[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전력산업연합(CPIA)이 신규 원전 사업의 현지화를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5%의 참여 비중을 실현 가능한 목표로 보고, 내년 3월 팀코리아와 체코의 정식 계약 이전에 현지화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길 희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림 지단(Karim Zidane)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 장관이 방한한다.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온 그는 투자 로드쇼를 통해 한국 기업들과 교류를 모색하고 투자를 촉진한다. 전자와 자동차, 조선, 방산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필리조선소가 현지 토지매립·준설 전문 회사인 GLDD(Great Lakes Dredge & Dock Company)로부터 피소됐다. 해저 암반 설치 선박(SRIV) 건조에 투입할 자원마저 정부 지원 사업에 전용하고 납기 일정을 반복적으로 연기해 피해를 끼친 혐의다. 경영난에 이어 소송 리스크까지 터지며 김승연 회장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한화의 미국 함정 시장 진출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6일 필리조선소와 오프쇼어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GLDD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에 필리조선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GLDD는 선박 건조가 상당히 지연돼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2021년 11월 필리조선소와 1억9700만 달러(약 2700억원) 상당의 SRIV 1척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지난 15월 인도돼야 했으나 늦어졌다. 내년 10월 30일로 한 차례 늦춰진 후 최근 2026년 9월 30일로 또 연기됐다. 당초 계획보다 약 2년 지연이 전망되면서 GLDD의 피해는 심각하다. GLDD는 입찰 당시 필리조선소가 수용 불가능한 일정을 제시했다고 회고했다. 수정된 건조 일정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이집트의 노후 잠수함 교체 사업 파트너로 뽑혔다. 이집트 잠수함 시장을 장악했던 독일·프랑스 기업들의 경쟁 상대로 부상했다. 폴란드와 캐나다에 이어 이집트에도 진출하며 함정 수출 영토를 넓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서부발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우디아라비아 재생에너지 사업 입찰을 위한 사전 심사 문턱을 넘었다. 총 4.5GW 규모의 태양광·풍력발전 입찰에 도전장을 낸다. '2030년 에너지 전략'에 따라 재생에너지 투자가 늘고 있는 사우디에서 대형 수주를 노린다.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청(SPPC)에 따르면 한전과 서부발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제6차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의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했다. 6차 프로그램은 △나즈랑(1400㎿) △사마타(600㎿) △아드다르브(600㎿) △아스수판(400㎿) 태양광과 두와디미(1500㎿) 풍력발전으로 구성된다. 앞서 총 3700㎿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4개로 구성된 5차 프로그램의 사업비가 80억리얄(약 3조600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6차는 투자비가 더 많을 전망이다. SPPC는 지난달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받아 심사를 진행해왔다. 한전은 태양광과 풍력 모두 단독으로 참여를 추진했다. 서부발전은 태양광 사업에 홀로 참여할 계획이나 풍력은 다르다. 컨소시엄을 염두에 두고 잠재 파트너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2분기께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고 평가 절차를 밟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자동차·가전용 고무부품 전문 제조사인 동아화성의 베트남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공장 일부가 불에 타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베트남 안즈엉 지구 인민위원회와 응궈이퀀삿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31분께 짱주에 산업단지에 위치한 동아화성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홍방과 안라오 등 인근 지역 소방 인력을 동원하고 소방차 15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피해 면적이 1000㎡ 이상에 달하는 만큼 재산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약 3시간 만인 오전 2시6분에야 불길을 잡아 인근 공장과 창고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아화성 측은 "재고가 충분해 고객사의 주문 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원인 조사를 하고 있어 재가동 일정을 단정짓기 어렵다"고 밝혔다. 1974년에 설립된 동아화성은 자동차와 가전, 산업용 특수고무 부품 제조업체다. 합성고무로 만들어 난영성을 강화한 개스킷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드럼세탁기용 도어개스킷과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응우옌 황 롱(Nguyen Hoang Long)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에너지 담당)과 회동했다. 에너지 사업 역량을 알리고, 최근 제안서를 제출한 뀐랍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 수주 의지를 내비쳤다. 2030년까지 대규모 발전 인프라 투자를 예고한 베트남에서 사업 기회를 엿본다. 25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김대연 포스코인터내셔널 발전사업개발실장(상무) 일행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을 찾아 롱 차관을 비롯해 에너지 정책·규제 담당자를 만났다. 김 상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의 종합 사업 회사로 에너지와 철강, 식량, 신사업 등 여러 분야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베트남에서는 몽즈엉Ⅱ 석탄화력 발전사업(1200㎿)을 수행한 경험을 강조하며 뀐랍 LNG 발전사업에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뀐랍 사업을 토대로 에너지 분야에서 베트남 정부의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뀐랍 LNG 발전사업은 응에안성에 1500㎿ 규모 LNG 발전소와 저장·재기화 설비 등 LNG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투자비는 약 21억5000만 달러(약 3조원)로 추정되며 2030년 이전 상업운전을 목표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최대 국영선사인 베트남오션쉬핑(Vietnam Ocean Shipping, 이하 VOS)이 총 10척 발주를 추진한다. 중고 선박 2척을 사고, 8척을 신규로 건조하는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시켰다. 한국과 중국, 일본을 해외 파트너로 거론하며 3국의 경쟁이 전망된다. 25일 VO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임시 주총에서 2024년 선박투자계획 수정 안건을 승인했다. 이 안건은 중고와 신규 선박 10척에 대한 주문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VOS는 한국·일본·중국·베트남·필리핀에서 건조된 선령 15년 미만, 슈퍼막스(5만6000~5만8000DWT(DWT는 배에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최대 톤수))급 벌크선 2척을 척당 2300만 달러(약 320억원) 이하에 매입한다. 울트라막스(6만2000~6만6000DWT)급 벌크선 4척을 척당 4000만 달러(약 560억원) 이하, 5만DWT급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 4척을 척당 5200만 달러(약 730억원) 이하로 건조 계약을 맺는다. 한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조선소에 발주해 건조를 추진한다. VOS는 중고 선박 구매와 신조를 통해 선대를 확장한다. VOS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을 위해 제작한 철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이 늘며 운송 인프라도 확충했다. 기존 해상·육로에 이어 철도를 추가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사수한다. 24일 중국 국무원과 차이롄서(财联社) 등 외신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를 실은 철도차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창서우유바(长寿渝巴) 특수철도 역을 출발했다. 이는 철도를 활용한 현지 첫 대규모 리튬이온 배터리 시범 운송이다. 충칭과 함께 쓰촨성 이빈항과 구이저우성 구이양 국제 육로항에서도 철도차량 시운전이 시작됐다. 중국은 총 3대의 시운전 결과를 토대로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 수단으로 철도 활용을 모색한다. 중국은 세계 주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국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940GWh 이상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지난해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량 중 중국 비중이 72.9%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며 기존 선박과 트럭만으로는 운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졌다. 중국은 대안으로 철도를 살폈다. 중국 교통부 등 정부 부처는 9월 차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국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위한 법적 토대를 닦는다. 현지 에너지 규제 당국과 원전 관련 기관이 협력해 연구를 진행한다. 2030년대 후반 도입을 목표로 SMR 사업에 고삐를 죈다. 24일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에너지규제위원회(Energy Regulatory Commission, 이하 ERC)는 이달부터 SMR 사업 수행을 위한 법 제반 조사를 시작한다. 현지 원자력평화사무소(Office for Atoms for Peace)와 규제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SMR 개발은 태국 전력청이 주도한다. 태국 정부는 앞서 국가 에너지 계획(2024~2037년)에 SMR을 포함시켰다. 300㎿ 규모 SMR 2기를 설치하고 2036~2037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이 SMR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에 있다. 태국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전력 생산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그동안 자국 가스전을 통해 수요를 충족해왔으나 매장량이 점차 고갈되면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캄보디아와 석유 생산 협력도 난항을 겪고 있다. 양국은 올해 초 영유권 분쟁 중인 타이만에서 석유 자원 공동 탐사·생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해운사 'CMA CGM'에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 2021년과 2022년 총 10척에 대한 계약을 적기에 이행하고 건조 역량을 입증한다. 23일 CMA CG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CMA CGM 포트 디아만트(Fort Diamant)'를 인도받았다. 이 선박은 길이 268m, 폭 43m로 용량은 736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규모다. 프랑스령 가이아나의 유명 유적지인 디아망 요새(Fort Diamant)에서 착안해 명명됐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 9월 CMA CGM과 8412억원 규모인 73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에도 4척을 추가로 따냈다. 올해 초부터 △CMA CGM 이노베이션(INNOVATION) △CMA CGM 레거시(LEGACY) △ CMA CGM 엔듀런스(ENDURANCE) △CMA CGM 포트 버번(CMA CGM Fort Bourbon) △CMA CGM 포트 제임스(CMA CGM Fort James)를 순차적으로 납품했었다. <본보 2024년 5월 2일 참고 삼성중공업, 프랑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지상전 컨퍼런스에서 현지화 로드맵을 공유했다. 루마니아 법인 설립을 계기로 생산과 유지·보수·정비(MRO)를 현지에서 추진한다. 루마니아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도 확대하며 K9 자주포에 이어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수출에 나선다.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배진규 루마니아 법인장은 지난 19~20일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지상전 유럽(Land Warfare Europe) 컨퍼런스에서 연구와 생산, 테스트, 교육, MRO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설 건설 계획을 밝혔다. 지상전 유럽은 체코와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을 중심으로 안보 강화 전략과 무기 도입을 논의하는 자리다. 20개국 이상 군·방산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행사장 내부에 레드백과 K9, 다연장로켓 '천무' 모형을 전시해 주력 무기를 소개하는 한편, 루마니아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 법인장은 루마니아 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화 노력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는 현지 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루마니아 군의 현대화를 지원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
[더구루=김예지 기자] 에어버스(Airbus)와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Group, 이하 캐세이 그룹)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아시아 및 전 세계 SAF 생산 확대를 위한 공동 투자에 나서며, 항공 산업의 탈탄소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구글과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도입 논의를 시작했다. 추가 자금을 확보한 앤트로픽이 본격적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