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AI는 이제 첫 이닝에 들어섰다"며 마이클 버리 중심으로 제기되는 AI 거품론을 반박했다. 26일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AI 스토리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AI 거품론에 반박하는 내용의 아크인베스트 팟캐스트를 소개했다. 우드는 "단기적인 변동성과 생산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도 AI와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기회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우리는 이제 첫 이닝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시장 침체는 유동성 압박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러한 추세가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MIT 연구에서 "기업들이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거품이라고 결론지은 것에 대해 "이 문제는 과도기적 단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업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구조조정하고 혁신해야 하며 이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드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팔란티어의 3분기 사업이 123% 성장한 사례를 예로 들며 "이러한 성장세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최고 의사 결정권자들이 AI 도입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 증권가에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미국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를 중심으로 AI 거품론이 확산되고 있다. 그는 제롬 파월 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최근 발언과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전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조하며 AI 기업 관련 거품 붕괴 경고를 지속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라크가 한국에 전력·에너지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발전소 건설과 전력망 개발 등에 한국의 전문성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25일 이라크 전력부에 따르면 지아드 알리 파딜 이라크 전력부 장관은 최근 바그다드 공관에서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를 접견하고 전력·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접견 후 이라크 전력부는 성명을 통해 “발전, 송전, 배전 분야 외에 발전소 건설과 전력망 개발, 운영·제어 시스템에 한국의 전문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전력 시스템 개발을 위한 부처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검토했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전력 공급을 개선하고 정부의 계획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이라크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한국 기업들의 전력부 프로젝트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양측의 상호 이익을 달성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이라크는 그동안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현대건설이 2조원 규모의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와 약 4조원 규모의 해수처리 플랜트(WIP) 등 대형 플랜트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며 이라크 정유·에너지 인프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라크는 현재 총 8기의 원전과 산업 규모 태양광 발전소 등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UAE에서 바라카 원전을 수출한 경험이 있는 한국을 주요 협상국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수소 연료전지 드론 개발 기업 '헤븐 에어로테크(Heven AeroTech)'에 투자를 단행했다. 아이온큐와 헤븐 에어로테크는 양자 기술과 드론 플랫폼에 통합해 국방·항공우주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한 차세대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4일(현지시간) 헤븐 에어로테크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투자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투자한 헤브 에어로테크는 2019년 설립된 수소 연료전지 추진 항공기 제작 업체다. 주력모델인 '헤븐 Z1'은 10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965km의 비행 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기존 전기나 화석 연료 드론으로는 도달하기 힘든 거리다. 헤븐 에어로는 장거리 비행 능력에 고도화된 자율성,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스텔스 기능 등을 탑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양자 컴퓨팅, 네트워킹, 센싱, 보안 기술과 수소연료전지 무인 드론 시스템을 통합해 차세대 UAS를 개발하기로 했다. 아이온큐는 양자기술이 접목된 헤븐 에어로테크의 드론이 국방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은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센싱에 나눠 진행된다. 양자통신은 양자 암호 기술 등을 활용해 보안성이 극대화된 드론용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임무 회복 탄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아이온큐의 시스템을 활용해 드론 편대 경로 최적화, 드론 영상과 위성 영상의 실시간 융합 등을 실현하는 것이다. 양자센싱은 위성항법시스템(GPS)가 차단된 극한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체 항법 장치 등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외에도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아이온큐 양자 네트워킹, 센싱·보안 부문 총괄인 조던 샤피로(Jordan Shapiro)가 헤브 에어로테크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기로 했다. 업계는 아이온큐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자 인터넷 구축을 위한 엔드포인트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엔드포인트는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치나 디바이스를 얘기한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킹 기업 큐비텍(Qubitekk)을 인수하며 양자 인터넷 구축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왔다. 아이온큐는 올해 2월 SK텔레콤(SK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SK스퀘어 자회사인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술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했다. 4월에는 한국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기업 '인텔리안 테크놀로지스(Intelian Technologies)'와 양자 위성 통신 기술 개발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월 초에는 미국 양자 메모리 스타트업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도 인수하며 장거리 양자 중계기 기술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항공우주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Corporation)의 인수작업도 마무리했다. 카펠라 스페이스를 인수를 통해 아이온큐는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술과 원격 센싱 기술을 확보했다. 9월에는 내비게이션·타이밍 애플리케이션 양자 세선 개발 기업인 벡터 아토믹(Vector Atomic)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번 달에는 우주 광통신 전문기업 '스카이룸 글로벌(Skyloom Global, 이하 스카이룸)'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한 바 있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온큐의 양자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헤븐 에어로테크는 차원이 다른 UAS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헤븐의 드론은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임무 수행력을 확보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월가의 큰손들이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미국 스트래티지(Strategy·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중을 크게 축소했다. 암호화폐 투자 심리 위축으로 사업성에 심각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투자전문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미국 주요 기관투자자의 스트래지티 지분 가치는 309억4000만 달러(약 46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 363억2000만 달러(약 54조원) 대비 약 15%(53억8000만 달러·약 8조원) 줄어든 수치다. 블랙록과 캐피털 인터내셔널, 뱅가드 등이 각각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 넘게 매도했다. 또 FMR이 6억5000만 달러(약 9600억원), JP모건체이스가 5억 달러(약 7400억원) 각각 처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스트래티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액 평균 매수가격은 7만4400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폭락세를 보이며 한때 8만2000달러대까지 내려가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수단가와 차이가 8000달러에 불과했다. 스트래티지는 그동안 비트코인 보유에 따른 순자산 가치(mNAV)를 바탕으로 자본을 조달해 왔다. 그런데 최근 시장 가치가 NAV 대비 프리미엄 없이 거래되거나 오히려 할인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 NAV 대비 2.5배에 달했던 프리미엄이 반토막 나면서 공매도 투자자의 표적이 됐다. S&P글로벌이 지난달 말 신용등급을 'B-(정크 등급)'로 평가해 앞으로 회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에 따른 이자 부담도 커졌다. 사업 지속성에 우려도 나온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3분기 회계상 순이익 28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미실현 비트코인 보유분을 공정가치로 반영한 착시 효과다. S&P글로벌 등에 따르면 실제 상반기 현금흐름은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마이너스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24일 현재 스트래티지 주가는 179.04달러로 지난 7월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상태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나온다. JP모건은 MSCI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최대 28억 달러(약 4조12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스트래티지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분산) 수단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처음엔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들였고, 이후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수출입은행이 핵심광물과 에너지 분야에 막대한 자금 투자를 예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광물·에너지 주도권 확보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료기사코드] 존 요바노비치 미 수출입은행장은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핵심광물과 에너지 분야에 1000억 달러(약 147조5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바노비치 행장은 “이는 서방의 중국·러시아 공급 의존도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핵심 원자재 공급망이 안정적이지 않다면 우리가 추진하는 다른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바노비치 행장에 따르면 첫 번째 투자 대상은 이집트, 파키스탄, 유럽이다. 여기에는 미국 원자재 그룹 하트리 파트너스가 이집트에 공급하는 40억 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와, 바릭 마이닝이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에서 개발 중인 레코 딕(Reko Diq) 구리 광산에 대한 12억5000만 달러(약 1조8400억원)의 대출이 포함된다.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도 늘어날 전망이다. 요바노비치 행장은 “웨스팅하우스 등 미국 기업들이 투자를 모색 중인 동남 유럽국가의 여러 원자력 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에만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에 약 16억 달러(약 2조3600억원)를 지원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요바노비치 행장은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미국의 지원을 요청한 액화천연가스(LNG) 분야도 중요하다”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LNG 공급 계약이 곧 발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라데온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가격을 최소 10% 이상 인상하기로 했다. D램 공급 대란이 그래픽카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양새다. 이번 AMD의 가격 인상은 수 주 내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최근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라데온 GPU의 공급 가격을 최소 10% 이상 인상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AIB는 엔비디아, AMD 등에서 GPU를 공급받아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내는 업체들로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파워컬러 등이 대표적이다. AMD가 GPU 가격을 인상하기로 한 배경에는 D램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있다. 실제로 D램을 제외한 다른 부품의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PU에는 전용 D램 메모리인 'GDDR'이 탑재된다. 엔비디아의 경우 2023년 표준화된 최신 세대 GDDR7, AMD와 인텔은 이전세대 제품인 GDDR6를 탑재하고 있다. GDDR7은 GDDR6 대비 60% 이상 빠른 동작 속도와 30% 이상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AMD는 자사 라데온 GPU에 GDDR6를 적용한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메모리 용량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문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뿐 아니라 일반 D램의 수요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일반 범용 D램은 AI 추론 과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GDDR의 생산에서도 병목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GDDR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세계 시장 점유율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AMD가 GPU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안정세에 접어들던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수 주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라데온 RX 9000 시리즈의 경우 최근에서야 가격이 빠지며 권장소비자가격(MSRP)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DDR5 메모리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GDDR의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왔었다"며 "현재 타이밍이 지나가면 한동안 그래픽카드도 높은 가격에 구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약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탄탄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 회사의 핵심 협력사인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25일 7억 달러(약 1조300억원) 규모 시리즈D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트레이딩 대기업인 제인스트리트가 주선했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설립한 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 갈버나이즈, 후드리버 캐피털, 포인트72, 리브스에셋매니지먼트, XTX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엑스에너지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공급망 및 상업 파이프라인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MR 144기에 해당하는 11GW(기가와트)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캄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투자는 엑스에너지가 에너지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업계가 기대하는 역할을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SMR과 첨단 연료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프로젝트 및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로 주요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꼽힌다.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소형원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을 담당한다.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소형원전 Xe-100은 80㎿(메가와트)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를 사용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엑스에너지는 텍사스 멕시코만 연안 시드리프트에 있는 다우케미컬 공장 부지에 SMR을 개발 중이다. 이는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대 후반 착공해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또 아마존과 협력해 미국 워싱턴주(州)에 SMR 1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워싱턴주 전력회사 에너스 노스웨스트의 기존 발전소 인근 3개 구역에 4기씩, 총 12기가 건설된다. 2030년 이전 건설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영국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최근 첨단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도 시작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이 다음 달 초까지 자국 내 핵심 리튬 광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을 세웠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CATL은 장시성 이춘시에 있는 젠샤워 광산의 재가동을 위한 예비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CATL은 공급업체와 파트너사에 장비, 화학물질, 인력 투입 준비를 요청했고 광산 원료를 공급받는 정유업체들에게도 재가동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의 규제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CATL은 현재 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이춘시와 장시성 자원관리 부처의 공식 답변은 아직 없는 상태다. 젠샤워 광산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이 운영하고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난 8월 CATL이 만료된 허가의 연장을 받지 못하면서 지난 9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달 초 CATL은 채굴권 사용료 납부 금액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이는 재가동을 위한 핵심 절차 중 하나로 평가된다. 최근 몇 주간 리튬 가격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 10% 이상 상승하며 톤당 10만 위안(약 2100만원)을 돌파했다. 리창쥔 간펑리튬그룹 회장은 “수요가 30% 이상 늘어날 경우 내년 리튬 가격이 최대 20만 위안(약 4200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리튬 산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공급 과잉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최근 에너지저장시스템 부문의 수요 전망이 개선되면서 시장의 낙관론이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가 내년 상반기까지 차세대 잠수함 도입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를 확정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으로 구성된 '코리아 원팀'이 기술력과 대형 잠수함 건조 경험을 앞세워 수주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캐나다 방송사 'TVA 누벨(TVA Nouvelles)'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정부가 내년 6월 내 캐나다 순찰 잠수함 사업(CPSP)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코리아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적격 후보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2파전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앞서 캐나다 공공서비스조달부는 한화오션과 TKMS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양사는 내년 3월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캐나다 당국은 2035년까지 신형 잠수함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두 기업에 직접 제출 방식의 입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CPSP는 3000톤(t)급 차세대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사들인 2400톤(t)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캐나다의 노후 전력을 단기간에 보강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잠수함 12척 도입 비용은 총 240억 캐나다달러(약 25조1000억원)로 추정된다. 여기에 잠수함을 수용하고 정비하기 위한 인프라 비용을 포함할 경우 1척당 100억 캐나다달러(약 10조5000억원)로 책정, 전체 사업비는 1440억 캐나다달러(약 150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캐나다 정부는 내년 봄 추가 예산을 확보해 잠수함 구매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오션은 3600t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장영실함'을 기반으로 한 모델을 제안했다. 장보고-Ⅲ 배치-I 3척을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능과 배수량, 무장 탑재력에서 경쟁사 제안 모델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TKMS는 2800t급 '타입 212CD'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독일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한화오션은 네트워크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빠른 납기는 물론 신속한 MRO(유지·보수·정비), 현지 파트너십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2035년 이전 노후 잠수함 4척을 대체할 물량을 우선 인도해 캐나다 정부의 긴급 전력 공백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지 기업 참여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최근 캐나다 최대 건설사 PCL과 잠수함 관련 인프라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국의 MRO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17년 이상 잠수함 운용·유지보수 경험을 쌓은 밥콕 영국 밥콕과 협력, 잠수함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전해액 기업인 중국 톈츠차이랴오(天賜材料)가 북미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톈츠차이랴오는 북미 공장 완공을 통해 아시아, 북미,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전해액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톈츠차이랴오 텍사스 법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북미 전해액 생산 공장의 기공식을 진행했다. 톈츠차이랴오는 이번 공장 건설에 2억 달러(약 300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착공은 내년 초 이뤄질 예정이며, 공사는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톈츠차이랴오의 북미공장은 텍사스주 베이타운 인근 TGS 시더포트 산업단지 내 4030㎡ 넓이 부지에 위치한다. 이번 공장 건설 계획의 이름은 '프로젝트 라이언'으로 명명됐다. 공장 내에는 전해액 생산 시설과 함께 사무공간, 창고, 적재·하역 시설 등이 설치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전해액 20만 톤 규모다. 톈츠차이랴오가 북미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 2023년 6월이다. 톈츠차이랴오는 북미와 모로코에 각각 전해액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발표 이후 약 2년여간 공장 건설은 지연돼왔다. 톈츠차이랴오의 공장 건설이 지연된 이유로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견제 등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은 지역 주민과 공화당 정치인의 반대에 미시간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도 했다. 톈츠차이랴오는 미국 내 반대를 배터리 기업 아메리카 배터리 팩토리(American Battery Factory Inc, ABF)와 7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텍사스 법인 지분을 글로벌 기업 하니웰(Honeywell)에게 매각하는 방법으로 뚫어냈다. 톈츠차이랴오는 지난해 하니웰에 텍사스 법인 지분 49%를 1666만 달러(약 245억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업계는 톈츠차이랴오가 어렵사리 공장을 기공했지만 향후 환경 규제, 인거비, 규정 운수 여부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톈츠차이랴오의 북미 공장 건설은 중국 배터리 산업이 제품 수출에서 소재 수출로 나아가는 단계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글로벌 배터리 밸류 체인에 대한 중국 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에 대한 미국 내 반감을 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캔자스주에 ‘나트륨(Natrium)’ 첨단 원자로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구체적인 후보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데 소토(De Soto)’가 언급되고 있는데 파나소닉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는 지역이라 향후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캔자스주 상무부에 따르면,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건설 부지 선정과 관련해 데 소토 등 3개 이상의 지자체가 계획 논의에 참여 의사를 표명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데 소토는 서한을 통해 “첨단 제조업과 에너지 집약적 기업 유치 노력을 지속하는 만큼 발전 역량 다각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 규정 제정을 통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데 소토는 여러 지자체 중 유력 후보지로 점쳐진다. 파나소닉 배터리 공장을 중심으로 한 '아스트라 엔터프라이즈 파크(Astra Enterprise Park)' 개발 계획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사업 연계성이 높기 때문이다. 파나소닉 배터리 공장의 경우 올해 7월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탄소 배출이 없는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관건이라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원전에 대한 지역 사회의 부정적 여론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릭 워커 데 소토 시장도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해 “이번에 제출한 서한이 원전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고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테라파워는 지난 9월 캔자스주 상무부, 지역 전력회사인 에버지(Everg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나트륨 원자로와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본보 2025년 9월 24일 참고 테라파워, 美 켄자스주와 나트륨 원전 추진…대형 유틸리티 기업 에버지 가세>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원자로는 피동형 안전(Passive Safety) 시스템을 채택해 안전성이 높으며, 냉각재로 물 대신 나트륨을 사용해 열 전달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용후 핵연료와 폐기물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유연성을 확보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국방부가 8조원 규모의 '오르카(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권고안을 완료했다. 폴란드 정부는 권고안을 바탕으로 승인 절차를 거쳐 사업을 확정한다. 폴란드가 신형 잠수함 사업의 최종 사업자 선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 20일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내가 의장을 맡고 있는 오르카 프로그램 태스크포스가 권고안 작성을 완료했다"며 "이 권고안은 각료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폴란드 해군을 위한 현대식 잠수함 구매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렸다.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 9월 말 오르카 사업을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주도하고 국방차관, 군비청장, 군비정책부 관계자를 비롯해 국가재정부 장관,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참여했다. TF가 준비한 권고안을 바탕으로 폴란드 정부는 각료회의를 열고 군사, 정치, 경제 측면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오르카 프로그램은 정부 간 협력 방식으로 시행된다. 권고안은 해당 사업의 필요성·방향·실행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공식 문서이다. 프로젝트 목표와 실행 전략, 타당성 분석, 단계별 실행 권고안 등이 담겨있다. 각료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확정된다. 폴란드 군비청(Agencja Uzbrojenia)도 같은날 엑스를 통해 잠수함 이미지와 함께 "우리는 (권고안 작성) 임무를 완수했다. (잠수함 사업)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약 8조 원 규모의 해군 현대화 사업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웨덴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이번 권고안 작성으로 빠르면 연내 우선협상대상 지정이 예상된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종근당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판매하고 있는 부시라민(Bucillamine)이 북미에서 2종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특허를 출원·획득했다. 이는 부시라민이 류마티스를 넘어 새로운 질병의 치료제로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종근당이 새로운 적응증으로 부시라민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특허권을 획득한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의 허가가 필요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와 유무인 함정을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미 해군 초대형 무인 잠수함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안두릴은 자체 개발한 수중 무인드론 '다이브 엑스엘(Dive-XL)'을 기반으로 수 개월 내 시연을 완료해, 최대한 빠르게 실제 작전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