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페어워터(Fairwater)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MS는 페어워터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행성 규'모 인공지능(AI) 슈퍼 팩토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모델 개발 기간을 수 개월에서 수 주로 단축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페어워터를 공개했다. 애틀랜타 페어워터는 위스콘신주 마운트 플레전트 페어워터에 이은 두 번째 페어워터로 지난달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페어워터는 MS의 새로운 AI 팩토리 아키텍처다.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가졌다. 이에 수백 만개의 개별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도록 설계됐다. 반면 페어워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데이터센터 내 모든 장비가 AI모델 훈련에 특화됐다. 이에 대해 MS는 "페어워터는 그 자체로 하나의 AI 슈퍼컴퓨터"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페어워터의 핵심 장비는 엔비디아 GB200 NVL72 랙 시스템이다. NVL72 랙은 최대 72개의 GPU를 고밀도로 연결해 하나의 컴퓨터처럼 움직이도록 지원하는 장치로, GPU간 통신 효율을 극대화해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MS는 정확한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애틀랜타 페어워터에 GPU 수십 만장이 설치돼있다고 전했다. 또한 페어워터에는 폐쇄 루프 액체 냉각 시스템이 적용돼 친환경성과 냉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폐쇄 루프 액체 냉각 시스템은 밀폐형 냉각 시스템으로 물의 증발을 최소화해, 한 번 충전된 물을 6년 이상 재사용할 수 있다. 페어워터의 가장 큰 특징은 광케이블 기반 AI 광역 네트워크(AI Wide Area Network, AI WAN)다. AI WAN은 각 지역에 있는 페어워터를 전용 광케이블로 연결한 광대역 초고속 통신 시스템이다. MS는 여기에 네트워크 프로토콜로 명명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네트워크 프로토콜은 데이터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연결된 페어워터들이 하나의 컴퓨터처럼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다. MS가 페어워터를 AI WAN로 연결하는 이유는 데이터센터 건설 규모의 한계 때문이다. AI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더 큰 데이터센터가 필요해졌지만 부지와 전력망, 자원의 한계로 단일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데이터센터를 분산해서 건설하고 이를 연결해 하나의 AI 슈퍼 팩토리로 이용하는 방안이 선택된 것이다. MS는 지난해 미국에만 총 19만3120km에 달하는 광케이블을 설치했으며, 다수의 페어워터를 건설하고 있다. MS는 향후 모든 페어워터를 연결해 행성 규모 AI 슈퍼 팩토리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MS 관계자는 "애틀랜타 페어워터의 오픈은 애저 AI 인프라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며 "다른 AI 데이터센터와 애저 플랫폼을 통합해 세계 최초의 AI 슈퍼 팩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한때 1억5000만원대 밑까지 떨어졌다. 외국의 베테랑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최대 5만 달러(약 7400만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1억4965만원 선에, 미국에서도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9만9000 달러(약 1억4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XRP(리플) 역시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7% 떨어진 3468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는 "시장 충격이나 구조적 조정의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이 최대 5만 달러까지 내려올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레티지가 심각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언급했다. 마이클 셀러 스트레티지 창업자는 최근 "투자의 핵심은 투자 기간과 감내 가능한 변동성의 범위"라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그만큼 높은 변동성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이 비트코인 산업의 투자 매력이 가장 커진 시기"라며 "1년 전보다 산업의 펀더멘털이 훨씬 개선돼 '비범한 위험 대비 보상 기회'가 열려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조선 파트너인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II)가 미국의 신형 무기와 시스템의 개발·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모듈형 개방형 시스템 방식을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모든 신규 획득 프로그램에 구체적인 이정표와 계약 이행 메커니즘을 담은 모듈식 개방형 시스템 접근법(MOSA) 로드맵을 적용해 불공정 경쟁을 차단하고, 시스템 교체 속도와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자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앤디 그린(Andy Green) HII 미션 테크놀로지 부문 총괄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원(Defense One)의 기고문을 통해 미 국방부는 무기 개발 가속화와 프로그램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개방형 아키텍처 요구사항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앤디 그린 부사장은 "주요 전투 프로그램에 개방형 표준 사용을 요구하는 국방부의 MOSA이 법으로 제정되고 국방부의 지원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MOSA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기존 계약업체와 신규 진입업체 모두 혁신을 저해하고 비용을 증가시키는 독점적 시스템을 구축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MOSA는 모듈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를 전체 시스템 재설계 없이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명확히 정의된 인터페이스 표준을 수립한다. 이 모델은 더 빠른 현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며, 플랫폼과 군종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킨다. 단일 계약업체에 전체 재설계를 의존하는 대신 여러 공급업체가 모듈식 개선을 위해 경쟁하는 방식으로, 각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최적화되도록 설계돼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높인다. 앤드 그린 부사장은 HII의 무인 잠수정(UUV) 제품군 레무스(REMUS)과 오디세이(Odyssey) 자율 시스템 경험을 언급하며 "모듈식 설계를 통해 새로운 센서, 소프트웨어 또는 탑재체를 수년이 아닌 몇 주 또는 몇 달 만에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MOSA가 군이 주기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에서 지속적인 현대화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모듈식 시스템을 통해 전투 환경에서 더 빠른 재구성이 가능해져 군이 몇 시간 내에 센서나 전자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다" 강조했다. 또한 "개방형 아키텍처는 취약점 패치를 신속하게 적용하고 첨단 모니터링 및 대응 도구를 통합하여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국방부의 연합 합동 전영역 지휘통제(COJC) 이니셔티브의 핵심 목표인 각 군과 동맹군 간의 상호 운용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신규 획득 프로그램에 구체적인 이정표와 계약 이행 메커니즘을 포함한 MOSA 로드맵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모든 비독점적 인터페이스 요구사항이 계약상 의무화되어 하도급업체까지 하달되어야 한다"며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비독점적 아키텍처에 대해 산업계와 정부를 조율하기 위해 개방형 표준 컨소시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HII는 약 135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버즈니아 소재 방위산업체다. 미 해군 항공모함(니미츠급·제럴드 R.포드급)과 핵잠수함(버지니아급) 건조를 주력으로 하는 뉴포트 뉴스 조선소를 자회사로 뒀다. 미 해군 전력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HD현대중공업과 선박 생산성 향상과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 기술을 이식해 연간 1척 미만인 HII의 건조 실적을 30~50% 이상 높이고 미 군함 건조를 지원하기로 했다. <본보 2025년 4월 8일 참고 HD현대중공업, 헌팅턴 잉걸스 MOU...'MRO만 11조' 美 함정 시장 공략 본궤도>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엔지니어링·자동화 기업 에머슨이 북미 최대 리튬광산 태커패스 프로젝트의 자동화를 맡으며 개발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에머슨과 프로젝트 운영사인 리튬아메리카스는 현재 건설 현장에서 시운전 준비를 병행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에머슨은 "네바다 북부에 있는 리튬아메리카스의 태커패스 프로젝트에 포괄적인 자동화 솔루션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머슨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광산·처리시설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국 내 리튬 공급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재생에너지 사용 증가로 '화이트 골드'로 불리는 리튬 수요가 오는 2040년까지 5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미국이 글로벌 리튬 자원 매장량 3위인 만큼 태커패스와 같은 프로젝트가 에너지 안보와 일자리 창출에도 핵심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에머슨 측은 "수십 년간 축적된 광산 자동화 경험을 바탕으로 태커패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실행 효율화와 현지 기술 지원을 통해 신뢰성 높은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나단 에반스 리튬아메리카스 최고경영자(CEO)는 "에머슨과의 협력이 태커패스의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리튬 생산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 파트너십은 북미의 중요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이해관계자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커패스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전기차, 재생에너지 저장장치,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될 배터리용 리튬의 핵심 생산지다. 연간 최대 4만 톤의 탄산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기차 배터리 약 80만 개에 해당되는 양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일본 최대 석유·가스 탐사업체 인펙스가 미국 알레스카에서 추진 중인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개발 사업 참여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로이터에 따르면 인펙스 경영진은 최근 발표에서 ”현재 시점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관여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린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이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가스관)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고 한국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일본이 현재 러시아로부터 상당량의 LNG를 조달하고 있고 이는 일본 전체 수요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은 러시아 의존도를 줄일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미국이 알래스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보이는 핵심 에너지 프로젝트로 한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주요 수요처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선보이며 개인용 저장장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속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엔트리급 선택지를 확대, 일반 PC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충족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최근 '엑세리아 베이직(EXCERIA BASIC) SSD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내달부터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엑세리아 베이직 시리즈는 PCIe(PCI 익스프레스) 4.0을 지원한다. 최대 △순차 읽기 초당 7300MB △순차 쓰기 초당 6800MB △랜덤 읽기 100만 IOPS △랜덤 쓰기 125만 IOPS 성능을 구현한다. 최대 2TB 용량을 제공하며, M.2 2280 단면 실장을 채택해 데스크톱 PC뿐 아니라 공간이 제한된 소형 PC와 노트북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다양한 시스템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전작인 PCIe 3.0 기반 엑세리아보다 순차 읽기·쓰기 속도는 약 4배, 랜덤 IOPS는 3배 이상 향상됐다. 중급 모델 엑세리아 플러스 G3와 비교해도 순차 읽기 1.46배, 쓰기 1.74배, 랜덤 읽기·쓰기 모두 개선됐다. 이같은 성능 향상은 대용량 파일 편집이나 고사양 게임 구동 등 실사용 환경에서도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엑세리아 베이직 시리즈는 키옥시아가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적 제품으로 풀이된다. 키옥시아는 기업용과 데이터센터 중심이던 제품군을 소비자용으로 확장, 보다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키옥시아는 지난 2020년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에서 일반 소비자용 SSD와 메모리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 2.5인치 SATA SSD와 M.2 NVMe SSD 시험 모델을 공개하고 북미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의 이스라엘 인공지능(AI) 기술 캠퍼스 부지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캠퍼스에서 AI칩과 관련 인프라 기술을 개발할 계획으로, 완공 시 산타클라라 본사에 필적하는 규모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해당 AI 캠퍼스에 8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이스라엘 경제매체 글로브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토지청(ILA)는 12일(현지시간) 회의를 개최하고 별도 입찰 과정없이 하이파 인근 키르얏 티본(Kiryat Tivon)에 조성되고 있는 티본 테크(Tivon Tech) 단지 내 8만9000제곱미터(㎡) 규모 부지를 엔비디아에 할당하기로 결정했다. ILA는 빠른 시간 내 건설주택부 장관과 재무부 장관의 결제를 받아 공식 승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ILA가 배정하기로 한 부지는 키르얏 티본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엔비디아 이스라엘 법인의 본사가 있는 요크네암에서 차로 수 분 내 이동이 가능한 곳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의 이스라엘 AI 기술 캠퍼스 구축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7월 6일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최대 12만1405제곱미터(㎡) 넓이 부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정보요청서(RFI) 입찰을 발표하면서다. 엔비디아는 하이파, 지크론 야코프 인근에 교통 접근성이 높은 부지라는 조건을 제시했으며, 글로벌 부동산 투자기업 컬리어스(Colliers)와 손잡고 2주간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결과 키르얏 티본과 에인 하에메크에 위치한 메보 카멜 산업단지, 키리얏 아타, 네셰르 등 4곳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다. 이중 키리얏 아타와 네셰르는 제안서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탈락했으며 이후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던 후보는 메보 카멜 산업단지였다. 일각에서는 키리얏 티본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키리얏 티본은 확장 계획을 빠르게 허가했지만, 메보 카멜 산업단지는 확장 계획안 처리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이 이유였다. 부지 선정 과정에서 빠른 행정 처리 속도는 엔비디아가 RFI에서도 중요하게 평가하겠다는 항목이었다. 업계는 최종 승인이 빠르면 13일에는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 엔비디아는 부지 확정 소식에 대해 "모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달 브엘세바 R&D 센터 이전 소식도 발표했다. 엔비디아 브엘세바 R&D 센터는 가브얌 하이테크 파크(Gav Yam high-tech park) 내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 새로운 브엘세바 R&D 센터는 기존 시설보다 3배 넓은 3000제곱미터(㎡) 넓이를 갖추고 있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시설로 이전 작업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 기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가 한국 기업과 배터리 연합체를 출범했다. 한국 내 공급망을 구축해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3일 '앰프리우스 코리아 배터리 연합(Amprius Korea Battery Alliance)' 설립을 발표했다. △국제적 입지 강화 △주요 공급망 파트너 확보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 다각화 등을 목표로 연합체를 출범시켰다.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 소재 공급업체, 배터리 셀 부품 제조업체, 장비 제조업체, 투자사 등이 초기 회원사로 참여했다. 다만 구체적인 회사이름을 공개되지 않았다. 앰프리우스는 연합을 통해 회원사 간 공동 사업 개발, 첨단 기술 확보 등을 포함해 기술·상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앰프리우스는 이미 일부 회원사와 배터리 셀 생산, 전극 혁신, 장비 제조 등에 협력 중이다. 강선 앰프리우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세계에서 최고의 배터리 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연합 출범은 글로벌 생산 기반을 확장하고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를 상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배터리 공급망 전반의 주요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해 확장성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앰프리우스는 실리콘 음극재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을 사용했을 때보다 배터리의 전자 밀도를 높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으로 실리콘 부피 팽창 등 단점을 극복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 2021년 현대공업으로부터 140만 달러(약 20억원),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600만 달러(약 90억원)의 투자를 확보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앰프리우스는 지난해 'SiCore' 배터리를 출시했다. 흑연 대신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450Wh/kg의 에너지밀도와 1150Wh/L의 부피 에너지밀도를 구현하며, 1200회 충방전 사이클까지 견딜 수 있어 성능과 수명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우주 광통신 전문기업 '스카이룸 글로벌(Skyloom Global, 이하 스카이룸)'을 인수한다. 아이온큐는 스카이룸 인수를 통해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스카이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 마시 CEO는 인수 조건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스카이룸 인수 소식 외에도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 등을 소개했다. 아이온큐가 인수하는 스카이룸은 우주 광통신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서 설립된 스카이룸은 광통신 기술이 미래 우주 통신 인프라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연구를 이어왔다. 스카이룸은 지난 2020년 1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무실을 개설했으며, 그해 10월부터 미국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이 진행하는 트랜치 0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군이 활용한 저궤도(LEO) 위성을 배치하는 계획으로 위성통신과 데이터 전송, 미사일 경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카이룸은 2021년 6월 미 해군 연구소(Naval Research Laboratory)와 우주 광통신 단말기 시험을 마쳤으며, 2023년 3월에는 첫 LEO 광통신 단말기를 출시하고, 콜로라도주 볼더에 제조 공장도 오픈했다. 지난해 말에는 광통신용 정지궤도 위성 발사에 성공하며 지상과 LEO, 정지궤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에도 성공했다. 스카이룸이 개발하고 있는 광통신 기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기존의 우주 통신은 무선주파수를 주로 사용해 진행됐다. 문제는 무선 주파수 전송 기술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에 고해상도 이미지 실시간 전송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등에 제약이 있었다. 또한 보안상으로도 한계가 있었다. 반면 레이저에 데이터를 실어 전송하는 광통신은 무선주파수를 이용한 방식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보안성도 뛰어나다. 이에 향후 우주 기간 네트워크 기술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온큐는 스카이룸 인수를 통해 기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계, 양자암호, 안테나 , 중계기, 측정, 광통신까지 풀스택 우주 양자 네트워크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아이온큐는 11월 양자 네트워킹 기업 큐비텍(Qubitekk)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왔다. 큐비텍은 양자네트워크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설계하며 양자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2월에는 SK텔레콤(SK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SK스퀘어 자회사인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술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했다. 4월에는 한국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기업 '인텔리안 테크놀로지스(Intelian Technologies)'와 양자 위성 통신 기술 개발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자 위성과 지상 안테나간 통신 기술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어 5월 초에는 미국 양자 메모리 스타트업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도 인수하며 장거리 양자 중계기 기술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항공우주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 Corporation)의 인수작업도 마무리했다. 카펠라 스페이스를 인수를 통해 아이온큐는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술과 원격 센싱 기술을 확보했다. 9월에는 내비게이션·타이밍 애플리케이션 양자 세선 개발 기업인 벡터 아토믹(Vector Atomic)을 인수하기도 했다. 니콜로 드 마시 CEO는 "아이온큐는 바다와 심해, 땅과 하늘, 우주에서 모두 양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그 어떤 기업보다도 확장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모든 양자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온큐는 올 3분기 매출 3987만 달러(약 586억원), 조정 EBITDA 4891만 달러(약 7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2% 급성장했으며, 전망치도 47.8% 상회했다. 조정 EBITDA는 전망치인 5831만 달러(약 857억원) 적자보다 1000만 달러 가량 적었다. 아이온큐는 연간 매출 목표를 당초 9100만 달러(약 1337억원)에서 1억800만 달러(약 1590억원)로 상향했으며, 연간 조정 EBITDA 목표는 2억1100만 달러(약 3100억원) 적자에서 1억9930만 달러(약 293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이 5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LFP 채택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CATL은 에너지 밀도와 내구성, 충방전 효율이 향상된 5세대 LFP로 전기차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12일부터 이틀간 쓰촨성 이빈시에서 열린 '2025 세계 전력 배터리 대회'에서 5세대 LFP 배터리 양산 시작을 알렸다. 쩡위췬(曾毓群) CATL 설립자 겸 회장은 "현재 양산 중인 4세대 LFP 배터리가 에너지 밀도, 수명, 출력 측면에서 업계의 기존 주류인 2세대와 3세대 제품보다 우수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 5세대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해 에너지 밀도와 사이클 수명 측면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5세대 배터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제품에 비해 밀도, 수명, 충방전 효율이 한 단계 더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LFP는 삼원계(NCM)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가격적 매력이 크다. 니켈 대신 철이 들어가 비용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무게가 무겁고 에너지 용량이 작다는 단점이 있다. CATL은 기술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배터리의 밀도, 수명, 충방전 효율을 개선시킨 5세대 LFP로 전기차 시장에서 핵심 공급사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ATL은 이날 회사의 기술 로드맵과 제품 개발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CATL은 올해 초 출시된 회사의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낙스트라는 리튬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안전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LFP 배터리에 비해 원재료 확보가 용이하고 제조 단가가 낮으며 화재 위험이 적다는 점에서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CATL은 낙스트라가 기존 리튬 배터리의 저온 성능 한계를 해결해 북부 고위도 지역에서 신에너지차(NEV) 보급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CATL에 따르면 낙스트라는 영하 40도부터 영상 70도까지의 극한 온도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한다. 내환경성과 안전성이 중요한 응용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체 배터리 분야에서도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CATL은 2027년까지 소량 생산을 목표로 하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 계획도 밝혔다. CATL의 전고체 배터리 R&D 프로젝트는 현재 레벨 4(1~9 등급)에 있으며, 2027년까지 레벨 7~8에 도달해 소규모 생산 달성을 목표로 한다. CATL은 "CATL 배터리 교체 시스템이 고체 배터리와 호환된다"고 밝혔다. 한편, CATL은 지난달 중국에서 36.14GWh의 설치 용량, 시장 점유율 43%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했다. 올해 1~3분기 CATL의 수출량은 120GWh에 달하며 중국 전체 리튬 배터리 수출량의 약 60%를 차지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국유은행 연합인 힘브라가 외화예금 금리를 연 4% 수준으로 인상했다. 외화예금에 2~3%금리를 주는 KB뱅크(KB국민은행 인니 법인) 등 민간은행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만다리 은행, 인니 국립 은행, 인니 인민 은행, 국가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된 힘브라는 통상 1.5~3% 수준이던 외화예금 금리를 연 4%로 인상했다. 콘탄은 "민간은행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즉각적인 호응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CA 은행은 "유동성 조건과 금리 벤치마크 등을 고려해 외화예금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은행 관계자는 "현재 외화 유동성이 충분히 견조해 경쟁사가 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더라도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다"며 "다만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금리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 프라바디 KB뱅크 기업관계 책임자 역시 "현재 외화 유동성이 비즈니스와 고객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하기 때문에 외화예금 금리를 인상할 계획은 없다"며 "외화 형태의 제3자 자금 비중이 약 10%로 비교적 낮은 만큼 힘브라의 금리 인상이 KB뱅크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트리오크사 시아한 인니 은행개발연구소 부회장은 "민간은행은 외화대출 수요가 증가하거나 유동성 압박이 본격화될 때까지 금리 인상 리스크를 관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사우디아라비아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한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까지 사업 영토를 확장하며 중동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와 사우디 민간항공청(GACA)은 13일 에어택시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GACA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 기준을 기반으로 조비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승인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조비의 eVTOL은 FAA 형식 인증 최종 단계에 가까워져 있다. 또 양사는 사우디 내 첨단 항공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치를 보장하는 포괄적인 규제 개발을 위해 기술적 전문 지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항공 안전 기준에 대한 협업을 수행하고, 조종사 면허·유지 관리 등 운영 초기 단계를 위한 주요 규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조비는 현재 사우디 대기업 압둘 라티프 자밀,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인 알로울라항공 등과 항공기 구매 계약을 맺고 있다. 술라이만 빈 살레 알-무하이메디 GACA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사우디의 첨단항공교통 목표를 진전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제조 핵심 요소를 현지화하고 우수한 국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eVTOL 기체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조비는 한국과 일본, 미국, 영국, UAE,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와 유무인 함정을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미 해군 초대형 무인 잠수함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안두릴은 자체 개발한 수중 무인드론 '다이브 엑스엘(Dive-XL)'을 기반으로 수 개월 내 시연을 완료해, 최대한 빠르게 실제 작전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양밍해운이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하는 가운데 한국 조선소가 건조사 후보군에 올라 수주 여부가 주목된다. 대만 선사들이 중국의 정치·경제 및 지정학적 위험을 이유로 한국 조선소에 신조 발주를 늘리고 있어 수주가 유력하다. 특히 지난해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을 한화오션에 발주한 바 있어 추가 수주 훈풍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