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하수 슬러지 처리 시설 프로젝트에서 첫 강철 구조물 설치를 완료했다. 본격적인 설비 구축에 돌입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두산렌체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벨기에 겐트 항구 인근 모노슬러지(Mono-Sludge) 열처리 설비 현장에서 주요 강철 지지 구조물 설치를 마쳤다. 이는 핵심 장비 조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공공 폐수처리 기업 아쿠아핀(Aquafin)이 발주한 사업이다. 베식스(BESIX Group), 인다버(Indaver NV)와 함께 구성한 포스터(FOSTER) 컨소시엄이 건설을 맡고 있다. 두산렌체스는 지난해 11월 턴키 방식으로 설비 수주에 성공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에 참여 중이다. <본보 2024년 11월 14일 참고 두산렌체스, 벨기에 하수 슬러지 처리 설비 '턴키' 수주> 하수 슬러지 시설은 연간 6만5000톤(t) 규모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으며, 고정식 유동층 소각로와 다단계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 폐열 회수 장치 등을 갖춘다. 유럽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시운전에 순항하고 있다. 조기에 물 펌핑을 시작했으며, 예정대로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적기 시공 능력으로 현지 발주처의 극찬을 받으며 해수담수화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12일 사우디 수자원청(SWPC)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슈아이바 3단계 담수 플랜트의 종합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예정보다 50일 일찍 물 펌핑을 시작하며 시공 능력을 입증했다. 발주처인 SWPC는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하루 최대 60만 톤(t)의 생산능력을 지닌 담수 플랜트를 통해 메카 지역에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 초에는 SWPC의 칼리드 알 쿠레시(Khaled Alquresh) 최고경영자(CEO)와 디벨로퍼(개발 사업자) AWCA파워의 모하마드 압둘라 아부나얀(Mohammad Abdullah Abunayyan) CEO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상황에도 납기를 준수하고 무재해 1100만 시간을 달성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 점에 감사를 전했었다. 두산에너빌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에 차세대 미니 전기 굴착기를 출시한다. 9시리즈 신모델 론칭으로 글로벌 톱티어 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선보여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다. 11일 도로건설매거진 글로벌 하이웨이즈(GlobalHighways)에 따르면 디벨론은 2026년까지 유럽시장에서 2톤과 3톤 미니 전기 굴착기를 출시한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은 "DX20ZE-7 미니 굴착기가 당사의 유일한 전기 모델이지만 내년까지 2톤, 3톤 미니 전기 굴삭기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에는 미니 전기 굴착기 DX23E-7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DX23E-7는 친환경 작업과 도시 환경에 적합한 전기 굴착기로 생산성 저하 없이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조 사장은 "각 클래스의 대표 모델을 전기화해 14톤 중형 휠 굴착기를 포함한 완전한 전기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9시리즈 신모델 모델을 통해 'K-건설기계'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의 소형 전기굴착기는 1.7톤급 디
[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 오너 3세'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장)가 이달 말 미국 현장을 누비며 미래 먹거리인 '해저케이블 사업'을 직접 챙긴다.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직후 미국 최대 해양 에너지 컨퍼런스 'IPF25'에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선다. 트럼프 2기를 맞아 미국 전략 구상을 위해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그룹 내 존재감을 발휘한다. 11일 미국 해상풍력 비영리단체 오션네트워크에 따르면 구 대표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에서 열리는 'IPF25'에서 개막식 기조연설을 한다. '공급망의 미국화(Americanizing the Supply Chain)'를 주제로 미국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현황과 사업 청사진을 발표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제조업 부흥 정책에 맞춰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등 기회 요인을 어떻게 활용하며,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IPF25는 미국 해양 에너지의 최신 기술과 정책, 시장 동향 등을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내달 1일까지 열리며 오션네트워크가 주최한다. 올해 행사는 미국 도미니언 에너지,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RWE가 호스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필리핀 공군이 FA-50 전투기 추락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필리핀 공군은 이번 추락사고가 FA-50의 기체결함이 아닌 지형과 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고였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조사결과로 필리핀 공군의 FA-50 추가 도입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 대변인인 마리아 콘수엘로 카스티요 대령은 8일(현지시간)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현장 등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추락한 FA-50에는 기술적·기계적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스티요 대령은 "산악 지형 상공에서의 야간 비행이 내재하고 있는 위험과 다중 항공기 작전의 복잡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일 밤 발생했다. 조종사 2명을 태운 필리핀 공군 소속 FA-50이 부키드논주의 공산주의 반군 신인민군(NPA) 게릴라와 교전하는 군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출격했다가 실종된 것. 사고기는 다음날 필리핀 남부 산악 지역에서 크게 파손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조종사 2명의 시신도 함께 발견됐다. 사고 이후 필리핀 공군은 즉각 추락 원인 조사를 시작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페루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2년 헬기 사고 이후 13년 만에 현지 진출 추진이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현지시간) 인력 채용 공고를 내고 관리자급 직원과 마케팅 전문가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마케팅 직원은 10년 이상 연차로 라틴아메리카 인프라 사업 마케팅 전략 개발, 시장 조사 분석 등을 맡게 된다. 페루는 풍부한 자원과 안정적인 외환 보유액를 바탕으로 중남미 내에서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페루 투자청(ProInversión)이 한국에서 인프라 사업 투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가해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페루는 내년까지 약 20조원에 달하는 민관합작(PP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부문은 △도로 인프라 △항만 △수자원 △교육 △보건 △농업·관개 등이다. 이미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대건설이 참여한 민관협력 컨소시엄 ‘팀코리아’는 지난 2019년 친체로 공항 프로젝트의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을 수주했다. 프로젝트 총 사업 규모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 전동차에 부품을 공급한 카자흐스탄 중소기업이 가짜 제품을 납품하고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업은 알마티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브레이크 패드 입찰에 참여해 위조품을 공급하고 신호 처리 관련 부품 입찰에도 제출 서류를 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현지 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 판결을 받고 불성실 공급사로 지정됐다. 정상적으로 제품을 납품한 현대로템으로서는 제품 보증 기간도 끝난 상황이지만 현지 부품사의 비리로 인해 괜한 불똥이 튄 셈이다. 10일 블라스트(Власть)와 울리스미디어(Ulysmedia) 등 카자흐스탄 매체에 따르면 현지 중소기업 사건을 전담하는 법원(СМЭС)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스키프스트로이 카제트(СкифСтрой KZ)가 알마티 지하철공사에 4450만 텡게(약 1억2500만원)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가짜 브레이크 공급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판결이다. 스키프스트로이 카제트는 작년 3월 알마티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브레이크 패드 입찰에 참여했다. 기존 예산(개당 8만5000텡게·약 23만원)의 절반 수준인 4만3000텡게(약 12만원)의 가격으로 제안해 입찰을 따냈다. 공급 규모는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호주 재향 군인 소유 기업과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공급에 나선다.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국방·공공 안전 기관 등에서 스팟 도입을 지원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10일 호주 방산기업 EPE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스팟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에서 방위·공공 안전·응급 구조 기관에 스팟을 제공한다. 군과 경찰서, 소방서, 구조대 등에서 위험한 업무에 사람 대신 스팟을 활용하도록 한다. 스팟은 현장 책임자의 보조 파트너로 신속한 상황 판단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한다. 간단한 명령만으로 작동 가능하며, 복잡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탐색한다.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고, 로봇 팔을 이용해 물건을 집는 등 여러 동작을 할 수 있어, 단순히 주변을 감시하는 플랫폿을 넘어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도구로 활용 가능하다. 2019년 출시된 스팟은 이듬해 뉴욕경찰(NYPD)에 임대됐다. 강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II)가 자회사간 기술 융합을 총괄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조선소와 기술 연구 조직의 전문성을 통합하고, 차세대 무기 개발의 성과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 군사매체 브레이킹디펜스에 따르면 에릭 츄닝 HII 전략개발 담당 부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여러 사업 부문에서 개발한 기술을 통합하는 데 초점을 둔 조직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다크 시 랩스(Dark Sea Labs, 이하 DSL)'로 명명된 신설 조직은 자회사·부서 간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츄닝 부사장은 "잉걸스, 뉴포트 뉴스, 미션 테크놀로지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보유한 역량을 결합하고, 단일 부서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잉걸스 조선소는 미시시피주 패스카굴라에 위치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다.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전량을 건조하고 있다. 반면 버즈니니아주 뉴포트 소재의 뉴포트 뉴스 조선소는 핵추진 항공모함 건조에 특화됐다. 미션 테크놀로지스는 무인해저잠수정(UVV)을 비롯해 감시정찰, 지휘통제 등 첨단
[더구루=정등용 기자] 모잠비크 정부가 코랄 노스 가스전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다. 삼성중공업의 FLNG(해상 부유식 액화 플랜트) 수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잠비크의 이노센시오 임피사 각료회의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코랄 노스 가스전에 72억 달러(약 10조6600억원)의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코랄 노스 가스전은 모잠비크 4광구에서 진행되는 심해 가스 개발사업이다. 코랄 사우스로부터 북쪽 10km 인근에 있고 코랄 단독구조에 대한 추가 생산정(총 6공) 시추 및 FLNG 설치 운영을 통해 오는 2028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예상 매장량은 총 1365.63MMBOE(석유환산 13.7억배럴) 규모로 이 중 96%가 천연가스로 추정된다. 사업 물량의 경우 LNG가 연간 350만t(톤), 초경질유가 연간 150만bbl(배럴) 규모다. 총 사업비는 73억 달러(약 10조8000억원)에 이른다. 본격적인 투자가 결정되면서 삼성중공업의 FLNG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코랄 사우스 프로젝트의 FLNG 건조를 수주한 이력이 있어 이번 코랄 노스 프로젝트의 FLNG 수주 가능성도 높게 점쳐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무인함정 파트너인 미국 무인 방산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수중에서 어뢰 발사가 가능한 무인해저잠수정(UUV)을 공개했다. 안두릴의 잠수정은 기존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해양 전투에서 자율적인 감시와 대응을 가능하게 해 해군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안두릴에 따르면 회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2025)에서 자율수중 잠수정(AUV) '코퍼헤드'(Copperhead)를 공개했다. 무인 해상 선박의 군사 및 상업 수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코퍼헤드는 수중 전장에서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지능적인 해상 기능을 제공한다. 안두릴은 성명을 통해 "코퍼헤드는 기존 옵션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자가 해저 전장의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하는 해상 역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퍼헤드는 △코퍼헤드-100 △코퍼헤드-500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코퍼헤드는 환경 모니터링, 수색 및 구조, 인프라 점검 등 신속한 대응 임무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시속 30노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일본 대표 철도차량 제조사인 긴키차량(近畿車輛)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전동차 사업에 손잡았다. 긴키차량의 미국 공장에서 전동차 조립과 테스트를 추진하고 미국의 현지화 규정을 준수한다. 7일 도쿄증권거래소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 미국법인(Hyundai Rotem USA Corporation)은 지난 2월 13일(현지시간) 긴키차량의 미국법인인 '긴키샤료 인터내셔널((KINKISHARYO International, L.L.C)'과 LA 전동차 조립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긴키샤로 인터내셔널의 미국 공장에서 LA 메트로 전동차 조립과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 공장을 보유한 파트너를 활용해 'BABAA(Build America, Buy America Act) 요건'을 만족한다. BABBA는 지난 2023년 8월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수립한 지침이다. 철도와 도로, 하만 등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은 인프라 사업에 미국산 자재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며 현지화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작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으로부터 약 8688억원 규모의 LA 메트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