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스마트 TV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넘어 스마트홈의 핵심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비전 AI' 기술을 통해 TV가 사용자 맞춤형 스마트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셀소 바로스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 제품·판매·마케팅 담당 디렉터는 최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기고문을 게재했다. 스마트 TV의 진화와 삼성전자의 ‘비전 AI’ 전략을 소개하며, AI 기술이 스마트홈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설명했다. 바로스 디렉터는 “스마트 TV는 이제 단순한 영상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홈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비전 AI’는 사용자의 생활 방식과 선호도를 학습해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와 IoT 기술이 결합되면서 TV는 스마트홈의 모든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제 TV는 단순한 디스플레이가 아닌,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기기”라고 덧붙였다. ‘비전 AI’는 CES 2025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차세대 AI 스크린 기술로,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과 LG전자, 하이센스 등 주요 가전 기업들이 이집트 공장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지리적 위치와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이집트의 잠재력을 엿보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5일 어바웃엠에스알 등 이집트 외신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회사 'FBB 테크'와 아인 수크나 지역에 3800만 달러(약 520억원)를 투자해 가전 공장을 착공했다. TV와 냉장고, 에어컨 생산라인을 깔고 생산량의 30%를 이집트 판매용으로 소화하고, 70%를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수출한다. 하이얼도 작년 10월 향후 5년 동안 5억 달러(약 7200억원)를 투입해 이집트 공장을 확장한다고 선언했다. 2026년 말까지 총 2단계 투자를 통해 냉장고와 가스레인지 등 제품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생산능력을 5배 키운다. 튀르키예 가전 브랜드 베코는 작년 10월 1억10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쏟아 연간 15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 계획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등을 양산하며 베코 브랜드의 제품뿐만 아니라 월풀, 히타치 등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제품 조립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대규모 TV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인공지능(AI) TV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인도 전역에서 ‘페스티브 캠페인(Festive Campaign)’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네오 QLED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크리스탈 4K UHD TV 등 프리미엄 AI TV 라인업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인도의 대표적인 명절인 구디 파드와(Gudi Padwa), 우가디(Ugadi), 홀리(Holi)를 기념해 기획됐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최대 20% 캐시백과 최대 30개월의 무이자 할부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TV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20만4990루피(한화 약 330만 원) 상당 TV 또는 최대 9만990루피(약 145만 원) 상당 사운드바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내세우는 TV는 AI 기반의 화질 개선 기술과 몰입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펼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CSR(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현지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요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수상하며,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 노력이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베트남법인은 최근 호치민에서 열린 '제17회 글로벌 CSR & ESG 회의'에서 △지식 향상·교육 촉진 부문 대표 기업(플래티넘) △CSR·ESG 부문 선도적 기업(플래티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젝트 부문(골드)에서 수상했다. 작년에도 부문별로 각각 플래티넘, 골드, 브론즈상을 받은 바 있다. 이 행사는 글로벌 CSR 및 ESG 이니셔티브를 논의하는 자리로, 싱가포르 기반의 피나클그룹인터내셔널(The Pinnacle Group International)과 서스테이너블테크놀로지센터(Sustainable Technology Centre)가 공동 주최한다. 매년 2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주역들이 한자리에 총출동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차세대 반도체 혁신을 이끌 기술 전략이 공개될 전망이다. 14일 미국 '시놉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사용자 그룹 컨퍼런스 'SNUG 실리콘밸리 2025'를 개최한다. 실무진들이 모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주요 경영진들 간 대담 등도 진행된다. SNUG 실리콘밸리는 시놉시스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시놉시스 파트너사들이 반도체 설계 기술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국은 물론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유럽 등에서 각 지역별로 열린다. 올해는 첫날 반도체·시스템 설계 융합을 주제로 업계 리더들의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놉시스 이그제큐티브 포럼(Synopsys Executive Forum)'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AI, 3D 설계·패키징, 소프트웨어정의시스템 등에 대한 100개 이상의 기술 세션과 패널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빅테크, 자동차 기업 등 반도체를 활용하는 다양한 업계가 참여해 AI 시대 반도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팹리스 기업 AMD의 서버제조업체 ZT시스템즈(ZT Systems) 인수를 승인했다. AMD는 이번 승인을 토대로 올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AMD에 대한 ZT시스템즈 경영권 인수를 승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5일 AMD의 ZT시스템즈 인수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면서 승인 여부를 이달 12일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AMD 경영진은 EU 집행위원회가 별도의 심층 검토나 대책 마련 요구 없이 인수를 승인할 것으로 자신하기도 했다. EU 집행위원회 측은 "AMD의 ZT시스템즈 인수가 시장 경쟁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며 "양사의 활동이 수평적으로 겹치지 않고 대체 공급업체도 충분히 존재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AMD가 ZT시스템즈 인수 마무리를 위한 핵심 규제 장벽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AMD는 올 상반기 중으로 ZT시스템즈 인수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AMD는 ZT시스템즈를 49억 달러(약 7조130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해 8월 발표했다. ZT시스템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멕시코에 투자를 지속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장 멕시칼리와 레이노사 공장의 통합에 약 1억 달러(약 1450억원)를 쏟고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대비하면서도 북미 전략 기지인 멕시코를 적절히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3일 익스팬션과 엘 이코노미스타 등 멕시코 매체에 따르면 홍성혁 LG전자 레이노사 생산법인장(상무)은 최근 타마울리파스 주정부와 미국 경제단체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이번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멕시코와 지역 사회에 대한 (LG의) 헌신을 재확인했다"며 "15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서 1억 달러를 투자해 레이노사 공장과 멕시칼리 생산기지의 통합 절차를 밟고 있다. 작년 말부터 멕시칼리 공장의 폐쇄에 돌입했다. 주요 생산라인을 레이노사 공장으로 이전하고 생산 효율화를 꾀한다. 통합 후 올레드 TV를 포함한 연간 제품 생산능력은 6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멕시코 거점 재편을 고심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현지 투자를 멈추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로봇회사 베어로보틱스의 배달로봇 이용건수가 700만 건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입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배달로봇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공유 주방기업 클라우드키친스는 글로벌시장에서 베어로보틱스 배달로봇의 누적 배달 700만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레스토랑 직원 4억5000만 걸음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운반된 음식 무게는 7700톤에 달한다고 베어로보틱스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 로봇기업으로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군집 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키친스는 글로벌 공유 차량 업체 우버의 공동 창립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이 운영하는 공유 주방·기술 기업으로 미국 등 6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밟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베어로보틱스와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존 상업용 로봇 브랜드 '클로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티 홉스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가 대만을 방문해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공급업체들을 만나 투자 구애에 나섰다.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TSMC 반도체 장비 및 재료 공급업체에 대미 투자를 권유,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충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홉스 주지사는 오는 17일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해 왕잉랑 TSMC 부사장 등 고위 임원과 여러 공급업체를 위한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TSMC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반도체 장비와 소재 공급업체들을 초대해 양자 직접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미국에 공장을 세우도록 권유하기 위함이다. 주지사의 공급망 만찬으로 대만 반도체 업계의 투자 압박감은 높아지고 있다. 주지사의 만찬 초대 목적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라는 무언의 압박과도 같기 때문이다. 현재 홉스 주지사는 투자를 확대한 TSMC 외 TSMC의 공급망도 미국에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라고 있다. 공급업체들이 TSMC의 주문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제조 계획이 완전히 실행되면 더 많은 반도체 거대 기업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TSMC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낸드플래시와 인공지능(AI) 분야 석·박사 인력을 확보한다. 시안공장의 선단 낸드 공정 도입에 이어 연구소에서 고급 인재 채용에 나서며 기술 주도권을 강화한다. 14일 중국 채용 사이트 '양지에셩(Yingjiesheng)'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연구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석·박사 인력 채용 공고를 올렸다. 채용 직군은 △스토리지 시스템 전문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 △컴파일러 연구·개발(R&D) 엔지니어 △멀티 모달 대형 모델 알고리즘 엔지니어다. 대상은 2025년 졸업 예정자로 컴퓨터 공학과 소프트웨어 공학, 인공지능(AI), 전자정보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자다. 총 세 차례의 면접을 걸쳐 최종 합격자가 정해진다. 삼성전자는 AI와 낸드 등 주요 분야 고급 인력을 충원하고 연구·개발(R&D)의 경쟁력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2012년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기지이자 낸드 사업장인 시안공장을 설립한 후 이듬해 연구소를 세우고 연구부터 생산 거점까지 확보했다. 현재 전체 낸드 생산량의 60%를 시안 공장에서 만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안 공장에서 128단(6세대·V6)에서 2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기반 전력수요반응(DR) 프로그램인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다. 기존 뉴욕과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이어 시카고 등 동부지역 까지 서비스 지역이 늘면서 브랜드 입지 확대도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부터 미국 최대 전력망 운영사 PJM 인터커넥션(PJM Interconnection LLC, 이하 PJM)과 협력, PJM의 운영 지역에서도 플렉스 커넥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PJM은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메릴랜드 등 동부 전력망을 관리하는 권역별 전력·송전 기업 연합체다. 미국 13개 주와 워싱턴DC에 전기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플렉스 커넥트를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과 뉴욕에 처음 도입한데 이어 텍사스 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바 있다. 플렉스 커넥트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일부로 특정지역에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면 전기판매 사업자는 사용자들의 스마트싱스에 신호를 보내고, 스마트싱스는 이를 감지해 연동된 가정 내 기기들의 전력소비량을 자동으로 줄인다. 이들 토대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방지는 물론 해당 지역 전체의 전력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무선접속네트워크(RAN)인 'AI-RAN'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결합해 AI-RAN 성능을 강화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생태계를 확장한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와 AI-RAN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삼성전자의 가상화무선접속망(vRAN)과 통합, 5G와 6G 모바일 네트워크에 AI를 최적화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기술에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접목하면 네트워크의 AI 연산 처리를 가속화하고, 기존 대비 전력 효율성과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GPU 개발 플랫폼 '쿠다(CUDA)'를 활용해 AI 기반 신호처리를 최적화하고 AI-RAN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상의 조합을 계속 모색한다. 이를 통해 기존 하드웨어 중심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기반의 유연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