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최근 자국 내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국은 2021년 기준 플라스틱 사용량이 5100만톤(t)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해 수출이나 매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2021년 11월 제정된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 Act)'을 제정했다. 법안에는 재활용과 관리 인프라 개선을 위한 3억5000만 달러의 예산이 포함됐다. 연방 정부가 주 정부 및 커뮤니티에 대한 인프라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과 동시에 지방 정부들 역시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는 법률을 제정하거나 생산자책임재활용(EPR)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더해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도 2030년까지 재활용률 50%를 달성하기 위한 미국 최초의 ‘국가재활용 전략(National Recycling Stra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집트 국영 석유기업 와타니야 페트롤리움(Wataniya Petroleum, 이하 와타니야)가 주유소를 매각한다. 다국적 기업 쉘과 이집트 회사 등 3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이르면 내년 3월 인수자를 정해 주유소 일부를 넘기며 민영화에 급물살이 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데일리뉴스 이집트 등 외신에 따르면 와타니야는 최근 주유소 인수자를 찾기 위한 최종 제안서를 수령했다. 쉘과 익명의 사우디 투자자, 이집트 알 까릴아 홀딩스 파이낸셜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자회사 타카 아라비아로부터 서류를 받았다. 1곳은 공개되지 않았다. 와타니야는 이번 입찰을 통해 총 300개 주유소 중 174개를 매각한다. 제안서를 검토한 후 최종 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야 낙찰자가 정해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와타니야는 작년부터 매각 계획을 밝혔었다. 당초 12월까지 제안서를 받으려 했으나 연기됐다. 와타니야는 원활한 매각을 위해 174개 주유소를 소유할 새 법인도 만든다. 이집트 CI캐피탈과 애드세로-레이지 솔리만앤드파트너스 등 컨설팅 업체들과 법인 설립을 포함한 구조조정 작업을 수행한다. 구조조정이 끝난 후 주유소를 넘길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울산 공장 가소제 생산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전 세계적으로 가소제 핵심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진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다. 16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케미칼부문 울산 공장은 이달 가소제 주 원료인 이소아밀 알코올 공급 부족으로 인해 DINP 가소제 생산라인 가동률을 낮췄다. 감산 후 생산량은 기존 대비 40~50% 수준으로 줄어든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INP 제품 생산라인만 생산량 조정 대상이다.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데치(Eco-DEHCH)' 라인은 감산 없이 정상 가동 중이다. 다만 한화솔루션은 이번 감산이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소아밀 알코올 부족으로 가소제 생산라인 가동률을 일부 조정하고 있다"면서도 "가동률 조정은 원재료 공급이나 제품 시황에 따라 대응하며 수시로 발생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가소제는 벽지, 바닥재 등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가공성을 높이는 첨가제다. 한화솔루션은 DINP와 에코데치 뿐만 아니라 △DIDP △DOA △데치-W △DOTP △TOTM 등의 제품군을 취급한다. 한화솔루션의 가소제 총 생산능력은 연간 18만톤(t)에 이른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가 인도 최대 산업 부품 회사와 손을 잡았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차량용 윤활유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15일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따르면 'SEML(Sunrise Efficient Marketing Ltd.)'은 GS칼텍스와 손잡고 자동차용 윤활유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시했다. 약 1000여 곳의 소매업체와 500여 곳의 작업장에 GS칼텍스의 자동차용 윤활유를 유통한다. SEML은 인도 산업용 윤활유 시장 2위 업체다. 모터, 펌프, 케이블 등 자동차와 산업용 부품 솔루션을 주로 취급하다가 6~7년 전 산업용 윤활유 시장에 뛰어들어 단숨에 주요 업체로 급부상했다. GS칼텍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용 윤활유 시장까지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의 인도 공인 대리점 역할을 하는 셈이다. SEML은 GS칼텍스 고품질 제품과 브랜드 신뢰성을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SEML은 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가 자본 조달을 추진한다. 오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사가 발행할 주식총수(수권주식총수)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충남 대산 페놀·아세톤 공장의 유지보수를 실시한다. 생산라인을 최적화하고 침체된 석유화학 시장에 대응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달 말부터 4월 초까지 약 보름 가량 충남 대산 공장 내 페놀·아세톤 생산시설의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이 기간 가동은 중단된다. LG화학은 주문량을 소화하고자 유지보수 직전 가동률을 일시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셧다운을 감안하면 평균 가동률은 약 70%를 기록할 전망이다. 페놀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초기 원료다. 페놀로 생산된 수지는 전기·전자 부품과 단열재 등 건설 자재 원료로 일부 쓰인다. 아세톤은 세정제와 페인트 희석제, 인조 대리석 원료로 활용된다. LG화학은 대산 공장에서 연간 30만톤(t)의 페놀과 18만t의 아세톤을 생산하고 있다. 2021년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페놀·아세톤을 선보이고 글로벌 지속가능 소재 인증인 'ISCC 플러스'를 획득했다. 이듬해 8월 대산에서 출하해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LG화학은 유지보수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실적 회복에 나선다. LG화학은 작년 4분기 석유화학 부문에서 1170억원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DHL 그룹 산하 물류 공급업체인 DHL 서플라이 체인(DHL Supply Chain)과 합작사 'ASMO'(Advanced Supply Management Operations)를 출범한다. 아람코의 조달 전문성과 DHL의 공급망을 결합해 가장 낮은 조달 비용을 제공해 에너지, 화학 및 산업 부문의 공급망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5일(현지시간) DHL 서플라이 체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조달 및 물류 서비스 허브인 합작회사 ASMO를 설립했다. 합작사 ASMO는 아람코와 DHL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과 북아프리(MENA) 지역의 산업 부문 전반에 걸쳐 성장을 가속화 시킨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가 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년 비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살렘 알 후레이쉬(Salem A. Al-Huraish) 아람코 조달 총괄 부사장은 "현대 공급망 문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ASMO를 출범했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물류 조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의 신뢰성을 강
[더구루=길소연 기자] GS칼텍스가 인도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정비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인도법인은 창립기념일인 2월 2일을 모든 정비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국 정비사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정비사의 공헌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가디케닥터 캠페인'(GaadiKeDoctor) 영상도 제작했다. 캠페인은 자동차를 살아있는 생명체로 이해하고 '가디 케 닥터'로 활동하는 정비사들의 모습을 통해 감성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정비사들이 전문 지식을 선보이고 다양한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을 정비하는 사례를 강조한다. 영상에는 근무 시간 외 긴급 상황에서도 헌신하는 정비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차량 고장에 대응하고, 어두운 차고에서 지칠 줄 모르고 작업하고,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는 정비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K 마두 모한(K Madhu Mohan) GS칼텍스 인도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GS칼텍스가 창립 14주년 이정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창립 기념일을 축하하고 우리를 지금의 존재로 만들어준 정비사들에 보답하고 싶다"며 캠페인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GS칼텍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홍수 발생 빈도가 잦은 가운데 근로자가 위험에 노출되며 작업 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반텐주 찔레곤에 위치한 라인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투입됐던 근로자 1명이 홍수에 휩쓸리는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튿날 수색 작업을 시작해 오전 8시께 사망자 주검을 발견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높은 강우량으로 강물 수위가 최대 1미터(m)까지 치솟는 등 하천이 범람,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라인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일어난 날에도 홍수로 인해 찔레곤 지역 373가구가 피해를 입고 11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회사는 현지 기관에 협조하고 있으며 근로자와 공사 현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39억 달러(약 5조1698억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다. 롯데케미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글로벌 에너지 핵심 공급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2년 동안 역대 최대 원유 생산량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세계 최대 산유국에 등극할 전망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도 카타르를 제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당분간 세계 최대일 것으로 보인다. 4일 코트라 달라스무역관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292만 배럴에서 올해 1321만 배럴, 내년 1344만 배럴로 증가한다. 유정 효율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미 달라스 연방은행의 조사 결과 원유 생산을 위한 굴착 장비 수는 지난달 기준 499개를 기록, 10년 전 대비 약 70% 감소했다. 하지만 산유량은 1321만 배럴로 10년 전 대비 오히려 2배가량 증가했다. 기술도 발전했다. 고압의 물을 주입하여 지하의 암석을 파쇄하는 수압 파쇄와 수평 형태로 삽입한 시추관을 통해 암석에 균열을 일으키는 수평 시추가 개발됐다. 신규 시추 없이 기존 유정에서의 생산 확대가 가능해지며 원유 생산량이 최소 1000만~1100만 배럴 늘었다. 대형 석유 기업들은 새 기술을 토대로 셰일오일 자산을 키우고 있다. 엑손모빌은 상반기 내 파이어니어 내츄럴 리소시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올해 이후에도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측이 가스 운송 협정 갱신을 원한다면 논의해 가스 공급을 연장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열린 러시아 국제전시포럼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영토 통과 계약이 만료되는 2024년 이후에도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2024년 말까지 현재 시행 중인 경로뿐만 아니라 다른 경로로도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이 가스 운송 협정을 계속하기를 원한다면 논의할텐데 지금까지 갱신을 원하는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 운송 협정은 올해 말 종료된다. 우크라이나는 가스 운송 협정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과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공사인 나프토가즈(Naftogaz)는 지난 2019년 12월에 운송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통해 650억 입방미터(㎥)에 달하는 러시아 가스의 운송을 규정한다. 유럽연합(EU)는 올해 말 러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중국 장쑤성에서 탄소섬유 공장 가동에 본격 돌입했다. 탄소섬유 생산량을 늘려 일본이 장악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차세대 소재를 앞세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강조한 중국 시장 공략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1일 장쑤성·신이시 정부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장쑤성 신이시에서 탄소섬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신공장은 고성능 탄소섬유 9600톤(t)과 탄소섬유복합재료 1만6800t 등 총 2만64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총 6억1400만 달러(약 8200억원)가 투입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22년 11월 383억원을 출자해 장쑤성에 탄소섬유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현지 정부는 전담팀을 꾸려 부지 확보와 신속한 인허가를 지원했다. 통상 2~3개월이 걸리는 건설 허가를 약 일주일 만에 발급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효성은 작년 2월 공장을 착공, 1년 만에 준공할 수 있었다. 이날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장쑤성 탄소섬유 공장은 효성의 12번째 중국 생산시설"이라며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를 토대로 발전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임팩트가 미국 애그테크(AgTech) 회사 '이나리 애그리컬쳐(Inari Agriculture, 이하 이나리)’에 세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업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한다. 1일 이나리에 따르면 한화임팩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감한 이나리의 1억300만 달러(약 1372억원) 신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화임팩트를 비롯해 캐나다 연기금 CPP 인베스트먼트, 호주 NGS슈퍼 등 기존 투자자와 RCM 프라이빗 마켓 펀드 등 신규 투자자가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이나리는 이번 펀딩에서 16억5000만 달러(약 2조1952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누적 자본금은 5억750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한화임팩트는 이나리의 강력한 성장세를 추가 투자 배경을 꼽았다. 한화임팩트 관계자는 "이나리의 최첨단 기술 플랫폼은 성공적인 상업 모델과 결합돼 상당한 가치를 제공한다”며 "이는 농업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임팩트는 이나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