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SK가 일본에 '1호 투자'한 TBM의 신소재가 일본 정상급 아이돌 사진집에 종이 대신 사용돼 눈길을 끈다. TBM은 자사의 신소재 '라이멕스 시트'(이하 라이멕스)가 아이돌 그룹 AKB48의 멤버 오니시 모모카의 두번째 사진집에 종이 대신 사용된다고 27일 밝혔다. 라이멕스는 석회석을 주원료로 사용해 탄산칼슘 등의 무기물 비중이 50%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플라스틱과 일부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로 기대하고 있다. 종이의 원료인 목재펄프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과정에서 물 소비량도 기존 종이 대비 97%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사진집에 사용되면서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높였다. 사진집을 제조하는 고분사는 사진집뿐 아니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미니 카드에도 라이멕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TBM은 인쇄 공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소재도 폐기·소각 처리하지 않고, 재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SK는 2021년 7월 TBI 지분 10%를 1400억원에 사들였다. 이와 별개로 TBI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지난 4월에는 TBM 사외이사에 이정환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내년 말 충남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의 공사를 마무리한다. 이듬해부터 열분해유를 본격 생산해 석유화학 원료로 쓰고 진정한 순환경제를 구현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년 말 충남 당진 소재 석문산업단지에 위치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을 완공한다. 2025년 초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작년 3월 3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톤(t)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했다. 신공장에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의 초임계 열분해 기술을 적용했다. 초임계 열분해 기술은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재활용이 어려운 과자 봉지나 즉석밥 비닐 뚜껑 등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열분해유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약 10t의 비닐·플라스틱을 투입할 시 8t 이상의 열분해유, 2t의 부생가스를 얻을 수 있다.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LG화학은 2021년 10월 무라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어 무라의 기술 판권을 가진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KBR과 기술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신공장에 초임계 열분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영국 석유회사 넵튠에너지(Neptune Energy, 넵튠)를 인수했다. 에니의 대주주가 인수한 것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높은 현금 창출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니의 대주주인 노르웨이 자회사 바르 에너지(Vaar Energi)는 23일(현지시간) 49억 달러(약 6조3800억원) 규모로 넵튠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바르 에너지와의 합병으로 넵튠의 모든 직원이 이전된다. 거래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된다. 에니는 넵튠의 인수로 서유럽, 인도네시아, 호주와 북아프리카에서 저배출 가스 중심 운영 포트폴리오도 확보한다. 바르는 별도의 주식 매입 계약에 따라 노르웨이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 에니는 작년 말부터 냅튠 인수를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12월 7일 참고 석화업계 역대 최대 M&A 성사되나…에니, 냅튠 인수 추진> 지난해 말 기준 넵튠의 2P 매장량은 약 484MMboe(석유 등가물)이며, 이 중 약 80%에 해당하는 386MMboe가 에니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에니와 바르에너지의 포트폴리오에 약 13만boe/d가 추가된다. 에니는 이번 인수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소 에너지 사업 전문 컨설팅 기업 엘텍유브이씨(엘텍UV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추진하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자본금을 충당했다. UAE 알 파탄그룹이 자기자본으로 직접 투자한 것으로, 엘텍UVC와 함께 그린암모니아 플랜트를 구축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알 파탄 홀딩 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18일 아부다비에서 엘텍UVC가 추진하는 UAE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 제조 사업에 2000만 달러(약 256억원)를 투자했다. 알 파탄 에너지와 엘텍UVC는 총 사업비 4억 달러를 투입해 200㎿ 규모의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제조하는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의 10%인 4000만 달러를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기로 하면서 알 파탄이 투자했다. 엘텍UVC는 아부다비의 최대산업 단지인 칼리파산업단지(Kizad·잠정) 지역에 내년 1분기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7년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6만톤(t)의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엘텍UVC가 설계·구매·시공(EPC)과 생산 과정을 이끌고 알 파탄이 공장 부지와 자본, 현지 대관업무를 맡는다. 공장 건설을 위해 팀코리아도 결성한다. 엘텍UVC는 "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한국산 스타이렌모노머(SM) 반덤핑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덜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는 오는 23일부터 한국, 미국, 대만산 스타이렌모노머 반덤핑 관세 부과에 대한 일몰재심조사를 개시한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최장 1년이 소요될 수 있다. 한국, 대만, 미국산 스타이렌모노머 수입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종료될 경우 덤핑에 따른 자국 기업의 피해가 지속 혹은 재발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따져 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와 현장 검사, 청문회 등을 실시하고 관련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상무부는 지난 2018년 한국, 대만, 미국산 스타이렌모노머가 자국 산업에 손해를 유발한다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3.8~55.7%의 세율을 매겼다. 기간은 5년이었다. 이달로 5년이 마무리되며 연장 여부 검토에 나선 것이다. 국내 업체의 경우 △한화토탈·여천NCC 6.2% △LG화학·SK지오센트릭 6.6% △롯데케미칼·기타 한국 기업 7.5%의 세율이 각각 적용됐다. 대만 기업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케미칼이 동남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에 참가한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출사표'를 던진다. SK케미칼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향후 오세아니아, 남아시아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포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인터플라스 2023(InterPlas 2023)'에 참가한다. 이번 인터플라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인터플라스는 플라스틱과 관련 다양한 기술이 선보여지는 아세안 지역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다. 인터플라스에서는 플라스틱 관련 장비부터 원료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이 참여해 전시를 진행하며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친환경 플라스틱 기술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인터플라스 2023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대규모 행사로 이번 전시회에는 3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SK케미칼은 인터플라스 2023을 통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소재'를 중점적으로 전시한다. SK케미칼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군인 '에코트리아'를 전면에 내새운다. 에코트리아는 기존 재활용 소재의 투명도 저하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SK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가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할리바 유전 2단계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가 인프라 건설을 수주, 원유 생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 에스테틱스(Aesthetix)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할리바 유전 2단계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주요 인프라 시설을 건설하고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에스테틱스는 △제어 건물 △관리 건물 △유지보수 작업장 △경비실 △변전소 △지역 장비실 △CCTV 시스템 등 주요 시설의 건설을 맡았다. 설계부터 개발, 건설까지 에스테틱스가 책임졌다. 할리바 유전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한국석유공사, GS에너지가 지분을 각각 60%, 30%, 10% 보유하고 있다. 가채 매장량은 총 2억3000만 배럴이다. 한국 컨소시엄은 2019년 1월부터 하루 1만 배럴을 생산해 그해 9월 원유를 처음으로 직도입했다. 이듬해 2단계 개발을 결정했다. 일일 원유 생산량을 올해 6만 배럴로 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오는 2042년까지 총 62억 달러 규모의 원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테틱스 관계자는 "에스테틱스는 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엔무브의 태국 파트너사인 '오라노스(Oranoss)'가 올해 윤활유 제품 마케팅에 약 25억원을 쏟고 향후 2년 내 딜러도 3000명 늘린다. SK의 윤활유 브랜드 'SK지크'의 태국 판매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18일 태국 자동차 전문지 카투데이(Car2day)에 따르면 오라노스는 올해 마케팅 예산으로 7000만 바트(약 25억원)를 책정했다. 2년 내 딜러 3000명을 추가하고 현지 레이싱팀을 활용한 윤활유 제품 홍보도 확대한다. 오라노스는 올해 SK지크를 쓰는 현지 레이싱팀 두 팀을 통해 3~4억 바트(약 110억~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라노스가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SK지크의 태국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SK지크는 SK엔무브가 1995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다. 그룹 III 프리미엄 윤활기유 시장 1위인 SK의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했다. 동남아와 남미 등 전 세계 40개국에 수출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났다. 태국은 SK엔무브가 관심을 쏟는 아시아 주력 시장이다. 태국은 아세안(ASEAN)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태국 산업연맹(FTI)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자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제조공장이 설립될 전망이다. 제조업 육성을 위한 '메이크 잇 에미레이트(Make it Emirates )'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UAE 전자상거래 기업 시나하플랫폼(Sinaha Platform)은 APAL인터내셔널과 아부다비에 현지 최초의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시설에서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자동차 외부를 제조해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동시해 차량 무게와 재료 소비를 감축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통합한다. 우선 현지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시나하플랫폼은 "우리는 국가 경제를 지원하고 산업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국가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UAE 연방정부의 10개년 산업 발전 전략인 '오퍼레이션 300Bn(Operation 300bn)'을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는 목적이다. UAE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오퍼레이션 300Bn 이니셔티브는 제조업 부문 GDP를 기존 359억 달러에서 203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자회사 '세넥스에너지'가 현지 최대 전력회사에 2025년부터 가스를 공급한다. 아틀라스 가스전 확장으로 증가할 생산 물량 중 일부를 납품한다. 호주 정부의 가격 상한 제도로 멈췄던 가스전 증설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넥스에너지는 16일(현지시간) AGL과 조건부 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5년 1월부터 아틀라스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최대 42페타줄(PJ)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세넥스에너지가 아틀라스 가스전 확장을 적기에 재개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아틀라스 가스전은 퀸즐랜드 수랏 분지에 위치한다. 세넥스에너지는 10억 호주달러(약 8700억원) 이상 투자해 아틀라스와 로마 노스 가스전 확장을 추진했다. 2024년까지 가스처리시설을 증설해 이듬해 연간 60PJ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60PJ은 액화천연가스(LNG) 약 1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파트너 헨콕에너지로부터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의 지원금도 획득했다. 하지만 호주 정부의 가격 상한제 제도에 발목이 잡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 기업 아모지(Amogy)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중공업 탈탄소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시리즈B-2 펀딩 라운드를 통해 1100만 달러(약 143억 원)를 추가 유치했다. 시리즈B-2 펀딩 라운드에는 △마루노우치 기후 기술 성장 펀드 △미쓰비시 코퍼레이션 △미쓰비시 중공업 아메리카 △시너지 마린 등이 참여했다. 아모지는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이 주도한 1억3900만 달러(약 1812억 원) 규모의 시리즈B-1 펀딩 라운드를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아모지는 총 1억5000만 달러(약 1956억 원)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아모지 기술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암모니아를 활용한 중공업 탈탄소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2020년 11월 설립된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원료로 삼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암모니아는 같은 액화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과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현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석유 기업 쉐브론이 서호주 가스전 2단계 개발을 수행하고 가스 생산에 돌입했다. GS칼텍스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주요 고객사들의 안정적인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이 예상된다. 9일 쉐브론에 따르면 쉐브론 호주법인은 고르곤 가스전 2단계 개발을 통해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 고르곤 가스전 개발 사업은 호주 북서쪽 해안으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고르곤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고 인근 바로우섬에 있는 플랜트에서 LNG를 생산·수출하는 프로젝트다. 1981년 가스전이 발굴된 이후 개발 검토에만 28년이 걸렸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투자비만 약 400억 호주달러(약 35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으로 쉐브론의 3대 LNG 프로젝트로 꼽힌다. 쉐브론은 47.3%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다. 엑손모빌(25%)과 쉘(25%), 오사카가스(1.25%), 도쿄가스(1%), 제라(0.417%) 등이 참여하고 있다. 쉐브론은 1단계 개발을 완료해 2016년부터 가스 생산에 돌입했다. 바로우섬에 건설된 세 개의 트레인을 통해 연간 1560만t을 처리했다. 이어 2단계 개발에 착수했다. 고르곤과 얀즈-이오 유전에서 유정 11개를 추가 시추하고 바로우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