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와 SK E&S가 동티모르 국영 에너지 회사 '티모르 갭(Timor Gap)'을 바유운단(Bayu-Undan)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파트너로 점찍었다. 9일 산토스에 따르면 산토스와 파트너사들은 티모르 갭과 바유운단 가스전을 CCS로 전환하는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CCS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지분 투자를 모색한다. 동티모르 기업을 CCS 사업에 참여시켜 현지 폐가스전의 전환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바유운단 가스전은 현재 산토스가 지분 43.4%를 보유해 대주주로 있다. 남은 지분은 SK E&S(25%)와 일본 인펙스(11.4%), 이탈리아 에니(11%), 일본 도쿄 티모르 씨 리소스(9.2%)가 나눠 갖는다. 이들은 연내 고갈되는 바유운단 가스전을 호주 바로사 가스전·다윈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와 연계해 CCS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다윈 플랜트에서 이산화탄소로 분리하고, 이를 바유운단 가스전으로 운송해 지하 3km 아래 바다 속에 저장한다. 산토스와 SK E&S 등 파트너사들은 현재 기본설계(FEED)를 완료했다. 각국의 이산화탄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의 파트너사 호주 산토스가 연말 시추 공사를 재개하고 연내 파이프라인 설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약속한 2025년 상반기 가스 공급에 대한 일정을 맞추기 위함이다. 8일 글로벌 석유‧가스 전문매체 업스트림(Upstream) 등 외신에 따르면 산토스는 바로사 프로젝트의 2025년 상반기 가스 생산의 조건으로 연내 시추 재개와 파이프라인 공사 시작을 내세웠다. 바로사 가스전의 시추 공사는 1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티위 제도 므누피 지역 원주민들이 제기한 시추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한 영향이다. 원주민들은 협의 절차가 부족했다며 산토스와 SK E&S 등 바로사 가스전 사업자들을 제소했고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파이프라인 공사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바로사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주요 인프라다. 티위 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통과하도록 설계돼 건설 전부터 해양 생태계와 문화유산 훼손 논란이 일었다. 결국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올해 초 파이프라인 건설 지역에 수중 문화유산이 존재하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석유 기업인 이탈리아 에너지 그룹 에니(Eni)와 영국 에너지 기업 BP(British Petroleum), 알제리 석유가스공사 소나트랙(Sonatrach)이 리비아 사업을 재개했다. 리비아 안보 상황이 안정화 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Libyan National Oil Company)에 따르면 에니와 BP, 소나트랙은 지난 3일(현지시간) 가다메스 분지에 대한 석유 시추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가다메스 분지는 석유와 가스가 풍부한 리비아 남서쪽 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알제리와 튀니지의 국경에 인접해 있기도 하다. 에니는 가다메스 분지 A-B 구역, BP는 C 해양 블록, 소나트랙은 065블록과 96/95 블록에서 각각 사업을 진행해왔다. 앞서 리비아 NOC는 지난 12월 석유 탐사 및 생산 계약을 맺은 기업들에게 ‘불가항력 조치’ 해제를 촉구하며 안보 상황이 개선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불가항력 조치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조치로 계약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에도 책임을 면할 수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이 지난 2011년 무너진 이후 석유는 리비아의 주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부총리와 회동했다. 사라왁 천해에서 진행 중인 석유개발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추가 투자 기회도 살폈다. 7일 사라왁 주정부에 따르면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Amar Awang Tengah Ali Hasan) 부총리가 이끄는 사라왁주 대표단은 지난 3일 명성 SK어스온 사장과 만났다. 대표단은 지난주 방한해 OCI, 일진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과 연쇄 회동했었다. <본보 2023년 8월 4일자 참고 [단독] 이우현 OCI 회장, 말련 사라왁 '8000억' 반도체 폴리실리콘 합작공장 논의> 이날 하산 부총리는 SK어스온의 'SK 427' 광구 투자를 호평했다. SK의 투자를 계기로 육상 광구 개발과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봤다. 라와스를 비롯해 사라왁주 내 지역에서 업스트림·다운스트림 사업을 검토하고 수력과 가스 등 다른 분야의 투자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명성 사장은 사라왁의 새 사업 기회를 적극 탐색하겠다고 화답했다. 말레이시아는 석유 확인 매장량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도 상위 5위권에 든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19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가 러시아 연해주의 크라스키노에 건설한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터미널이 본격 가동된다. 크라스키노 지방자치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으로 선적될 LPG가 러시아 연해주의 유일한 가스 충전소(GFS)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보내질 첫번째 LPG이다. 수르구트(Surgut)시에서 배달된 LPG는 중국 훈춘시(珲春市)로 보내진다. 크라스키노까지는 철로를 통해 운송됐고, 중국까지는 도로로 운송된다. GFS를 통과하는 LPG의 주요 소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이다. 잠재적인 LPG 운송량은 연간 2만톤(t)이다. STX는 지난 2019년 6억 루블(약 82억원)을 들여 연해주 남서쪽의 크라스키노 지역에서 LPG 터미널을 건설했다. 터미널에는 LPG 탱크 설비 10기와 정유소에서 들어오는 LPG 환적을 위한 철도 인프라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이 터미널은 러시아 정유소에서 중국 내 고객으로 LPG를 저장 및 운송하는 환적 지점으로 사용된다. 터미널이 있는 크라스키노 지역은 한-중-러 3국 무역을 위한 최고의 입지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미국산 에너지원에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 전력사와 재생에너지 사업에 협력한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한다. 엔터지 루이지애나는 3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미국법인과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13년 설립된 엔터지는 미국 루이지애나에 본사를 둔 유틸리티 회사다. 텍사스와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고객 300만명에게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약 110억 달러(약 14조3000억원)에 달한다. 롯데케미칼 미국법인은 엔터지와 재생에너지 사업에 시너지를 내고 탄소중립에 대응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를 실현하고자 지난달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전량을 재생에너지에서 조달하는 캠페인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 60%, 2050년 100%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여수와 대산, 울산 등 국내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도입하고 이후 해외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미국에서 친환경 사업을 검토해왔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톱50' 화학기업 명단에서 제외됐다. 태양광 산업의 부진과 이에 따른 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케미컬&엔지니어링 뉴스는 글로벌 톱50 화학기업을 선정하고, 이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대비 17% 증가한 1조2000억 달러(약 1560조원)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톱50 기업 리스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20%에 달하는 기존 글로벌 기업들이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랑세스, DSM 등 대형 화학 기업이 톱50에 들지못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야라, 뉴트리언 등 비료기업과 리튬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차지했다. 중국 민영 석유화학 기업 롱셍 페트로케미컬도 16위를 기록, 톱5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사우디 아람코가 지분 10%를 인수하면서 그 반대급부로 롱셍 페트로케미컬은 안정적으로 대량의 원유를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케미컬&엔지니어링 뉴스는 "글로벌 경제 불황이 이어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역풍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화학 기업들 역시 이로 인한 영향을 받고, 업계 규모 및 순위도 크게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선가스 리뉴어블(SunGas Renewables)이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들여 친환경 메탄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머스크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안정적인 메탄올 연료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선가스 리뉴어블은 지난달 26일 20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친환경 메탄올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공장은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카운티의 래피즈 패리시(Rapides Parish)에 위치한다. 내년 말 착공해 2027년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가스는 생산시설 설립을 위해 전액 출자 자회사인 비버 레이크 리뉴어블 에너지(Beaver Lake Renewable Energy, BLRE)도 설립했다. BLRE는 선가스가 머스크를 위해 그린 메탄올을 생산하는 첫 번째 시설을 구축한다. BLRE는 이 시설에서 생산된 친환경 메탄올을 머스크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데 사용한다. 연간 약 40만 톤(t)의 선박 연료용 그린 메탄올이 생산될 전망이다. 생산시설 건설 기간 동안 115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운영 기간 동안 100개 이상의 지역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연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통해 가스를 수출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로 가스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 기업 카자크가즈는 오는 10월부터 러시아산 가스를 우즈베키스탄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카자크가즈는 일정대로 러시아산 가스를 수송하기 위해 현재 파이프라인을 점검하고 설비를 정비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앞서 카자크가즈는 지난달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과 가스 운송 분야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연간 2.8bcm 규모 가스를 거래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세 나라는 올해 초 3국 가스연맹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서방의 경제 제재로 가스 수출길이 막혔다. 러시아 현지 전문가들은 가스연맹 결성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면 이를 통해 자국산 가스를 인도와 파키스탄에 수출하고, 중국으로의 가스 공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자회사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 이하 세넥스)가 아틀라스 가스전 확장으로 증가할 생산 물량 일부를 호주 철강 기업 블루스코프(BlueScope)와 제조업체 비시(Visy)에 공급한다. 세넥스 에너지는 25일(현지시간) 오는 2026년부터 1월부터 10년간 블루스코프와 비시에 각각 아틀라스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20페타줄(7만3320톤·1PJ=3666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블루스코프에 20PJ, 비시에 20PJ 제공한다. 이안 데이비스(Ian Davies) 세넥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세넥스가 10년에 걸쳐 호주 최대 철강 생산업체를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천연가스는 지역 제조업, 특히 산업 열 부하가 높은 제조업에서 필수적인 연료"라고 말했다. 타니아 아치볼드(Tania Archibald) 블루스코프 호주 철강 제품 부문 CEO도 "새로운 가스 공급은 블루스코프의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세넥스의 가스는 호주의 건축, 방위, 농업 및 재생 에너지 산업에 사용되는 고품질 철강 제품을 공급하는 블루스코프의 제조 운영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차기 에너지원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주목하고 있다. GS에너지와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 기업의 베트남 LNG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23일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LNG 비율을 14.9%(약 2만2400㎿)로 늘린다. 이를 위해 8차 전력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총 13개 LNG 발전소 건설을 확정지었다. 2030년까지 2만2524㎿ 규모의 LNG 발전소가 지어진다. 2035년까지 3000㎿ 규모 플랜트 2개가 증설된다. 베트남 LNG 사업은 대부분 현지 국영 기업의 주도로 진행된다. 베트남 페트로베트남 산하 PV가스는 미국 AES와 합작사를 설립해 손 마이 LNG 터미널을 구축하고 있다. 1단계 연간 약 360만t 규모로 짓고 추후 약 600만t까지 용량을 확장한다. PV파워는 일본 도쿄가스·마루베니 등과 광닝성 LNG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최대 1500㎿ 규모로 2027년 완공한다. 베트남전력공사는 롱손 지역에 1500㎿ 규모로 LNG 발전소를 짓고 있다.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경험이 많은 트룽남그룹이 '카 나 LNG 복합단지' 건설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미국 플로리다주에 건설한 태양광 발전소가 재조명되고 있다. 연간 800가구에 공급할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며 여름철 폭염으로 급증하는 수요 대응에 기여해서다. 21일 미국 퍼스트코스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JEA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 공급량에서 태양광 비중을 24%로 늘린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에 불과했었다. JEA는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위치한 선포트 태양광 발전단지를 통해 태양광 발전의 가능성을 엿봤다. 이 발전소는 174파워글로벌이 2019년 4월 착공해 그해 9월 완공했다. 174파워글로벌은 한화큐셀의 모듈을 활용해 9㎿ 규모 발전소를 건설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했다. JEA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25년 동안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르네 브라운 JEA 엔지니어는 "모듈 2만7260개가 쓰였다"며 "연간 약 1200㎿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800가구에 공급하기 충분한 양이다"라고 설명했다. JEA가 전력 서비스를 하는 잭슨빌은 인구 약 90만 명을 보유한 미국 남동부 최대 도시다. 최근 3주 연속 기온이 100°F(약 37℃)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