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 수에즈(SUEZ),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이하 루프)와 프랑스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건설을 위해 의견 수렴 절차를 밟는다. 공개 토론과 워크숍 등을 열어 합작공장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 주민 설득에 나서기 위함이다. 1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회사와 수에즈, 루프는 오는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국가공공토론위원회(CNDP)의 지원을 받아 사전 협의 절차에 착수한다. CNDP는 특정 사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구다. 1995년 환경부 산하 기구로 설립된 후 2002년 독립됐다. SK지오센트릭은 약 두 달 동안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자 여러 행사를 연다. 14일 공개 토론을 개최하고 20일 '플라스틱 제로화' 방법을 공유하는 회의를 실시한다. △28일 고용과 훈련 △내달 4일 의료 △내달 10일 산업 위험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고 △내달 18일 공개 피드백 회의를 진행한다. SK지오센트릭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합작공장 건설을 순탄하게 완료할 방침이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0년 6월 수에즈, 루프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월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을 부지로 확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유럽 등 우방국들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가 자유롭고 공정한 대통령 선거를 추진할 경우 더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베네수엘라 원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제재 완화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적인 방법으로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원유 수출 제재를 부과했다. 이후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를 꾸준히 언급해왔다. 다만 지난 2022년 쉐브론(Chevron)의 베네수엘라 사업 재개 허용을 제외한 추가적인 완화 정책 시행 여부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베네수엘라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경우 언제든 베네수엘라의 제재를 완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마두로 정부와 베네수엘라 야권 정치인들이 참여
[더구루=김도담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이 자사가 보유한 아시아 유일의 정유 및 석유화학 센터인 싱가포르 부콤 공장 매각에 나선다. 지출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탄소배출까지 감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싱가포르 언론 '아시아원'은 쉘이 부콤 공장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골드만삭스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가코르에 위치한 부콤은 쉘이 전액 출자한 아시아 유일의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이다. 하루 23만7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으로, 연간 100만 미터톤의 에틸렌 크래커와 15만5000미터톤 규모의 부타디엔 추출 장치도 가동하고 있다. 쉘이 아시아 지역 주요 거점인 부콤 공장 매각을 고려하는 것은 신임 웨일 사완(Wael Sawan) CEO의 방향성과도 연관이 있다. 사완 CEO는 취임 이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지출을 삭감하는 동시에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쉘은 탄소 절감을 위해 에너지 및 화학 단지를 용도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부콤의 정유 및 석유화학 공장 매각 역시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시아원은 "부콤의 생산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가 향후 40년 동안 석유 생산을 지속한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호응해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면서도 단기간에 석유 사업을 철수하진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7일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엘슨 멘데스(Joelson Mendes) 페트로브라스 최고탐사·생산책임자(Chief Exploration&Production Officer·CEP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향후 40년 동안 석유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며 전 세계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여전히 화석연료를 쓸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페트로브라스는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석유 사업을 완전히 놓진 않을 전망이다. 멘데스 CEPO는 "적어도 10년 동안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원유 생산의 지속성은 장 폴 프라테스 페트로브라스 최고경영자(CEO)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앞서 "브라질 정부가 추구하는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이를 위한 투자금 확보와 매출 증대를 위해 원유 생산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었다. 브라질은 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에틸렌 수입 가격이 작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은 후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수요가 쪼그라든 가운데 공급량은 증가한 영향이다. 26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폴리에틸렌 수입 가격은 작년 5월 ㎏당 1.626달러를 찍은 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작년 말 약 1.1달러까지 떨어지다 올해 들어 반등했으나 지난 3월 1.2달러대에 머물렀다. 폴리에틸렌은 가장 널리 쓰이는 합성 플라스틱이다. 높은 내화학성, 낮은 비용, 우수한 전기 절연성의 특성을 지닌다. 포장재와 플라스틱 백, 병, 장난감, 파이프, 전선·케이블 절연체, 의료용품, 건설 재료 등에 활용된다. 미국 폴리에틸렌 수입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수요 악화에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의 수요 전망은 둔화됐다. 반면 공급량은 증가했다. 미국 플라스틱 전문지 '플라스틱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엑슨모빌과 사우디아라비아 사빅의 합작사 '걸프 코스트 그로우스 벤처스(Gulf Coast Growth Ventures)'는 2021년 4분기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서 신공장을 가동했다. 글로벌 정유사 쉘은 지난해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 배이포트 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셰니어에너지(Cheniere Energy)가 독일 바스프(BASF)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글로벌 LNG 수요가 증가하며 셰니어에너지를 향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셰니어에너지에 따르면 자회사 셰니어마케팅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바스프와 연간 최대 80만t 규모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중반부터 2043년까지다. 셰니어에너지는 루이지애나주 세이바인패스 LNG 수출 터미널에서 바스프향 LNG를 조달한다. 초기 소량을 납품하고 세이바인패스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점차 공급량을 늘린다. 터미널이 본격 상업 운영 궤도에 오르면 연간 80만t을 납품한다. 1996년에 설립된 셰니어에너지는 미국 최대이자 글로벌 2위 LNG 생산·수출 기업이다. 천연가스를 구매·액화 처리한 후 파이프라인과 LNG 운반선을 통해 운송한다. 본사는 텍사스주에 위치하며 영국,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셰니어에너지는 세이바인패스 터미널 외 텍사스주에도 코퍼스 크리스티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두 시설의 생산능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미국 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맥더못(McDermott)과 맺은 육상 유전 개발 사업 계약을 해지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upstream)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와 맥더못은 18억 달러(약 2조4100억원) 규모 줄루프 육상 유전 개발 계약을 취소했다. 앞서 양측은 올해 5월 줄루프 육상 유전 개발 사업 3개 패키지에 대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맥더못이 재정적 문제 등으로 아람코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결국 계약이 무산됐다. 이에 아람코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기존에 맥더못과 경쟁했던 이탈리아 사이펨과 아랍에미리트(UAE) NPCC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아람코는 지난해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하루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300만 배럴로 늘리고, 가스 생산량을 2030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러시아 엔진오일 시장에서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며 한국산 수입량이 증가했다. 20일 코트라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러시아 엔진오일 수입 시장에서 점유율 28.6%로 1위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약 1억6000만 달러(약 2100억원)로 전년 대비 207.6%나 증가했다. 과거 러시아 시장은 서방이 꽉 잡고 있었다. 러시아 엔진오일 시장에서 유럽 비중은 71%에 달했다. 아시아는 26%에 불과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시행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러시아에서 인기 있던 유럽·미국 엔진오일 브랜드는 속속 사업을 접었다. 쉘은 지난해 공식적으로 철수를 발표했다. 판매 네트워크와 공장을 러시아 회사 '룩오일(Lukoil)'에 넘겼다. 영국 캐스트롤은 지난 3월부터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고 인증 서비스를 중단했다. 엑손모빌의 자회사 모빌도 제품 공급을 멈추고 홈페이지에서 러시아 지사를 삭제했다. 서방이 떠난 자리를 아시아가 꿰찼다. 아시아 비중은 지난해 53%로 집계됐다. SK엔무브의 브랜드 'SK ZIC'는 러시아 시장에서 3
[더구루=오소영 기자] 추형욱 SK E&S 사장이 중국 에너지건설유한공사(CEEC)를 찾아 경영진과 회동했다. 수소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에서 협력을 꾀하고 저탄소 시대를 함께 준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CEEC는 17일(현지시간) 추 사장이 중국 베이징 소재 CEEC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추 사장은 송해령 CEEC 회장(董事长·동사장)과 회의를 가졌다. 김형근 SK E&S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윤우 CEEC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배석했다. 송 회장은 CEEC를 중국 최대 에너지 솔루션 업체라고 소개했다. 설계와 엔지니어링, 시공, 운영에 강점을 보유한 회사라고 강조하며 SK E&S와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수소와 풍력, 태양광, 에너지 저장, CCUS 분야에서 함께 연구를 수행하자고 제안했다. 제3국 진출을 추진하고 공동 투자를 탐색하자고도 주문했다. 추 사장은 중국을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CEEC의 자회사 CEEHE(China Energy Construction Hydrogen Energy Co.)와의 파트너십을 사례로 설명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미국 산업용 축전기 개발업체 론도에너지(Rondo Energy)에 투자했다. 론도에너지는 ‘론도 열 배터리(RHB)’ 글로벌 출시를 가속화 하고 에너지 저장 시장을 혁신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론도에너지는 17일 기존 투자자들과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6000만 달러(약 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아람코 벤처스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혁신 기금 △리오 틴토 △SABIC △SCG △TITAN △SDCL 에너지 효율 소득 신탁(SEEIT) △존 도어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와 별개로 아람코 벤처스는 리오 틴토, SABIC, SCG, TITAN, SEEIT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 자문위원회(SIAB)도 구성했다. SIAB는 론도에너지에 연구 개발과 관련한 지침·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람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론도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기술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산업에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열 배터리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 국영 에너지 기업 'YPFB(Yacimientos Petrolifos Fiscales Bolivianos)'가 새 유전을찾았다. 대규모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을 확인하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게 됐다. 13일 YPFB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산타크루즈시 오키나바 지역 내 르만소 X1(Remanso X1) 유전 지대에서 새 유전을 발견했다. 천연가스 7000억 입방피트(ft³)와 원유 5200만 배럴 상당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연가스의 상업적 가치는 약 50억 달러(약 6조5700억원)로 추산된다. 르만소 X1은 1984년 처음 시추가 진행됐다 중단된 지역이다. YPFB는 성숙 또는 폐쇄된 유정에서 시추를 재개하고자 29곳을 택했고 르만소 X1도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달 7일부터 오키나바에서 유전 탐사를 시작했다. 이달 들어 생산성 테스트를 수행해 하루 45배럴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생산하는 성과를 냈다. YPFB는 새 유전에서 원유·가스를 생산할 시 연간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 상당의 에너지 구매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 수출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YPFB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과 아르헨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약 100억원을 쏟아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부산물 생산량을 늘린다. 추가 투자의 대가로 현지 정부로부터 10년간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칼카슈 패리시(Calcasieu Parish) 교구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법인(Lotte Chemical Louisiana, LL)을 대상으로 한 'ITEP(Industrial Tax Exemption Program)'를 승인했다. ITEP는 루이지애나주의 세금 감면 프로그램이다. 루이지애나주에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재산세 약 80%를 5년 동안 감면해준다. 감면 혜택을 5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준다. 롯데케미칼은 루이지애나 공장에서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부산물인 디에틸렌글리콜(DEG)·트리에틸렌글리콜(TEG)·헥사에틸렌글리콜(HEG) 생산 확대를 추진했다. 냉각기와 펌프, 제어 장비 등 장비 구입비를 포함해 총 715만1658달러(약 100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연봉이 12만 달러(약 1억5800만원)인 직접 일자리 2개와 건설 일자리 5개를 창출한다. 롯데케미칼은 추가 투자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