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두산그룹이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해수담수화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옴시티 등 현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식수 공급망 해결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신규 수주 기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1일 사우디아라비아담수청(SWCC)에 따르면 담수청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LG화학, 두산그룹 고위 관계자 등과 회동했다. LG화학과는 담수화를 위한 핵심 소재 기술, 두산그룹과는 전력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담수청은 첫 일정으로 충북 청주에 위치한 LG화학의 RO멤브레인(역삼투막) 생산기지 방문을 택했다. LG화학은 담수청에 RO멤브레인을 납품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굵직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LG화학의 RO멤브레인이 사용된다. 담수청 대표단과 LG화학은 장기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담수화 산업에서 RO멤브레인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등 주요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지 생산 가능성 등도 살폈다. RO멤브레인은 역삼투압을 통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거나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임팩트가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분해) 사업에 손을 잡았다. 오는 2027년 상용화 목표에 고삐를 죄고 그룹사의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보탠다. 21일 KBR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임팩트와 기술 라이선스·엔지니어링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BR은 한화임팩트의 충남 대산 공장 내 상업용 암모니아 크래킹 장치에 자사 암모니아 분해 기술 'H2ACT'를 적용한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한화임팩트는 암모니아 크래킹 설비를 활용해 일일 200mt 이상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인근에 설립될 수소발전소에 공급한다. 한화그룹은 2027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대산에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적용한 수소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수소혼소 발전은 LNG(액화천연가스)에 청정 연료인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기술이다. LNG에 수소를 혼합하면 LNG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수소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한화그룹은 생산부터 저장·운반·발전·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와 한화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시지지 플라스모닉스(Syzygy Plasmonics, 이하 시지지)가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광촉매 반응기 생산에 돌입해 수익을 창출하고 투자도 추가로 유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휴스턴이노(Houston Inno)'에 따르면 트레버 베스트(Trevor Best) 시지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지지는 연구개발 회사에서 제품을 보유한 회사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지지는 작년 5월 텍사스주 펄랜드에 위치한 4만4800ft² 규모의 건물을 임대했다. 휴스턴 소재 본사를 이전하고 연구·개발(R&D)·생산 시설까지 한곳에 모았다. 새로이 마련한 사업장 단장을 마무리 지으며 제조 역량을 갖추게 됐다. 시지지가 개발한 광촉매 반응기는 화석연료가 아닌 빛을 활용해 암모니아를 분해한다. 전기로 작동해 짧은 시간에 설비를 가동하거나 가동을 중지할 수 있다. 중소 규모의 수소 생산에 유리하고 연소 공정이 없어 온실가스도 배출되지 않는다. 시지지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RTI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재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 파트너사인 호주 산토스가 올해 안에 바로사-칼디타 해상가스전(이하 바로스 가스전) 시추 작업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다시금 확인했다. 당초 공언한대로 오는 2025년 가스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한다는 목표다. 18일 산토스에 따르면 케빈 갤러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호주 북준주 다윈에서 열린 현지 최대 석유산업 행사 'SEAAOC(South East Asia Australia Offshore & Onshore)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다윈 파이프라인 복제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66% 완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갤러거 CEO는 "반대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올해 말 이전에 시추 작업을 재개하고 파이프라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시추 환경 계획(EP) 관련 원주민과 협의 의무 이행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의 수중 문화유산 매장 여부 조사 수행 지시 준수 등에 중점을 두고 빠른 시일 내 완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영진이 직접 나서 사업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며 파트너사인 SK E&S의 블루수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석유제품 공급망의 3분의 2를 담당하는 양대 정유시설이 정비 작업을 실시한다. 장기간 생산 중단에 따른 수급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정유사인 응이선(Nghi Son) 공장이 지난달 25일부터 55일간 대정비작업(Turnaround, TA)에 돌입했다. 융꿧(Dung Quat)의 정유시설도 응이선 공장 작업이 끝난 이후 연내 점검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정비작업은 정유시설의 정기 보수를 뜻한다. 기간을 정해 정상 가동시 진단이나 보수가 어려운 영역을 일괄적으로 살펴 잠재적 위험 요소 등을 진단하고 조치한다. 통상 3~5년마다 대정비작업을 거친다. 소요 기간은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걸릴 수 있다. 점검시 문제가 발생하면 기한이 연장될 수도 있다. 이 기간 정유시설의 생산이 전면 중단된다. 석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이에 따른 수급 불안정과 가격 인상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실제 이달 5일 베트남 휘발유 가격은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응이선 공장의 대정비작업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응이선과 융꿧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가 인도에 윤활유 브랜드 '킥스(Kixx)'를 앞세워 오토바이 전용 정비소를 오픈했다. 오토바이 관리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 세계 2위 이륜차 시장인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5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하이데라바드 콘다푸르에 첫 번째 '킥스 스마트 바이크 스테이션'을 개소했다. 인도 전역으로 확대해 1단계 25개, 2단계 5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킥스 스마트 바이크 스테이션은 다양한 오토바이 브랜드와 모델에 맞춰 원스톱 유지·보수·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숙련된 전문가가 엔진오일을 교환해주고 오토바이 상태를 진단하거나 튜닝도 해준다. GS칼텍스는 킥스 스마트 바이크 스테이션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 고객에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2010년 인도 뭄바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진출했다. 승용차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윤활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행보에 발 맞춰 배기가스 기준인 '바라트 스테이지(BS) 6'를 충족하는 제품 △킥스 울트라 4T 시네틱 △킥스 파오1 △킥스 G1 시네틱 파워 등도 출시했다. 지난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데메케 메코넨 하센(Demeke Mekonnen Hassen)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만났다. 바이오와 농업 등에서 폭넓은 협력을 모색하고 인재 육성 지원 요청도 받았다. 에티오피아 외교부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데메케 장관과 회동했다. 데메케 장관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할 때"라며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주요 아프리카 투자국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과 광업, 제조업, 관광, 첨단 솔루션 분야에서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서도 "에티오피아 국민들은 한국의 학술 기관에서 공부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지원을 주문했다. 신 부회장은 외국 기업에 개방적인 에티오피아 정부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바이오와 농업 분야의 협력에 관심을 보였다고 현지 외교부는 전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30세 미만 청년층 비중이 70% 이상이고 매년 15만 명의 대학 졸업생이 배출돼 노동 인력이 풍부하다. 중동과 유럽, 아시아로의 접근성이 좋고 전기철도선과 국제공항 등 교통 인프라도 갖춰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만 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3일 두바이상업거래소(DME)에 따르면 오만산 원유 11월 인도분 공식 판매 가격은 배럴당 90.4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 가격은 1.4%,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9% 각각 증가했다. 오만산 원유의 9월 인도분 월평균 가격은 배럴당 80.54달러로 8월 인도분 가격보다 배럴당 5.76달러 상승했다. 이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결정에서 비롯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사우디 에너지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7월 처음 시행된 100만 배럴 감산 조치가 오는 12월 말까지 3개월 더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도 하루 평균 30만 배럴의 석유 수출 감축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널토 애널리스트인 닐 윌슨은 “이는 어느 정도 예고된 상황이지만 이로 인해 원유 가격은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는 러시아와 오만이 포함된 23개국 오펙 플러스(OPEC+) 6월 회의 이후 처음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 에너지(이하 세넥스)가 연이어 수주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세넥스는 장기공급 계약 체결로 수익 구조를 탄탄히 확보하는 한편,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전환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넥스는 호주 건축 자재 제조업체인 CSR과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17페타줄(국제에너지 측정 단위) 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최대 10년이다. CSR의 이번 계약을 통해 석고보드, 단열재 및 벽돌을 제조하는 공장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보장받는다. 가스 계약의 세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방 정부의 기준 가격인 기가줄(GJ)당 12달러(약 1만원)로 추정된다. 줄리 코츠(Julie Coates)는 CSR 최고경영자(CEO)는 "석고 보드, 단열재 및 벽돌을 제조하는 공장에서 가스 공급은 일자리와 미래 투자에 대한 확실성을 제공한다"며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확보하는 것은 제조 공장을 운영 외에도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다"고 밝혔다. CSR은 세넥스의 8번째 고객이 됐다. 앞서 세넥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호주에서 진행된 중국 REC솔라와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졌다. 5일 호주 연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화큐셀이 REC솔라를 상대로 낸 특허 침해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한화큐셀은 "당사의 특허 유효성은 상당 부분 인정됐다"며 "다만 피고의 특허 침해가 인정되지 않았으나 추가 대응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양사가 승패를 나눠가지며 소송의 우위를 점치기 힘들게 됐다. 소송은 2019년 3월부터 시작됐다. 한화큐셀은 REC솔라와 론지솔라, 진코솔라가 퍼크(PERC) 셀 특허를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태양광 셀에 반사막을 형성해 빛이 셀 내부에서 한 번 더 반사되도록 만들어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한화는 자체 개발한 퍼크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고품질의 태양광 제품을 양산해왔다. 한화큐셀은 특허 침해에 따른 피해 보상을 요청하며 미국과 독일, 호주 등에서 소송을 냈다. 2020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특허 침해 혐의가 없다는 통보를 받으며 사실상 패소했으나 그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 반전에 성공했다. 중국에서도 현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공사 현장에서 무재해 50만 시간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링 회사 '스와다야 그라하(PT Swadaya Graha)'에 따르면 회사는 롯데케미칼 라인 프로젝트의 SMP 작업을 수행하며 무재해 50만 시간을 기록했다. SMP는 기계와 배관, 철골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스와다야 그라하는 △정기 교육과 포상을 통한 안전 문화 확산 △잠재 위험 식별 △안전 장비 확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한 건의 사고 없이 공사를 수행하며 라인 프로젝트의 순조롭게 진행을 지원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 총사업비 39억 달러(약 5조1500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초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약, 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고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 52만t, 폴리프로필렌 25만t 등 석유화학 제품을 양산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연간 20억6000만 달러(약 2조7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대기업 ACWA 파워(ACWA Power)가 이집트 그린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르코 아르첼리 ACWA 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는 2026년까지 이집트 그린 산업에 100억 달러(약 13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이집트 시장에 진출한 ACWA 파워는 이미 이집트 재생 에너지 부문에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했다. 총 5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발전 용량은 1.42GW(기가와트)에 이른다. ACWA 파워는 이번 신규 투자를 태양열 발전소와 풍력 발전소, 담수화 프로젝트 등에 집중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CWA 파워는 이집트 국부펀드(TSF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재생 에너지 개발,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개발 환경 조성 등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이집트 재생 에너지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ACWA 파워는 전력 에너지원의 42%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이집트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