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2위 연기금 운용기관인 '네덜란드 사회보장기금(PGGM)'이 한국 정유·방산·에너지 기업·기관을 투자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GS칼텍스와 KT&G, LIG넥스원, 경동인베스트, 한국석유공사 등이 투자 대상 기업 제외 명단에 올랐다. 20일 PGGM에 따르면 올해 투자 대상 기업 제외 명단에 오른 한국 기업·기관은 총 17개 사다. PGGM은 GS칼텍스와 ㈜GS, 에쓰오일, HD현대를 정유 산업을 영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폐수 등을 배출하고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명단에 포함시켰다. △석탄화력 발전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남부·남동·동서·중부·서부발전 △석탄 채굴 사업을 벌이는 한국광해공업공단·경동도시가스 관계회사인 경동인베스트 △오일샌드 사업을 하는 한국석유공사도 동일한 이유로 투자 금지 기업에 올렸다. KT&G는 사람들에게 해로운 담배를 제조하고, LIG넥스원·풍산·SNT다이내믹스는 비인도적인 무기를 판매한다는 이유로 명단에 등재했다. 1969년 설립된 PGGM은 네덜란드 건강복지연금(PFZW)의 기금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PGGM은 총 430만 명의 연금을 바탕으로 2290억 유로(약 320조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의료용 폴리카보네이트 시장 규모가 매년 7%씩 성장해 10년 후 약 3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케미칼과 코오롱이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16일 시장조사업체 리포츠앤드데이터(Reports And Data)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 폴리카보네이트 시장은 2022년 15억 달러(약 1조9000억원)에서 오는 2032년 27억1000만 달러(약 3조4230억원)로 연평균 6.8% 성장할 전망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우수한 투명도, 생체적합성, 높은 내충격성·강도 등의 특성으로 수액·IV 연결 부품, 신장 투석 제품, 심혈관 기기, 수술 기구, 의료 패키지, 렌즈 등 의료용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리포츠앤드데이터는 "충격과 열, 화학약품에 강한 투명 의료기기 필요성이 커지면서 의료 분야에서 폴리카보네이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폴리카보네이트는 생체 적합성, 광학적 투명도, 내화학성·내충격성 등으로 의료 장비 생산에 많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과 산업의 수요 확대로 의료용 폴리카보네이트 매출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치과 분야에서 폴리카보네이트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석유 기업 쉘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이집트 에너지 기업 2곳과 나일강 삼각주 가스전 10단계 개발에 착수한다. 연말부터 시추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쉘에 따르면 이집트 사업부 BG델타와 페트로나스, 이집트 EGAS(Egyptian Natural Gas Holding Company)·EGPC(Egypt General Petroleum Corporation)는 최근 10단계 해상 가스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네 기업은 이집트 나일강 삼각주 지역 인근 WDDM(West Delta and Deep Marine) 가스전 개발에 돌입한다. 10단계에는 유정 3개의 시추 작업이 포함된다. 이들은 이집트 당국의 승인을 받아 연말부터 시추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쉘의 이집트 사업을 총괄하는 칼레드 카셈은 "10단계 투자는 WDDM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나일강 삼각주에서 쉘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첫 단계"라며 "이집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이집트) 석유부의 비전을 돕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쉘은 파트너사들과 300~1200m 수심에 위치한 17개 가스전에 대한 채굴권을 갖고 있다. 9단계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아크릴수지 시장이 친환경 정책과 산업 구조 변화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우리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화경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올해 중국 아크릴 수지 소비량은 전년(233만t) 대비 7% 상승한 25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 기준 시장 규모는 58억 달러 수준으로 관측된다. 아크릴 수지는 아크릴산, 메타크릴산과 유도체를 중합해 형성된 유기화학 원료다. 도료나 접착제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 최근 중국에서 친환경 도료의 수요가 높아지며 아크릴 수지의 소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부품, OCA 테이프 등의 산업에서도 아크릴 수지로 만든 접착제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 도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도 5~20%의 소비세를 부과했던 일반 도료와 달리 아크릴 수지 도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량이 420g/L 이하인 친환경 제품에는 소비세를 매기지 않았다. 작년 5월 발표한 '녹색 발전 세금 혜택'에는 친환경 도료의 세금 면제를 확대했다. 한국은 중국의 최대 아크릴 수지 수입국이다. 작년 기준 한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중국산 요소 수입액 비중이 39%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절반가량 축소됐지만 중국은 여전히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했다. 오는 12월 새 수출 규정 시행을 앞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중국산 요소의 가격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약 500만t의 요소를 수출한다. 작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7% 감소한 15억5721만 달러(약 2조원)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의 2위 수출국이다. 지난해 대(對)한국 수출액은 2억4041만7000달러(약 3040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15.3%를 차지했다. 한국 입장에서도 중국은 최대 요소 수입국이다. 중국에서의 수입액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억7000만 달러(약 3410억원)를 넘었다. 전체 수입 규모 중 중국 비중은 1년 사이 67%에서 39%로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최대 수입국인 만큼 중국의 요소 가격에 국내 시장은 민감히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요소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등락을 반복했다. 2021년 초 t당 2000위안(약 35만원)에서 그해 10월 3000위안(약 53만원) 이상을 찍었다 이후 2000위안 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기업을 상대로 책정한 에멀전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 반덤핑 관세를 유지한다. 다만 한국산 제품의 미국 수출 물량이 작아 업계 피해는 미미할 전망이다. 14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한국산 ESBR의 일몰재심 결과 종전과 동일한 반덤핑 관세를 고수하기로 했다. ITC는 당장 관세를 철회하면 자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지속 또는 재발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로써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포스코인터내셔널(당시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글로비스, 성산인터내셔널, WE인터내셔널, 국제트레이딩 등 7개 기업에 44.3%의 고율 관세가 그대로 적용된다. 업계는 ESBR의 미국 수출량이 크지 않아 반덤핑 조치의 영향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현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다양한 대응 전략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ESBR은 합성고무의 일종으로 타이어나 호스 등에 쓰인다. 이번 조사는 2016년 7월 라이언엘라스토머와 EW코폴리머 등 미국 화학사들의 제소로 시작됐다. 미국은 이듬해 최종 판정에서 금호석유화학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44.3%, LG화학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시마론이 미국 고압탱크 공장의 추가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 기한을 3년 연장했다. 코로나19로 신규 장비 반입이 더디게 진행되며 면제 혜택 기한도 늦췄다. 14일 오펠리카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정례 회의에서 한화시마론의 세액 공제 혜택 기간 연장안이 승인됐다. 한화시마론은 2021년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약 5100만 달러(600억원)를 투자해 고압탱크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작년 하반기 완공해 양산에 돌입하고 일부 장비를 추가로 구매했다. 오펠리카시는 장비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재산세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당초 2022년 7월 1일로 면제 혜택의 마감 기한을 잡았으나 장비 도입이 늦어지면서 한화시마론은 기한 수정을 요청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면제 혜택은 2025년 7월 1일까지 유효하다. 한화시마론은 한화솔루션이 2020년 12월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시마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 톰 딜레이가 2008년 사내벤처로 설립한 기업이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에 들어가는 탱크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 BP가 바이오연료 전문 스타트업 웨이스트퓨얼(WasteFuel)에 투자했다. 웨이스트퓨얼은 생산능력을 늘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BP는 지난 6일(현지시간) 웨이스트퓨얼에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BP는 BP벤처스가 웨이스트퓨얼의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BP는 웨이스트퓨얼이 생산한 바이오 메탄올을 매입하기로 했으며 향후 바이오 메탄올 생산 수율, 경제성을 개선하는데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MOU도 체결했다. 웨이스트퓨얼은 미국의 바이오 메탄올 생산 기업이다. 도시와 농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서 바이오 메탄올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스트퓨얼은 해운 기업들의 메탄올 추진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생산시설 등을 구축하고 있다. 웨이스트퓨얼은 전세계에 바이오 메탄올 공장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두바이 바이오 메탄올 공장 개발이다. 이번에 BP등으로부터 투자 받은 자금도 두바이 플랜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BP벤처스 관계자는 "웨이스트퓨얼 프로젝트는 전세계 폐기물를 줄이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와 SK엔무브가 서방 기업들이 철수한 러시아 정유 시장에서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활유 공급량을 늘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우회적으로 지원했다는 비판이다. 1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매체는 지난 8일(현지시간) GS칼텍스와 SK엔무브의 러시아향 윤활유 수출 규모가 지난 12개월 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탱크, 장갑차 등 군용차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우리 정부가 공식 발표한 수출 통계 자료 등을 인용·분석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한국의 작년 대러시아 윤활유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16.7% 증가한 2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SK엔무브와 GS칼텍스의 러시아향 윤활유 월 수출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하기 전 대비 약 10배 뛰었다. 작년 1월 약 280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올 3월 약 28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현재 SK엔무브와 GS칼텍스의 라시아 윤활유 수입 점유율은 각각 6.5%와 5%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로얄더치쉘(이하 쉘), 토탈, BP 등 글로벌 주요 에너지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천연가스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6일 중동매체 알아라비아TV와 인터뷰에서 "오는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은 50~60% 확대할 계획"이라며 "4000㎞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아람코의 하루 평균 가스 생산량은 3억㎥ 수준이다. 앞서 아람코는 지난해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하루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300만 배럴로 늘리고, 가스 생산량을 2030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 프랑스법인이 약 1300억원을 확보했다. 실탄을 충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프로젝트 4개를 추진한다. 2일 큐에너지 프랑스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Crédit Agricole)로부터 96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프랑스에서 태양광 3개, 풍력 1개 등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자 빌린 채무 전액을 갚는 데 쓰인다. 4개 프로젝트는 △지롱드에서 설치되는 9.77㎿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라 브레드' △피레네조리 앙탈주 소재 10.58㎿ 규모 '마스 덴 라미스' △페이 드 라 루아르에 위치한 28.8㎿ 규모 '차우메 솔라' △오드에 건설되는 24㎿ 규모 풍력 발전사업 '소울릴라'다. 소울릴라는 큐에너지가 건설하는 최초의 풍력 발전소다. 발전설비를 최신식으로 교체해 떨어진 효율을 높이는 리파워링 형태로 진행된다. 라 브레드와 마스 덴 라미스 태양광 발전소는 2022년 시운전이 시작됐다. 남은 2개 발전소는 2024년 1분기 이내에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프랑스 아스트리스 파이낸스와 링크레이터스는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각각 재정·법률 고문으로 참여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자회사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가 호주 유리 제조 업체 오로라(Orora)와 장기 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AGL 에너지에 이어 추가 고객 기업을 확보하면서 호주 정부의 가격 상한 제도로 중단됐던 가스전 증설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넥스 에너지는 28일(현지시간) 아틀라스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14페타줄(5만1324톤·1PJ=3666톤)의 천연가스를 오는 2025년부터 10년간 오로라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안 데이비스 세넥스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10년에 걸친 이번 가스 계약은 현재 대체 불가능한 산업용 열원을 제조 분야에 제공할 것”이라며 “무한히 재활용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탈탄소화 및 순환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오로라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로우 오로라 최고경영자는 “10년 동안의 가스 공급을 확보하는 것은 회사 제조 운영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며 “안전하고 장기적인 가스 공급은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중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세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