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완공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초 첫 제품 생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KT&G의 중장기 글로벌 성장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KT&G의 해외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공급망 효율화를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KT&G의 인도네시아 신공장이 이달 말 완공된다. 총면적 19만㎡ 규모로, 내년 2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되는 담배와 향 캡슐 제품 등이 생산된다. 완공 후 KT&G의 인도네시아 내 연간 총 생산력은 약 350억 개비로 확대되며, 이는 회사 해외 공장 중 최대 규모다. KT&G는 이번 신공장을 단순 생산시설이 아닌 글로벌 제조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주요 물류거점으로, 주변 아시아·중동 시장까지 커버 가능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 이번 현지 생산기반 확충으로 물류비 절감과 공급 안정성 강화 등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생산 네트워크 확충은 글로벌 수요 변화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항암 바이오 의약품 3종이 글로벌 핵심 제약 시장인 유럽에서 처방 1위를 기록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1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은 올해 2분기 기준 유럽에서 69%의 점유율로 처방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영국 87%, 스페인 80% 등 유럽 주요 5개국(EU5)[1]에서 높은 처방량을 기록 중인 가운데, ‘램시마SC’(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단독으로도 프랑스 34%, 독일 29%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또 다른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유럽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처방 1위에 올라섰다.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유럽에서 경쟁사 대비 3년이나 늦게 출시됐음에도, 제품 경쟁력과 현지 법인의 직판 역량을 바탕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항암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영국 55%, 프랑스 34% 등 주요국
[더구루=이연춘 기자] 카페24가 글로벌 검색 환경과 AI 트렌드에 맞춘 검색엔진최적화(이하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고도화를 통해 고객사 쇼핑몰의 노출 경쟁력을 높인다. 카페24는 고객사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대상 직접판매) 쇼핑몰에 글로벌 시장 최상위 수준 SEO를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SEO 점수가 높을수록 검색엔진과 AI가 브랜드의 쇼핑 콘텐츠를 발견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추천할 가능성이 높아져 궁극적으로 매출 향상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SEO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제품 관리 솔루션 기업 '샐시파이(Salsify)'가 2025년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검색 엔진'을 통해 쇼핑 정보를 얻는다는 소비자 응답 비율은 65%로 다른 채널 대비 가장 높았다. 카페24는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SEO 시스템 기반으로 고객사가 손쉽게 글로벌 시장에서 SEO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기능 고도화는 복잡한 기술적 요소를 자동화해 사업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상품 정보 표준 형
[더구루=이꽃들 기자]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신임 CEO에 데이브 루이스(Dave Lewis)를 선임하며 조직 쇄신과 실적 반등에 나선다. 이번 인사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인해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경영 체질을 전면 재정비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본사 리더십 교체가 프라트메시 미슈라(Prathamesh Mishra)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중국을 그룹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재확인하며 공격 확장에 나선다. 코냑 중심에서 위스키·데킬라 등 프리미엄 주류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중국 쓰촨성 생산 '더 추안' 몰트 위스키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변화하는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브랜드 확대와 새로운 소비 채널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아이슬란드 바이오기업 알보텍(Alvotech)의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 'AVT06(성분명 아플리버셉트)'의 영국 진출길이 열렸다. 현지에서 리제네론(Regeneron)과 바이엘(Bayer)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하면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반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하며, 현지화와 운영 효율화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인사는 파리바게뜨가 양적 확장에서 질적 성장 단계로 전환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12일 파리바게뜨 북미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고객 서비스·엔터테인먼트 산업 출신 경영 전문가 '잭 설마(Zac Sulma)'를 신임 COO로 선임했다. 설마 COO는 매장 확장뿐 아니라 운영 효율화, 가맹점주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총괄하며 브랜드의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 설마 COO는 텍사스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서 고객 서비스 경영 과정을 수료했다. 최근까지 럭키 스트라이크 엔터테인먼트(Lucky Strike Entertainment)에서 최고영업책임자(CSO)로 재직했으며, 그 이전에는 볼레로 코퍼레이션(Bowlero Corporation)에서 영업담당 부사장(SVP)과 지역 부사장(VP) 등을 역임했다. 북미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10년 이상 영업·운영 부문을 이끈 그는 현장 중심 서비스 혁신과 인적 관리 능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2025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 인증 수여식’에서 택배 부문 5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국내 대표적인 서비스 품질평가 지수로, 한국표준협회가 매년 업종별로 정확성·전문성·친절성·이용편리성·사회적가치 등 8개 평가 항목으로 서비스 품질을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다. 12일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고객 지향적 관점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업계 최초 AICC(AI Contact Center) 운영 ▲1대1 채팅 상담 ▲고객이 원하는 일자와 시간에 배송하는 ‘약속배송’ 서비스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운송장 없는 택배 도입 등 고객 중심 서비스 품질 혁신을 끊임없이 도모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택배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 고객님들께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2023년 업계 유일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비롯해 지난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인도네시아에서 2년 연속 대규모 브랜드 축제를 열며 K-스파이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문화와 경험을 결합한 브랜딩 전략을 통해 현지 MZ세대와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12일 농심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신라면' 신제품 3종 출시를 기념해 '신세이셔널 데이 2025(SHINsational Day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운맛 신세이셔널!(Pedasnya SHINsational!)'을 주제로 K-푸드, K-팝, K-컬처를 결합한 체험형 페스티벌로 꾸며졌다. 매운맛을 단순한 자극이 아닌 용기, 긍정적 에너지,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신라면 신제품 3종은 △신라면 스파이시 치킨 △신라면 툼바 △신라면 볶음 치즈 등으로,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치킨, 태국식 똠얌, 치즈 등 글로벌 인기 요소를 결합했다. 농심은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입맛에 최적화된 글로벌 K-스파이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행사장에서는 신라면을 직접 조리해 맛볼 수 있는 셀프 쿠킹 콘셉트 '신세이셔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진제약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국가 프로젝트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12일 삼진제약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은 총 371억원 규모의 대형 국가 연구개발(R&D)과제다. 국내 최초로 AI 기반 신약 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이 총괄하며 국내 주요 산·학·연·병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삼진제약은 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중개연구 AI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공동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임상 멀티모달 데이터 생산 및 표준화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활용 및 검증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실증을 담당한다. 항암 및 대사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전임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고품질 전임상-임상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전임상 단계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 학습의 품질을 높인다. 실제 후보물질 임상 설계에 AI 모델을 활용,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수민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기업 씨젠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FIS Week 2025(FSWK25)'에 참가하며 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 혁신과 기술 접근성을 주제로 현지 전문가들과 논의를 주도한 가운데, 브라질 내 공중보건 네트워크·진단 생태계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씨젠은 현지 생산거점 구축과 함께,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남미 진단기술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2일 브라질 검사실진단협회(CBDL)에 따르면 씨젠 브라질은 지난 5~7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엑스포 리우 시티 노바에서 열린 'FSWK25'에서 '건강 분야의 혁신: 기술이 접근성에 미치는 영향과 실제 구현을 위한 길'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카를로스 에두아르두 고베아 CBDL 회장을 비롯해 포티니 토스카스 상파울루주 보건부 연구원, 레오나르두 페레이라 리우데자네이루주 보건부 차관 등이 참여했다. 기울헤르메 암바르 씨젠 브라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논의는 기술 혁신이 의료 접근성과 형평성 향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브라질이 공중보건 분야의 새로운 기술 적용 속도 면에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CGBIO)가 글로벌 수준의 생산·품질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기존 공장의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2회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완공을 앞둔 향남 신공장 '노보팩토리(Novo Factory)' 글로벌 품질 인증 절차에 착수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인증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진출과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확장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AATB 연례회의'에 참가해 AATB 본부, 주요 글로벌 조직은행 관계자들과 노보팩토리 인증 추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향남에 조성 중인 노보팩토리는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의 미국 FDA 인증과 수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스탠더드급 첨단 생산시설이다. 인체조직 가공부터 바이오 재생의료 의료기기 생산까지 가능한 복합 제조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새 공장에 자동화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을 도입해 조직 가공·보관·추적 전 과정을 자동화·디지털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와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인프라셀의 양극박 원재료 공급처인 독일 알루미늄 제조 기업 콘스텔리움(Constellium)이 롯데인프라셀의 투자를 바탕으로 독일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콘스텔리움의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롯데인프라셀은 헝가리공장에서 고품질의 양극박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롯데인프라셀은 양극박 공급 안정화를 통해 유럽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