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우건설이 9조2700억 동(약 5060억원)으로 추산되는 베트남 타이빈성(Thai Binh) 고급 부동산 개발사업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우E&C비나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한 데 이어 예비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최종 관문을 앞두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E&C비나 컨소시엄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끼엔장(Kien Giang) 신도시 주택 개발사업의 투자 자격 평가를 통과했다. 해당 절차는 최종 투자 승인 전 입찰 투자자에 대한 자격을 평가하는 예비평가 단계다. 이날 타이빈 기획투자부는 단독 입찰한 대우E&C비나 컨소시엄이 역량과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우E&C비나 컨소시엄은 자격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투자자 승인 절차를 순조롭게 이어갈 예정이다. 타이빈성 인민위원회는 기획투자부에 컨소시엄이 관련 법 규정에 따라 투자자 승인 절차를 수행하도록 안내할 것을 전했다. 끼엔장 신도시 사업은 쩐람(Tran Lam)·꽝쭝(Qung Trung)·끼바(Ky Ba) 등 3개 프엉(phuong·동 단위 행정구역)과 부푹(Vu Phuc)·부찐(Vu Chinh) 등 2개 사(xa)급 행정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체코 고속철도 프로젝트 설계 수주에 도전한다. 원자력 발전소에 이어 고속철도 부문으로 한국과 체코 두 나라 간 협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체코 엔지니어링 기업 NDC온그룹(NDCon Group)은 29일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체코 고속철도 사업 설계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체코 수도 프라하 남부 스베틀라나트사자보우와 벨카비테시를 잇는 총연장 80㎞ 구간에 대해 입찰 제안서를 냈다. 설계 용역비는 약 6억9000만 크로나(약 9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재 체코 정부는 국가 핵심 사업으로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인근 국가인 독일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을 다수 개발할 예정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6월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 용역 계약을 수주하는 등 해외 철도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현재 폴란드 카토비체∼체코 오스트라바 구간(96㎞) 고속철도 설계 용역을 수행 중이다. 이는 폴란드 신공항사(CPK)에서 발주한 사업이다. 폴란드는 현재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건설 사업인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2000㎞ 구간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전후 전력 에너지 생산을 위한 협력 계획을 수립했다. 원자력 에너지 외에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에너지 시스템 로드맵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대서양 에너지·기후 협력(P-TECC) 회의에 참석 후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공격 받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기존 자산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미래 에너지가 어떤 모습일지 함께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랜홈 장관은 “우리의 계획에는 SMR(소형모듈원자로)과 태양광, 풍력 발전이 포함돼 있다”며 “지금 관련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안전하게 마무리 된다면 우크라이나 미래 에너지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사전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올해 1월 크멜니츠키 원자력 발전소에 4기의 신규 원자로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도 미국 원전 전문기업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와 신규 원자로 건설 계약을 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경쟁당국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생글리 국제공항 개발사업을 승인했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경쟁위원회(PCC)는 생글리포인트국제공항(SPIA) 컨소시엄과 카비테주(州) 정부 간 합작투자(JV) 및 개발 계약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필리핀 카비테주 생글리 공항을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확장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존 마닐라 국제공항의 확장 한계 및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SPIA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삼성물산을 비롯해 △필리핀 유첸코 그룹(투자사) △매크로아시아(공항운영사) △독일 뮌헨공항(공항운영사) △영국 아럽(설계사) 등 글로벌 회사들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SPIA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사업은 1단계 사업이다. 1단계 사업비는 56억 달러(약 7조7500억원) 규모다. 총 사업비는 110억 달러(약 15조2130억원)로 추정된다. 1단계 사업은 총 2차에 걸쳐 제1활주로와 터미널을 건설해 연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캐나다 고속도로 터널 확장 공사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는 24일 99번 고속도로 구간 조지메시터널 확장 공사 설계·시공 사업자로 부이그건설·포메로·아르카디스·보스칼리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최종 후보 3개 컨소시엄에 포함됐던 대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은 입찰 경쟁에서 밀렸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캐나다 해치·덴마크 람볼과 팀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다. <본보 2023년 10월 19일자 참고 : 대우건설·GS건설 컨소시엄, '4.1조' 캐나다 고속도로 터널 확장공사 도전> 이 사업은 조지메시터널을 기존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41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4조1800억원) 규모다. 환경 평가 및 설계 작업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지메시터널은 프레이저 강 아래로 99번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다. 빅토리아에서 밴쿠버 공항으로 갈 때 반드시 거치는 구간인데,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에서 최악의 병목 구간으로 꼽힌다. 롭 플레밍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교통부 장관은 "조지메시터널 확장 공사를 통해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운전자들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이 쿠웨이트 석유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23일 쿠웨이트 일간지 알안바(Al-Anba)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는 삼성E&A·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를 비롯해 총 13개 해외 건설사에 석유 프로젝트 2건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세계 최대 유전 가운데 하나인 쿠웨이트 남부 버간(Burgan) 유전에 2개 석유 정제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가치는 21억 달러(약 3조원)로 추정된다. 버건 유전은 면적이 약 1000㎢에 이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 지대다. 660억~750억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1938년 발견돼 1946년부터 생산이 시작됐다. 현재 쿠웨이트 원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쿠웨이트 정부는 국가개발정책의 일환으로 2040년까지 하루 원유 생산량을 400만 배럴까지 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정부 예산의 상당 부분을 석유산업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고자 오는 2025년까지 원유 탐사와 생산에 약 440억 달러를 투자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리비아 재건 시장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11월 리비아 수도인 트리폴리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민간 기업의 투자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제학 주리비아 한국 대사는 최근 모하메드 알-후와이즈 경제통상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무역·투자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양측은 리비아 경제 기관과 기업 거버넌스, 전자 상거래, 경제 구역 및 자유 구역 관리의 성과를 개발하기 위한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또한 올해 11월 트리폴리에서 리비아 경제통상부 주관으로 한-리비아 경제 포럼을 여는 방안도 논의됐다. 포럼에는 한국 주요 기업과 투자자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장제학 대사는 경제, 무역, 투자, 개발 분야에서 리비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 및 자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알-후와이즈 장관은 양국 간 협정 및 양해각서 활성화와 민간 부문의 역할 강화, 양국 기업인 간 이동 촉진, 투자 파트너십 활성화, 직면 장애물 해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논의로 리비아 재건 시장에 대한 양국 간 협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등 민간 기업들은 이미 리비아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카타르 국영 기업 카타르에너지의 액상 천연가스(NGL) 트레인 추가 프로젝트 수주에 나설 전망이다. 카타르발(發) 대규모 트레인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E&A가 NGL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최근 카타르 메사이드 산업 도시 내 NGL 단지에 건설될 예정인 카타르에너지의 다섯 번째 NGL 트레인(NGL-5)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에너지의 해상·육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하루 최대 3억5000만 입방피트까지 처리할 수 있는 NGL-5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달 NGL-5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를 발행했으며, 7개의 건설업체가 지난달 24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E&A는 △대만 CTCI △인도 라센 앤 투브로 에너지 하이드로카본 △미국 맥더못 △이탈리아 사이펨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이탈리아 테크니몽 등과 NGL-5 프로젝트의 주요 계약 입찰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에너지는 사전 자격 심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대형 건설사 코텍콘스와 글로벌 건설 시장 진출에 협력한다. 코텍콘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찌민 본사에서 대우건설과 글로벌 건설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 내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비롯해 전 세계 건설 시장에서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사업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코텍콘스은 2004년 설립한 베트남 최대 건설사 가운데 하나다.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동남아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응 볼랏 두이세노프 코텍콘스 회장은 "대우건설과 파트너십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경기 침체과 경쟁 심화 속에 베트남 건설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쌓아온 디벨로퍼 경쟁력과 시공법인 대우비나를 통한 현지화된 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도시 개발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은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단독으로 수행해온 도시 개발 사업으로, 2014년 1단계 사업에 이어 2019년 2단계 사업을 착공했으며, 현재 2단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포르투갈 해수 담수화 플랜트 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스페인·포르투갈 컨소시엄과 2파전으로 치러진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나마·아쿠아포르 컨소시엄은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 지역 해수 담수화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GS이니마 컨소시엄은 사업비 1억792만 유로(약 1630억원)를 적어냈다. GS이니마는 앞서 지난 5월 이 사업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포르투갈 수처리 기업 아쿠아포르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5월 20일자 참고 : GS이니마, '1300억 규모' 포르투갈 담수화 플랜트 수주 도전> 스페인 대형 건설사 코브라의 수처리 자회사 테다구아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1억697만 유로(약 1610억원)를 제시했다. 다른 2개 컨소시엄도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사업비를 상대적으로 높게 적어내며 입찰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GS이니마 컨소시엄과 테다구아 컨소시엄 간 2파전이 됐다. 이 사업은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 지역에 연간 1600만㎥ 규모의 해수를 처리할 수 있는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르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 첸나이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GEC)'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글로벌 설계 회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 소재 밀레니아 산업단지(Millennia Business Park)에서 GEC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창년 주첸나이 총영사와 현대엔지니어링 현지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장기적으로 GEC가 한국 본사 수준의 설계 품질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GEC는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사업을 수주하고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설계 회사가 될 예정이다. 기본설계는 플랜트 사업의 기초 설계와 견적을 설정하는 작업으로 플랜트 프로젝트 전체에 관한 이해와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꼽힌다. 또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방글라데시 정부가 국가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도로·에너지 등 인프라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코트라 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의 '방글라데시, 핵심 인프라 개발로 경제 성장 촉진 중'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방글라데시 건설시장 규모가 2024년 323억3000만 달러(약 45조원)에서 연평균 6.42% 성장해 2029년 441억3000만 달러(약 6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부동산 투자로 건설 분야는 방글라데시 GDP 성장의 8%를 기여한다. 방글라데시 정부 제8차 5개년 계획(8FYP)은 다양한 부문에 걸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할당돼 있다. 방글라데시는 차량수가 늘어나면서 교통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졌다. 방글라데시 도로국(RHD)은 2만2419㎞의 국도·지방도·간선도로로 구성된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방글라데시 전체 도로망의 7.32%를 수준이다. 도로 이용자 수는 2028년까지 1억39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온라인 매출은 2028년까지 대중교통 시장에서 총 수익의 23%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 엔비디아(NVIDIA)의 '짝퉁' 그래픽 카드가 등장했다. 성능이 떨어진 그래픽 카드를 한 단계 윗 버전으로 리마킹해 편법으로 유통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테크미디어 유니코의 하드웨어(Uniko's Hardware)에 따르면 중국에 가짜 'RTX 4090' 그래픽 카드가 발견됐다. 발견된 제품은 RTX 4090으로 알려졌지만 실 제품은 RTX 3090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그래픽 카드는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에 게재된 칩 분해 영상에서 발견됐다.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에 이용자가 그래픽 카드를 분해, 수리하는 모습을 녹화해 올린 것. 영상에는 중국어 설명과 함께 문제의 그래픽 카드를 손으로 분해, 수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외관을 점검하는 것부터 방열판과 그리스를 제거하고 내부를 점검하는 과정이 모두 나와있다. 그러다 칩 주변에 배치된 다층 세라믹 캐퍼시터의 레이아웃이 공개됐는데 이 레이아웃으로 RTX 4090이 아니라 RTX 3090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에 배치된 박스와 외관은 'RTX 4090'이고, 칩 자체의 표시도 4090을 준수하고 있어 리마킹을 통한 위조임을 알 수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스피릿AI(Spirit AI·千寻智能)'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피릿AI는 2일 5억2800만 위안(약 1100억원) 규모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아람코벤처스 자회사 프로스퍼리티7벤처스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중국 국영기업 초상국그룹, 중국 초대형 증권사 GF증권, 중국 벤처캐피털(VC) 징야캐피털, 오리엔트포춘캐피털, 후아쿵펀드 등이 투자했다. 스피릿AI는 지난해 설립된 AI 휴머노이드 기술기업이다. 바이트댄스, 샤오미,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 출신들이 뭉쳐 창업했다. 최근 휴머노이드용 AI 플랫폼 초기 버전인 'VLA Spirit v1'을 공개했다. 곧 첫 번째 상용 휴머노이드 '모즈1(Moz1)'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즈1은 중국 최초 고정밀 전신 힘 제어 기능을 갖춘 AI 로봇이다. 프로스퍼리티7벤처스는 아람코가 미래 신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한 벤처펀드다. 지난해 중국 AI 스타트업 지푸AI에 투자하는 등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