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일본 토요타가 러시아 딜러들과 '비밀 회동'을 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요타는 이달 2차 회동을 가지고 러시아 복귀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마쉬(Mash)에 따르면 토요타 경영진은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러시아 출신 전직 브랜드 딜러들과 비밀 회동을 갖고 러시아 복귀를 논의했다. 토요타의 초청에 따라 두바이로 건너온 이들 딜러는 수십 명으로 구성됐다. 중요한 주제로 모이는 자리인 만큼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과 프리미엄 호텔 객실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가 이뤄지기 전 비밀 유지 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토요타 경영진은 러시아 철수에 대한 사과와 함께 상황이 허락되는 대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 회동은 이달 중 예정돼 있다. 앞서 이뤄진 논의를 토대로 더욱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르노 역시 러시아 시장 재친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루카 데 메오 르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0일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반도체 발열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패키징 생산에 착수한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을 첫 고객으로 확보한 TSMC는 첨단 패키징 역량 확보에 집중하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오는 6월 CPO(Co-Packaged Optics·광학 소자 기술) 패키징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하반기부터 소량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CPO는 데이터 전송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패키징 방식이다.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은 CPO에서 활용되는 핵심 광 기술 중 하나로, CPO는 이를 반도체 패키징과 직접 결합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의 효과를 낸다. TSMC는 CPO 구현과 실리콘 포토닉스 패키징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전자 칩과 광자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적층하는 COUPE(Compact Universal Photonic Engine)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연내 소형 광 커넥터를 활용해 기술 검증을 마친 뒤 자체 개발한 후공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파나소닉과 중국 샤오미, 오포(OPPO)가 벌인 특허 분쟁이 마무리됐다. 이번 소송으로 표준필수특허(SEP) 보유 기업들의 다중 관할권 소송(Multi-Jurisdiction Actions) 전략이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올해 1월 오포, 샤오미와 정식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진행되던 지식재산권(IP) 관련 분쟁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파나소닉은 오포와는 교차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샤오미와도 향후 협력 관계를 강화해 가기로 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2023년 8월 무선통신 분야 SEP를 침해했다며 샤오미와 오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파나소닉은 한 국가 법원에만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독일, 영국, 유럽특허법원(UPC), 중국 내 법원에 동시에 소송을 제기했다. 파나소닉은 법적 조치에 대해 "WCDMA, LTE 특허 관련 협상에서 샤오미, 오포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EP는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 제품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특허를 말한다. SEP 보유자들은 특허 이용을 원하는 자들과 공정하고(fair), 합리적이며(reasonable),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화학기업 '우베(UBE)'가 미국 루이지애나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원료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완공 후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미국 배터리 공급망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우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제퍼슨 패리시 내 코너스톤 에너지 파크에 디메틸카보네이트(DMC)와 에틸메틸카보네이트(EMC)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작년 2월 투자를 공식 발표한지 약 1년 만이다. 우베는 5억 달러를 투자해 DMC·EMC 공장을 짓는다. 작년 11월 제퍼슨 패리시 카운티로부터 건설에 필요한 승인을 모두 확보했다. 올해 착공해 오는 2026년 11월 가동한다는 목표다. 연간 10만 톤(t)의 DMC와 4만t의 EMC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 건설 과정에서 400명, 운영 단계에서 50~6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되면 우베의 공장은 미국 내 최초이자 유일한 DMC·EMC 생산시설이 된다. 생산이 안정화되고 현지 배터리 기업들에 공급이 가시화되면 중국 소재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MC와 EMC는 리튬이온배터리 전해액에 사용되는 유기용매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시장이 신규 설치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가 주요 공급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시장은 2030년까지 신규 설치 대수 1만2886대에 달할 전망이다.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신규 설치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3.88%로, 2030년까지 설치 기반 시장 규모는 17만7460대이다. 신규 설치 외 기존 노후 엘리베이터 현대화 시장도 확대된다. 2030년까지 인도네시아의 기존 시설 인프라 개선에 2억3180만 달러(약 337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인도네시아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시장이 커진 건 정부의 녹색주택 사업 본격화 계획과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 개발 등 때문이다. 여기에 자카르타, 자바, 수마트라 등 도시 지역의 노후화된 건물에 대한 현대화와 유지보수 수요도 시장 활성화를 촉진한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부문의 확장으로 창고 건설이 증가하면서 수직화물을 지원하는 대형 엘리베이터(34인승) 수요도 신규 설치 매출을 늘린다. 또 지하철·공항을 포함한 교통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의 개발을 가속화한다. 인도 철도부의 지원을 받아 시속 1000㎞ 속도의 하이퍼루프 테스트용 트랙을 건설하면서 초고속 대중 교통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공과대학 마드라스(IIT)는 인도 최초의 하이퍼루프 시험 트랙을 공개했다. 트랙은 IIT 마드라스 디스커버리 캠퍼스에 길이 422m, 직경 1.2m의 진공 튜브로 건설됐다. 최대 시속 200km의 속도로 자율주행 포드를 테스트하기 위해 개발됐다.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는 인도 철도와 IIT 마드라스 간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테스트 트랙의 건설과 개발에는 라센 & 투브로(L&T)과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 인도 알루미늄 및 구리 생산업체 힌달코 인더스트리(Hindalco Industries) 등이 참여했다. 아쉬위니 바이쉬나우(Ashwini Vaishnaw) 인도 철도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와 학계가 협업해 미래형 교통 수단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인도는 앞으로 하이퍼루프 기술을 확장해 350km 거리의 첸나이와 벵갈루루를 1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팹리스 기업 미디어텍(MediaTek)이 새로운 중급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출시했다. 미디어텍은 플래그십 모델에 이어 메인스트림 모델을 출시하며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디멘시티 7400, 7400X를 공개했다. 미디어텍은 해당 AP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이 1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디멘시티 7400, 7400X는 이전에 출시된 디멘시티 6400, 8400, 9400의 사이를 담당하는 중급 AP 제품이다. 디멘시티 7400과 7400X는 두 제품 다 4개의 Arm 코어텍스-A78 퍼포먼스 코어와 4개의 Arm 코어텍스-A55 효율성 코어가 탑재된 옥타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Arm 말리-G615 MC2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성됐다. 7400X는 Arm 코어텍스-A78 퍼포먼스 코어에 오버클럭(클럭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 클럭을 100메가헤르츠(㎒) 높였다. 디멘시티 7400 제품군은 TSMC 4나노(nm) 공정에서 생산됐다. 미디어텍은 "경쟁 칩셋에 비해 전력을 최대 36% 적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텍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선사 HMM과 SM상선이 미국이 중국 조선해운 견제책으로 부과하는 중국산 선박 관세 '반사이익'으로 인한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한국 선사의 컨테이너선대 중 중국산은 일부에 불과해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선사가 태평양 횡단 항로에서 이탈할 경우 한국 선사가 시장 공백을 대신 메울수 있어 운송 물량 확대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싱가포르 해운·항만 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한국 선사가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USTR는 무역법 301조에 따른 자국 산업 구제책으로 중국 정기선사인 중국원양운수공사(China Ocean Shipping Co. 이하 코스코)와 같은 중국 해상 운송 사업자가 소유한 선박당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항구 입항료와 선박의 화물 용량 순톤당 1000달러(약 144만원)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비중국 해상 운송 사업자는 항구 입항당 최대 150만 달러를 지불한다. 운송회사의 배가 중국산이 50% 이상인 경우 원산지와 관계없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가 현대로템이 수주한 알렉산드리아 트램 현대화 프로젝트의 신호탄을 쐈다. 기존 인프라 철거 작업을 개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현대로템도 당국 일정에 발맞춰 공급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이집트터널청(NAT)에 따르면 NAT는 최근 알렉산드리아 트램 노선 내 38개 역사와 선로, 유지·보수 창고, 전력 공급 시설을 철거할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 공고를 게재했다. 철거 작업은 4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철거 후 이 지역에는 아랍 컨트랙터스(Arab Contractors)와 하산 알람(Hassan Allam)이 토목 공사를 담당하는 새로운 고가·지하 구간이 포함된 트램 노선이 구축된다. 노선 길이는 △지상 5.7km △고가 7.3km △지하 276m를 포함해 13.2km이며, 총 24개 역이 들어선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트램이 신규 철로를 달린다. 현대로템은 작년 6월 이집트터널청과 3412억원 규모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트램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6년 10월 첫 편성을 납품하고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7년 4월 5일까지다. 알렉산드리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 인도 진출이 또 다시 좌절될 위기다. 모디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으로 미뤄왔던 계획이 급물살을 탔지만, 인도 당국이 새로운 전기차 정책 도입을 예고하면서 현지 채용 등 진행 사항이 올스톱됐다. 내달 최종안 발표 전까지 일단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중공업부는 자동차 제조업체 등 자동차 산업 이해관계자들과 전기차 정책 초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전기차 정책은 현지 자동차 제조 산업 발전 촉진에 초점을 두고 마련되고 있다. 따라서 인도 중공업부는 외국 자동차 업체의 충전 인프라 투자 비중을 약정 투자액에 최대 5%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 전기차 생산을 위해 5억 달러를 투자하는 경우 충전 인프라 투자는 2500만 달러까지 가능한 셈이다. 충전 인프라 투자 비용을 늘리더라도 추가 세금 감면 혜택을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즉 외국 자동차 업체에는 현지 생산을 우선시하도록 하고 충전 인프라 등은 로컬 기업들이 도맡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심산이다. 초안이 최종안으로 굳혀질 경우 외국 자동차 업
[더구루=김은비 기자] TSMC의 일본 구마모토 제2공장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2027년 말 양산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1분기(1~3월) 내 구마모토 제2공장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착공 시기를 ‘2025년 내’로 재검토하고 있다. 다만 2027년 말 양산 목표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TSMC는 지난해 초 제 1공장 인근 구마모토현 기쿠요초에 약 32만1000㎡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예상 투자액은 약 2조1000억 엔(약 18조6000억 원)으로, 6나노미터(㎚)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TSMC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구마모토에 연이어 반도체 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가동을 개시한 제1공장은 22·28㎚ 및 12·16㎚ 공정 웨이퍼를 생산한다. 월 생산 목표치는 5만5000장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TSMC 구마모토 1·2공장에 총 1조2080억 엔(약 11조 620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1·2공장에는 최대 4760억 엔(약 4조 580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구글 등 글로벌 반도체·인공지능(AI) 기업들이 베트남에 집결한다. 베트남 정부 기관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신 기술과 통찰력을 공유한다. 정부 주도로 반도체·AI 투자를 지원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국가혁신센터(NIC)와 하노이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인공지능(AI)-반도체 컨퍼런스(International AI-Semiconductor Conference , 이하 AISC)'가 내달 12~16(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다낭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기술 진보를 살피고, 베트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미국 산업용 AI 회사 '아이토매틱(Aitomatic)'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혁신의 미래: 전 세계적으로 AI와 반도체를 연결하는 것(Innovating Futures: Bridging AI & Semiconductors Globally)'이다. 12일부터 3일간 하노이, 15일부터 이틀간 다낭에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경영진 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