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영국 기업들과 대거 MOU를 맺었다. 영국 도입을 추진 중인 AP1000 원자로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웨스팅하우스는 4일(현지시간) 영국 원자로 공급망 강화의 일환으로 6개 현지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6개 기업은 △윌리엄 쿡 캐스트 프로덕츠 △트릴리움 플로우 테크놀로지 △커티스-라이트 컨트롤스 △보카드 UK △벤달스 엔지니어링 △셰필드 포지마스터스다. 이들 기업은 △밸브 △펌프 △액추에이터 △기계·전기 모듈 △배관 △압력 용기 △열교환기 △주조 및 단조 강철 부품 등 핵심 원자로 장비를 웨스팅하우스에 공급한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지 조달 전략 차원에서 이번 MOU를 맺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국가의 기업들과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웨스팅하우스는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협력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불가리아와 폴란드에서도 현지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영국 프로젝트의 경우 웨일즈 앵글시섬 와일파 부지에 4.4GW급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현대건설과 미국 건설사 벡텔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건설 중인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사 주체가 ICE라는 점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단속의 일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 SNS와 업계에 따르면 ICE와 HSI는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합작법인 HL-GA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양측은 수색 과정에서 헬리콥터와 조지아주 순찰대(GSP) 차량을 투입, 외부인 출입을 봉쇄한 뒤 현장을 통제했다. HSI는 성명을 통해 “불법 고용 관행 및 기타 중대한 연방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진행 중인 형사 수사 일환으로 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체포자 발생 여부나 구금된 인원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HL-GA 배터리 공장에 대한 건설 작업은 중단됐다. HL-GA 배터리 합작법인은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조사를 위해 공장 건설 공사를 일시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 라인은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지난달 중국에서 직전 달 대비 약 30%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반도체부터 친환경 신소재·바이오 분야에 이르기까지 특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며 기술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향후 중국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와 수익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8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온,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등 SK그룹 7개 계열사가 출원한 총 108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승인일은 총 8일로, 하루 평균 약 13건이 등록됐다. 계열사별로는 SK하이닉스가 55건으로 가장 많았다. △SK온(39건) △SK이노베이션(14건) △SK지오센트릭(9건) △SK케미칼(1건) △SK엔무브(1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1건) 등이 뒤를 이었다. SK그룹은 이번 특허 성과를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계열사들은 각자의 핵심 분야에서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특허 등록을 넘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과 신성장 분야 기술 확보라는 장기적 목표를 위한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올해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고를 넘어섰다. 소형 전기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흥행이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4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들어 8월말 현재 일본에서 총 6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434대) 대비 49.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실적은 지난 4월 출시한 인스터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인스터는 도시형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크기와 가격 경쟁력, 긴 주행거리로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실제 판매 가격은 284만9000엔(2600만 원)으로, 닛산 리프(408만 엔), BYD 돌핀(363만 엔)보다 저렴하다. 현대차는 일본 재진출(2022년) 이후 새로운 판매 방식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딜러망 대신 온라인 직판 모델을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라쿠텐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차량을 판매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은 6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사전예약만 400건이 몰렸다. 현대차는 오는 10일 아웃도어 감성을 더한 ‘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깜짝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가 70% 넘게 급증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폐지로 소비자들이 전기차 선구매에 나서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전기차 99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5754대) 대비 72% 수직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 실적은 아이오닉 5가 견인했다. 7773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61% 급증했다. 아이오닉 6 역시 전년 대비 30% 증가한 1047대를 기록했다. 최근 신규 투입된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은 첫 달부터 1016대가 팔렸다. 다만 업계에서는 세액공제가 오는 9월 30일 종료되면 전기차 판매가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IRA 세액공제는 이달 말 폐지된다. 이에 따른 판매 절벽이 우려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좋은 판매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8만8523대를 판매, 역대 동월 최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모델별로 팰리세이드가 전년 동월보다 39% 급증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제8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로 화학 분야에서 김종승 고려대 화학과 교수를, 응용 분야에서 차형준 포항공대(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종양을 선택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분야를 개척해 제약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2014년부터 11회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되는 등 한국 과학계의 위상을 제고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차 교수는 세계 유일의 홍합 유래 접착 단백질에 대한 연구로 원천재료 개발에 매진해 온 바이오 재료 분야의 대표 공학자다. 의료 분야로 기술을 확장하고 다양한 용도 개발과 기술 이전으로 해양생명공학재료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을 평가받았다. 재단은 이들 수상자에게 각각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한국도레이 펠로십에 신진 과학자 5명을 선정, 3년간 1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한다. 선정된 과학자는 박윤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 손창윤 서울대 화학부 교수, 김민규 인하대 화학과 교수, 조수연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조힘찬 KAIST 신소재공학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큐에너지가 스페인 태양광 사업의 자금 조달을 마쳤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와 연계한 태양광 사업으로 수익성을 입증하고 독립발전사업자(IPP)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4일 큐에너지에 따르면 251.71MWp 규모 스페인 태양광 발전사업 타우루스 B(Taurus B)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완료했다. 공동 주관사로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과 BNP파리바가 참여했다. 타우루스 B는 큐에너지가 이베리아 반도에서 IPP로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분 100%를 보유하며 EPC(설계·조달·시공)와 O&M(운영·정비)를 맡는다. 타우루스 B는 총 7개의 태양광 발전소로 구성된다. △엑스트레마두라 소재 52MWp 규모 브로발레스(Brovales) 발전소 △세비야 주 카르모나 북쪽에 건설 중인 105MWp 카르모나(Carmona) 발전소 △카스티야이레온 지역 내 사라탄(Zaratan) 클러스터다. 카르모나 발전소와 사라탄 클러스트는 각각 태양광 발전소 3개가 합쳐진 단지로 25㎿·75㎿ 규모 BESS와 연동된다. 카르모나 발전소는 2026년 하반기, 사라탄 클러스터는 그해 말까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한 폴란드 최초 원전 사업이 예비 공사에 들어간다. 예비 공사 마무리 까지는 몇 개월이 더 걸릴 전망이다. 폴란드원전공사(PEJ)는 2일(현지시간) "포메라니아 주정부로부터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지역에 건설 예정인 원전 사업에 대한 예비 공사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예비 공사에는 △토지 측량 △임시 기술 시설 및 건설 현장 준비 △임시 울타리 설치 △지형 평탄화 △나무 벌목 등이 포함된다. 첫 작업은 향후 몇 달 안에 시작되며 내년 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폴란드원전공사는 예비 공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구획을 설정한다. 동시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유적과 유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잔여 폭발물을 탐색하기 위한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앞서 폴란드원전공사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사업 부지에 대한 광범위한 환경 조사를 수행해왔다. 폴란드 환경보호청이 부여한 환경 허가 조건에 따라 보호 대상 식물과 동물 종을 식별하고 이주시키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번 사업은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지역 300헥타르 부지에 원전을 짓는 것이 골자로, 총 사업비는 약 490억 달러(약 68조원)로 추정된다. 웨스팅하우스가 지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폴란드 플록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에서 터빈 세트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PC(설계·조달·시공)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유럽 시장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두산스코다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 기업 '올렌(ORLEN)'이 운영하는 플록 열병합발전소에 55MW급 배압(back-pressure) 터빈 2기(TG4·TG5) 설치를 진행 중이다. 올해 봄부터 주요 부품 납품과 터빈 세트 조립이 이어지면서 설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프로젝트 토목 공사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지난해 1월 체결한 약 1억2500만 유로(약 2030억 원) 규모 계약에 따른 것이다. 계약에는 EPC 방식과 10년 장기 서비스 제공이 포함되며, 공급 범위에는 터빈 2기 외에도 2극 발전기와 마이크로파일을 활용한 특수 기초 공사, 변압기와 버스덕트 설치, 30kV급 고전압 지중 케이블 2회선 연결 작업 등이 포함된다. 전체 프로젝트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월 9일 참고 두산스코다파워,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이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에 인공지능(AI)과 협동로봇, 가상현실(VR) 기반 훈련 시스템을 도입, 인도를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고팔라크리쉬난 CS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생산책임자(CMO)는 인도 경제전문지 에타토(ETAuto)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현대차 인도 공장은 미래형 제조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첸나이 공장에서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AI 기반 검사와 협동로봇, 가상현실(VR) 훈련, 다차종 혼류 생산 체제를 앞세워 생산 효율성과 민첩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인도 공장의 가장 큰 강점은 'AI 스캐닝'이다. 과거 검사원이 수십 개 부품을 직접 확인해야 했던 외관 검사를 AI가 자동화하면서 불량률을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 고팔라크리쉬난 CMO는 “AI 기반 검사 도입으로 품질 관리가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다. 엔진 검사에는 협동로봇이 투입된다. 사람이 수분 이상 걸리던 작업을 1분 이내에 마치면서도 정밀성을 제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 속도와 품질 관리 두 마리 토끼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핵융합 기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CFS)가 일본 진출을 추진한다. 앞서 이 회사는 우리금융과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밥 뭄가르드 CFS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와 핵융합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30년대 후반이나 2040년대 초반 일본에서 원자로를 가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라며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CFS는 태양의 원리와 같은 핵융합을 이용해 발전소를 건설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약 65% 완성된 실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인공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는 태양에서 열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방한 기술이다. 가벼운 수소를 충돌시켜 무거운 헬륨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한다.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데다 폭발의 위험도 낮아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핵융합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 전략을 수정했다. 2030년까지 시범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CFS는 최근 엔비디아 투자 부문인 엔벤처스 등으로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원전 설비 제작 및 정비 전문기업 '헤이워드 테일러(Hayward Tyler Inc.)'로부터 200억원 이상 규모의 원전 부품을 공급받는다. 기기냉각수펌프를 비롯해 주요 부품을 확보하고 한빛 원전 정비에 활용한다. 4일 영국 상장사 애빙트란스(Avingtrans Plc)에 따르면 자회사 헤이워드 테일러는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와 원전 정비용 부품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600만 달러(약 220억원)로 기기냉각수펌프와 예비부품 공급이 포함돼 있다. 헤이워드 테일러는 미국 버몬트주 콜체스터에 위치한 공장에서 제조해 2027년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1815년 설립된 헤이워드 테일러는 발전소 핵심 설비인 펌프와 모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전 세계 발전소에 보일러순환수펌프(BCP) 2300여 대와 원자력 펌프 600여 대를 공급했다. 특히 북미에서 운영 중인 원전 중 60%는 헤이우드 테일러의 펌프를 탑재했다. 한국은 헤이워드 테일러의 오랜 파트너 중 하나다. 한수원은 지난 2018년 67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의 원전 개보수용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전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