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홍수 발생 빈도가 잦은 가운데 근로자가 위험에 노출되며 작업 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반텐주 찔레곤에 위치한 라인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투입됐던 근로자 1명이 홍수에 휩쓸리는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튿날 수색 작업을 시작해 오전 8시께 사망자 주검을 발견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높은 강우량으로 강물 수위가 최대 1미터(m)까지 치솟는 등 하천이 범람,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라인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일어난 날에도 홍수로 인해 찔레곤 지역 373가구가 피해를 입고 112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회사는 현지 기관에 협조하고 있으며 근로자와 공사 현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39억 달러(약 5조1698억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다. 롯데케미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글로벌 에너지 핵심 공급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2년 동안 역대 최대 원유 생산량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세계 최대 산유국에 등극할 전망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도 카타르를 제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당분간 세계 최대일 것으로 보인다. 4일 코트라 달라스무역관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292만 배럴에서 올해 1321만 배럴, 내년 1344만 배럴로 증가한다. 유정 효율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미 달라스 연방은행의 조사 결과 원유 생산을 위한 굴착 장비 수는 지난달 기준 499개를 기록, 10년 전 대비 약 70% 감소했다. 하지만 산유량은 1321만 배럴로 10년 전 대비 오히려 2배가량 증가했다. 기술도 발전했다. 고압의 물을 주입하여 지하의 암석을 파쇄하는 수압 파쇄와 수평 형태로 삽입한 시추관을 통해 암석에 균열을 일으키는 수평 시추가 개발됐다. 신규 시추 없이 기존 유정에서의 생산 확대가 가능해지며 원유 생산량이 최소 1000만~1100만 배럴 늘었다. 대형 석유 기업들은 새 기술을 토대로 셰일오일 자산을 키우고 있다. 엑손모빌은 상반기 내 파이어니어 내츄럴 리소시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올해 이후에도 유럽에 가스 공급을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측이 가스 운송 협정 갱신을 원한다면 논의해 가스 공급을 연장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중국 장쑤성에서 탄소섬유 공장 가동에 본격 돌입했다. 탄소섬유 생산량을 늘려 일본이 장악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차세대 소재를 앞세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강조한 중국 시장 공략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1일 장쑤성·신이시 정부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장쑤성 신이시에서 탄소섬유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신공장은 고성능 탄소섬유 9600톤(t)과 탄소섬유복합재료 1만6800t 등 총 2만6400t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총 6억1400만 달러(약 8200억원)가 투입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22년 11월 383억원을 출자해 장쑤성에 탄소섬유 생산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현지 정부는 전담팀을 꾸려 부지 확보와 신속한 인허가를 지원했다. 통상 2~3개월이 걸리는 건설 허가를 약 일주일 만에 발급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효성은 작년 2월 공장을 착공, 1년 만에 준공할 수 있었다. 이날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장쑤성 탄소섬유 공장은 효성의 12번째 중국 생산시설"이라며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를 토대로 발전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임팩트가 미국 애그테크(AgTech) 회사 '이나리 애그리컬쳐(Inari Agriculture, 이하 이나리)’에 세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업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한다. 1일 이나리에 따르면 한화임팩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감한 이나리의 1억300만 달러(약 1372억원) 신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화임팩트를 비롯해 캐나다 연기금 CPP 인베스트먼트, 호주 NGS슈퍼 등 기존 투자자와 RCM 프라이빗 마켓 펀드 등 신규 투자자가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이나리는 이번 펀딩에서 16억5000만 달러(약 2조1952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누적 자본금은 5억750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한화임팩트는 이나리의 강력한 성장세를 추가 투자 배경을 꼽았다. 한화임팩트 관계자는 "이나리의 최첨단 기술 플랫폼은 성공적인 상업 모델과 결합돼 상당한 가치를 제공한다”며 "이는 농업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임팩트는 이나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리포트 LNG(이하 프리포트)가 미국을 덮친 북극 한파로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한 곳을 셧다운한다. 화재 사고 이후 정상 운영에 돌입한지 두 달여 만에 돌발 악재를 맞닥뜨리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포트는 텍사스주 퀸타나에 위치한 LNG 설비 3곳 중 1곳을 약 한 달 동안 가동 중단한다. 한파로 인해 냉동 전기모터에 문제가 생겨 이를 예비 부품으로 교체하기 위해서다. 프리포트는 강한 한파와 악천후 탓에 LNG 트레인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에만 3개 시설이 최소 5차례 가동을 일시적으로 멈췄다. 영하의 온도가 기계 작동에 영향을 미쳐 기준치 이상의 대기오염 물질이 배출됐기 때문이다. 프리포트가 텍사스환경품질위원회(TCEQ)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각각 △1호기 23~25일 △2호기 16~17·22·24일 △3호기 17일 운영을 멈췄다가 정비 후 재가동했다. 프리포트의 텍사스 LNG 터미널은 지난 2022년 화재 사고로 약 1년 4개월 동안 운영을 멈췄었다. 당국 승인을 받아 작년 말 완전 정상화되기 시작했다. 3개의 트레인을 모두 가동하면 하루 약 21억 입방피트(bcfd)를 생산한다. 10억 bcfd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크레이튼이 소나무 원료 기반 바이오케미칼 소재 CTO(Crude Tall Oil) 공장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했다. 주력 친환경 제품 생산 효율성을 강화, DL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업 패러다임 전환에 힘을 보탠다. 크레이튼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 위치한 CTO 바이오 리파이너리(refinery·정제) 공장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3500만 달러(약 466억원) 규모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이번 투자로 파나마시티 공장이 동종 업계 최고의 안전·품질 표준을 갖춘 시설로 재탄생했다는 게 크레이튼의 설명이다. 공장 운영·생산을 효율화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갖추고, 고객에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크레이튼은 지난 2015년 CTO 제품을 전문으로 하던 미국 화학 회사 '애리조나 케미칼'을 인수하며 파나마시티 공장도 함께 손에 넣었다.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한 번에 강화, CTO 기반 제품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파나마시티 시설에서는 소나무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 '이엔아이(ENI)'가 유럽 1위 저비용항공사(LCC) '라이언에어'로부터 친환경 바이오 오일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항공 업계 탈탄소화에 힘입어 바이오 항공유가 지속가능한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가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공격에도 계속해서 홍해를 통해 석유와 연료를 운송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스페인 건설기업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중국 '시노펙 엔지니어링 그룹(SEG)'의 합작사를 액상 천연가스(NLG) 프로젝트 시공사로 선정했다. 약 4조원 이상의 계약을 맺고 2020년대 후반까지 건설을 마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회사 SABIC(Saudi Basic Industries Corporation)가 중국 푸젠성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SABIC는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기대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참여하는 호주 '바로사-칼디타 해상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가 비용 상승·생산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원주민과의 재판에서 우위를 점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오랜 법적 분쟁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호주 산토스는 25일(현지시간) 실시한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에 2~3억 달러(약 2670억~4005억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총 투자액은 최대 46억 달러(약 6조1424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 생산 개시 예정일도 내년 3분기로 늦췄다. 산토스는 당초 2025년 1~2분기 내 바로스 가스전을 통한 천연가스 추출 및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초기 목표 보다 일정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대비 지연 시간이 짧다고 평가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변동이 생긴 것은 햇수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원주민과의 갈등 때문이다. 티위 제도 므누피 지역 원주민들은 지난 2022년 9월 바로사 가스전 시추 공사 중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고 이듬해 10월 해저 송유관 파이프라인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법원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차세대 전고체 리튬 금속 배터리 기술 분야의 선두 기업인 퀀텀스케이프 코퍼레이션(이하 퀀텀스케이프)이 새로운 분리막 제조기술 '코브라(Cobra)' 공정을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셀 'QSE-5 B'의 B1 샘플 출하를 개시했다. B1 샘플 출하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퀀텀스케이프의 전기차(EV) 시장 진출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제품 기업 아너(HONOR)와 전기차 제조사 BYD가 스마트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아너와 BYD는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