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새 먹거리로 낙점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가속화한다. 6년 내 수 조(兆)원 대 외부 수주 잔고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혁신 기술을 접목,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그룹 계열사 수주를 제외한 것이다. 오는 2030년까지 외판(그룹 계열사 제외) 매출액 조 단위 이상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조 AI 총합…반도체·바이오 등 산업군으로 고객 확대 LG전자는 올 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LG그룹 계열사들의 생산·제조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이 그간 진행해 온 생산 컨설팅, 공법·장비 및 생산운영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이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향후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F&B(식음료) 등 공장 수요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유명 여배우 와미카 가비(Wamiqa Gabbi)를 이니스프리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로 발탁했다. 라네즈, 에뛰드에 이어 이니스프리까지 인도 셀럽 브랜드 앰배서더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현지 시장을 넓힐 발판을 마련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와미카 가비를 이니스프리 인도 브랜드 앰배서더로 기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이니스프리 인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와미카 가비가 지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우아한 매력이 이니스프리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그녀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와미카 가비는 지난 2007년 영화 '잽 위 멧'(Jab We Met)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15년 '식스틴'(Sixteen), '발레 만치 로주'(Bhale Manchi Roju) 등의 영화에서 연달아 주연을 맡았다. 지난 2017년 영화 '고다'(Godha)에서 수준 높은 연기를 보여준 그녀는 '플라워스 인디안 필름 어워드'(Flowers Indian Awards)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와미카 가비는 351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멘로벤처스(Menlo Venture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AI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약 14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멜로벤처스는 18일 앤트로픽와 협력해 1억 달러(약 1380억원) 규모 앤솔로지 펀드(Anthology Fun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앤트로픽의 기술과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하는 혁신적인 창업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투자 대상은 초기 단계부터 확장 단계까지 기업으로, 최소 투자액은 10만 달러(약 1억3800만원)다. 양사는 △AI 인프라스트럭처 △AI 애플리케이션 △소비자 AI 솔루션 △신뢰 및 안전 도구 △사회적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AI 앱 및 기술 등 5개 핵심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맷 머피 멘로벤처스 파트너는 "멘로벤처스의 경험과 앤트로픽의 기술력을 결함함으로써 AI 분야 유망한 기업가를 발굴하고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는 "양사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 파트너인 포테스큐 메탈 그룹(Fortescue Metals Group)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전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친환경 수소 기업 전환에 속도 조절을 하는 차원이다. [유료기사코드] 포테스큐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전세계 사업 인력의 4.5%에 해당하는 약 700명을 이달 말까지 구조조정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워싱턴과 퀸즐랜드에서 근무 중인 사무직이 주요 대상이다. 포테스큐는 “회사는 그동안 급속한 성장과 전환의 시기를 겪어왔다”면서 “금속과 에너지를 하나의 포테스큐로 통합하기 위한 일환으로 구조를 단순화하고 중복을 제거해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전략을 이행하고 주주를 위해 최대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테스큐의 이번 구조조정은 광산기업에서 친환경 수소 기업으로 전환하려던 기존 계획을 다소 늦추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며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이 불가능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포테스큐 대변인은 최근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카리브해로 수출길을 넓히고 'K라면 로드'를 확장한다. 내년까지 북중미 시장에서 8억달러(약 1조104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수익원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글로벌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데저트카트(Desertcart)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이 영국령 케이맨제도에 판매된다. 농심 신라면과 △신라면 컵라면 △신라면 블랙 △신라면 레드(현지명 신라면 레드 슈퍼 스파이시) △신라면볶음면 △신라면건면 △순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다. 제품은 종류에 따라 미국·아랍에미리트(UAE) 허브를 거쳐 케이맨제도에 입고된다. 농심은 케이맨제도 온라인몰 진출로 현지 사업 가능성을 살피고 오프라인 시장 진출 여부를 가늠할 방침이다. 케이맨제도의 인구수는 적지만 금융 서비스와 관광 사업으로 소비력이 매우 높아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케이맨제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69억9000만달러(약 9조4530억원)로, 161위를 기록했다. 1인당 GDP 기준으로는 10만9684달러(약 1억5147만원)다. 농심이 미국법인 중심으로 인접 국가로 손을 뻗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대표 억만장자인 켄 그리핀 시타델 대표와 폴 싱어 엘리엇매니지먼트 회장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그리핀은 2주 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州)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와 회동했습니다. 싱어도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측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정치 기부금 제공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억만장자' 켄 그리핀·폴 싱어, 트럼프 승리에 베팅?…대선자금 논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불가리아 담배기업 KTI(KT International)와 협력해 간판 담배 브랜드 에쎄(ESSE) 제품을 현지 생산한다. '에쎄' 성공신화를 쓴 방경만 사장이 유럽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해외사업을 확 키운다는 목표다. KTI는 18일 KT&G와 유럽 내 KT&G 제품 독점 생산·유통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KTI는 지난 2008년 불가리아 국영담배회사에서 분할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더킹(The King), 코르셋(Corset) 등의 담배 브랜드를 내세워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50개국에 진출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독립 담배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I는 이번 계약을 통해 KT&G 대표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 제품을 주력 생산한다. KTI는 불가리아 플로보디프(Plovdiv)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4개 생산라인이 설치된 해당 공장은 연간 200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방 사장은 KT&G의 해외 매출 1조원 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대형 건설사 코텍콘스와 글로벌 건설 시장 진출에 협력한다. 코텍콘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찌민 본사에서 대우건설과 글로벌 건설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 내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비롯해 전 세계 건설 시장에서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사업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코텍콘스은 2004년 설립한 베트남 최대 건설사 가운데 하나다.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동남아 50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응 볼랏 두이세노프 코텍콘스 회장은 "대우건설과 파트너십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경기 침체과 경쟁 심화 속에 베트남 건설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쌓아온 디벨로퍼 경쟁력과 시공법인 대우비나를 통한 현지화된 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도시 개발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은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단독으로 수행해온 도시 개발 사업으로, 2014년 1단계 사업에 이어 2019년 2단계 사업을 착공했으며, 현재 2단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후지쯔(FUJITSU)가 엔비디아가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와 손잡았다. 후지쯔는 코히어와 협력해 일본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AI기술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쯔와 코히어는 최근 기업용 생성형 AI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후지쯔와 코히어는 파트너십에 따라 '타카네(Takane)'라는 이름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개발한다. 타케네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으로 후지쯔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서비스 '코즈치 AI'에 통합될 예정이다. 코즈치 AI는 엄격한 보안을 요하는 금융, 정부기관, 연구개발(R&D) 조직 등에 맞춰 개발된다. 또한 후지쯔는 코히어와 공동개발한 타카네를 글로벌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올인원 클라우드 기반 운영 시스템인 후지쯔 데이터 인텔리전스 PaaS(Fujitsu Data Intelligence PaaS)와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제공되고 있는 후지쯔 유밴스(Fujitsu Uvance)에도 타카네를 통합한다. 후지쯔는 코히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일본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의 주요 클럽 스폰서로 합류했다. 유럽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대규모 상업용 디스플레이 수주를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LG전자가 아틀레티코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파트너가 됐다"며 "우리 경기장은 LG전자의 최신 LED 기술로 빛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아틀레티코의 홈구장인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안팎에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급한다. 우선 실내에는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설치한다. 타원형 모양의 새로운 LED 디스플레이를 경기장 지붕에 구축, 관람객들에 360도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 이밖에 고성능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경기장 곳곳에 설치해 디스플레이 커버리지를 2배로 늘린다는 게 구단측 설명이다. 양측은 아틀레티코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프로젝트에도 손을 잡기로 했다. 시우다드 데포르티바는 아틀레티코가 정부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최첨단 스포츠 시티 건설 프로젝트다. 투자액만 약 2억 유로에 달한다. 아틀레티코의 훈련 시설을 포함한 훈련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클로가 핵연료 재활용 상용화에 다가섰다. 재활용 시설 가동을 위한 공정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핵연료 재활용을 통해 처리가 어려웠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한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17일(현지시간) 미 아르곤국립연구소·아이다호국립연구소와 협력해 핵연료 재활용 공정 시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미 에너지부 산하 연구 조직인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으로부터 500만 달러(약 70억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오클로는 시연 결과를 토대로 상업적 규모의 재활용 시설을 가동한다는 포부다. 사용후핵연료에서 잠재 핵연료를 90% 이상 추출해 원전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활용으로 핵연료 비용을 최대 80% 줄이고, 연료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며,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감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방사능 농도와 열 발생률이 높다.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는데 보관 장소가 마땅치 않아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에서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에 속하는 사용후핵연료가 지난 2022년 기준 8만8000톤(t)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로는 재활용을 통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1호 동반진출 부품기업인 아진산업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완공했다. 오는 4분기 HMGMA 가동 시기에 맞춰 공장 운영 계획을 앞당겼다. 18일 조지아주 주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아진산업의 미국 자회사인 'JOON, INC(현지 법인명)'는 이날 조지아 전기차 부품 공장 개소식을 연다. 착공 약 1년 8개월 만이다. 앞서 아진산업은 지난 2022년 11월 조지아주 불로크 카운티 브루스 얀 커머스 파크(Bruce Yawn Commerce Park)에 3억1700만 달러(약 4432억원)를 투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개소식에는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 등 공장 설립에 적극 지원한 지역 핵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진산업 전기차 부품 공장이 들어선 브루스 얀 커머스 파크 지역은 HMGMA와 I-16번 고속도로로 연결된 지역이며, 조지아 항구와 가까운 곳이다. 아진산업은 이곳에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 EWP(Electronic Water Pump), CCH(Climate Control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