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는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고생하는 의료·교육 분야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자율을 한시적으로 낮춰준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는 오는 7월 31일까지 의료·교육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자율 2%를 감면해준다. 이외에 신규 대출을 신청한 고객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이자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지난달 초 신종 코로나 봉사자들을 위해 12억동(6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부금 모금에 임직원과 노조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베트남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신규 지점 설립을 승인받았다. 연내 박닌, 빈즈엉, 동나이 지역에서 총 3개의 지점을 개설할 예정으로 베트남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넓히게 됐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작년 7월 공식 출범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8년 영국 푸르덴셜 Pl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 회사인 PVFC 지분 100%를 인수했다.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 4위다. 현재 호치민, 하노이 등 대도시 위주의 우량 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미국에서 차량 리스 계약과 관련, ‘수수료 과다 청구’를 이유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미 법원은 현대캐피탈에 유리한 판결을 내렸지만, 개별적인 분쟁 가능성은 여전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저지주(州) 고등법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불법 수수료를 부과했다며 리스 임차인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서 원고 패소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그러면서 해당 소송을 하급 법원으로 환송했다. 원고들은 지난 2014년 7월 뉴저지 프리홀드 기아 대리점에서 포르테 차량을 임대했다. 이들은 기아차 딜러와 리스 계약서, 자동차 소매 주문서(MVRO·motor vehicle retail order), 갭(GAP, guaranteed auto protection) 웨이버 부칙 등을 포함한 여러 문서를 작성했다. 리스 계약서에는 '임대인의 동의와 양도' 조항이 있었다. 이 조항에서 프리홀드 기아는 양도인, ‘현대 리스 타이틀링 트러스트’(HLTT)는 양수인으로 명시했다. 상황에 따라 리스 계약을 HLTT 측으로 양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MVRO에는 법적 분쟁 등이 발생했을 때 임대인과 임차인은 중재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신용·체크카드 결제 정보가 해외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접속해야 하는 웹)에서 대량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싱가포르 보안업체 그룹-IB에 따르면 '조커스 스태시'라는 이름의 다크웹에서 미국과 한국의 카드 결제 정보 39만7365건이 유통됐다. 모든 결제 정보의 총 가격은 199만 달러(약 24억원)였다. 개당 5달러(약 6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국 금융기관의 결제 정보는 19만8233건으로 전체의 49.9%였다. 미국 금융기관 카드 결제 정보는 49.3%였다. 그룹-IB는 "올해 다크웹에서 거래된 한국의 결제 정보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이라며 "한국의 카드 결제 정보는 희귀한 편인데 이렇게 많은 양이 한꺼번에 판매되는 것은 대단히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통된 정보는 은행 식별 번호(BIN), 계좌 번호, 유효 기간, 카드 검증 값(CVV) 등이다. 그룹-IB는 "한국 금융당국과 금융기관들에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며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한창 취하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북미 지역 딜러에 대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미국 딜러를 대상으로 플로어플랜 대출(단기자금 대출) 상환을 최대 60일까지 연기해주기로 했다. 또 어려움을 겪는 판매 대리점에 3년간 특별 운영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자동차 신규 구매자에 대해서는 최대 120일 동안 이자 상환 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를 판매하는 모든 딜러에게 적용된다. 이를 위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앞서 이달 초 미국 금융시장에서 18억 달러(2조2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금융시장이 더 침체하기 전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캐나다에서도 현대차, 제네시스 신규 고객에 대해 최대 180일, 기아차 구매자에 대해서는 최대 120일 이자 상환 유예를 실시한다. 기존 고객에게는 최대 90일까지 이자 상환을 연기해준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략 시장인 북미 시장의 판매 감소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격리자를 위해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하노이에 있는 신종 코로나 격리시설에 손 소독제를 비롯해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의료용 방호복과 의료 폐기물 전용 쓰레기통도 기증했다. 롯데파이낸스는 "신종 코로나와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환자들이 힘내길 바란다"면서 "이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곧 극복할 것이다"고 했다. 롯데파이낸스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책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한편,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12월 국내 카드사 가운데 가장 먼저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를 출범했다. 올해 초 자본금 확충을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피탈 업계가 수렁에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돈줄이 마르고 연체율이 오르면서 기존보다 대출을 크게 축소한 업체도 여럿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형 업체는 특히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본계 금융회사 J트러스트그룹 산하 JT캐피탈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을 기존보다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통역 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을 계열사인 JT친애저축은행으로 이동시켰다. 한 JT캐피탈 관계자는 "지금은 영업 조직만 영향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백오피스와 지점에서도 실적 압박이 심해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JT캐피탈만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다. 앞서 애큐온캐피탈과 효성캐피탈 등 다른 회사도 영업을 축소하고 관련 인력 일부를 계열사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여력이 부족해 기존 대출만 관리하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금 흐름도 꽁꽁 얼었다. 캐피탈 회사는 보통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를 사겠다고 나서는 매입처가 없다. 지난달 여전채 순발행액은 지난 1월보다 89.1%나 감소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휘청이는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재난 기본소득을 주기로 한 가운데 카드사들이 과도한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며 신한·삼성·우리카드가 경기도에서 재난 기본소득을 받는 고객을 잡기 위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을 신청한 고객에 대해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 사용 시 5000~1만원 캐시백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도 최근 이용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5000~1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다른 카드사들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카드사들이 재난 지원금 마케팅에 나선 것을 이를 통해 결제액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경기도만 재난기본소득을 제공하고 있지만, 정부도 곧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안은 소득 하위 70%에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다. 지급 규모만 7조6000억원에 달한다. 지급 대상 가구가 늘어나면 액수가 더 커질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결제액이 크게 준 카드사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자동차 금융에 대한 지급 유예를 추진한다. 이에 영국에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온 현대캐피탈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신종 코로나로 전 국민의 재정적 부담이 커지자 자동차 금융 계약에 대한 상환 동결을 제안했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영국 내 자동차 임대업체들이 일시적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상환을 유예(모라토리엄)해주게 된다. FCA는 "신종 코로나로 고객이 일시적인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회사는 계약을 끝내거나 차량을 회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금이 없는 경우 회사는 고객과 협력해 대출 기간 재조정, 이자 인하 등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기업 중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이번 영국 금융당국의 조처의 영향권에 있다. 현대캐피탈은 영국에서 합작법인(HCUK)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캡티브 시장 및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영국법인은 지난해 영업수익 1163억원, 순이익은 886억원을 기록했다. 1989년 모회사 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지점 3곳을 추가로 연다.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의 신규 지점 설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SVFC는 연내 박닌, 빈즈엉, 동나이 지역에서 총 3개의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SVFC는 작년 7월 공식 출범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8년 영국 푸르덴셜 Pl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 회사인 PVFC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는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 부문이 거둔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사례다. SVFC는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 4위 회사다. 현재 호치민, 하노이 등 대도시 위주의 우량 고객군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운용 중이다. 이번 지점 승인으로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넓히게 됐다. 신한카드는 소비재, 자동차 할부금융 등 리테일 소매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모바일 플랫폼, 디지털 기술, 빅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등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작년 출범식에서 "SVFC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대만에서 최대 3억 달러(약 3670억원) 규모 '포모사 채권(Formosa Bond)' 발행을 추진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대만에서 5년물 달러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예상 발행 규모는 2억5000만~3억 달러로 알려졌다. 발행 금리는 3개월 리보(Libor)에 250~300bp(1bp=0.01%포인트) 가산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모사 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은행 및 증권사가 주요 투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도 이달 초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 채권의 공모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이 이번 발행 규모는 한국계 포모사 채권 가운데 사상 최대였다. 수요 예측에서 21억 달러가 몰리면서 신한은행은 당초 예상했던 3억 달러에서 발행액을 늘렸다. 한편, 최근 한국 금융사의 달러 채권 발행이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아시아 및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5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발행했다. 3년 만기 변동금리채다. 싱가포르·홍콩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기관들이 참여하면서 23억 달러가 몰렸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6000만원을 기부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신종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우는 봉사자들을 위해 12억동(63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모금에 임직원과 노조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점을 방문하기보다 온라인을 통해 거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도 베트남 정부에 기부금 50억동(2억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신종 코로나 피해를 본 과수 농가를 위해 수박 7000개를 구입하고 격리시설을 관리하는 군인과 의료진에게 마스크, 방호복 등 구호 물품을 전했다. 신한카드는 작년 7월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출범했다. 앞서 2018년 영국에 본사를 둔 푸르덴셜 Pl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 회사인 PVFC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 4위로 호치민, 하노이 등 대도시 위주의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 183억6000만원을 거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차증권,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노조 간 협의회가 상반기 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적악화와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노조가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노조가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현재 협의회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작년 9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올해 2월 각각 노조를 설립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014년 4월 노조를 만들었다. 현대차그룹 내 모든 금융계열사는 노조 설립을 완료함에 따라 각사 노조 간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협의기구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구조조정 진행 등으로 정태영 부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내부 불만이 커진 가운데 사측을 상대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들 노조는 설립 당시 사측의 권고사직 강요, 일방적 인사이동, 부당 전출 등 인사 정책과 구조조정, 폐쇄적 조직 문화를 설립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경영전략 실패에 관한 책임 △보장받지 못하는 정년 △직장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