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 우려에 따른 감산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낸드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3년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던 전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지난달 고객들에게 서한을 보내 낸드 생산량을 15%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장 수요 감소로 쌓인 재고를 소진하고, 수급 불균형에 따른 판매 단가 약세를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웨스턴디지털이 감산을 결정한 배경으로는 낸드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주효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작년 9월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꺾인 후 12월까지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낸드 평균 판매가격은 10~15% 하락이 예상된다. 낸드 수요 감소도 영향을 미쳤을 전망이다. 비교적 판매량이 견고한 인공지능(AI) 서버용 낸드를 제외한 스마트폰·PC용 낸드 시장 수요 성장세가 더디기 때문이다. 물가·금리 인상으로 인해 세계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것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엔비디아, AMD(Advanced Micro Devices),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와 토종 GPU(그래픽처리장치) 개발을 추진한다. 핵심 기술 부문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인도 경제매체 비즈니스 스탠다드(Business Standard)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는 토종 GPU 개발과 인도의 AI(인공지능) 생태계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 AMD, HPE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자체 개발한 GPU의 설계·생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업계 관계자 및 첨단컴퓨팅개발센터(CDAC)와 협의를 시작했다. 또한 GPU 구매와 AI 컴퓨팅 인프라 개발에 있어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명단을 확정하고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1000억 루피(약 1조6700억원) 규모의 GPU 입찰도 진행하고 있다. 입찰에는 엔비디아와 AMD, 인텔 등 19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1만8000대의 GPU 입찰 제안이 이뤄졌다. 이는 당초 목표치였던 1만 대보다 두 배 많은 수치다. 현재 인도가 고려 중인 GPU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올해 태국에서 '매출 15%'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제품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기업간거래(B2B)·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아시아 주요 시장인 태국을 선점하고 선도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건히 한다. 4일 브랜드에이지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 태국법인은 올해 매출 목표를 175억5000만 바트(약 7500억원)로 잡았다. 이는 전년 152억 바트(약 6500억원)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 태국법인은 목표 달성을 위해 △AI 사업 확대 △B2B 솔루션 강화 △온라인 쇼핑 경험 향상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등 총 네 가지 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AI 제품 비중을 20%에서 40%로 늘린다. △AI DD모터를 탑재해 의류 재질을 인식하고 최적의 세탁·건조 방법을 제안하는 워시타워 △ AI 프로세서인 '알파9'을 내장한 LG 시그니처 올레드M과 '알파11'을 탑재한 LG 올레드 에보 등 TV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하는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한 LG전자는 B2B 매출 비중을 11%에서 15%로 키운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공조시스템 등 B2B 솔루션 판매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재팬이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한다. 경영 체제 개편을 통해 일본 내 태양광 및 신전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장희재 전 상무집행임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공식 임기는 2월 1일부터이며, 기존 윤주 전 사장은 퇴임한다. 장 신임 사장은 지난 2002년 일본 이치바시대학 대학원을 수료한 후, 한화에 입사했다. 이후 2022년 한화재팬 상무, 2023년 전력 자회사 '큐에네스트(Q.ENEST)'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리더십 교체를 토대로 한화재팬이 일본 시장에서 태양광 및 신전력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재팬은 2020년 윤 전 사장 취임 이래 태양광 등 신전력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100% 자회사 ‘레넥스(Renex)’를 통해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브랜드 ‘솔라 메이트 미라이(Solar Mate Mirai)’를 선보이며, ‘밸류 플랜(Value Plan)’이라는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자체 생산한 전력을 소비해 연간 약 7.8만 엔(약 70만 원)의 전기세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한화재팬은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미디어텍'이 2나노미터(nm) 칩 개발을 위해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 설계자동화(EDA) 기업 '케이던스'와 손을 잡았다. 선단 공정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디어텍이 2나노 고지를 점령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케이던스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2나노 칩 설계를 위해 케이던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버추소 스튜디오(Virtuoso Studio)'와 '스펙트레 엑스 시뮬레이터(Spectre X Simulator)'를 채택했다. 미디어텍은 케이던스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성을 약 30% 향상하고 작업 시간(TAT)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버추소 스튜디오는 아날로그·커스텀 칩 설계 툴이다. 이 툴을 사용해 회로를 설계하고 최적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수행한다. 스펙트레 엑스 시뮬레이터는 설계된 회로가 실제 설계자가 원하는 성능을 내는지 시뮬레이션하고 검증하는 툴이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스펙트레 엑스 시뮬레이터를 활용할 때 구현된다. 일반적으로 시뮬레이터는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실행된다. 하지만 2나노 칩은 회로가 복잡해 CPU만으로는 속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다이아몬드 전문 소재 회사 '엘리먼트 식스(Element Six, 이하 E6)' 가 반도체 열 관리 문제를 해결할 혁신 소재를 개발했다.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각종 발열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E6의 신소재가 이를 잠재울 '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E6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광전자공학회 '포토닉스 웨스트(Phptonics West)'에서 구리-다이아몬드 복합재를 선보였다. 열전도율과 전기 전도율이 뛰어나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 칩 등 첨단 반도체 열 관리에 적합한 소재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6의 구리-다이아몬드 복합재는 구리로 도금된 다이아몬드 기반 소재다. 다이아몬드를 기반으로 해 높은 열전도도와 내구성을 갖췄다. 열전도율이 일반 구리(400W/mK)의 2배인 800W/mK에 달해 고성능을 요구하는 응용 분야에 최적화돼 있다. 2.5차원(2.5D)와 3차원(3D) 패키징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것도 장점이다. 또 기존 고성능 열관리 솔루션 대비 저렴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반도체 발열 문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정부와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기업과 손잡고 가전제품 위탁 생산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국과의 호혜적 관계를 바탕으로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앙아시아 공략에 속도를 낸다. 카자흐스탄 총리실은 로만 스클랴르 제1부총리가 2일(현지시간) 정유진 삼성전자 센트럴유라시아(SECE)법인 법인장(상무)과 회동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카자흐스탄과 삼성전자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스클랴르 부총리는 현지 생산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제조업체를 글로벌 공급망에 통합하고, 현지화를 심화해 생산량을 늘리고 제조 제품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삼성전자와 카자흐스탄 전자기업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이하 실크로드)' 간 TV 위탁 생산 계약 서명식도 진행됐다. 양사는 작년 4월부터 관련 논의를 이어오다 같은해 12월 협력에 공식 합의했다. 삼성전자 TV를 카라간디 사란시에 위치한 실크로드 공장에서 조립한 뒤 현지와 인근 국가 시장에 유통한다. 오는 2분기부터 현지 제조한 TV가 판매될 예정이다. 실크로드는 지난 2023년 11월 사란 공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칩렛 시스템 아키텍처(CSA)' 첫 공개 사양을 선보였다. ARM은 칩렛 기반 새로운 표준을 제시, 향후 반도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3일 ARM에 따르면 CSA는 시스템 분할 및 칩렛 연결을 위한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다. 특수 칩렛을 재사용해 맞춤형 시스템 온 칩(SoC)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모놀리식(단일형) 칩 대비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전력 소비를 줄이고, 설계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에이디테크놀로지, 알파웨이브 세미, AMI, 케이던스, 재규어 마이크로, 칼레이, 리벨리온, 지멘스, 시놉시스, 삼성전자 등 60개 이상의 글로벌 기술 기업이 CSA 이니셔티브에 참여했다. 칩렛 생태계의 단편화 문제를 해결하고, 플랫폼 간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공개된 CSA는 인공지능(AI),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차세대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맞춤형 SoC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칩렛 간 원활한 통합을 가능하게 해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설계 단편화 위험을 줄이는 데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라피더스(Rapidus)가 첨단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10대를 도입한다. 2나노미터(㎚) 칩 생산을 본격화하며 삼성전자와 TSMC를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신규 반도체 공장인 IIM-1과 IIM-2에 EUV 장비 10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오는 4월 IIM-1에서 2나노 칩 시험 생산을 시작하고, 6월까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Broadcom)에 샘플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이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라피더스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 12월 EUV 리소그래피 장비가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하면서 본격화됐다. 최첨단 반도체 양산을 위해 EUV 노광장치를 도입하는 것은 일본 최초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EUV 장비는 ASML 최첨단 모델인 Twinscan NXE:3800E 스캐너로, 시간당 최대 220장의 웨이퍼를 30mj/cm² 용량으로 처리할 수 있다. 생산 능력도 주목된다. 라피더스는 IIM-1 공장 내 EUV 장비 5대를 최대로 가동할 경우, 월 1만7000~2만 장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중국에서 수백 건의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출시를 앞둔 확장현실(XR) 헤드셋 등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관련 특허는 물론 3차원(3D) 반도체,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혁신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3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6년부터 작년 11월까지 출원한 특허 542건을 승인했다. 작년 같은 달(560건) 대비 승인받은 특허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승인 절차는 8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287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165개) △삼성SDI(64개) △삼성전기(24개) △삼성생명재단(1개) △삼성E&A(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 확보해 주력했다. 가장 눈에 띈 특허는 합성곱 신경망(CNN) 관련 기술이다. '합성곱 신경망(CNN)의 계산 방법 및 그 방법을 실행하기 위한 장치(특허번호 CN119337940A)'라는 제목의 특허는 연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TV·사운드바·모니터·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오랜 시간 1위를 수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가 선정한 TV·사운드바·모니터·SSD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별로 살펴 보면, 삼성전자는 TV와 사운드바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98인치를 비롯 75인치 이상 대형 TV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아웃도어용 TV '더 테라스' 등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밝기 500루멘 미만의 프로젝터와 아트 TV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모니터 부문에서는 3년 연속 '1위 모니터 브랜드'를 기록했다. △OLED 모니터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스마트 모니터 등으로 세분화했을 때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OLED 모니터의 경우 시장 진출 2년여 만에 1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SSD 시장 경쟁력도 빠질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가 베트남 북부 4개 성을 잇는 4200억원 규모 송전선로 사업을 승인했다. 이르면 내달 착공해 내년 1분기께 운영한다는 목표다.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LS의 수혜가 전망된다. 2일 EVN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500㎸ '라오까이(Lào Cai)-빈옌(Vĩnh Yên)' 송전선로 사업을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라오까이부터 옌바이, 푸터, 빈푹 등 4개 성을 경유하는 약 229.3㎞ 길이의 송전선로를 까는 프로젝트다. 투자 주체는 EVN이며, 프로젝트 관리는 EVN 프로젝트 관리 1국(EVNPMB1)이 맡는다. 투자비는 최대 7조4100억 동(약 4210억원)으로 추정되며 송전선로의 설계상 수명은 약 40년이다. EVN은 작년 10월 베트남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이사회 의결까지 마치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VN은 당초 내달 착공해 오는 9월까지 전력망에 연결, 내년 1분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는 현지 정부에서 발표한 일정보다 타이트하다. 베트남 총리실은오는 12월 착공해 6개월 안에 건설을 마치고 2026년 5월 전력망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