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디지타임스 리서치가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이 공급망 리스크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적인 파운드리 회사 TSMC의 애리조나 공장 생산능력은 제한적이며 미국산 고대역폭메모리(HBM)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0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옌 추(Yen Chou) 애널리스트는 AI 서버 시장이 향후 2~3년 동안 두 가지 주요 병목 현상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 TSMC의 애리조나 공장 생산 능력에 의구심을 표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AMD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애리조나 공장에 주문을 넣는다면 TSMC에서 이를 감당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월간 생산능력이 12인치(305㎜) 웨이퍼 기준 약 1만 장에 불과해서다. 또한 HBM 부족을 우려했다. 추 애널리스트는 올해 약 150만 개의 HBM 생산이 예상되며 이중 마이크론의 생산량은 약 34만 개에 그친다고 봤다. 주요 공급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한국에 생산기지로 보유하고 있어 미국산 비중은 절반일 것으로 전망된다. 추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라며 비용 절감을 원하는 미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캐스퍼 EV와 닛산 사쿠라에 이어 중국 BYD가 소형 전기차 시장에 참전을 예고하면서 내년 한·중·일간 피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내년 하반기에 경차 대국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 현지 경차 규격에 맞춘 전기차 출시한다. BYD는 일본 특유의 엄격한 경차 규격(전장 3400㎜, 전폭 1480㎜)에 부합하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캐스퍼 EV를 내세워 일본 EV경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현대차와 기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닛산 사쿠라와의 피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캐스퍼 EV를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이달 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캐스퍼 EV의 올해 일본 수출 목표는 780대로, 지난해 일본 판매량(607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전 계약 역시 400대를 넘어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캐스퍼 EV의 일본 판매 가격은 285만 엔부터 시작하며, 현지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250만 엔 안팎으로 낮아진다. 경쟁 모델인 닛산 사쿠라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OSP(석유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와 지속가능한 운송 혁신을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OSP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에는 연비 개선과 배기가스 저감을 목표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 내연기관 기술,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EAS) 개선 등 첨단 자동차 기술 개발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혁신 지원도 담겨 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교통 부문에 첨단 기술과 혁신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우디의 광범위한 환경 비전을 지원하는 한편 '탄소 배출량 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간다. OSP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주도로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 석유화학 기업 사빅, 사우디 주요 정부 부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접근 장벽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신규 원전 10기 건설을 승인했다. 1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7일 상무회의를 열고 신규 원전 10기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새로 승인된 원전은 △광시 팡청강(防城港) 원전 3단계(5·6호기) △광둥 타이산(台山) 원전 2단계(3·4호기) △저장 싼먼(三門) 원전 3단계(5·6호기) △산둥 하이양(海陽) 원전 3단계(5·6호기) △푸젠 샤푸(霞浦) 원전 1단계(1·2호기) 등 총 5개 프로젝트의 10기다. 10기 모두 중국이 자체 개발한 3세대 원전으로 건설된다. 이 가운데 8대는 '화룽(華龍) 1호'가 채택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2000억 위안(약 38조6000억원)에 이른다. 리창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원전 확대는 만에 하나라도 실수가 없도록 안전을 확보해야 하며 세계 최고의 안전 기준에 따라 원전을 건설·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핵에너지산업협회(CNEA)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5 중국핵에너지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에서 상업운전 중인 원전은 총 57기다. 설비용량은 5976만㎾(킬로와트)로 세계 3위다. 중국은 설비용량 총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Avikus)'가 미국 내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과 손을 잡았다. 최근 영업 조직을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해양·레저 산업 특화 기술 유통사 'SM 오스굿 컴퍼니(SM Osgood Company)'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M 오스굿 컴퍼니가 강점을 가진 중서부·남부 지역에서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기술을 널리 알리고, 판매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아비커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최신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 '뉴보트 도크 II(NeuBoat Dock II)'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보트 도크 II는 실시간 객체 탐지·충돌 회피 기능을 탑재, 조종이 까다로운 선박의 정박을 자동화하고 선박 운영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인공지능(AI) 기반 도킹 솔루션을 제공, 최적의 경로와 위치를 표시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도킹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비커스는 현재 글로벌 선사와의 협업뿐 아니라 레저보트 시장을 겨냥한 제품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SM 오스굿 컴퍼니와 손을 잡은 것도 상업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코어쉘(Coreshell)'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테네시공장을 이끌었던 법인장을 영입했다. 대규모 양산 경험을 지닌 '인재'의 합류로 코어쉘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어쉘은 지난 8일(현지시간) 김영득 전 얼티엄셀즈 제2공장 법인장(상무)을 제조·상용화 총괄 부사장(EVP of Manufacturing & Commercialization)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을 성공적으로 양산 단계에 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코어쉘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 체계 구축을 이끌 예정이다. 배터리 업계에서 2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김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 오퍼레이션 솔루션 담당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생산 운영, 오픈 이노베이션, 제품 설계 및 R&D 등 다양한 부문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얼티엄셀즈의 45GWh 규모 테네시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코어쉘은 2017년 설립된 실리콘 음극재 전문 기업으로, 흑연보다 저렴하고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은 메탈러지컬 실리콘을 안정적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와 팀코리아의 신규 원전 계약이 늦어지며 현지 주주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면서 비용이 덩달아 증가하고 이는 체코전력공사(CEZ)의 재정 악화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한편, 팀코리아를 사업자로 낙점한 기존 결정은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체코 투자 전문가이자 컨설팅 업체 캐피탈링크 창업자인 라딤 도흐날(Radim Dohnal)은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베스티니웹(Investiční web)과의 인터뷰에서 "CEZ가 지분 20%를 보유하므로 (신규 원전 사업이) 주주들과 완전히 무관한 사안은 아니다"라며 "사업이 지연되거나 비용이 급증하며 주주들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의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는 자주 지연되고 예산을 초과했다"며 "체코 정부와 한국이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CEZ의 다니엘 베니스 최고경영자(CEO)도 팀코리아와의 최종 계약 체결 지연이 지속된다면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CEZ의 재정에도 부담이며 주주들의 손해는 불가피하다. 도흐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와 활발한 물밑 교류에 나섰다. 한화 필리조선소를 통해 캐나다 조선·해양 기업들로 구성된 협회 대표단을 접견하며 상선·특수선 건조 기술력을 홍보하고 북미 시장에서 수주 의지를 피력했다. 9일 네이벌 퀘벡(Naval Québec)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지난 1일(현지시간) 피에프 드라포(Pierre Drapeau) 협회장이 이끄는 네이벌 퀘벡 대표단을 맞았다. 2018년 설립된 네이벌 퀘벡은 조선·해양 산업을 대표하는 캐나다 단체다. 약 1000개의 기업·기관을 대표해 조선과 해양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약 5일 동안 북미 조선소를 돌며 필리조선소도 견학했다. 이날 토마스 그룬발드(Thomas Grundwald) 한화 필리조선소 커머셜 비즈니스 담당이 직접 대표단을 접견하고 수주잔고와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다중임무선박(NSMV) 3척, 해저 암반 설치 선박(SRIV) 1척, 3000TEU 규모 컨테이너선 3척 등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수주한 7척을 소개했다. 한화는 잠수함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인 캐나다에 선박 건조 역량을 알리고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올해 들어 꾸준히 판매와 현지 생산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V자 반등'이 기대된다. 9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4월 중국에서 2만21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실적이다. 1~4월 누적 판매량 역시 7만87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기아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라는 장기적인 전략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델과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스포티지 중국형 모델이 전체 판매는 견인했다. 새롭게 선보인 중국형 스포티지는 중국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파노라마 선루프와 운전석 전동 시트 등 첨단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동급 경쟁 모델에서 보기 드문 지능형 운전 보조 기능까지 제공, '가장 스마트한 합작 브랜드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생산과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만2200대를 기록했다. 1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 전 세계 해양 지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더힐은 8일(현지시간) "미국은 선박 부족을 해소하고 자국 산업을 되살리며 가장 오래된 동맹국 가운데 한 곳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국과 전략적인 조선업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만 한미 동맹의 경제적·산업적 잠재력은 여전히 미개발 상태"라며 "중국은 세계 최대 조선업 국가이지만 한국은 두 번째로 크다"고 전했다. 이어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체는 정교함과 생산성,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고 미국 기업보다 생산성이 2~3배 높다"면서 "한국은 올해만 전 세계 선박 수주의 27%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더힐은 "새 파트너십은 전통적인 한미 군사 동맹이 '통합된 전략적 산업 기반'으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역량 있는 한국 조선소와 협정을 체결해 해군 전투함 도입 및 역내 정비·수리·재보급 임무 수행을 위한 접근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매체는 "이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