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에 또 제동을 걸었다. 보조금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이 휘청이고 있지만 현지에 거점까지 마련한 현대로템의 북미 사업에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전망이다. 이미 수주를 확보한 데다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은 현지 고속철도 사업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철도 전문 매체 레일웨이서플라이(Railwaysupply)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오래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미 교통부는 고속철 사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총 837㎞ 구간에 고속철도를 까는 프로젝트로 2008년 시작됐다. 초기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100억 달러(약 14조원) 상당의 공채 발행에도 찬성을 표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재원을 확보해 2029년까지 1차 구간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총 330억 달러(약 46조원)를 쓸 것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했다. 기아도 '톱3'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저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기아는 중동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이스라엘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8일 중국 자동차 매체 오토홈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4월 이스라엘에서 1만5691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 중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13.5%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누적 순위 1위를 차지한 데에는 지난달 판매량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4월 판매 순위 1위인 토요타(2890대)의 판매량은 10.6% 증가한 반면, 현대차 지난달 판매량(2810대)은 전년 동월 대비 69.8% 상승했다. 토요타와 현대차의 판매량 차이는 80대에 불과하다. 토요타는 1~4월 누적 1만4627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2.5%다. 기아는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 9877대를 기록, 3위에 올랐다. 점유율 8.5%다. 4월 판매량은 1364대로, 점유율은 7%를 기록했다. 4위부터는 △체리(6431대, 5.5%) △스코다(9303대, 8.0%
[더구루=정예린 기자] DL케미칼의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Kraton)'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제품 역량 강화에 나선다. DL그룹 품에 안긴지 3년여 만에 구조조정 카드를 꺼낸 가운데, 재무적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모회사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된다. 크레이튼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도버 공장을 폐쇄하고 다이머(Dimer) 및 폴리아미드(Polyamide)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파인 케미컬(Pine Chemicals) 부문 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체질 개선을 단행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파인 케미컬 사업 내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파인 케미컬은 소나무에서 유래한 TOFA(Tall Oil Fatty Acid) 등 고부가 제품을 포함하며, 크레이튼의 핵심 사업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크레이튼 관계자는 "본 건은 파인 케미칼 사업부의 도버 공장에 대한 건으로 폐쇄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전사적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크레이튼의 타 공장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크레이튼의 이번 사업 철수와 구조조정은 DL케미칼이 인수 이후 겪어온 수익성 저하와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이 아일랜드 통신시스템 기업 '클라스(Klas)'를 인수한다. 안두릴은 클라스 인수로 유럽 방산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클라스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절차에 따라 인수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두릴이 인수한 클라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장치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클라스의 대표 제품군인 보이저(Voyager)의 경우 극한의 온도와 방해 전파, 먼지 등 외부 환경 제약 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에 보이저 제품군은 안두릴 메너스(Menace) 시스템에 통합돼 다양한 군사 작전에 사용되고 있다. 안두릴은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자사 드론·데이터 수집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래티스(Lattice)와 클라스의 통신 장치 기술을 통합한다. 이에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신규 통신 장치 생산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또한 더블린에 첫 사무실을 개설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시민단체가 포스코의 인도 파트너 'JSW그룹' 제철소 투자를 지원한 호주와 일본 금융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JSW그룹이 포스코의 투자 철회 이후 남은 부지를 원래 소유주인 원주민에 돌려주지 않아 제철소 설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금줄이 됐다는 비판이다. JSW그룹에 대한 금융 지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네덜란드 소재 비영리기구(NGO) '뱅크 트랙'에 따르면 '안티 진달&안티 포스코 무브먼트(Anti-Jindal & Anti-POSCO Movement)'는 뱅크 트랙의 후원을 받아 호주 은행 ANZ와 일본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SMBC)·미즈호 은행·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J)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은행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JSW그룹에 자금을 지원하고 인권 침해 행위를 묵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안티 진달&안티 포스코 무브먼트는 JSW그룹이 추진 중인 '우트칼 제철소·석탄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지원을 문제 삼았다. JSW그룹은 인도 남동부 오디샤주에 연간 1320만 톤(t) 규모의 일관제철소와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자신이 설립한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 테라파워 홍보에 직접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게이츠는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테라파워의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수비안토 대통령의 친동생이자 에너지·환경 담당 특사인 하심 조조하디쿠수모가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자력 발전소의 역할을 질문했고, 게이츠는 테라파워를 언급했다. 게이츠는 “테라파워는 이전 세대 원자로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안전한 4세대 원자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여러 선진국이 원자력 개발 로드맵을 작성했지만 현재 원전 투자 비용은 여전히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테라파워를 설립했다”며 “처음엔 중국에서 개발을 시도했지만 미국 정부의 견제로 현재는 와이오밍에서 SMR을 건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기업들도 언급됐다. 게이츠는 “테라파워는 현재 SK그룹과 HD현대 등 한국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부연했다. SK와
[더구루=김은비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역주행했다. 올들어 3월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판매는 승용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8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4월 한달동안 영국에서 승용차 72대, 상용차(LCV) 103대를 판매했다. 승용차 기준 전년 동기(139대) 대비 48.2% 감소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은 0.06%다. LCV를 포함할 경우 전체 판매량은 175대로 감소폭은 다소 줄어든다. 앞서 KG모빌리티은 지난 1분기 영국에서 총 1046대를 판매, 전년 938대 대비 11.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었다. 업계는 KG모빌리티의 영국 내 브랜드 인지도와 라인업 부족 등을 판매 부진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한때 티볼리·렉스턴 등 내연기관 중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앞세워 일정 수요를 확보해왔다. 전기차 라인업도 한몫했다. 전기차 모델은 지난해 5월 출시한 전기 SUV 모델 '토레스 EVX' 단 1종 뿐이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성장을 위해서는 전동화 전략 강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중국 화학사 웨이싱화학과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이하 EAA)' 3공장을 연말 가동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지난 2023년 6월 착공 후 약 2년 만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이 커질 중국 수요를 잡고 포장재 시장을 선도한다. 8일 중국 IR 플랫폼인 'CNINFO(巨潮资讯网)'에 따르면 웨이싱화학은 최근 SK지오센트릭과의 EAA 공장 건설 현황에 대한 투자자 질문에 "건설 중이며 올해 연말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과 웨이싱화학은 지난 2022년 8월 EAA 합작법인 설립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6대 4로 합작사를 세우고 이듬해 6월 장쑤성 롄윈강 소재 석유화학 단지 내 6만6000㎡(약 2만 평) 부지에 착공했다. 16억4000만 위안(약 3100억원)을 투자해 연말부터 양산해 돌입한다는 포부로 연간 4만 톤(t) 규모의 EAA를 확보한다. EAA는 고기능성 접합수지 중 하나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 소재 접합에 특하된 소재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 세계 공급물량의 80% 이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구동 시스템에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의 차세대 실리콘카바이드(SiC) 초접합 기술을 도입한다. 인피니언과의 협력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으며, 전력반도체의 고효율·소형화를 바탕으로 전기차 성능 향상과 기술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8일 인피니언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피니언의 SiC TSJ(Trench Super Junction) 기술 기반 전력반도체 'ID-PAK 1200V'를 자사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에 적용한다. ID-PAK은 전력 효율과 내구성, 패키지 안정성을 고려해 고안된 형태로, 1200V(볼트) 전압을 처리할 수 있는 고출력 전기차용 반도체다. 현대차는 인피니언의 차세대 SiC TSJ 기술을 채택한 첫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다. 현재 인피니언과 함께 해당 기술을 적용한 구동 시스템을 시험 중이다. 이를 통해 전력 변환 시스템을 더 작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전기차 전체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iC TSJ 기술은 트렌치(홈 구조)와 초접합 기술을 결합해 전력 소자의 효율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혁신 전력반도체 솔루션이다. 전기차의 전력 변환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무인 자율주행차 모델명 선정 작업이 난관에 봉착했다. 무인 자율주행차 모델명 확정이 지연되면서 내달 출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 10월 출원한 '로보택시(Robotaxi)' 상표에 대해 '예비 거부 통지(nonfinal office action)' 결정을 내렸다. 예비 거부 통지는 상표 등록을 완전히 거절하기 전 출원자에게 반론 시간을 부여하는 단계다. 테슬라는 3개월 혹은 6개월(비용 지불시) 내 반박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만약 반박자료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등록 거부가 확정된다. USPTO의 성명에 따르면 로보택시 상표 자체와 충돌하는 상표는 없었다. 문제는 USPTO가 로보택시를 무인 자율주행차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보통명사로 판단했다는 점이다. USPTO는 "로보택시는 '차량 공유 서비스에 이용되는 자율주행차'를 설명하는데 사용하는 용어"라며 "더버지와 죽스 등에 따르면 이 용어는 다른 회사에서 유사한 상품과 서비스를 설명하는데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테슬라 무인 자율주행차 모델명 선정이 원점으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고 있다. 기아가 지난달 현지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차의 경우 연초 대비 4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 8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8320대를 판매, 전체 신차 판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6.9%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6524대를 판매, 6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월 10위에서 4계단 상승한 순위다. 점유율은 5.4%로 집계됐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1만474대(점유율 8.7%)를 판매했다. BMW는 8086대(6.7%)를 판매, 기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어 △아우디(8017대, 6.6%) △포드(7006대, 5.8%) △푸조(5914대, 4.9%) △메르세데스 벤츠(5371대, 4.4%) △토요타(5301대, 4.4%), 복스홀(5162대, 4.3%)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기아의 영국 내 양호한 성적은 전기차 중심 라인업 강화와 실용성, 디자인을 겸비한 전략형 모델 인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6을 중심으로 한 전동화 전략에 더해, 곧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통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9'이 영국 '2025 탑기어닷컴 전기차 어워드'를 수상했다. 유럽 공식 출시를 목전에 두고 최우수 전기차로 선정되면서 현지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기아 EV3 역시 최고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수상했다. 8일 탑기어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9가 영국 '2025 탑기어닷컴 전기차 어워드(TopGear.com Electric Awards 2025)'에서 ‘최우수 7인승 전기차(Best Seven-Seat EV)’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아이오닉 5 N, 지난해 싼타페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기아 EV3의 경우 ‘최고의 EV 크로스오버(Best EV Crossover)’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탑기어닷컴 전기차 어워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전기차 전문 시상식으로, 세계 각국의 혁신적인 전동화 모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아이오닉 9은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실용성 △첨단 기술 등을 고루 갖춘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잭 릭스 탑기어 편집장은 “아이오닉 9는 단순히 사람을 태우는 것을 넘어 현대차 특유의 디자인 감각과 실용적 사고가 조화를 이룬 모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