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저금리 기조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新)남방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힘을 쏟는 지역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9월 문을 연 호찌민 빈탄 지점에 전임 재정자문단, 유연한 종합 대리인 등을 구축, 새로운 핵심 활동의 육성·발전을 촉진하는 인큐베이터 역할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와 저금리 기조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베트남 보험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은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를 총괄하는 김동원 상무가 특히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현재 18개 지점을 포함해 170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18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1위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비엣유니온'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화생명 뿐만 아니라 현지 다른 보험사들도 고객 채널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 바오비엣생명은 베트남 1위 통신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의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피지코가 50% 미만으로 제한했던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한도를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베트남석유공사(Petrolimex)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현지에서 삼성화재가 유력한 인수 후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지코는 지난 6월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유동성 확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보유 한도를 기존 49%에서 100%로 확대했다. 베트남석유공사는 외국인 지분 한도 개정과 동시에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피지코는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보사로, 이 회사의 지분 41.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의 지분 20.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이에 현지 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피지코의 지분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피지코 측은 베트남석유공사가 최대 주주로 계속 남아 있기를 바라는 상태다. 베트남석유공사의 주유소 채널을 통한 보험판매 수익은 올해 30%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피지코는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CMSC)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텐센트 등을 새로운 투자자로 유치한 중국법인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삼성화재-텐센트 합작 보험사가 공식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텐센트 등 중국 투자사 5곳을 대상으로 중국법인에 대해 3억2400만 위안(약 54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자본금은 8억8600만 위안(약 1480억원)에서 10억 위안(약 167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텐센트와 상해지아인문화매체유한회사, 위싱과학기술회사, 상해티엔천, 보위펀드 등 5곳이 참여한다. 텐센트는 2억8000만 위안(약 47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지분율 32%)에 오른다. 삼성화재의 지분율은 100%에서 37%로 내려간다. 이외에 △상해지아인문화매체유한회사 11.5% △위싱과학기술회사 11.5% △상해티엔천 4% △보위펀드 4% 등이다. 삼성화재는 중국 감독당국에 주주 변경 및 증자 등에 대한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공동경영 형태로 운영된다. 사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위싱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롯데파이낸스가 베트남에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고객 편의 확대로 토요타와의 격차는 더욱 벌린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내 합작사인 현대탄콩은 지난달 롯데파이낸스와 함께 자동차 금융 서비스인 '카론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는 다양한 대출 옵션과 함께 저렴한 이자율(연 7.5%)을 내세워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롯데파이낸스와 손잡고 자동차 보험 패키지도 함께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론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24시간 356일 콜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전국 800개 고객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탄콩은 고객 친화적인 금융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승용차 시장 1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1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토요타와의 격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탄콩은 올해 1월부터 10월 말 현재 베트남에서 5만7039대를 판매했다. 4만9950대에 그친 토요타와의 격차는 7100여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베트남 자동차를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도 선보여 2위인 토요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한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새로운 미디어 트렌트에 맞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호찌민 소재 광고 에어전시 애드버타이징베트남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한화생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캠프'를 실시한다. 사진,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 학생 등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예선을 거쳐 내년 1월 콘텐츠 제작자, 광고주, 브랜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특별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을 수료한 이후 참가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그룹별로 우수한 참가자를 선발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입사할 때 가산점을 받게 된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국내에서도 디지털 콘텐츠 분야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베트남은 20~30대 비중이 50%에 달할 정도로 젊은층 비중이 높고, 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손해보험이 보험 전문 신용평가사 AM베스트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M베스트는 KB손해보험에 장기발행자 등급(ICR) 'a', 재무건전성 등급(FSR) 'A'를 각각 부여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AM베스트는 "KB손해보험의 견고한 대차대조표 강점과 적절한 운영 성과 및 위험 관리, 중립적인 사업 구조 등을 신용등급에 반영했다"며 "아울러 모회사인 KB금융그룹의 지원과 그룹 내 전략적 중요성도 평가했다"고 밝혔다. AM베스트는 "자체분석모델(BCAR)로 측정한 KB손해보험의 위험조정자본은 지난해 이익 유지와 증권 저금리 환경 속 증권 보유에 따른 미실현 이익이 뒷받침하며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 성향은 이익 유지를 통해 자본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KB손해보험의 우수한 대차대조표는 대체투자 비중 증가와 함께 대부분 고정 수익 증권에 투자하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로 뒷받침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최근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중기 투자 전략을 재정비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도 점차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저렴한 자체 상품을 출시, 기존 보험사를 위협하고 있다. 테슬라는 보험 사업을 전기차를 잇는 제2의 캐시카우로 확대할 계획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보험 사업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며 "보험 사업은 앞으로 전기차 사업의 30~40%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계적인 분석 대신에 개선된 피드백 루프(입력·처리·출력·입력 순으로 결과를 자동 재투입하는 순환 회로)를 활용해 더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며 "테슬라는 차량 수리비를 더 잘 조사할 수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테슬라의 경우 첨단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사고 발생률이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낮기 때문에 보험료를 다르게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테슬라는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처음 자체 보험 사업을 시작했다. 다른 보험사보다 20~30% 저렴하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테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의 디지털 경영이 베트남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모습이다.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온라인을 통한 청구서 제출, 보험금 정산, 보험료 간편결제 등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고객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현지 보험사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부서를 설립했다. 고객 정보를 분석,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또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지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전자지갑 플랫폼 '모모',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 '비엣유니온'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간편결제를 통한 보험료 납부, 보험금 수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보 2020년 8월 20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 핀테크 '모모·비엣유니온'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지난 9월부터 다채널 고객 소통 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전화, 문자, 인터넷, 소셜미디어, 이메일 등 다양항 채널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현지화 전략 가운데 하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연이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중부 지역 주민을 위해 2억동(약 1000만원)을 기부했다. 현지법인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했다. 베트남 중부 지역은 최근 제15호 '린파', 제16호 '낭카', 제18호 '몰라베' 등 태풍이 연이어 상륙하면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만 130명이 넘었고, 이재민은 20만명에 달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지원을 통해 태풍 피해를 본 베트남 지역사회와 주민의 어려움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을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왔다. 올해 들어 집행한 코로나19 관련 지원비용은 38억 동(약 1억8600만원)에 달한다. <본보 2020년 9월 10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 다낭·꽝남·꽝나이 지역 코로나19 극복 지원> 지난 4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가 지난 10년간 석탄산업에 16조원을 지원하면서 그룹 전체 이미지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09년 이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보험 인수 등을 통해 석탄 관련 산업에 16조원 이상의 자금을 제공했다. FT는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금융기관을 포함해 글로벌 연기금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석탄 산업 투자 규모를 우려하고 있다"며 "기관 투자자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화석 연료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석탄산업에 대한 직접 자금 조달이나 기존 투자 재융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채권·보험 인수를 통한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확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칼 양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전무는 FT에 "삼성을 비롯해 한국의 금융기관이 석탄 발전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들은 공중보건 위협, 지구온난화에 관계없이 단기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삼성의 다른 계열사인 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에 첫 지점을 열며 영업망을 넓혔다. 저출산·고령화, 초저금리 등으로 국내 사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해외 사업을 챙기면서 힘을 쏟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남(南)술라웨시주의 주도인 마카사르에 지점을 열었다.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동부 술라웨시섬에 지점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자와섬과 수마트라섬을 중심으로 11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한화생명은 국내 사업의 성장이 정체되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그동안 국내 보험사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 지난 2009년 국내 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고, 2013년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동남아 보험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최근 중산층이 확대하고 소득 수준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를 이끌어갈 예정인 김동원 상무가 지난해까지 미래혁신·해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호찌민시 고급 주거 지역에 신규 지점을 열고 영업망을 강화했다. 베트남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한화생명의 베트남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호찌민 빈탄 지역에 신규 영업지점과 고객 서비스 센터를 오픈했다. 빈탄은 1만 가구가 넘는 고급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는 지역이다. 학교, 병원 등 교육·생활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한국 교민을 비롯해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신규 지점 개설로 보험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현재 18개 지점을 포함해 170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18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를 총괄하는 김동원 상무가 특히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지난 2018년 말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그룹의 팜 느엇브엉 회장과 만나 금융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