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자회사와 파트너십…유통망 강화

비엣텔포스트 우체국·택배지점 등에서 보험 판매
베트남 보험시장 잠재력 풍부…지난해 16% 성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영업망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어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현지 최대 통신사 비엣텔그룹의 자회사인 비엣텔포스트와 보험 상품 유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비엣텔포스트가 운영 중인 우체국, 택배지점 등 직영점에서 보험을 직접 판매한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현지 대형 보험 대리점인 아시안링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10월에는 중형은행인 비엣은행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채널을 강화했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 영업 채널 다각화 박차>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16개 지점을 포함해 140여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진출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 3% 수준으로 업계 10위에 올라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보험사의 총 수입보험료는 214조9000억 동(약 11조3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올해는 18% 성장한 253조7000억 동(약 13조37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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