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지난해 베트남서 보험금 150억 지급

보험금 청구 신속 처리…고객 신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지급한 보험금이 1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3만6000여명 고객에게 2860억 동(약 15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720억 동(약 90억원)을 지급했던 것과 비교해 2년새 두 배 가깝게 증가한 수치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고객의 보험금 청구를 신속하게 처리해 가정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베트남에서 가장 신뢰 받는 한국 보험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 전략에 맞춰 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영업 채널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현지 대형 보험 대리점인 아시안링크와 보험 상품 유통과 관련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서 작년 10월에는 현지 중형은행인 비엣은행(Vietbank)과 협약을 맺고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채널을 강화했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 영업 채널 다각화 박차>

 

디지털 전환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라임(LIME)'을 출시했다. 또 지난해 현지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빅데이터 분석 부서를 설립하며 고객 정보를 분석,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베트남 총 수입보험료는 182조6540억 동(약 9조66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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