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이 본격화 2달여만에 샤오미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샤오미는 향후 판매가 늘어나면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전기차 부문은 2분기 62억 위안(약 1조1700억원) 매출을 올렸다. 적자는 18억 위안(약 3400억원)이었다. 이 기간 샤오미의 전체 매출은 889억 위안(약 16조7700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32% 넘게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샤오미 매출 증가를 이끈 것은 스마트폰 부문이었다.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성장, 총 4230만대를 출하했다. 샤오미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4.8%다. 샤오미 전기차 매출이 잡히기 시작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샤오미는 지난 4월 첫 전기차인 SU7을 출시했다. SU7은 저렴한 가격과 성능, 유려한 디자인을 앞세워 큰 관심을 받았다. SU7은 출시 후 첫 24시간동안 총 8만8898건의 주문을 받았다. 샤오미는 2분기에만 총 2만7307대를 배송했으며 매달 1만대씩을 배송할 계획이다. SU7은 스마트폰을 만들던 샤오미가 자동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에 내놓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로보택시 데뷔 무대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의 안방인 캘리포니아주로 정했다. 관세 등에 가로막혀 신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로보택시 출시가 미뤄진 웨이모를 견제하는 동시에 로보택시 시장 진출 신호탄을 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음달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 장소로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가 유력하다. 로보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극적인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만 한 점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캘리포니아는 웨이모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지역이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웨이모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운전자가 동승하지 않는 형태의 유료 로보택시를 운영 중인데다 로보택시 업계에선 웨이모가 선두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웨이모 드라이버 출시 시기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점은 테슬라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웨이모는 구글이 2009년부터 추진한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기술을 상용화할 목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HL만도가 멕시코 자동차 부품 공장 인력 충원에 나선다.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 품목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공장 증설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는 방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지난달 20일 멕시코 알마에다 라모즈 아리즈페 공원에서 열린 고용 박람회에 참여했다. 올해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박람회는 HL만도를 비롯한 7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들 기업이 제안한 일자리만 2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HL만도 멕시코 공장 증설이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공장 설립은 △공장 설계 및 건설 초기 단계 △장비 설치 및 테스트 단계 △생산 준비 단계 △시범 가동 △운영 개시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주로 생산 준비 단계에서 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업계는 HL만도가 연내 공장 증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범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비 설치 및 테스트 단계에서도 직원을 채용하기는 하지만, 관리직이나 기술 지원으로 제한된다"며 "본격적인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몇 달 뒤 시범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햇다. HL만도 멕시코 공장은 코아우일라주 아르떼아가시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전기·수소버스 제조사 '솔라리스 버스 앤 코치(이하 솔라리스)'가 체코 운송 회사에 수소버스를 납품한다. 유럽 전역에서 수소버스 주문이 밀려들며 1위 수소버스 공급업체로서 솔라리스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솔라리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체코 '마틴 우허(Martin Uher)'와 70kW급 용량의 연료전지를 장착한 '우비노' 수소버스 1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물량은 오는 2025년 말 인도될 예정이다. 마틴 우허는 솔라리스 수소버스를 중앙보헤미안주 노선에 활용한다. 이 지역은 주정부 주도 하에 수소버스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대중교통에 수소버스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틴 우허가 프로젝트 운영을 맡는다.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솔라리스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점쳐진다. 솔라리스는 유럽 전기·수소버스 1위 기업이다. 작년 유럽 수소버스 시장점유율 44.5%를 차지하며 선도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중앙보헤미안주를 포함해 약 30개의 체코 도시에 1400대의 버스와 트롤리를 공급했는데, 이중 3분의1은 탄소배출 제로 차량이다. 체코 외에도 폴란드, 스웨덴, 프랑스, 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차량(SUV) 모델 '팰리세이드'가 브라질 시장에 출격했다. 현대차와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 관계가 재정립되면서 현지 판매포트폴리오가 재구성됐다. 팰리세이드에 이은 후속 모델로는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낙점됐다. 14일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HMB)에 따르면 이달 초 브라질 고객 대상 팰리세이드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지난달 사전 예약 판매 접수를 토대로 순차적으로 배송에 나섰다. 에어튼 쿠소(Airton Cousseau) 현대차 중남미 지역 총괄은 "이번 팰리세이드 고객 인도는 올해 초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토대로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팰리세이드 현지 출시를 준비했다. 지난 2월 현지 딜러사 'CAOA'(Carlos Alberto Oliveira Andrade)와 신규 파트너십 계약을 토대로 브랜드 정체성에 맞춰 현지 판매포트폴리오를 인기 모델 위주로 재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차량 수입과 유통, 마케팅 분야 권한을 일임하고, CAOA는 현지 차량 생산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CAOA는 브라질 아나폴리스 지역에 자동차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5개월 연속 토요타에 밀리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 베트남 자동차 왕좌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13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 등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4679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4761대를 판매, 5개월 연속 월간 순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다소 앞선다. 현대차의 8월 누적 판매는 3만4389대로, 토요타(3만3577대) 보다 812대 많다. 다만 양사 판매 격차는 점차 줄고 있다. 토요타의 현대차 추월은 지난 4월 시작됐다. 지난 3월 현대차는 4542대를 판매, 토요타를 569대 차이로 제치고 월간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베트장 자동차 판매 왕좌는 토요타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향후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사는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워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오는 18일 공식 출시하는 신형 싼타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토요타 역시 '콜로라 크로스' 등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현재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브라질에서 EV5 판매 확대를 위한 전기 충전 솔루션를 확보했다. 충전 인프라 공급망 확보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전기 충전 솔루션 기업 웨그(WEG)는 기아와 전기차 충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웨그의 충전 솔루션은 △충전량 모니터링 △원격 제어 △요금 관리 △충전소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통한 차량 미러링 기능도 제공한다. 기아는 EV5 구매 고객에게 가정용 충전기 제품( 'WEMOB® WALL')를 제공하고 기아 대리점 내 충전소에 7.4kW와 22kW급 월(WALL) 및 파크(PARKING) 모델을 설치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브라질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6월 현지에서 EV5를 공개하고 이달 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 EV5는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전용 소형 전기차 모델로 고속 충전 지원을 토대로 27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첫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메이드 인 USA' 전기차를 생산한다. 전기차 투자 전략 재조정에 나선 경쟁사들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핵심 파트너사인 삼성SDI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3개 조립·부품 공장에 4억600만 달러(약 5407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환, 올 연말 출시될 2025년식 차량부터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스텔란티스가 투자한 3개 공장은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SHAP) △워렌 트럭 조립 공장(WTAP) △던디 엔진 플랜트(DEP)다.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에 가장 많은 2억3550만 달러(약 3138억원)를 투자한다. 워렌 트럭 조립 공장과 던디 엔진 플랜트에는 각각 약 9760만 달러(약 1301억원), 7300만 달러(약 973억원)를 쏟는다. 스털링 하이츠 공장은 스텔란티스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출범한 픽업트럭·상용차 전문 브랜드 '램(RAM)'의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완전 전기 픽업트럭 '램 1500 REV'와 주행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르망-데이토나 하이브리드(LMDh)' 출전을 공식화했다. 오는 2026년 첫 출전한다. 13일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는 LMDh 참가를 위한 머신을 개발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전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체적인 일정을 고려할 때 2026년 첫 출전이 예상된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성명을 통해 "LMDh를 주의 깊게 분석한 결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귀중한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더 넓은 비전의 일부"이라며 "내구 레이싱은 제네시스 최첨단 기술, 디자인 철학, 주행 성능 중심적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비할 데 없는 기회"이라고 밝혔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LMDh 섀시 제조사 및 하이퍼카 운용팀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LMDh 규정에 따라 1000kg 중량과 최고 출력 680마력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대의 효율로 만드는 것이 관건인 만큼, 현대차그룹의 최고의 기술진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MDh는 유럽을 대표하는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와 북미 내구레이스의 상징인 데이토나 24시 등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타이어가 호주 레이싱 대회 '하이텍 오일 배서스트'의 공식 타이어 브랜드로 7년 만에 재입성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토대로 고성능 타이어의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하는 한편 현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25년 호주에서 열리는 '하이텍 오일 배서스트 6시간 내구 레이스(Hi-Tec Oils Bathurst 6 Hour, 이하 하이텍 레이스)’의 공식 타이어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이 대회는 내년 4월 18일~20일 사흘 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위치한 배서스트 서킷 마운트 파노라마에서 개최된다. 한국타이어는 경기의 공식 스폰서로 행사에 참여하게 되며 이에 따라 모든 참가팀은 대회 기간 동안 한국타이어를 사용하게 된다. 양사는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6년 부터 3년간 '하이텍 오일 배서스트' 공식 타이어 공급업체로 활약한 바 있다. 배서스트 서킷은 호주를 대표하는 서킷으로 ‘마운트 파나로마 모터레이싱 서킷’의 약칭이다. 지난 1938년부터 다양한 레이스가 개최되면서 호주 모터스포츠의 상징으로 험한 업다운과 긴 직선 구간이 조화를 이루는 6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장부품 전문기업 유라하네스가 캄보디아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현지 주민 일자리 확대와 함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라하네스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챰 찬소포안 캄퐁 스퓨 주지사를 예방하고 현지 공장 증설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유라하네스는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해 캄퐁 스퓨주 츠바르몬시 로카르 톰 코뮌 투올트농 마을에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총 면적 1만7500평방미터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해 4월 본격 가동돼 연간 1150만개의 자동차용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유라하네스는 제품 생산 전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유라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업과 발맞춰 무결점 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유라하네스와 캄퐁 스퓨주는 현지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공장 증설에 뜻을 모았다. 현재 이 공장은 고용 규모는 약 1200명에 이른다. 찬소포안 주지사는 유라하네스 대표단에게 캄퐁 스퓨주의 잠재력을 브리핑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캄퐁 스퓨주 내 30개의 공장이 문을 열었으며 향후 더 많은 생산 시설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그룹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폭스바겐의 스페인 브랜드 세아트(Seat) 자회사인 '쿠프라(Cupra)'의 2호 전기 SUV모델 '타바스칸'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이 장착된다는 것. 한국타이어는 쿠프라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쿠프라 준중형 SUV 모델 타바스칸에 아이온 에보 SUV(19인치 모델)를 OE로 공급한다. 타바스칸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용 타이어로 개발했다. 특히 실가드 기술을 적용해 펑크 상황에 대비했다. 이는 외부 충격으로 인한 펑크 발생 시 내부에 도포된 점성이 있는 특수 봉합제인 실란트(Sealant) 물질이 즉각적으로 균열을 메워 내부 공기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게 만드는 기술이다. 지름 5mm까지는 즉각적으로 봉합할 수 있어 펑크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스 크라우세(Klaus Krause) 한국타이어 유럽기술센터장은 "쿠프라와 긴밀하게 협력해 타바스칸을 위한 완벽한 타이어를 개발했다"며 "쿠페형 SUV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