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리더십을 강화했다. 스마트 도심 모빌리티 허브로써 제조 혁신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시킬 인사들을 배치해 눈길을 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0일 새로운 HMGICS 경영진 배치를 끝마쳤다. 제조 및 판매 혁신 부문 전반에 걸친 변화를 줬다. HMGICS 최고경영자(CEO) 자리에는 박현성 전 현대차그룹 제조 엔지니어링 연구개발센터장을 앉혔다.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전문성과 전략적 비전을 지속해서 입증한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박 신임 HMGICS CEO는 지난 2021년부터 HMGICS를 이끌어 온 정홍범 전 법인장의 뒤를 이어 HMGICS 활동 전반을 총괄한다. 알페쉬 파텔(Alpesh Patel) HMGICS 기술혁신실장(상무)은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 CIO)로 임명됐다. HMGICS의 차세대 전략 실행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CIO는 제조와 기술 혁신을 토대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작년 12월 신설된 직책이다. HMGICS 영업혁신그룹장에는 손지호 전 베트남 영업본부장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판매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최고 12%대 할인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8년 만에 중국 판매 부진을 끊어낸 만큼 올해 판매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푸저우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현지 판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ix35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최대 할인 금액은 1만500위안(한화 약 195만 원)으로 최저 10만6800위안(약 1984만 원)에 ix35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높은 할인율을 나타낸 버전은 2023款 沐飒 2.0L 领先版GLS였다. 기존 판매 가격보다 12.31%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 같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은 중국 판매 확대를 위한 것이다.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이번 할인 정책을 통해 현지 고객을 늘리고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등 잠재 고객들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인 셈이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해 8년 만에 현지 판매 하락세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같은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25만700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중국 판매 부진이 8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지 판매 부진 탈피를 위해 선택한 수출 강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는 있지만, 내수 판매가 뒷받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수출 강화 전략과 신에너지차량(ZEV) 시장 공략을 토대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9일 중국 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총 8만3875대(소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9만4668대) 대비 11.40%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기아는 연초 세운 현지 판매 목표치의 절반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중국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79.6% 두 자릿수 높은 17만 대로 잡은 바 있다. 당시 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성장률을 목표치로 제시한 건 인도(11.9%)와 중국이 유일했었다. 현지 수요 확보 계획은 실패했지만, 판매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선택한 수출 강화 전략은 고무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기아는 같은 해 전년 대비 125% 세 자릿수 증가한 8만6100대를 수출했다. 이들 수출 물량은 중동과 아프리카, 북미, 중남미 등 30개 이상 주요 국가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판매 부진으로 쌓인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단행했다. 최고 20%대의 할인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현지 판매 세단 모델 K5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모션은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현지 운전자들은 프모모션 기간 K5 구매 시 최대 2만8000위안(한화 약 521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 적용 시 K5(2021款 270T CVVD 时尚版 기준) 구매 가격은 13만4800위안(약 2509만 원)에 불과하다. 가장 높은 할인율을 나타내는 버전은 2021款 270T CVVD 时尚版이다. 기존 판매 가격보다 17.19% 저렴하다. K5에 앞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샤오간(Xiaogan)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K3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최대 할인 금액은 2만3000위안(약 428만 원)으로 8만9900위안(약 1673만 원)에 K3(2023款 1.5L CVT舒适版 기준)를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했다. 가장 높은 할인율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카자흐스탄 총리가 기아 제2공장 설립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경제다각화 정책 일환으로 제조업에 힘을 주고 있는 만큼 이곳 공장의 향후 활약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로프(Smailov) 카자흐스탄 총리는 지난 26일 기아 카자흐스탄 제2공장 설립 현장을 방문했다.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 현지 외국인 투자프로젝트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 들어 광산업을 따라잡은 제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는 "기아의 현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실현을 환영한다"며 "이곳 공장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역량을 한층 더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자동차 생산 규모는 14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곳 제2공장은 기아가 내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설립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시설이다. 작년 11월 착공에 들어갔다. 당시 착공식에는 조태익 주카자흐스탄대한민국대사관을 비롯해 스클랴르 로만(Sklyar Roman) 카자흐 제1부총리, 아킴 쿠마 악사칼로프(Akim Kumar Aksakalov) 코스타나이주 주지사 등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구독 서비스 '모션'(MOCEAN)을 기반으로 유럽 카셰어링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페인과 영국, 노르웨이에 이어 프랑스까지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프랑스판매법인은 새해를 맞이해 프랑스 시장에 모션을 출범했다. 모션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가까운 곳에 있는 공유차량을 확인한 뒤 해당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쏘카와 비슷한 방식이다.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완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용해 원하는 기간과 자동차를 선택하면 며칠 내에 집 앞으로 차량이 배달된다. 경우에 따라 지역 현대차 소매점에서 차량을 받을 수도 있다. 보험과 긴급 출동 지원 등 모든 보장을 받으면서도 유연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기존 구독 서비스와 차이가 크다. 모션에 가입한 고객은 자신의 일정에 따라 6개월마다 모델을 바꿀 수 있다. 청약 철회는 1개월 전에 신청하면 된다. 모션 출범과 함께 원격 판매 전문 영업사원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고객 소비 트렌드에 맞춰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리오넬 프렌치 키오(Lionel French Keogh) 현대차 프랑스법인장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독일법인(이하 현대차)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콘셉트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미래지향적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독일법인이 공개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콘셉트는 '어퍼헤_현대(Erfahre__Hyundai)'다. 어퍼헤는 경험하다는 뜻이다. 현대차는 어퍼헤_현대를 독일 전역에서 진행한다. 투싼, 신형 코나 등 SUV 라인업과 아이오닉5 등 전기차 라인업을 전면에 배치, TV와 라디오, 디지털, 소셜 미디어, 인쇄물 광고 등에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번 어퍼헤_현대 콘셉트를 통해 현대차의 제품과 제안, 강점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개들의 온·오프라인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독일법인 관계자는 "현대차는 현재 자동차 시장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어퍼헤_현대'와 관련 메커니즘을 개발했다"며 "고객에 대한 다양하고 활성화된 접근 방식을 통해 현대차는 광범위한 제품 포트포리오와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갖춘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금융 파트너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현지 운전자들의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한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도입했다. 가계 형편에 관계 없이 원하는 모델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현지 운전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7일 현대차 필리핀판매법인(HMPH)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필리핀 내 스마트 결제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했다. 현지 금융 파트너사인 BDO와 BPI, 이스트웨스트뱅크(East West Bank)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현지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도입한 가격 정책인 만큼 파격적인 혜택으로 구성했다. 현지 판매 라인업 전체를 대상으로 15% 미만 계약금만으로 예약이 가능한데다 차종별 할인률도 최대 10% 이상 적용된다. 스타게이저와 싼타페가 대표적이다. 스타게이저 1.5 GL IVT 모델 계약금은 8000 페소(한화 약 19만 원)에 불과하며, 싼타페 2.2 CRDi GLS 8CDT 할인 금액은 15만 페소(약 356만 원)에 달한다. 5년 또는 20만km 보증과 연중무휴 무료 긴급 출동
[더구루=윤진웅 기자] 싱가포르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지 정부가 전동화 전환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현지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는 현대자동차와 테슬라, BYD 3개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싱가포르 국토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표한 ‘2023년 종류별 신규 자동차 등록 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싱가포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만98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531대) 대비 68%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17% 감소한 64만9000대였다.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는 △테슬라 △BYD △현대차 총 3개가 꼽혔다. 이들 브랜드는 현지 시장 점유율 기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작년 9월 기준 테슬라는 2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고, BYD와 현대차는 각각 17%와 15% 점유율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은 상태이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주롱 혁신 지구에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자율주행 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콘텐츠 기업 월트 디즈니가 설립 100주년을 맞아 현대자동차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2일(현지시간) 아이오닉5 디즈니 100 플래티넘 에디션(IONIQ 5 Disney100 Platinum Edition)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5만9400달러(한화 약 7953만 원)이며 배송비는 1375달러(약 184만 원)로 책정했다. 아이오닉5 디즈니 100 플래티넘 에디션은 지난해 디즈니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차량이다. 디즈니의 연구개발 조직 이매지니어링(Imagineering)과 현대차 디자이너들이 공동으로 디자인했다.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은 디즈니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디즈니의 각종 특수 효과를 개발하는 연구개발(R&D) 조직이다. 앞서 현대차는 디즈니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 중인 ‘디즈니100′ 기념 사업의 북미 독점 자동차 후원사로 낙점된 바 있다. 디자인적인 특징은 분명하다. 내·외장에 디즈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대거 적용됐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부근에 디스플레이를 넣어 ‘디즈니 스파크 애니메이션’이 작동하도록 했다. 디즈니 영화가 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북미법인 영업 라인을 강화한다. 미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글로벌 시각과 전문 지식을 보유한 이들로 조직을 꾸린다. 한국타이어 미국판매법인은 25일(현지시간) 조규왕 한국타이어 SCM부문 G.판매담당(상무)와 K.C. 젠슨 한국타이어 미국 서부 지역 총괄을 각각 미국 소형 트럭(PC/LT) 영업부 부사장(Vice President of U.S. PC/LT Sales)과 PC/LT 영업부 부사장(Vice President of PC/LT Sales)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따라 조 부사장은 글로벌 통찰력과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합해 미국 PC/LT 시장 부문 전체를 감독한다. 한국타이어에서 25년 이상 근무하며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토대로 전략적 영업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며 한국타이어의 해외 시장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K.C 젠슨은 서부 지역 영업 활동에 집중한다. 또한 한국타이어의 미국 시장 성장 계획과 연계된 전략적 프로젝트에 핵심 관계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한국타이어에 합류해 조 부사장과 5년여 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지역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K3 후속으로 준비하는 브랜드 K시리즈 최신형 모델 'K4' 프로토타입이 스웨덴에서 포착됐다. 오는 2025년 유럽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es'는 최근 스웨덴 북부 지역에서 극한 테스트를 진행 중인 K4 프로토타입의 모습을 공개했다. 테스트뮬이 아닌 위장막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의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능 점검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뮬은 주행시험을 위한 시제작차를 말한다. 기존 차량의 외관을 빌려 동력계, 차대 등 신규 개발 항목을 테스트하는 목적을 지닌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K4는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외관 디자인이 눈에 띈다. 측면으로 봤을 때 스포티한 패스트백 루프라인을 적용하면서도 후면에 완만하게 올라가는 라인을 적용해 물고기 모양과 같은 형상을 나타낸다. 특히 뒷문 손잡이를 C-필러에 인접한 도어 프레임까지 밀어넣어 쿠페 느낌을 더했다. 전면부 주간주행등은 기역(ㄱ)자 모양으로 채택됐다. 나머지 부분은 위장막에 가려져 구체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범퍼 위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가 탑재됐을 것으로 예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