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짜파게티를 신라면의 뒤를 잇는 '제2의 메가브랜드'로 육성한다. 현지 외식업체 '니쿠쇼 사카이'(肉匠坂井)가 개최하는 한국 음식 축제에 참여해 짜파게티를 알리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9일 니쿠쇼 사카이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1월10일까지 니쿠쇼 사카이가 개최하는 K푸드 이벤트 '한국 페어'(韓国フェア)에 참가한다. 해당 행사는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등 일본 전역에 자리한 니쿠쇼 사카이 40여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니쿠쇼 사카이는 일본 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한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한국 페어를 기획했다. 해당 행사를 통해 △삼계탕 △잡채 △떡볶이 △닭갈비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테디셀러 짜파게티를 집중 홍보한다. 한국 페어를 즐기기 위해 니쿠쇼 사카이를 방문한 일본 소비자들에게 즉석 조리한 짜파게티를 선보이며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짜파게티는 농심이 지난 1984년 론칭해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대표 상품 가운데 하나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에서 90%가 넘는 독보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북미 비건족(채식주의자) 모시기에 나섰다. 캐나다 비건 페스티벌에 신라면 비건·순라면 두부 등 비건 제품을 선보였다. 비건 식품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북미를 거점 삼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캐나다 최대 비건 협회 토론토베지테리언협회(Vegto·이하 벡토)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토론토 네이선 필립스(Nathan Phillips)에서 진행된 비건 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 올해로 39회를 맞이하는 벡토 페스티벌은 △비건 요리 시연 △비건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영양사 및 비건 요리 전문가 좌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캐나다 최대 비건 박람회다. 올해에는 100여개의 관련 기업과 약 2만5000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 농심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신라면 비건 대형 입간판을 설치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쳤다. 방문객 흥미를 끌기 위해 현지 유명 비건 전문 인플루언서 리사 리(Lisa Le·활동명 TheVietVegan)와 협업해 신라면 비건과 순라면 두부 시식회를 진행했다. 리사 리는 유튜브·인스타그램 구독자 수 각각 11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F&B가 '국민 여동생' 탁구선수 신유빈을 내세워 프리미엄 직화 브랜드 '그릴리'(Grilly)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릴리의 브랜드 친밀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제품군을 확대해 내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히트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7일 동원F&B에 따르면 프리미엄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의 TV CF 모델로 신유빈 선수를 발탁했다. 신 선수가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그릴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CF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후랑크'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CF에는 신 선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훈련 모습과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서 그릴리 직화 후랑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밖에 인터뷰와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후속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동원F&B는 그릴리 제품 라인업도 다양화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그릴리는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 △그릴리 직화 후랑크 △그릴리 직화 델리햄 △그릴리 직화 베이컨 등이 있으며, 현재 닭가슴살 신규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은 12시간 저온 숙성시켜 퍽퍽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자원 순환경제의 초석 롯데칠성음료는 27일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Recycle PET·재생 페트) 제품의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패키지 혁신을 통해 선도적으로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4년간 펼친 무라벨 제품 확대 노력은 단박에 성과로 이어졌다.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1년 82톤, 2022년 176톤, 2023년 182톤에 달한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사료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고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시작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한 탄소 배출량 감축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태양광 발전 시설 가동으로 획기적인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자회사 CJ피드앤케어는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스마랑(Semarang) 지역에 자리한 사료 공장 전체에 태양관 패널을 설치했다. 인도네시아 다빈 에너지 솔루션(Dabin Energy Solution), 한국남방개발(KODECO) 등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최대 989kWp(킬로와트피크)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했다. 진태욱 CJ피드앤케어 생산기술 팀장은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개발이 환경과 주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2050년까지 'net zero(넷 제로)'를 실현하는 목표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 거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2022년 베트남 붕따우·말레이시아 컬티 사업장, 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이 미국 시장 공략에 강(强) 드라이브를 걸었다. 미국 내 종가·오푸드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북미 'K푸드'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K푸드를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상은 미국 인기 요리 인플루언서 롭리(Rob Li·활동명 broccoliraab)와 손잡고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니온스퀘어·애스터 플레이스 브로드웨이 등 핵심 상권에서 푸드트럭 이벤트를 연다. 푸드트럭은 종가의 이름을 따 '조 분식'(JO Bunsik) 간판을 달았다. 트럭 전면에 한국어를 전면에 표기해 K푸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푸드트럭에서는 종가와 오푸드의 대표 제품인 △김치 △고추장 △치킨 등 K푸드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롭리는 종가·오푸드 제품을 활용해 만든 퓨전 요리 △새우백김치전 △햄 김치볶음밥 △옥수수 베이컨 치즈떡볶이 △잡채 김밥 △고추장 한식 치킨 등 선보여 'K푸드' 홍보에 힘을 보탠다. 롭리는 인스타그램 133만명, 틱톡 110만명 팔로워 수를 보유한 인기 요리 인플루언서다. 그는 독학으로 요리를 공부해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음식을 만들며 인기를 끌었다. 롭리와의 협업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K라면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삼양식품과 농심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과 농심 신라면이 미국 음식전문매체 본아페티(Bon Appétit)가 발표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탑5에 나란히 진입했다. 27일 본 아페티에 따르면 삼앙식품 불닭볶음면은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순위 2위에 올라섰다. 본 아페티는 소속 에디터들이 실시한 △맛 △식감 △접근성 등에 대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강력한 매운맛이 매력적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보다 2배 더 매운 핵불닭볶음면도 있어 매운맛 애호가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평가다. 청경채·시금치 등 야채와 반숙 계란을 추가하면 훌륭한 야식 메뉴를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농심 신라면은 5위에 올랐다. 후추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매콤한 국물과 쫄깃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훌륭하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손쉽게 조리할 수 있으며, 냉장고에 있는 야채 등을 넣어 자신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칠레 와인 브랜드 '1865'를 첫 론칭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주류 브랜드를 선보여 글로벌 면세 주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865 유통 파트너사 코랩(Colab)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창이공항점에서 1865 보야저 콜렉션(the 1865 Voyager Collection)을 한정 판매한다. 1865 보야저 콜렉션은 1865가 면세점 전용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와인 라인업이다. 포도나무 연령에 따라 20년산·40년산·70년산 총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1865는 제품마다 독특한 향과 풍미를 갖췄다는 점을 강조하고 와인 마니아층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방안이다. 20년산은 신선한 과일향이 풍부하며 40년산은 탄닌와 산도의 균형미가 돋보인다. 70년산은 칠레 마이포밸리의 본질을 그대로 담아낸 와인으로 천혜의 기후조건, 고급 와인의 필수적인 조건을 다 갖춘 빈야드에서만 재배해 1865만의 에센스를 한 병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과실향은 물론 토양의 리치한 아로마가 섬세하게 표현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입안에서 여유 있게 머무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가 일본에서 정관장 마케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K홍삼 열풍을 선도한다.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소비자 관심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가 일본에 '정관장 굿베이스 홍삼담은 석류'(이하 홍삼담은 석류)를 선보인다. 제품은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웰시아(Welcia)에 입점한다. 웰시아는 전국 2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 매출이 9조원을 기록, 현지에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KGC인삼공사는 일본에서 K뷰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현지 여성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패키지 전면에 한국어와 일본어를 병기해 K홍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중장년층의 인구가 많고 건강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다양한 시장으로 건강식품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KGC인삼공사는 일본인 입맛에 맞춰 홍삼의 맛을 부드럽게 담아내고 여성 건강에 좋은 석류를 함께 담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일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겠다는 복안이다. KGC인삼공사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가 현지 냉동식품 배송 전문기업 옐로(Yelloh·옛 슈완스 홈 딜리버리) 브랜드 간섭에 따른 부담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옐로가 사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소비자들이 슈완스와 옐로를 혼동할 여지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옐로는 23일(현지 시간) 사업 철수 계획을 공식화했다. 미네소타·인디애나·일리노이 등 미국 18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냉동 식품 배달 서비스를 오는 11월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1952년 미국 미네소타주 마샬(Marshall)에서 설립된 이후 72년간 이어진 옐로의 발자취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옐로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식품 유통망 중단, 온라인 쇼핑 트렌드 확산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직원 750명을 해고하고, 미국 전역에 자리한 배달 거점 90개를 폐쇄하는 구조조정을 시행하며 활로를 모색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옐로 사업 중단에 따라 오는 11월 170여명의 직원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베르나르도 산타나(Ber
[더구루=이연춘 기자] 도미노피자가 ‘2024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이하 KCSI)’ 피자전문점 부문 10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모든 피자 라인업을 완성해 고객 선택권을 늘리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고객 혜택 증가와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선정을 기념해 디저트 컨셉의 ‘콩콩팥팥 크림치즈 엣지’를 오는 27일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도미노피자의 ‘콩콩팥팥 크림치즈 엣지’는 최근 외식업계의 트렌드인 로코노미를 반영해 강원도 영월 콩과 계룡 팥을 사용했으며, 피자 L사이즈는 5천 원, 피자 M사이즈는 3천 원을 추가하면 이번 엣지 적용이 가능하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신규 엣지 출시 외에도 ‘콩콩팥팥 페스티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여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프리미엄 피자L+코카-콜라 1.25L를 온라인 방문 포장 주문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를 사랑해주시는 고객여러분들 덕분에 KCSI 10년 연속 1위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도미노피자는 이번 수상을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
[더구루=김형수 기자] '커피계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바샤커피(Bacha Coffee)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V3고메(V3 Gourmet) 그룹이 프랑스 파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2022년 파리 바샤커피 부티크에 더해 현지 사업을 확대하겠다행보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영국 커피산업 전문지 월드커피포털(World Coffee Portal)에 따르면 V3고메 그룹은 올해 연말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바샤커피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한다. 구찌(GUCCI), IWC 샤프하우젠(IWC Schaffhausen)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즐비한 상권 특성이 바샤커피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샹젤리제 거리 출점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샤커피는 지난 1910년 모로코 마라케시에 있던 궁전 '다르 엘 바샤'(Dar el Bacha) 내부 커피룸에서 시작됐다. 당시 정치,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며 교류했던 공간으로 기능했다. 다르 엘 바샤가 박물관으로 복원되면서 커피룸은 바샤커피로 재탄생했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공수한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다양한 풍미의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V3고메 그룹은 20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