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울켄에서 원전 사업 착수 행사를 열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장과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첫 단계로 엔지니어링 조사에 착수한다. 깊이 30~120m에 시추공 50개를 뚫어 토양 샘플링 작업을 수행한다. 암석의 종류와 분포를 포함하는 지질학적인 상태, 지하수 흐름 특성, 부지 인근 지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조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로사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전의 최종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사톰 측은 "이 조사를 통해 국내외 표준을 준수하고 환경·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며 미래 원전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톰은 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VVER-1200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40억∼150억 달러(약 19조4000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신형 카니발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시장에 선보였다. 기아는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해 현지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15일 기아에 따르면 남아공에서 카니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최근 출시했다. 4세대 카니발의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로, 국내에서는 2023년 10월 공개됐었다. 판매가 시작된 카니발은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을 기반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같은 강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전면부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 등이 장착됐다. 측면부에서는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캐릭터 라인와 연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부는 기존 일자 테일램프 양쪽 끝에 세로 형태의 디자인이 추가되며 'ㄱ' 형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엠블럼, 범퍼, 해치게이트 등의 디자인도 변경됐다. 기아는 신형 카니발을 EX와 SXL 두 가지 트림으로 나눠 판매한다. 기본형인 EX 모델은 18인치 휠, 12.3인치 터치스크린, 1열 전동 시트,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풍부한 사양을 갖췄다. 최상위 SXL 트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내년부터 리튬 배터리 운송에 대한 표준을 적용한다. 운송 중 폭발 사고를 방지하며 안전성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동력 리튬 배터리 운송 안전 및 복합운송 기술 요구사항(GB/T 45915-2025)' 국가표준을 제정했다.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 이 표준은 유엔(UN)의 '위험 화물 운송 규정'을 기반으로 수립됐다. 리튬 배터리 운송의 분류와 등급 규정, 포장, 상·하역, 임시 보관, 긴급 상황 대응 방침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해상과 철도, 항공 등 여러 교통수단을 활용할 경우 운송 규칙도 포함한다. 중국은 이번 표준을 통해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튬 배터리는 작은 충격과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운송 중에도 철저한 안전 관리를 필요로 한다. 중국은 새 표준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운송을 꾀하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공업화정보부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24% 늘어난 1170GWh를 기록했다.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1조200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가 인도에서 자동차 산업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지 대학교에 이어 협력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아 인도법인은 11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기술개발위원회(ASDC)와 산업·학계 협력 촉진 및 자동차 산업 인재 풀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 자동차 산업을 위한 숙련된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기술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취업 기회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아 인도법인은 “이번 이니셔티브는 전기차(EV) 도입과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인력 준비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며, 이는 인도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아 인도법인 영업총괄을 맡은 조준수 전무는 “ASDC와의 이 협력은 기아가 기술력 있는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미래 준비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 5월에도 인도공과대학교 티루파티와 현지 우수인재 양성과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기아 인도법인 설립 후 첫 산학협력 MOU였다. 기아 인도법인은 IIT 티루파티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3억50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그룹이 중동 지역 가스터빈 애프터마켓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고온·고부하 환경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중동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발전 애프터마켓 입지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에너지 기술 중심의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4일 RoTIC 심포지엄(RoTIC Symposium) 링크드인에 따르면 한화 미국 자회사인 PSM(Power Systems Mfg)은 9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RoTIC 심포지엄 2025(Rotating Equipment Technology & Innovation Conference)’에 참가한다. PSM은 이번 행사에서 실버 스폰서로도 참여하며,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RoTIC 심포지엄은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회전기계(Rotating Equipment) 기술 콘퍼런스다. 가스터빈·터보컴프레서·펌프 등 핵심 장비의 유지보수와 운영 최적화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글로벌 에너지 및 인프라 기업들의 기술 파트너십이 집중되는 자리로, 지역 내 애프터마켓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서 PSM은 △고성능 가스터빈 부품 리퍼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노후 고로 개보수 계획으로 인해 자금 조달 압박 위기에 직면했다. 글로벌 시민단체들이 석탄 기반 제철 생산 연장을 저지하기 위해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에 나서면서다. 14일 국제 비정부기구(NGO) 뱅크트랙(BankTrack)에 따르면 뱅크트랙과 기후솔루션(SFOC)을 포함한 21개 단체는 17개 글로벌 주요 은행에 포스코 고로 개수에 대한 금융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보냈다. 단체들은 고로 개수가 15년 이상 탄소 감축 시기를 지연시켜 금융권의 넷제로 목표와 글로벌 기후 약속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의 노후 고로 두 곳을 교체하는 개수가 15~20년 수명 연장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약 1억3700만 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고착화한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고로가 매년 수백 건의 조기 사망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중보건 비용을 유발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규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하락과 주가 급락 등 금융 불확실성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번 공개서한은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철강 부문 탈석탄·탈탄소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자동차, 로보틱스, 재생에너지의 발전이 질화갈륨(Gan) 전력 장치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 고효율, 소형화라는 과제를 해결할 소재로 질화갈륨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질화갈륨 전력 장치 시장은 2024년 3억9000만 달러(약 5390억원)에서 2030년 35억1000만 달러(약 4조8500억원)로 9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4%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질화갈륨은 실리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질화갈륨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 대비 내구성이 우수해 고온·고전압을 견딜 수 있다. 에너지 변환 효율도 높아 소형화에 유리하다. 실제로 실리콘 반도체와 비교해 같은 성능의 반도체 크기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이에 질화갈륨 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로봇 분야 등에서 발생하는 고성능 전력 부품 수요에 적합한 차세대 소재로 꼽히고 있다. 질화갈륨 전력 장치 시장 성장의 가장 강력한 동력은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략 전기차(EV) 모델인 '아이오닉 2'의 테스트카로 추정되는 차량의 도로 주행 모습이 추가로 포착됐다. 연이은 테스트카 출현에 아이오닉 2의 유럽 출격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스파이샷 전문매체인 '카스파이미디어'는 12일(현지시간) 유튜브 등을 통해 '아이오닉 2 시제품 테스트 모습'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현대차 유럽기술센터(ETC)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아이오닉 2로 추정되는 소형 전기차의 도로주행 테스트 모습이 담겼다. 카스파이미디어는 현대차 유럽기술센터 인근에 위치한 만큼,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 테스트카의 외부에는 두꺼운 위장막이 부착돼 있어 정확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지만 전면은 세단과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고, 후면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처럼 루프라인부터 가파르게 떨어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전에 공개된 스파이샷을 통해 아이오닉 2 전면부는 아이오닉 6, 후면부는 신형 넥쏘와 비슷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아이오닉 2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며, 크로스오버형 패스트백 혹은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이 글로벌 시장 특허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중국 기업 스스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특허 보유수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마저 글로벌 특허 경쟁에서 중국 기업들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비(非)중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지만, 전 세계 특허 보유량 1·2위 자리를 모두 중국 국유기업이 차지하면서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4일 미국 특허 데이터 전문기관 IFI 클레임스(IFI CLAIMS Patent Services)가 발표한 '2025 글로벌 250 특허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국가전력망공사(SGCC)와 중국과학원(CAS)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상위 10개 기업 중 7곳이 이름을 올리며 특허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변화가 뚜렷하다. 당시 삼성전자는 2위였고, 1위는 일본의 파나소닉 홀딩스(Panasonic Holdings)였다. 2023년 상위 10위권 내에는 중국 기업이 3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불과 2년새 그 비중이 크게 늘면서 판도가 급변했다. 특히 올해 1위에 오른 SGCC는 2023년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추진하는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 필리핀 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구체화되고 있다. 현지 생산능력을 강화해 필리핀 생산기지를 아세안 수출 허브로 육성, 부산·중국과 더불어 3대 글로벌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테레소 판가 필리핀 경제구역청(PEZA) 청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파사이시에서 열린 ‘물 포럼 2025’ 직후 현지 매체 기자들과 만나 "삼성 투자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가 승인됐다"며 "전력 보조금은 이번 주 재정인센티브심사위원회(FIRB)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며, FIRB 승인을 받은 후 대통령실로 전달되고 이후 PEZA가 등록 계약서 서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신규 투자를 통해 라구나 칼람바 공장에서 생산되는 MLCC, 인덕터, 칩 저항기 등의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특히 고부가가치 전장용 MLCC 생산라인을 추가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고용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정부는 '크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이 차세대 원자력 발전 건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원전 규제 개편에 착수한다. 원자력 프로젝트 승인 속도를 높이고 지나치게 느리고 복잡한 시스템을 개편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은 원전 규제 관련 문제점을 인정하며 관행 개선에 나선다. ONR은 업계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권고안은 규정을 간소화하고, 절차를 현대화하며, 높은 안전 기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제 개편은 행정 규제 비용을 25% 감축하고, 현재 허가된 8개 부지 외에도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역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허용하는 완화된 정부 개혁도 포함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2월 장기 국가계획으로 원전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며 8개로 제한됐던 원전 부지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마이크 피너티 ONR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개편을 위해 그룹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자력 부문 성장을 방해하는 규제 관련 과제를 인정하고 관행을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ONR이 원전 규제 개편에 나서는 건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Rubin)'의 생산이 재설계 문제로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금융사인 푸본 파이낸셜 소속 애널리스트인 셔먼 샹(Sherman Shang)에 따르면 리서치 노트를 통해 "루빈의 양산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루빈의 첫 번째 버전은 이미 6월 말 테이프아웃을 마쳤지만, 엔비디아는 AMD의 차세대 MI450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칩을 재설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팀이 설계도면을 파운드리 부문에 넘기는 단계를 말한다. 샹 애널리스트는 "다음 테이프아웃 일정은 9월 말이나 10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일정에 따르면 루빈의 2026년 양산 물량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가 나오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도 흔들렸다. 엔비디아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주당 181.54달러로, 전날보다 0.85% 하락했다. 장 중에는 1.3%까지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반면 AMD의 주가는 13일 종가기준 5.37%나 상승해, 주당 184.34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보고서에 대해 즉각 부인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