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자 미국에 손을 내밀었다. 폴란드 원전 입찰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다. 29일 원전 전문지 세계원자력뉴스(WNN) 등에 따르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 기업들과 백악관의 지원 아래 원전 사업을 곧 시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이는(원전) 폴란드에 시급하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폴란드 원전당국과 작년 6월 폴란드 원전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벡텔과 공동으로 AP1000 원자로 건설을 검토한다. 미국 뉴스케일파워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도 지원한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달 폴란드의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과 폴란드 내 뉴스케일 'VOYGR' SMR 건설을 위한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77MWe 원자로 모듈 12대로 구성된 총 924MWe을 짓는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 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여준 미국에 감사를 표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비롯해 에너지 공급 다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9일 충청권역 연구기관과 함께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진공 본부(대전 소재)에서 오전 11시에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대전·세종·충청지역 주요 전문연구기관인 대전세종연구원, 충북연구원, 충남연구원이 참여한다. 소진공은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업무적 자원과 역량,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여 소상공인·지역상권 분야에 대한 연구 확대와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내용으로는 공동연구 및 상호 연구자문, 학술세미나·토론회 공동개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초정보(빅데이터 등)를 공유하고, 나아가서 인적·물적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기관별 2명씩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매 분기별 개최를 통해 실무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지역발전에 대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가진 연구기관들과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공단이 가지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분야 데이터와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기술 용역 입찰을 실시하며 잘못된 서류로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와 계약을 맺어 내부 뭇매를 맞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감사실은 지난 15일 기술 용역 입찰에서 감점 요소를 누락한 채 사전 사업수행능력(PQ) 서류를 제출한 업체에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한수원은 앞서 기술 용역 입찰을 추진하며 후보들이 제출한 PQ 서류를 평가했다. 입찰에 참여한 2개사가 합격 기준인 83.32점을 충족했다. 한수원은 추가 심사를 거쳐 1곳과 계약을 맺었다. 문제는 해당 회사가 따낸 다른 입찰에서 감점 요소를 제외하고 서류를 제출한 사례를 발견하며 불거졌다. 한수원은 최근 입찰도 제검토했고 그 결과 역시나 똑같이 감점 요소가 빠져있었다. 감점 요소를 제대로 반영하면 원래 점수보다 0.4점이 낮아야 한다. 하지만 잘못된 서류를 토대로 심사가 이뤄져 해당 업체는 PQ 평가를 무사히 통과하고 용역을 따낼 수 있었다. 경쟁사만 부당하게 피해를 입고 입찰의 공정성을 흐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울러 용역 기술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용역 기술자 시스템은 한수원이 발주한 용역과 관련 용역 참여 기술자를 간편하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경마 100년의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도약을 준비하는 '한국경마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마사회는 지난 24일 경기 과천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열고 경마 100년 기념사업 추진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지역본부장 등 9명의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일원과 주요 기념사업을 다루는 실무추진단 담당 실·처장, 경마관계자 외부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사업 추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주요 사업 실행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직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경마 100년을 알리는 주요 사업을 의결하는데 있어 젊은 청년층 직원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다. 마사회는 경마 시행 100년 기념사업을 통해 경마와 말산업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지나온 역사에 대한 성찰과 조명으로 국민 신뢰회복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심점으로 활용한다. 정기환 마사장 회장은 "한국경마의 과거 10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100년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의 화재 이슈를 털고 이달 말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세와 맞물려 수익 개선이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연안석유안전 및 환경관리국(NOPSEMA)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렐류드 가스전에 대한 규제를 풀고 재가동을 승인했다. 가스전의 대주주(67.5%)인 쉘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가동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내주 안으로 생산이 재개된다. 프렐류드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상에 위치하며 쉘과 일본 인펙스(17.5%), 가스공사(10%), 대만 CPC(5%)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생산량은 연간 LNG 360만t, 천연가스 콘덴세이트 130만t, 액화석유가스(LPG) 40만t으로 추정된다. 프렐류드 가스전은 작년 말 화재가 발생해 전력 공급이 끊기며 가동도 중단됐다. 호주 당국은 바로 조사에 착수했고 안전장치를 확보할 때까지 운영을 멈추라고 명령했다. <본보 2021년 12월 29일 참고 '가스공사 참여' 호주 LNG 사업 '또' 잠정 폐쇄> 이후 약 3개월 만에 재가동을 승인하며 프렐류드 가스전의 LNG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영국에서 추진하던 '폐기물 추출 에너지'(EfW·Energy from Waste) 발전 사업을 접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요크셔주 크냅톤 지역에 11.2㎿급 EfW 시설을 짓는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EfW 시설은 폐기물 내에 저장된 에너지를 추출해 연료, 열 또는 전기의 형태로 변환한다. 폐기물 매립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전력 판매를 통해 수입을 올릴 수 있어 폐기물 매립·해양 투기를 금지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작년 7월 이사회에서 사업 안건을 의결하고 캐나다 자산운영사인 스프랏과 투자를 추진해왔다. 총사업비는 1575억원으로 남동발전이 472억50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발전소 지분은 남동발전과 스파랏이 각각 절반씩 보유한다. <본보 2021년 7월 7일 참고 남동발전, 英 폐기물 에너지 발전사업 참여…기대·우려 교차> 남동발전은 설계·시공에 착수해 2024년 4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폐기물고형연료(RDF) 12만2000tpa를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EPC(설계·조달·시공) 파트너의 모회사의 자금난으로 연대보증 제공이 불가능해지며 제동이 걸렸다. 남동발전은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하고 자본금 945억원을 출자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파키스탄 칼람 아스리트(Kaiam-Asrit) 수력발전사업의 SPC 설립과 자본금 출자안'을 의결했다. 남동발전은 이슬라마바드 북쪽 375km 지역에 238㎿급으로 칼락 아스리트 수력발전을 추진한다. 발전소는 BOOT(build, own,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진행된다. BOOT는 시설 완공 후 소유권이 사업주에 귀속돼 일정기간 운영 후 정부에게 소유권을 양도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발전의 품질관리와 국가 장악력 제고를 위해 BOOT 규정을 적용했다. 민간주체가 발전시설을 건립하더라도 최종 귀속권은 국가에게 돌아간다. 칼람 아스리트 수력발전의 연간 발전용량은 912.9GWh로 이용률은 43.7%이다. 상업운전은 건설 후 30년간이다. 남동발전은 SPC 최대주주이자 운영·유지관리(O&M)를 맡는다. 여기에 남동발전은 자본금 7740만 달러(약 945억원)를 출자한다. 재원은 자본금 25%에 대출금 75% 충당해 조달한다. 파키스탄 수력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필리핀 세부 서민주택 개발에 투자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필리핀 세부 서민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와 제반부담 제공 안건'을 의결했다. KIND는 필리핀 비사야 제도 세부 라푸라푸시 수바 바스바스 지역 내 서민주택 개발사업을 진행하는데 지분증권 투자와 제반부담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세부 서민주택 개발사업은 아세안(ASEAN) 지역 위상이 변화함에 따라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한-ASEAN 미래공동체 구상)의 구체화된 지역 주거여건 사업이다. 필리핀 세부 중심지 남측 부지 3만9000㎡에 약 3700여 세대의 서민주택을 건설, 공급을 목표로 한다. 투자 결정에 앞서 KIND는 서민주택의 원활한 개발과 공급을 위한 현지 맞춤형 부동산 수요 분석, 개발 타입 적정성 평가와 함께 금융조달 방안 등 사업 구조를 계획해 재무적·기술적 타당성조사를 시행했다. KIND는 향후 필리핀 세부 서민주택 개발을 위해 지분증권 투자와 제반부담을 제공한다. 다만 지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참여 기업도 미정이다. 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를 지원하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1일 전남지역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순천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소상공인연합회 박정선 회장, 류승석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지역 내 주요 소상공인 관련 협·단체 임원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남지역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직접 소통하여 업무계획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공단은 지난 2019년부터 소상공인 애로사항 발굴 간담회를 개최해왔으며, 관계부처에 건의하여 적극적인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지역 소상공인 협·단체장들은 지역 내 소상공인의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밖에도 배달 수수료 인상 등 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애로를 청취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업종별 소상공인 관련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지원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인도네시아 수자원 산업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2수자원공사와 수자원 관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수자원 분야의 전문 경험과 선진 기술을 전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프라 개발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동남아 거점 협력본부를 설립하는 등 신남방 지역인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협력본부는 수자원공사의 첫 해외 지역 총괄사무소다. 협력본부는 동남아 지역 물 관련 사업 수요를 파악하고, 국내 물 분야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 상수도와 필리핀 앙갓 수력발전 등 10개국에서 23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보 2021년 5월 3일자 참고 : 수자원공사, '인니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PPP 계약 서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고속도로 유휴부지 태양광 공동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서부발전은 삼보기술단과 충청남도·전라권역 고속도로 유휴부지 14곳을 활용해 7.7㎿급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다. 오는 4월 건설을 시작해 9월까지 완공한다. 10월부터 2042년 9월까지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2019년 4월 도로공사에서 공모한 10㎿급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삼보기술단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웠다. 도로공사의 건물 옥상과 주차장, 고속도로 성토부 등 유휴부지에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다. 기아자동차의 유휴 부지에 40㎿급 태양광 발전 사업도 수행하며 활용도가 적은 부지를 이용,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부발전은 태양광 보급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매진한다. 서부발전은 2019년 '신재생 3025 로드맵'을 세워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5%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었다. 설비용량 기준 약 6.1GW로 약 4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입찰전이 개시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기간에 탈원전 정책 폐기를 약속해왔기 때문에 한국수력원자력공사의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이번주 새로운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인 '두코바니 원전' 건설 입찰을 시작한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체코 TV에 출연해 "정부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건설 입찰을 시작할 것"이라며 "통상부가 정부를 대신해 입찰 개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코바니 원전은 지난달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원전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추진 의지를 내비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당시 피알라 총리는 2024년 말 이전에 입찰 결과가 나와야 하고, 늦어도 2036년에는 시험 가동이 시작돼야 한다고 전했다. <본보 2022년 2월 9일 참고 체코 총리 "두코바니 원전 입찰 곧 개시"> 이후 체코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두코바니 원전의 안전과 입찰 보증을 논의하기도 했다. 체코 정부는 건설 자금을 전액 지원한다. 비용은 60억 유로(약 8조1129억원) 수준이다. <본보 2022년 2월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