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소형모듈원전(SMR)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공장 증설·신설을 추진한다. SMR 상용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이 회사와 맞손을 잡은 현대건설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미국 에너지부(DOE)에 SMR 건설과 공장 증설·신설을 위한 74억 달러(약 9조7200억원) 규모 연방 대출 프로그램 최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홀텍은 정부 지원을 통해 현재 북미 시장에서 추진하는 SMR 4기의 건설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뉴저지주 캠든에 있는 기존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공장보다 규모가 더 큰 공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홀텍은 현재 첫 SMR을 배치할 부지를 모색하고 있다. 신규 공장은 해당 SMR 인근에 들어설 전망이다. 홀텍이 SMR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현대건설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홀텍과 △SMR △원전 해체 작업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 시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홀텍은 1986년 미국 플로리다주에 설립된 원전 회사다. 원전 해체 작업과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친미 성향의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 겸 국무장관이 물러났다. 폴란드 신규 원전 입찰에 나선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최근 나임스키 대사를 해임했다.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너지 정책을 두고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추정된다. 나임스키 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20일 해임을 통보받았다"라며 "협력 파트너로 적합하지 않고 모든 것을 막으려고만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나임스키 대사는 폴란드의 에너지 전문가다. 바르샤바 대학교를 졸업한 후 폴란드 과학아카데미, 뉴욕대 의과대학 등에서 연구원으로 지내다 1992년 폴란드 국정원에 해당하는 국가안보부 국장에 뽑혔다. 1999년 국가안보보좌관, 2005년 경제부 차관, 2008년 폴란드 대통령실 내 에너지안보팀 위원을 거쳐 2015년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 겸 국무장관으로 임명됐다. 노르웨이와 폴란드를 잇는 가스 파이프라인과 신규 원전 건설에 큰 애착을 보이며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나임스키 대사는 현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추진하는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이 환경 평가를 통과했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20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뉴멕시코주(州)에 건설 예정인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최종 환경 영향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NRC는 보고서에서 홀텍의 핵폐기물 저장시설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할 환경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전역에 분산된 75개 현장에서 사용후핵연료를 수집하는 것은 국가 안보의 필수적인 요소이자 국가의 친환경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원전 활성화의 필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홀텍은 2억3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뉴맥시코 칼즈배드 인근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기 위한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1단계로 최대 8680mt(메트릭톤) 규모의 우라늄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고, 이후 최대 1만개의 사용후핵연료 통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홀텍은 1986년 미국 플로리다주에 설립된 원전 회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가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 진출한다. 윤석열 정부의 ‘친(親)원전’ 정책과 유럽연합(EU)의 그린 택소노미(Taxonomy·녹색산업 분류체계) 결정이 나오면서 차세대 먹거리로 불리는 SMR 시장 선점을 위해 행보로 분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캐나다 원전기업 테레스트리얼에너지(Terrestrial Energy)와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열병합 발전소 개발과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용융염원자로는 SMR 가운데 하나로,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향후 10년 내 IMSR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IMSR400은 잠재 출력이 390㎿e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2년 6월 14일자 참고 : 미·캐나다 용융염원자로 도입 추진…테레스트리얼에너지 호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미국과 신규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자금 확보 논의를 마무리 짓는다. 원전 확대에 열을 올리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버질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현지 유력 방송사인 안테나3(ANTENA3) TV와의 인터뷰에서 "원자로 2기를 더 건설하기를 원한다"라며 "이를 논의하고 SMR에 대한 자금 조달 절차를 완료하고자 내주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150㎞ 떨어진 체르나보다에 원전 1·2호기(각 700㎿)를 가동하고 있다. 전체 전력 발전용량의 약 6.8%를 원전에서 얻는다. 루마니아 정부는 에너지 공급능력을 확대하고자 원전 발전용량을 4000㎿로 늘린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는 앞서 중국 핵전집단공사(CGNPC)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16년께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2020년 루마니아 정부가 유럽연합(EU) 회원국 또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원전 규제 당국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 합작법인 'GE 히타치 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H)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평가한다. 6개월 동안 안전 요건을 준수하는지 살피고 SMR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구리·은 제조사 KGHM과 올렌 신토스 그린에너지는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립 원자력규제기관(PAA)에 SMR 기술 평가를 위해 신청서를 냈다. 올렌 신토스 그린에너지는 폴란드 최고 부호 미하우 소워보프(Michał Sołowow)가 운영 중인 신토스 그린에너지와 현지 정유사 PKN 올렌이 지난해 꾸린 합작사다. PAA는 양사가 제안한 기술이 현지 원자력법에서 규정한 안전과 방사선 방호 관련 요건들을 충족하는지를 살핀다. 6개월 이내에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3개월 연장할 수 있다. PAA가 기술 검토에 들어서며 폴란드 내 SMR 도입에 탄력이 붙었다. 폴란드는 약 70%에 달하는 석탄 발전소 의존도를 해소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원전 확대 정책을 펼쳐왔다. SMR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폴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조만간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홀텍이 뉴멕시코주(州)에 추진하는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운영에 대해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다. NRC는 홀텍의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고, 현재 안전 검토를 진행 중이다. 홀텍은 2억3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뉴맥시코 칼즈배드 인근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기 위한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1단계로 최대 8680mt(메트릭톤) 규모의 우라늄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고, 이후 최대 1만개의 사용후핵연료 통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참여도 기대된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과 관련해 협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이외에 소형모듈원전(SMR)과 원전 해체 부문에서도 홀텍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앞서 지난해 말 SMR 사업 동반지출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4월에는 인디언포인트 원전 해체 사업 협약을 맺었다. 홀텍은 1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원전 부품사 파라곤에너지솔루션즈(Paragon Energy Solutions, 이하 파라곤)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보호하는 플랫폼 배포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파라곤과 고도통합보호계통(HIPS, Highly integrated protection system) 플랫폼 활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HIPS는 뉴스케일파워와 작년 말 파라곤에 인수된 미국 락크릭 이노베이션(Rock Creek Innovations)이 개발한 SMR용 보호계통 플랫폼이다. SMR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 모듈(NuScale Power Module)을 모니터링하고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을 차단한다. 지난 2017년 7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원전의 안전 관련 계통제어시스템에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허가를 받았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IPS 활용처를 넓히게 됐다. 파라곤은 원자로계통 구조건전성 감시시스템(NIMS), 계측·제어 시스템 등을 30년 이상 공급한 업체다. 파라곤이 원전 업계에서 쌓은 인지도를 활용해 HIPS 적용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현지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원전 부지의 화산 재해 위험을 살피는 공개 회의를 연다. 내년 8월 건설 허가를 신청하고 이듬해 착공한다. [유료기사코드] NRC는 동부표준시 기준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공개 회의를 연다. 테라파워의 소듐냉각형(SFR) 기술인 '나트륨'(Natrium™) 건설과 원전 부지 인근의 화산 재해 리스크가 주요 쟁점이다. 테라파워는 화산 활동의 잠재적 위험을 점검한 결과를 공유한다. 현재 진행 중인 제4기 화산 활동에 대한 현장 조사 내용과 스크리닝 분석(Screening Analysis) 초기 결과도 소개한다. 테라파워는 바람과 기류를 타고 날아 먼 지역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강하화산재(Tephra Fall)를 유일한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풍속과 분출 매개변수 등을 고려해 강하화산재의 위험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테라파워는 이번 공청회를 토대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안전성을 강화해 내년 8월 건설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345㎿ 규모 나트륨을 짓기로 확정했다; 2024년부터 건설에 돌입해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폴란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2조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8일(현지시간) PAP통신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의 안제이 켄스북(Andrzej Kensbok)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MR 6기의 건설 비용은 15~20억 달러(약 1조9520억원~2조6030억원)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KGHM은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지난해 9월 SMR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2월 확정 계약을 맺고 노후 석탄화력발전 부지에 1기당 77㎿ 규모인 SMR을 최소 6기에서 최대 12기까지 짓기로 합의했다. 2029년 첫 원자로 가동을 목표로 한다. KGHM은 SMR의 기술 평가를 위해 현지 원자력청에 신청서를 냈다. 원전 전문가를 양성하는 테스트 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KGHM은 앞서 현지 최대 발전사 타우론 폴스카 에너지아(Tauron Polska Energia, 이하 타우론)와 SMR 사업에 손을 잡고 최대 3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었다. KGHM이 SMR 상용화에 나서며 두산에너빌리티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세르비아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후보자 중 한 곳으로 거론됐다.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앞세워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며 파트너사인 SK와의 시너지에 이목이 쏠린다. 세르비아 전력사 베오그라드스케 일렉트라네의 라데 바스타(Rade Basta) 이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노비매거진(Novimagazin)과의 인터뷰에서 "테라파워와 엑셀론을 세르비아 원전 사업 입찰에 초대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회사는 가장 저렴한 가격과 최고의 보안을 제공한다"라며 "350~500㎿ 규모의 SMR을 7년 이내에 구축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라고 부연했다. 세르비아는 원전에 회의적인 국가였다. 유고슬라비아 시절인 1985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터진 후 원전 금지 법안을 채택했다. 석탄과 수력발전을 통해 전력을 충당해왔으나 작년부터 원전 도입을 재검토하고 있다. 전력난과 전 세계적인 탄소 감축 노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바스타 이사는 "원전은 1년 내내 일정한 양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유럽연합(EU) 회원국에는 106기가 있으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의 원전 사업비 조달 역량이 폴란드에서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신규 원전 사업비 마련에 고충을 겪고 있는 폴란드를 지원하겠다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발언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소개되며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일간지 wnp.pl 등 현지 매체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원전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겠다는 이 장관의 발언을 앞다퉈 보도했다. 원전 수주전을 주도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앞서 사업비의 최대 49%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했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폴란드 매체들은 "이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에 성공적으로 자금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부연했다"라고 전했다. 폴란드 정부는 신규 원전 6기(최대 9000㎿)를 건설하는 데 약 50조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한 금융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해외 파트너사의 지원은 절대적이다. 현지 정부의 니즈를 감안해 이 장관은 자금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로 내세웠고 이는 폴란드에서 통하고 있다. 이 장관은 원전 비중을 높이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과 배터리를 중심
[더구루=정등용 기자] 웨스팅하우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실험용 핵융합 반응기의 진공용기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ER 국제기구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진공용기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진공용기는 이중벽 구조의 강철로 된 밀폐 용기로, 초고온 상태의 핵융합 반응을 안전하게 감싸는 ITER의 핵심 부품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 용기의 9개 세그먼트를 동시에 용접해 독특한 원형 조립체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10년 이상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이탈리아 안살도 누클레아레(Ansaldo Nucleare)와 고정밀 금속 가공기업 월터 토스토(Walter Tosto)와 협력해 5개 진공용기 섹터를 제작하고 있다. ITER은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실험 시설이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등 3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500MW의 융합 전력을 최소 400초 동안 생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초기 실험 시점은 지난 2018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올해로 연기됐다. 과학적·기술적으로 입증된 첫 운영 단계는 오는 20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 중국 바이주(백주) 자회사인 수이징팡(水井坊, 수정방)이 대규모 구조조정설로 어수선하다. 바이주의 핵심 소비층인 고령층의 수요 감소와 젊은 세대의 외면으로 전통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4일 홍콩 주류 전문 매체 비노 조이(Vino Joy) 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내 주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최근 수이징팡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고급 제품 라인인 디이팡(第一坊) 부서가 전면 해체됐다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관련 소문이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수이징팡은 디아지오가 2006~2013년 사이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중국 쓰촨성 청두의 전통 바이주 브랜드다. 바이주는 중국의 투명한 증류주를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고량주, 빼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이징팡을 두고 최근 수년간 잦은 경영진 교체와 전략 부재로 인한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지에선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구조조정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내다본다. 일각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