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후보군 본격 저울질…신고리 이어 美 보글 원전 방문

체코 산업통상부 원자력에너지 담당 차관 일행, 두코바니 후보국 순방
한수원 바라카·신고리 원전도 찾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산업통상부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미국 보글 원전을 찾아 웨스팅하우스와 만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후보국들의 원전을 시찰하고 기술력 점검에 나서며 체코 진출을 선언한 한국과 미국, 프랑스의 불꽃 튀는 접점이 예상된다. 

 

토마쉬 에흘레르(Tomas Ehler) 체코 산업통상부 원자력에너지 담당 차관은 지난달 31일 트위터에서 "원전 사업자 후보국인 미국에 방문했다"며 "입찰 준비와 허가 절차, 파트너사·규제 기관과의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페트르 트레스냐크(Petr Třešňák) 산업통상부 차관과 체코원자력안전청 관계자도 동행했다.

 

이들은 보글 원전을 방문해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살폈다. 보글 원전은 웨스팅하우스가 조지아주 버크 카운티에 지은 발전소다. 총 2430㎿인 1·2호기는 각각 1987년, 1989년부터 가동됐다.

 

웨스팅하우스는 2009년부터 각 1117㎿인 원전 2기를 추가로 짓고 있다. 체코에 제공할 원자로와 동일한 노형인 AP1000을 적용했다. 당초 2016년 3호기부터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내년으로 연기됐다. 3호기는 내년 1분기, 4호기는 그해 말 상업운전을 시작할 전망이다.

 

에흘레크 차관은 지난 9월 프랑스를 찾아 EDF 경영진과 회동했었다. 21일 아랍에미리트(UAE)에 입국해 한국의 첫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을 살펴보고 한수원과 면담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마르틴 드보르작(Martin Dvořák) 체코 외교부 정무2차관이 부산시 기장군 소재 신고리 원전을 방문했었다. <본보 2022년 11월 3일 참고 [단독] 체코 외교부 차관, 극비리에 신고리 원전 찾아…동유럽발 '원전 잭팟' 또 터지나>

 

체코 정부는 후보국을 순방해 원전 사업 역량을 확인하고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형 1기를 건설하는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입찰서 접수를 마치고 2024년 사업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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