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올해 구리 가격 전망치를 다시 한 번 상향 조정했다. 비금속 시황이 개선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구리 가격 전망치를 t(톤)당 9321달러에서 t당 951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4월에도 올해 구리 가격 전망치를 기존 t당 8625달러에서 9321달러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비금속의 경우 단기적으로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조업체의 구매 증가와 재고를 비축하려는 움직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달러 약세 등이 겹치면 올해 말 구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장 가격에 맞춰 금속 전망치를 조정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히 구리 광산의 공급은 최근 몇 주 동안 잇따른 가동 중단으로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리 및 기타 금속의 공급 부족과 수요 회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낮은 구리 가공 및 정제 비용과 높은 물리적 보상으로 인해 많은 비금속의 공급이 여전히 타이트 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코델코가 5월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현상이 구리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공급 차질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델코는 지난 5월 10만3100t(톤)의 구리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인 11만2800t에 약 8.6% 모자란 수치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총 48만4500t의 구리를 생산했는데 이 역시 목표치보다 6.1% 적은 양이다. 코델코는 지난 3월 발생한 라도미로 토믹 공장 사고로 인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생산량은 10만t에도 못 미쳤는데 이는 18년 만의 첫 기록이다. 코델코는 지난해에도 25년 만에 가장 적은 132만5000t의 구리를 생산했다. 이후 코델코는 올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소규모 살바도르 사업부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새로운 라조 잉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12월에는 엘 테니엔테 지하 광산 확장 공사의 부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전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곳곳에서 가뭄 현상이 벌어지면서 구리 생산에 차질
[더구루=진유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업 기업 시바니 스틸워터(Sibanye Stillwater)의 미국 몬태나 팔라듐 광산이 폐쇄될 전망이다. 한때 '없어서 못 팔던' 원자재 팔라듐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수요 부진에 따른 방침으로 해석된다. 닐 프론맨(Neal Froneman) 시바니 스틸워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런던 콘퍼런스에서 "팔라듐 가격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몬태나 팔라듐 광산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론맨 시바니 스틸워터 CEO는 광산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시바니 스틸워터의 미래는 여전히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며 "조만간 팔라듐 가격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전략적 차원에서 관리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바니 스틸워터는 올해 초 팔라듐 가격 급락과 운영 비용 상승, 확장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제약 등을 이유로 수익성이 낮은 미국 광산에 대해 21억 달러(약 2조2000억원)를 감액했다. 지난해에는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일자리를 일부 감축했다. 앞서 프론맨 CEO는 지난 3월 "몬태나 팔라듐 광산은 전략적 자산으로 남아 있으며 현 단계에서는 폐쇄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한 바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Albemarle)이 리튬 경매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리튬 가격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가격 책정 방식에 대한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방침으로 풀이된다. 에릭 노리스(Eric Norris) 앨버말 에너지 저장 사업 책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패스트마켓 리튬 공급·배터리 원자재 콘퍼런스에서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앨버말은 리튬 가격 투명성과 불투명한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리튬 경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튬 가격 책정 방식을 향한 광범위한 혼란을 해소하려는 조치다. 노리스 책임자는 "앨버말은 지난 3월 가격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산 리튬 공급량 일부를 경매에 부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관행을 반복할 계획"이라며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유형과 등급의 리튬에 대해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년간 리튬 수요가 급증했으나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의 혼란스러운 선물 가격 책정으로 인해 현실적인 글로벌 가격 기준점이 불분명해졌다. 특히 지난해 앨버말을 비롯한 서방 리튬 생산업체의 주가가 중국 리튬 가격 급락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스페인의 합작사인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Almar Water Solutions)가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와의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코델코의 리튬 추출 과정에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이다. 카를로스 코신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코델코와 마리쿵가 리튬 채굴 프로젝트에서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신 CEO는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는 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물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며 “물 집약적 공정인 리튬 추출에 알마르 워터 솔루션즈 기술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칠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리튬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이다. 리튬의 경우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생산할 때 필요하다. 다만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칠레의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해 물 공급은 리튬 산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코신 CEO는 “우리는 재정적 능력, 현지 입지,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라는 세 가지 강점을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는 리튬 판매에 관심이 없으며 우리의 주력 사업이 아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마리쿵가 프로젝트는 코델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광산 업체 에라메(Eramet)와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BASF)가 인도네시아 니켈·코발트 합작공장 투자를 취소했다. 글로벌 니켈 시장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라메는 2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프로젝트 실행 전략에 대한 논의를 포함한 철저한 평가 끝에 바스프와 인도네시아 니켈·코발트 합작공장 투자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에라메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전기차 배터리 가치 사슬에 대한 잠재적 투자를 계속 평가할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시장에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라메와 바스프는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웨다 베이 산업단지에 26억 달러(약 3조6000억원)를 들여 전기차용 니켈·코발트 합작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분 구조는 에라메가 51%, 바스프가 49%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공급망의 글로벌 허브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배터리용 니켈을 생산하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에라메와 바스프의 니켈·코발트 합작공장에서 연간 약 6만7000t(톤)의 니켈과 7만5000t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최대 재벌 아다니 그룹과 아시아 최대 규모 통합 알루미늄 생산업체이자 구리 생산업체 힌달코(Hindalco)가 인도 구리 광산 개발에 관심을 표명했다. 막대한 구리 투자를 통해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인도의 구리 수입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다니 엔터프라이즈(Adani Enterprises)와 힌달코 인더스트리(Hindalco Industries)는 인도 국영 광물 기업 힌두스탄 코퍼(Hindustan Copper)가 추진 중인 라카(Rakha) 구리광산 두 곳을 개발하는 데 초기 관심을 보였다. 양사는 24일(현지시간) 진행된 사전 입찰 회의에 참석했다. 라카 구리광산은 인도 동부 자르칸드 지역 잠셰드푸르 인근에 위치한다. 총 생산 능력은 연간 300만t에 달한다. 한 곳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광산이며, 나머지 한 곳은 지난 20년간 폐쇄된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인도 업계 관계자는 "라카 구리광산은 운영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개발업체에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다니 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쿠치 코퍼는 지난 3월 인도 구자라트 지역 문드라에 위치한 12억 달러(약 1조6183억원) 규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진이 달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에서 '꿈의 신소재'로 관심을 받는 그래핀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달에 대한 새로운 환경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길림대학교 연구진은 창어 5호가 채취한 달 토양 샘플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그래핀을 발견했다. 연구결과는 내셔널 사이언스 리뷰(NSR)에 게재됐다. 그래핀은 탄소 결정 구조로 꿈의 신소재로 불리며 효율적인 생산 방법을 찾기 위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핀은 일반적으로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기 힘들지만 우주 환경에서 미세한 조각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전자 현미경 장비 등 첨단 측정 장비를 활용했으며 이번 연구결과가 달의 기원과 달 자원 사용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그래핀 대량 생산의 실마리를 찾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에 연구에 사용된 달 토양 샘플은 2020년 11월 발사된 창어 5호가 채취해왔다. 창어 5호는 7일간의 비행을 통해 그해 12월 1일 달 '폭풍우의 바다' 지역에 착륙했다. 창어 5호는 2m 깊이의 구멍을 뚫어 샘플 173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거대 리튬업체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이 멕시코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리튬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리튬 국유재산화를 추진한 멕시코 정부에 맞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 리튬 자회사 바카노라 리튬(Bacanora Lithium)·소노라 리튬(Sonora Lithium)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은행 산하 국제 중재 기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멕시코 정부를 상대로 중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멕시코 정부가 간펑 리튬이 진행하던 멕시코 소노라 주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광업 허가를 취소한 탓이다. 앞서 간펑 리튬은 멕시코 정부의 일방적인 양허건 취소에 반발하며 행정심판을 제기해 권리를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멕시코 당국이 리튬을 국유화하고 산업 전반을 독점하기 위해 간펑 리튬을 표적으로 삼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멕시코 광업국(DGM)은 지난해 8월 간펑 리튬이 소유한 소노라주 지역 광산 9곳에 대한 리튬 채굴권을 취소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투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취소 근거다. 멕시코 정부의 이 같은 결정
[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가 중국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과 탄산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공급 확보에 나서 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와 야후아 그룹 자회사인 야후아 리튬 야안(Yahua Lithium Ya’a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탄산리튬을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된다.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경우 야후아 그룹은 테슬라에 2028년까지 탄산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연도별 공급량과 공급 가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총 8억8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6만3000~8만8000t의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8월 공급 기간을 기존 2025년에서 2030년으로 연장, 공급량을 총 20만7000~30만1000t으로 증대했다. 이미 야후아 그룹은 지난해 말까지 테슬라에 7억9900만 달러(약 1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리튬 생산량이 최근 7년 동안 14배 급증했다. 늘어나는 매장량과 독보적인 가공 기술까지 더해 리튬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코트라 선전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리튬 생산량은 전년 대비 46% 늘어 3만3000톤(t)을 기록했다. 매년 증가율에는 차이가 있으나 2016년 이후 성장 추세다. 2016년 2300t을 기록한 후 작년까지 14배나 급등했다. 생산량이 급격히 늘며 중국은 세계 3위 리튬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조사 결과, 중국은 전 세계 생산량의 17.9%를 차지한다. 호주, 칠레와 함께 상위 3개국의 생산량 비중은 작년 기준 88.3%에 달한다. 매장량 측면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2022년 리튬 매장량이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체 매장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장시성을 비롯해 칭하이성, 쓰촨성이 주요 매장지로 꼽힌다. 올해 1월에도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야장현에서 1만 t에 육박하는 리튬 자원이 발견됐다. 풍부한 매장량을 토대로 중국 기업들은 세계 리튬 시장에서 입지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가 글로벌 핵심광물로 평가 받는 희토류, 리튬, 니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활용·대안 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자금 투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는 본토 브르타뉴 지방과 프랑스령 기아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뉴칼레도니아 주변에 희토류를 매장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매장량이 적거나 품질이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프랑스 정부는 영토 내 희귀광물에 대한 조사와 관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기조 아래 현재 희토류 재활용 기술과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대안 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프랑스 기업들은 희토류 분리를 개선하는 동시에 물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리튬의 경우 프랑스 광물 기업 이메리스(Imerys)가 ‘에밀리(Emil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알리에 지역 에샤시에르(Echassieres) 고지대에 리튬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화강암에 포함된 광물을 분리하기 위한 지하 광산과 농축공장, 리튬 저장소가 건설될 예정이며 총 10억 유로(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AI 로봇 스타트업 '필드AI(FieldAI)'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필드AI는 21일 4억500만 달러(약 57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엔비디아의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와 베이조스 익스페디션, BHP벤처스, 인텔캐피털, 테마섹, 코슬라벤처스, 에머슨 콜렉티브 등이 자금을 댔다. 필드AI는 이번 자금으로 연말까지 인력을 두 배 이상 확충해 세계 시장 진출과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필드AI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AI 로봇 개발업체다. 앞서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았다. 필드AI는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GPS)나 지도, 사전 프로그래밍된 경로 없이도 실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체화형 AI(임바디드 AI·Embodied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체화형 AI는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AI로, AI 시스템이 물리적 실체와 상호 작용하고 육체적 노동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S인사이더는 전 세계 AI 로봇 시장이 2022년 9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자폭 드론 개발업체 스타크 디펜스(Stark Defence)가 기업가치 약 7000억원을 목표로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페이팔·팔란티어 창업자인 피터 틸이 투자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스타크 디펜스는 6200만 달러(약 9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5억 달러(약 7000억원)로 설정했다.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VC)인 세쿼이아 캐피털과 나토가 조성한 이노베이션 펀드가 공동으로 주선한다. 피터 틸이 설립한 틸캐피털과 마티아스 되프너 악셀 스프링거(폴리티코·비즈니스인사이더 모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아들이 투자할 예정이다. 스타크 디펜스는 자폭 드론을 개발하는 방위산업 업체다. 지난해 설립됐으며 독일 베를린과 뮌헨,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에 거점을 두고 있다. 스타크 디펜스가 개발 중인 자폭 드론은 5㎏ 탄두를 탑재해 최대 100㎞ 거리를 날아가 타격할 수 있다. 순항 속도는 시속 120㎞이며, 급강하 시에는 시속 250㎞까지 가속된다. AI를 기반으로 한 추적 시스템을 적용해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