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캐나다에 첫 부품유통센터(PDC)를 오픈했다. 북미 딜러 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개설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필요한 예비 부품을 공급해 북미 애프터마켓 경쟁력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에 PDC를 개소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캐나다 PDC는 미시소거의 2540 호건 드라이브(Hogan Drive)에 개장한 엑스퍼디터스 인터내셔널 창고시설에 마련됐다. PDC는 엑스퍼디터스 인터내셔널의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우량임차인)로 입점했다. 앵커 테넌트는 상가에 고객을 끌어모으는 우량임차인이나 핵심 점포를 의미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앵커 테넌트로 입점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사업장을 확장할 수 있다. HD현대건설기계의 PDC는 캐나다 딜러와 고객에게 필요한 부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주문하고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고든 플롯킨(Gordon Plotkin) HD현대건설기계 북미 지역 디렉터는 "북미 사업에서 캐나다 시장은 중요하다"며 "캐나다 시장은 딜러의 수고와 노력으로 성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캐나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딱 한 발짝이 모자랐다'. 이는 글로벌 화학 업계에서 LG화학의 영향력을 놓고 하는 말이다. LG화학은 듀폰에 이어 글로벌 화학 업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브랜드로 꼽혔다. 브랜드 가치도 한화로 5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상당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13일 영국 브랜드 컨설팅 회사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 발표한 '가장 강력한 화학 브랜드 탑10 2024(Top 10 Strongest Chemicals Brands 2024)'에 따르면 LG화학은 브랜드 영향력 지수 84.4점을 획득, 2위에 올랐다. 특히 LG화학은 1위인 듀폰(84.5점)에 0.1점 차로 '아쉬운 2위'를 차지했다. LG화학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 80.8점), 독일 바스프(D.BASF, 80.7점), 독일 린데(Linde, 79.1점)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브랜드파이낸스의 독자적인 시장 조사 프로그램과 오픈 소스를 통해 브랜드 강점을 평가한 점수를 기반으로 평가됐다. 100점 만점을 기반으로 각 브랜드 별 강점 지수(BSI)를 평가해 순위에 반영시켰다.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42억 달러(약 5조 78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 기업 '서플러스글로벌'이 미국에서 대규모 수주를 모색한다. 독일에 신규 거점도 설립해 유럽 시장을 정조준,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지 '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팹은 반도체 레거시(28나노 이상) 장비를 수십 개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본토 내에서 솔루션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것이 그들이 우리에게 연락한 이유이며, 우리는 레거시 장비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공정에서 OEM은 20~25년 전에 제조된 장비를 쓸모없는 것으로 간주했지만 미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 공장에서는 이런 장비를 사용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며 "미국 팹들은 한국 등의 제3자 솔루션 채택에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는 미국 기업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플러스글로벌은 2000년 설립된 반도체 전공정, 후공정 중고장비의 매입·매각 전문 업체다. 예를 들어, ASML이 제조한 오래된 레거시 공정용 반도체 장비와 부품을 확보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연내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출시를 계기로 독주 체제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13일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작년 376만 개의 데이터센터용 GPU를 출하, 시장점유율 98%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98%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인텔과 AMD 등을 포함한 전체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GPU 출하량은 385만 개였다. 전년 약 267만 개에서 약 44% 증가한 수치다. 엔비디아의 376만 개를 제외하면 인텔과 AMD가 출하한 GPU는 약 9만 개에 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매출 측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엔비디아의 지난해 데이터센터용 GPU 매출은 362억 달러였다. 전년(109억 달러) 대비 23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42% 늘어난 출하량 증감율과 비교해 약 6배 높은 수치다. 고부가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AI 성능을 강화한 GPU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아몬드기업 블루다이아몬드가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철수한다. 2012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지 12년 만이다. 미국·캐나다·영국 등 주력 시장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지역을 정리하며 새판을짜는 모습이다. 블루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 매일유업과 함께 아몬드브리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블루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아몬드브리즈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정리한다. 아몬드브리즈 제품 재고 소진 시까지만 사업을 운영하기로 하고 사업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블루다이아몬드는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기에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블루다이아몬드의 철수 결정에 따라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아몬드브리즈 초콜릿 △아몬드브리즈 바닐라 언스위트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블렌드 △아몬드브리즈 홈 바리스타 블렌드 △아몬드브리즈 엑스트라 크리미 총 일곱 가지 제품이 판매 중단된다. 블루다이아몬드가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접는 배경은 지난 2021년부터 기록적 가뭄·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아몬드 생산 비용이 급증하면서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한 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앱 '마이현대'가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일반 브랜드 부문 전기차 앱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소유주 대부분 전기차 앱 사용 빈도가 잦다는 점에서 사용자 경험 확대를 위한 현대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3일 미국 시장조사 업체 J.D.파워가 발표한 '미국 전기차 제조사 앱(U.S. OEM EV App Report)'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마이현대'(MyHyundai) 앱은 일반 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 1000점 만점 가운데 835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평균 점수(757점)보다 무려 78점이나 높은 수치이다. 커넥티비티 서비스 ‘블루링크’를 탑재하는 등 브랜드 전기차 경험 확대를 위한 연결성 개선에 적극 나선 결과라는 평가이다. 마이현대는 현대차가 2019년 12월 선보인 통합 고객 서비스 앱이다. 기존 블루멤버스, 현대 마이카스토리, 현대 차량관리 등으로 분산돼 있던 기능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차 고객을 위한 맞춤 기능이 대폭 적용됐다. 전기차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충전소를 직접 찾지 않고도 픽업 서비스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 고문이 현대차 N라인 모델을 포함해 자신이 개발해 온 고성능 자동차 엔지니어링에 관한 숨은 철학을 드러냈습니다. 현대차 외 다른 브랜드는 추종하지 않는다며 자부심을 나타내는 한편 'N'으로 대표되는 고성능 차 분야에 집중하는 현대차의 미래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알버트 비어만 고문 "현대차의 레퍼런스는 오직 현대차" 자부심
[더구루=김은비 기자] 운동선수와 기후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 비영리기관이 일본 토요타의 올림픽 후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기차 전환에 소홀해 매년 방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했으며 내달 개최 예정인 파리올림픽에서도 하이브리드차를 제공하면서 100% 순수전기차(EV) 공급으로 홍보했다는 지적입니다.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파리올림픽의 정신과 배척된다며 토요타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토요타 올림픽 후원 자격 뺏어야"…파리올림픽 전기차 마케팅 논란
[더구루=김은비 기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니콜라의 내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니콜라 창립자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이 사기 혐의의 증거로 제시됐던 수소 트럭의 주행 영상 제작 및 게시의 책임이 니콜라의 법률책임자 브리튼 워든(Britton Worthen)에게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밀턴은 니콜라를 상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계속되는 법적 분쟁 속 니콜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니콜라 창업자 밀턴 "조작 영상 다른 사람이 지시"…수십억 달러 소송 제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카타르 담수복합발전소 사업 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카타르 Facility E IWPP 입찰사업안’을 보고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9월 카타르 수전력청(Kahramaa)으로부터 사업 제안요청서를 받았으며 오는 7월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중 전력 및 담수 판매계약을 체결한 후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금융권 종결과 NTP(공사진행통보서)를 발급받고 2029년 5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방침이다. Facility E IWPP는 카타르 수전력청이 발주한 사업으로 총 사업비 31억3000만 달러(약 4조3100억원) 규모다.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부에서 남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Ras Abu Fontas) 지역에 건설될 계획이다. 사업은 금융권 조달 비율 83%에 자기자본 비율 17%에 이른다. 참여사 중 공공기관은 QEWC(Qatar Electricity and Water Company)와 카타르 에너지(Qatar Energy)가 60%의 지분을, 민간은 스미모토와 시코쿠전력,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남
[더구루=김은비 기자] BMW 미니(MINI)가 일본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 '에이스맨(Aceman)'을 공식 출시했다. 전동화 브랜드로 대전환을 선언한 미니가 '쿠퍼', '컨트리맨'에 이어 세 번째 전기차(EV) SUV를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MW 미니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일본에서 미니의 EV 전용 에이스맨을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했다. 차량 출고는 오는 4분기 예정이다. 에이스맨의 한국 출시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에이스맨은 미니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의 간극을 채워줄 소형 전기 SUV다. △길이 4080㎜ △전폭 1755㎜ △전고 1515㎜ △휠베이스 2605㎜다. '미니 5 도어 해치백'(길이 4025㎜)과 비슷한 사이즈다. 기본형 E와 고성능 SE 모델로 구성됐다. 외관 디자인은 △미니만의 상징적인 원형 헤드라이트와 △팔각형 그릴 △짧은 오버행(차축과 차 끝까지 거리)을 적용해 특유의 브랜드 정신을 그대로 계승했다. 내부는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로 제작된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직경 240㎜로 고감도 터치를 지원한다. 그 밖에도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가 일본의 게임 전문 블록체인 네트워크 '오아시스(Oasys)'와 공동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시드와 오아시스는 일본 정부의 블록체인 관련 정책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해시드 오픈 리서치(Hashed Open Research, 이하 HOR)는 오아시스와 '일본의 웹 3.0 정책 이니셔티브의 배경과 특징'이라는 28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을 '전략 산업'으로 만들려는 일본 정부의 전략을 주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적극적인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일본은 2년여만에 웹3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았다. 일본 정부는 2022년 6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관련 산업 육성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금융상품거래법을 개정해 DAO(탈중앙화된 자율조직)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등 관련 생태계 육성에 나서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정권은 DAO가 일본 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DAO와 함께 일본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이다. 일본 정부는 블록체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모기업 알트리아(Altria)의 멘솔향 전자담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었다. FDA가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가향 담배를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알트리아가 품목 허가를 따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1일 알트리아의 멘솔향 전자담배 엔조이(NJOY) 4종의 품목 허가를 승인했다. FDA는 성인 흡연자를 위해 덜 해로운 대안을 제공한다는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알트리아는 FDA의 결정에 따라 미국 내 엔조이 광고를 집행하고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엔조이는 지난 2007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설립된 전자담배 개발 기업 스코테라(Scottera)가 개발한 전자담배다. 스코테라는 일회용 전자담배 엔조이 킹(NJOY KING)을 출시해 현지 전자담배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엔조이 킹은 지난 2013년 총 9000만달러(약 12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듬해에는 전자담배 소매 시장에서 9만개의 판매 지점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문제는 FDA의 판매 불허 조치가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FDA는 가향 전자담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의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기업 패러데이 테크놀로지(이하 패러데이)가 인텔 파운드리 생태계에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인텔 파운드리 가속기 디자인 서비스 얼라이언스(Intel Foundry Accelerator Design Services Alliance)에 가입했다. 패러데이는 1993년 설립됐으며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 개발까지 포괄적인 ASIC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패러데이는 IP 설계 및 활용 부문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SoC/서브시스템 통합, IP 커스터마이징, IP 강화와 같은 부가가치 IP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패러데이는 인텔 파운드리와 함께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자율주행차량 등에 사용하는 ASIC 설계 솔루션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패러데이 관계자는 "인텔 파운드리 가속기 디자인 서비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인텔의 첨단 리본펫 공정과 패키징 기술은 우리의 역량에 부합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첨단 애플리케이션을 타깃으로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인텔 관계자는 "패러데이와의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