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현지 여성 중소기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대규모 금융 이니셔티브 기금을 마련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BIDV는 16일 베트남 달랏에서 열린 여성 중소기업 금융 포럼에 참석해 여성 중소기업을 위한 재정 지원과 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BIDV 외에 베트남 중앙은행, 아시아 개발 은행, 베트남 여성 기업가 협의회와 함께 여러 상업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BIDV는 최근 중소기업의 사업 개발 확장을 지원하는 신규 신용 패키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여기엔 여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3조 동(약 1590억 원) 규모의 금융 이니셔티브 기금도 포함됐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우대금리와 자본금 인출 약정 수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현금 흐름 관리 △인사 관리 △사업 개발 △신제품 개발 △정보 기술 관리 등과 관련한 무료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 받는다. BIDV는 특히 여성 중소기업에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 지원의 일환으로 무료 회계 및 경영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성 중소기업은 재무 관리 뿐만 아니라 은행 대출 서비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정부의 초·중등학교 디지털화 지원 작업에 힘을 보탠다. 지역 사회와의 교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항 춘 나론 청소년 스포츠 교육부 장관은 13일 초·중등학교의 '디지털 기술 교육 지원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프라샨트 베르마 차일드펀드 이사와 관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청소년 스포츠 교육부와 차일드펀드 외에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주요 지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3년 동안 캄보디아 수도권 칸달 지방의 초·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각급 학교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컴퓨터 과학 기술과 디지털 기술, 비판적 사고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의 금융 이해력과 창의성을 높이는 데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외에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최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와의 스킨십 범위를 넓히고 있다. 작년 10월엔 푸티사스트라 대학교와 재학생들에게 취업·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그룹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뱅크)이 기존 뜩 틀라 지점을 폐쇄하고 포첸통 지역에 신규 점포를 열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포첸통 지점을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산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놈펜상업은행은 11일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내 포첸통 지역에서 신규 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포첸통은 최근 활발한 인프라 개발로 인해 캄보디아 상업 경제의 중심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IT 기술 관련 인프라가 마련돼 있어 금융권의 관심이 높은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첸통 지점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최첨단 인프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고도로 훈련된 IT 전문 직원을 채용해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 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포첸통 지점을 통해 고객들이 디지털 뱅킹 솔루션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놈펜상업은행은 포첸통 지점 특별 행사로 정기예금 및 고정예금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삼성 갤럭시 탭 S8을 사은품으로 전달했다. 이진영 프놈펜상업은행장은 “포첸통 지점은 현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2대 주주로 있는 하나은행의 해외 사업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IDV는 지난해 연결 기준 23조1900억 동(약 1조220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1%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목표(20조6000억 동·약 1조9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2080조 동(약 110조원)으로 연초 대비 21% 늘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9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비율은 0.9% 수준이었다. BIDV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하나은행 해외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BIDV와 관련해 작년 3분기 누적 1360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 2021년 연간 지분법 이익 1200억원을 웃도는 수치로, 같은 기간 전체 해외법인의 순이익(807억원)보다 많았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 인터넷은행 주피터(Jupiter)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주피터는 이번 신규 자금을 활용해 대출 상품군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주피터는 10일 알테리아 캐피털로부터 맞춤형 벤처 자금 조달을 통해 1200만 달러(약 149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주피터는 인도 벵갈루루와 뭄바이에 사업 기반을 두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디지털 저축 은행 계좌 △직불 카드 △투자 △맞춤형 저축 △비용 관리 △UPI(유니온 페이) 결제 등이 있다. 최근엔 주문형 급여 기능도 도입했다. 주피터는 지난 2021년 베타 버전을 출시한 이후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 5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 중 65%가 매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월 거래액은 6000만 달러(약 710억원)에 이른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주피터는 신용 중심의 대출 상품 출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에 중점을 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지텐드라 굽타 주피터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해를 맞이해 쉽게 접근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송유관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해외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9일 중동 매체 알아라비야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기업 EIG글로벌에너지파트너스는 아람코 송유관 사업과 관련해 17억 달러(약 2조1300억원) 규모 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15년 만기(9억1000만 달러)와 20년 만기(8억2500만 달러) 두 개 트랜치로 나눠 실행됐다. 산업은행은 리야드은행·중국은행·마시렉은행 등과 함께 15년 만기 트랜치에 참여했다. 사우디국립은행과 아랍석유투자공사가 20년 만기 트랜치에 대출을 실행했다. EIG글로벌에너지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삼성자산운용·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다발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람코 송유관 사업 운영사인 아람코 오일 파이프라인 지분 49%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깔린 4800㎞ 규모의 송유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하루 920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베트남 최초로 어린이용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BIDV는 9일 어린이가 복잡한 금융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IDV 스마트 키즈’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BIDV 스마트 키즈는 6세 이상 어린이가 가입 대상이다. 부모가 자녀의 출생 증명서와 신분 증명서로 BIDV 스마트뱅킹 앱이나 BIDV 창구에서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치면 BIDV 스마트 키즈 계정을 개설할 수 있다. 부모는 BIDV 스마트 키즈 앱에서 자녀의 일일·월 거래 한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BIDV 스마트뱅킹 앱에서도 이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자녀는 부모가 설정한 재정 계획 관리를 확인 후 정해진 한도 내에서 독립적으로 자금 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부모는 BIDV 스마트 키즈 앱에서 집안일, 식물 물주기, 애완동물 돌보기 등과 같은 돈 버는 방법을 자녀에게 가르칠 수 있다. 또한 송금, 영화 예매, QR 결제 등과 관련해서도 거래 한도와 기능을 설정해 자녀에게 지출 방식을 가르칠 수 있다. BIDV는 오는 4월5일까지 개설된 BIDV 스마트 키즈 신규 계정에 대해 22만 동 상당의 콤보 바우처를 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석용 신임 NH농협은행장은 ‘정통 농협맨’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991년 농협중앙회로 입사해 30년 이상 농협에 몸담으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기 때문이다. 농협 내부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농협금융지주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내실 경영과 조직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비이자 이익 확대를 강조했다. 농협은행의 비이자 이익이 이자이익의 10% 수준에 그치고 있는 만큼 이를 확대해 안정적이고 다양한 수익 구조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은행권 화두가 된 디지털 경쟁력도 이 행장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부분이다. 보다 확실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게 이 행장의 각오다. ◇30년 정통 농협맨, 지주·은행 가교 역할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이 행장 후보 추천 소식을 알리면서 이 행장에 대해 “본부의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리더”라고 평가했다. 농협금융 회장에 외부 관료 출신 인사가 선임된 만큼 내부 조직에 정통한 이 행장을 임명해 법인간 원활한 소통과 시너지를 도모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행장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총 160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진행한다. BIDV는 6일 7년물 채권 2조5000억 동(약 1360억 원), 8년물 채권 1000억 동(약 54억 원), 10년물 채권 5000억 동(약 272억 원)을 이번달 안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 권한의 경우 7년물 채권이 2년 후, 8년물 채권이 3년 후, 10년물 채권이 5년 후 각각 부여된다. 채권 금리는 변동금리로 기준금리에 7년물 채권 1.3%, 8년물 채권 1.4%, 10년물 채권 1.5%가 각각 추가된다. 기준금리는 연 1회 조정되며 채권이자 산정 기간은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앞서 BIDV는 작년 6월 4조4600억 동(약 248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총 18조8470억 동(약 1조46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최근엔 양사 공동으로 QR 코드 출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아일랜드 신규 캠퍼스 건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와 아일랜드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일랜드 고등교육혁신과학부는 고등교육시설 6곳을 신규 건설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아랍투자은행(AIB) △뱅크오브아일랜드 △노드LB △노린추킨은행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총 사업비는 약 2억5000만 유로(약 3400억원)다. 이 사업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전역에 6개 신규 캠퍼스를 건설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더블린공과대는 블랜차트타운과 탈라에 각각 캠퍼스를 건설한다. 먼스터공과대도 코크와 트랄리 지역에 각각 교육 시설을 짓는다. 샤논공과대와 IADT(예술·디자인·기술 연구소)도 각각 신규 캠퍼스를 건설한다. 신규 캠퍼스 6곳의 총 면적은 약 3만8060㎡ 규모로, 완공되면 5100여명의 새로운 학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먼 해리스 고등교육혁신과학부 장관은 "이 사업은 고등 교육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현재와 미래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지난 2022년 기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가 10만2217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3대 메가뱅크인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미국 제프리 파이낸셜에 대한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양사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국을 넘어 유럽·아시아 금융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오타 준 미쓰이스미토모 사장은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에서 "제프리 지분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제프리를 지분법 계열사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시기는 제프리와 미국 규제 당국과 논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쓰이스미토모가 제프리를 지분법 계열사로 편입시키려면 지분 20~50%를 확보해야 한다. 앞서 미쓰이스미토모는 지난 2021년 제프리 지분 4.9%를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미쓰이스미토모는 제프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실제로 오타 준 사장은 최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파트너십을 미국으로 제한할 이유가 없다"며 "두 은행의 강점을 결합해 가능한 모든 곳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경계의 붕괴이며 보호산업이었던 금융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은행뿐 아니라 거대 IT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플랫폼에 우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지난해 3월24일 취임 후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이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며 우리은행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20년 3월 그룹 부사장이었던 이 행장을 그룹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일반적으로 금융그룹 사내이사에 회장과 은행장이 자리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당시 그룹 부사장이었던 이 행장이 선임된 것은 이례적인 셈이다. 남은 것은 이 행장이 자신의 경영 능력을 얼마 만큼 입증할 수 있느냐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빅테크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과 함께 글로벌 시장 확대도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금융권 최초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출시 이 행장은 금융 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과의 차별화를 위한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비금융 플랫폼과 제휴, 모바일 이용자 수 확대 작업에 각고의 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