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Laboratorios Silanes)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성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우수한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오고 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로, 견고한 유통망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남미 주요 제약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다. 양사 간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직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지난 14일 서울 드래곤 시티에서 보툴리눔 톡신 출시 15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 ‘H.E.L.F. in Seoul 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13주년을 맞은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전 세계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들이 최신 지견과 시술 테크닉을 공유하는 휴젤 대표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이다. ‘H.E.L.F. in Seoul 2025’는 국내외 의료전문가(HCPs)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뷰티의 재정의: 이상을 넘어서(K-Beauty Redefined: Beyond the Ideal)’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아시아·유럽·중동·북미·중남미 지역 25개국 이상으로 휴젤 단일 행사 중 최다 참가 국가 수를 기록했다. 포럼은 3개 세션에서 10개 강의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KOL(key opinion leader)들이 연자로 참여했으며, 보툴리눔 톡신·히알루론산 필러·흡수성 봉합사 등 전 시술 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첫 번째 세션인 ‘K-뷰티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의 박철민 대표집행임원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5 일자리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에서 일자리 창출 지원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12일 휴젤에 따르면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일·생활 균형 실천, 일자리 창출 및 질적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박철민 대표집행임원은 2018년 휴젤 합류 이후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역임했고, 현재 운영 총괄로서 기업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중요한 경영 목표로 삼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휴젤은 ▲신규 채용 확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기여 ▲워라밸 기반의 지속 가능한 근로 환경 조성 등 일자리 창출과 일·생활 균형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다. 실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2년간 총 27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며, 이 중 약 61%를 강원도 지역 인재로 선발해 지역 균형 고용에 기여했다. 또한 유연근무제, 패밀리데이, 재택근무,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며 가족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안정적인 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독 관계사 한독테바가 성인 조현병 치료제 '유제디™(성분명 리스페리돈)'의 국내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서, 개발사 프랑스 메딘셀은 최대 1억500만 달러(약 1460억원) 규모 상업화 마일스톤 지급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상업적 성과를 거둔 만큼, 한국 출시를 기점으로 메딘셀의 로열티 수익과 양사 협력의 사업적 파급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메딘셀에 따르면 회사는 유제디 글로벌 판매액에 대해 6~9% 수준의 로열티를 받고 있으며,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억500만 달러 지급 조건도 확보했다. 앞서 한독테바는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제디의 국내 판매 승인을 받았다. 조현병은 사고·감정·행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진행성 정신질환으로, 복약 순응도가 낮아 재발률이 높다. 유제디는 메딘셀의 독자 약물전달 플랫폼 'BEPO®'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장기 지속형 피하 주사제다. 초기 고용량 투여나 경구 보조요법이 필요하지 않고, 1개월 또는 2개월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다. 특히 △짧은 주삿바늘(16mm) △소용량(0.7ml) △투여 24시간 내 혈중 유효농도 도달 등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현지시간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유럽피부과학회(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Congress, 이하 EADV)’에 참가해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CSU) 치료제 옴리클로(개발명: CT-P39, 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피부질환(Dermatology) 치료제의 경쟁력을 알린다. 올해 34회를 맞이한 EADV는 연평균 약 1만6000명 이상의 피부과 및 성병학 분야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관련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 최고 권위 피부질환 학회 중 하나다. 셀트리온은 학회 2일 차인 18일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서의 바이오시밀러 활용과 이해(Getting to Know Biosimilars in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해당 심포지엄에서는 유럽 현지의 각 분야별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들이 연자로 참석해 옴리클로 글
[더구루=진유진 기자] 녹십자홀딩스(GC) 미국 자회사인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영국 혈액암 치료제 전문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사 '헤모제닉스 파마슈티컬스(Hemogenyx Pharmaceuticals·이하 헤모제닉스)'와 손잡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현재 진행 중인 자가 CAR-T 세포치료제 'HG-CT-1' 임상 1상 속도를 높이고, 소아 환자 대상 임상 확장 가능성까지 열어줄 전망이다. GC의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략이 한 단계 진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8일(현지시간) 헤모제닉스와 HG-CT-1 기술 이전·제조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HG-CT-1은 헤모제닉스가 주력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성인 재발·불응성 AML을 대상으로 현재 임상 1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소아 환자 코호트로 확대될 가능성도 열렸다. 초기 임상 데이터에서 안전성과 잠재적 효능이 확인되면서 추가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뉴저지 뉴어크와 프린스턴에 위치한 자사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중동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제약기업 ‘타북(Tabuk Pharmaceuticals)’과 ‘롤론티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작년 10월 타북과 체결한 파트너십 계약이 확대된 것으로,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롤론티스의 성공적인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 계약을 위해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작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Middle East 2024)에 직접 참석하는 등 타북 CEO 이스마일 쉐하다(Ismail Shehada), 최고사업책임자(CBO) 위삼 알 카팁(Wisam Al Khatib) 등 주요 관계자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타북은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쌓아온 풍부한 시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롤론티스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보조요법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넓히고, 현지 암 치료 현장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미충족 수요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이 브라질 소재 ‘더마드림(Derma Drea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남미 핵심 거점인 브라질 시장을 공략한다. 더마드림은 탄탄한 영업망과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대표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독립적인 학술·교육 조직, 자체 트레이닝 센터 및 물류센터 등을 기반으로 한 실습 중심의 워크숍과 학술 행사 운영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8일 휴젤에 따르면 양사는 영업, 마케팅, 교육 등에 있어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현지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 4일과 5일에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레티보’ 브라질 프리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두 도시에서 연달아 열린 행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 보툴렉스)의 제품 소개를 넘어 시술 노하우, 최신 임상 데이터, 현장 Q&A 세션, 네트워킹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리우데자네이루 행사에는 피부과 전문의, 상파울루 행사에서는 치과의사 및 생명공학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참석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 도리스 헥셀(Doris Hexsel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적응증은 역류성식도염의 치료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조원으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특히 최근 14억 인구의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치료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PPI 제제(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의 단점 등을 개선해 중국 항궤양제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에서도 반감기가 길어 지속적인 산분비 억제 효능을 발휘해 '야간 속쓰림' 개선에 탁월하다. 또 펙수클루는 동일 계열 약물 중에서 위산 역류에 따른 ‘만성 기침 완화’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한 유일한 치료제로 이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2026년 하반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세포치료제 전 영역에 대한 생산 역량을 공식 인정받으며 동남아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인증은 향후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현지 재생의료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 현지 자회사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자가줄기세포와 자연살해(NK)세포, 엑소좀 생산시설에 대한 CPOB(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대웅제약은 지난해 동종 줄기세포 시설 CPOB 인증에 이어, 사실상 모든 세포 기반 치료제와 배양 배지를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는 용인 세포치료센터의 첨단 연구·임상·생산 기술을 접목한 결과로, 인도네시아 재생의학 산업 성장에도 직접 기여할 전망이다. 백인현 대웅바이오로직스 사업부장은 "이번 인증은 사업적 이정표이자 세포치료제 생산 공정 표준화와 안전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현지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병원·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인증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바이오업체 C2N 다이애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본사를 3배 확장해 이전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호주에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셀트리온 호주 법인과 현지 유통 파트너사인 아로텍스(Arrotex Pharmaceuticals)에서 각각 판매를 담당해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같은 영업 방식은 호주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의 일환으로, 각 유통사가 주력하는 공급 채널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판매망을 더욱 촘촘히 타겟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호주에서는 제품 유형에 따라 판매 방식이 다르게 운영된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제품은 통상 입찰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반면, 자가 투여 제품은 약국 등 공급 채널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호주 법인은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입찰 성과를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판매망 확대에 주력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인 호주 제약 산업 특성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로닉'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자율 운항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로닉은 자율 선박 성능과 개발 속도를 높여 미국 조선 산업 재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