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확장에 9억4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를 쏟는다. 1공장에 이은 2공장 건설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을 선점한다. 25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정부와 9억4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배터리 2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투자 협약서에 서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2공장은 43만ft²(약 3만9948㎡) 규모로 연간 11.7GWh를 생산한다. 7월 착공해 2023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3월부터 1공장을 착공하고 있다. 1·2공장 건설에 쏟는 총 투자액은 16억7000만 달러(약 2조98억원)에 이른다. 추가 투자로 6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2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생산량은 71GWh에 달하게 된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생산량을 100GWh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SK이노베이션 덕분에 조지아가 미국 남동부의 전기차·배터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 더 강력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길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 3D 맥스(Max)를 론칭하고 글로벌 데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지난 23~24일 국제섬유박람회 '킹핀스 24'에서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 3D 맥스(Max)를 선보였다. 킹핀스 24는 데님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박람회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니어스(Genious)와 루돌프(Rudolf) 그룹, 칼릭 데님(Calik Denim) 등 업계 경영진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효성티앤씨가 박람회에서 선보인 크레오라 3D 맥스는 신축성을 강화한 효성의 데님용 스판덱스 브랜드다. 원상 회복력이 뛰어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마이크 심코 효성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데님 업체들의 50% 이상의 스트레치성을 지닌 원사를 원하지만 고비용 등으로 이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며 "크레오라 3D 맥스 출시로 데님 시장의 니즈를 만족시켜 기쁘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신제품을 앞세워 데님용 스판덱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잇단 원사 개발과 전시회 참여로 데님용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남해화학이 일본 특수 화학소재 업체 토소 실리카(Tosoh Silica)와 실리카 합작 생산법인을 세운다. 전남 여수에 실리카 공장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해 친환경 타이어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 내 남해화학은 일본 토소 실리카와 합작사 '토소 남해 실리카 코퍼레이션(Tosoh Namhae Silica Corporation)'을 세웠다. 남해화학이 33%, 토소 실리카가 67%의 지분을 갖는다. 양사는 여수에 실리카 생산 공장을 짓는다. 투자비는 약 300억원으로 2021년 상업 가동이 목표다. '화학제품의 소금'으로 불리는 실리카는 타이어 마모 저감과 치약, 식품, 의료 등에 쓰이는 특수 화학소재다. 남해화학은 합작사 설립을 위해 오랜 시간 토소 실리카에 접촉해왔다. 2018년 8월 전남도 공무원들과 투자유치단을 꾸려 토소 실리카를 방문했다. 당시 투자 협약을 맺으며 합작사 설립이 본격화됐다. 1959년 설립된 토소 실리카는 일본 화학사인 토소 코퍼레이션의 자회사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야마구치현에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5억7200만엔(약 970억원)에 이른다. 남해화학은 201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학소재 업체 산산이 LG화학의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 매입 과정에서 시장과 소통을 강화한다. 현지 상하이증권거래소가 거래 이유와 자금 조달 등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청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산산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로부터 LG화학의 LCD 편광판 사업 매입에 대한 질의서를 받았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자산 매입 이유, 사업 손실이 발생할 시 회사의 대응, 편광판 분야에서 회사가 가진 자원과 인력 등을 통합할 방법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자금 조달과 관련 △재무 상태 △비공모 방식을 통한 자금 마련 방안 △비공모 방식이 어려울 경우 자금을 확보할 방안 △계획이 틀어질 경우 회사의 대응, 채무 불이행 위험 감수 여부 등을 질의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LG화학과 산산이 맺을 기본협약(Framework Agreement)도 언급했다. 기본협약 세부 내용과 LG화학의 지분 30%를 매입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거래 가격 등과 관련 회사 의견을 물었다. 이와 함께 보고 기간 회사의 현금 흐름, 총이익률, 주요 고객사 정보 등 주요 회계 정보를 공시하도록 지시했다. △최종 구매 가격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핀란드 소프트웨어 회사와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 시리즈에 탑재하는 플라스틱 올레드(이하 P-OLED) 개발에 협력한다. P-OLED의 성공적인 공급에 박차를 가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부터 배터리까지 LG그룹과 GM의 동맹을 강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라이트웨어(Rightware)와 2021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공급하는 P-O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P-OLED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계기판과 제어판,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의 설계·제작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라이트웨어의 UI 디자인 소프트웨어 Kanzi를 적용해 직관적인 그래픽 화면을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에 탑재될 P-OLED는 38인치로 4K(3840×2160)가 넘는 해상도를 지녔다. 높은 명암비와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며 백라이트가 없어 유연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넓은 시야각을 확보해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서 수시로 속도와 방향, 도로 현황 등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황원용 LG전자 VS스마트제품개발담당 상무는 "Kanzi의 적용으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빠른 시장 출시를 지원하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태양광 업체 롱지솔라가 한화큐셀과 태양광 모듈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독일에서 진행된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며 유럽 판로가 막힐 위기에 처하자 한화큐셀에 손을 뻗었다는 분석이다. 롱지솔라는 20일(현지시간) "한화큐셀과 기술 협약을 맺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이 한화큐셀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응 방안 중 하나로 한화큐셀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중국 롱지솔라와 진코솔라, 노르웨이 REC가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쟁점이 된 특허는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태양광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독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세 회사는 특허 침해 제품을 독일 시장에 수출·판매할 수 없다. 유통된 제품에 대한 리콜(환수) 의무도 수행해야 한다. 독일은 태양광 시장의 선도 국가다. 지난해 신규 태양광 설치량만 4GW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독일은 중국의 태양광 모듈 수출국 가운데 10번째로 크다. 지난해 태양광 부품 관련 수출 규모는 173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른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에서 2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진단키트 등을 전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돕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법인은 파키스탄 신드·펀자브주 주정부, 연방 정부에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3600만 루피(약 2억6100만원)을 기부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와 방호복 등도 제공했다. 파키스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부실한 의료시스템으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키스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0일 기준 16만5062명으로 하루 사이 4944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3300여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나 진료 현실은 열약하다. 지난 4월에는 현지 의료진들이 마스크와 방호복 등 의료 장비 부족을 지적하며 거리 시위하는 일도 발생했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은 이번 기부로 파키스탄의 코로나19 대응을 돕는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은 2009년 롯데케미칼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을 인수하며 세워졌다. 연간 50만t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한다. PTA는 합성섬유와 페트병(PET)의 중간 원료다. 롯데케미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현지 정부로부터 받은 인센티브를 도로 뱉어낼 위기에 처했다. 기존에 있던 조립공장을 폐쇄하면서 지방 정부가 인센티브 상환을 검토해서다. GM은 조립공장이 있던 자리에 배터리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상환 의무가 없다고 반발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오하이오 주정부에 인센티브 상환 요구를 거둬달라고 요청했다. 댄 플로레스 GM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주정부의 의견은 오하이오주에서 이뤄지고 있는 당사의 투자 현황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며 "GM의 입장을 고려해줄 것을 정부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하이오 주정부는 GM으로부터 세금 감면 혜택으로 제공한 수백만 달러를 돌려받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2018년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던 조립공장의 폐쇄를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GM은 당시 북미 공장 5곳의 가동을 멈추거나 임무를 전환하고 5곳의 1만4000여 명의 인력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5곳에는 로즈타운 공장도 포함됐다. GM은 발표 직후 정치적 압력에 시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타운 공장의 재가동을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의 연료전지팩 부문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중국 대련시 상무국과 수소연료전지 드론 사업에 협력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최근 중국 대련시 상무국과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대련에서 모바일·가정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개발·시행한다. 수소연료전지 드론 연구와 마케팅에도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대련시 상무국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자금 조달을 돕는다. 이번 협력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중국 진출 의지와 대련시의 고급 제조 기술 확보 노력이 맞물리면서 성사됐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대련시의 지원을 받아 중국에서 입지를 다진다. 이 회사는 중국 선전에 수소 연료전지팩 판매법인을 세우고 중국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작년에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19 선전 무인기(드론) 엑스포'에 참가했다. 144㎡ 규모 부스에서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드론, 중국 드론 업체와 공동 개발한 제품 등을 전시했다. 일체형 드론(DT30)을 공개하고 제품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DT30은 중국 드론 전문 제조회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투자를 지속한 현지 진출 기업들을 격려하고자 행사를 연 가운데 이정훈 SK종합화학 중국투자관리실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실장은 중국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실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에 진출한 포춘 500대 기업 초청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고 투자를 이어온 해외 기업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현지 정부 주도로 추진됐다. SK종합화학과 일본 미쓰비시 전기, 프랑스전력공사(EDF) 등 글로벌 기업의 경영인들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실장은 행사에서 "우한에서 진행 중인 모든 프로젝트가 재개됐다"며 "우한을 선택한 SK의 결정은 옳았고 미래에도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과 협력해 합작사 중한석화를 세우고 현지에서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04년 상해에 연산 6만t의 용제공장을 세웠고 충칭에 연산 20만t의 부탄디올 생산설비도 구축했다. 우한 에틸렌 공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집념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제2의 SK'를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이 납사의 대체재로 액화석유가스(LPG)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원가를 대폭 낮춰 수익 개선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대한유화는 최근 LPG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토탈은 내달 선적해 LPG를 들여올 예정이다. 구매 업체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LPG 도입에 나선 이유는 가격경쟁력에 있다.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국제유가와 연동해 가격이 움직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닥을 찍다가 수요 회복 심리에 힘입어 유가가 오르면서 덩달아 납사 가격도 상승했다. 하나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4월 둘째주 t당 평균 187.8달러(약 22만8000원)였던 가격은 5월 둘째주 250달러를 돌파했다. 6월 첫주 t당 359.3달러(약 43만6000원)까지 뛰었다. LPG 또한 상승 추세이긴 하지만 납사보다 더디다. 미국 프로판 가격은 4월 둘째주 t당 평균 166.95달러(약 20만2000원)에서 5월 둘째주 199.5달러(약 24만2000원), 이달 첫주 276.2달러(약 33만5000원)로 증가했다. 이달 첫주 기준으로 납사와는 100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LC타이탄)이 벤젠 공급 계약 3건을 성사시키며 실적 개선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지난달 4일 벤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건이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건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다. 거래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본선인도가격(FOB) 기준 1쇼트톤(907kg)당 20달러(약 2만4000원) 저렴하게 판매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둔화되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벤젠도 예외는 아니다. 작년 1분기 562달러(약 68만원)에서 4분기 654달러(약 79만원)까지 올라간 가격은 올 1분기 591달러(약 72만원)까지 주저앉았다. 전반적인 시황이 약세를 띠며 LC타이탄의 벤젠 판매 가격도 낮게 책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LC타이탄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제품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C타이탄은 2010년 롯데케미칼에 인수된 후 2015년 3280억원의 흑자를 내며 성공 신화를 썼다. 2년 뒤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되는 성과도 냈다. LC타이탄의 가치는 약 4조원으로 인수 당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