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정치권에서 엔비디아의 ARM 인수 확률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으로 ARM의 기업공개(IPO)가 거론된다. 27일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장관들 상당수는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에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의 어두운 전망에는 현지 규제기관의 시선이 반영됐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지난 7월 엔비디아의 ARM 인수에 대한 1단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공정 경쟁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었다. CMA는 2단계 심층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심층 조사는 최대 24주간 진행된다. 2개월 연장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 5월 말에야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양사의 인수·합병(M&A)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8월 말 "90일간 심층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었다. 업계의 반발도 극심하다. 테슬라와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삼성전자 등 ARM 고객사들은 엔비디아가 ARM을 품은 후 설계 기술 제공을 중단하거나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며 반발심을 표출했다. 규제 기관들의 승인이 지연되며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태양광 모듈 제조·발전 솔루션 제공업체인 '캐네디언솔라'와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확대한다. 진코솔라와 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잇따라 글로벌 기업들과 동맹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캐네디언솔라는 자회사 'CSI솔라'가 CATL와 ESS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ESS 솔루션과 리튬이온배터리 모듈 공급, ESS 프로젝트 운영·유지보수 서비스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탄 리빈 CATL 부사장은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응용 분야에 걸쳐 매우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안전한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이 CATL의 경쟁력"이라며 "캐네디언솔라는 글로벌 ESS 사업 선두주자이자 핵심 업체로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완벽하 조화를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캐네디언솔라는 캐나다 온타리오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계 회사다. 중국 자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생산시설도 대부분 중국에 있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6.4%로 5위를 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에서 충전 중이던 테슬라 중형 전기 세단 '모델3'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팩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미시간주 메이플 글렌의 한 주택 차고에서 충전 중인 모델3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모델3의 화재는 차량 뒤쪽부터 시작됐다. 차량 내부가 갑자기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옮겨붙기 시작하며 차고를 모두 태웠지만 다행히 주택 안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며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차고 CCTV 분석 결과 단락이 아닌 배터리 팩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해당 차량에는 파나소닉(Panasonic)이 공급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그러나 화재 원인을 제대로 밝히긴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도로안전교통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등이 원인 파악에 나섰지만 테슬라가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 현지 언론의 내부 조사 진행 여부에 대한 답변 요청 또한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팩 문제를 해결하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우주 잔해물 제거 기술 기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이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3억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로스케일은 시리즈 F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9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지난해 10월 종료된 시리즈 E 투자라운드를 통해 5100만 달러를 확보하며 조달총액 1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이번 펀드는 일본의 더펀드 리미티드 파트너십엥서 주도했으며 영국의 세라핌 스페이스 이벤스트 트러스트, DNCA 인베스트 비욘드 글로벌 리더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공위성 서비스와 잔해 제거를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스트로스케일은 연말 위성 잔해 포획기술인 ELSA-d(End-of-Life Services by Astroscale-Description)의 시연을 예정하고 있다. 아스트로스케일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2030년까지 궤도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일적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전세계 투자자들이 새로운 우주 궤도 서비스의 잠재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
[더구루=최영희 기자] 무선전력전송 전문기업 피알티코리아는 모기업 'PR Technology Inc.'가 26일 캐나다 거래소인 CSE의 상장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PR Technology는 무선 전력 전송 기술(WPT) 산업에서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주파 공진 WPT기술을 개발을 통해 기존보다 더 효율적인 WPT제품을 제공하는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공장 자동화 및 공장 현장의 레일가이드 차량을 위한 WPT시스템 개발하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용 무선 충전기, 드론용 무선 충전소, 가전제품 무선충전 제품, 장난감 및 어항용 무선 LED조명 등을 개발하고 있다. 피알티코리아의 유년준 이사는 “국내 기업으로는 두번째로 캐나다 거래소에 상장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이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는 “차량용 WPT시스템 개발 외에도 반딧불(Bandibul)이라는 LEGO블럭 무선LED 관련 제품을 테스트 중에 있다”며 “테스트가 완료되면 판매 업체와 협의를 통해 내년 초 미국에서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하며 동유럽 사업을 확장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허청(Ukrpatent)로부터 상표등록증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사업을 본격화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디디추싱은 지난해 3월 한 차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지만 등록되지 않은 바 있다. 이번에 등록된 서류는 지난해 6월 30일 제출됐다. 디디추싱은 이번 상표등록을 기적으로 택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IT부문을 강화해 검색 툴을 비롯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차량용 내비게이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디디추싱은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90%를 웃도는 중국 최대 자동차 공유 회사다. 앱 이용자 수 5억5000만명, 하루 승차횟수 3000만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구글이 일본 암 치료 전문병원인 칸켄아리아케(癌硏有明)병원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암 검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구글은 25일(현지시간) 일본 공익재단법인 칸센아리아케 병원과 AI를 활용한 유방암검진 연구를 위해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구글과 칸센아리아케 병원이 공동으로 일본인을 대상으로 해당 AI모델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유방암의 조기 진단과 질병 관리의 발전을 목표로 한다. 앞서 구글은 미국과 영국의 전문가와 공동으로 검진용 유방촬영술에서 유방암을 확인하기 위한 AI 모델을 개발해 지난해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바 있다. 공동연구에서는 2007년부터 2020년 사이에 칸켄아리라케 병원 유선센터와 건강진료센터에서 촬영된 특정 불가능한 약 2만명의 여성 유방촬영 영상을 익명화해 AI 모델의 성능 분석을 수행한다. 이러한 유방촬영 이미지는 본 공동 연구에서 사용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갖춘 구글 클라우드에 암호화된 후 보관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나카무라 유스케 칸센아이아케병원 의료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29 영향으로 암 검진룰이 저하되고 있다"며 "암 검진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시드모터스가 최근 첫 전기차 '루시드 에어' 출고를 시작하면서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내부 모습을 담은 과거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첨단 로봇 공학을 적용해 대부분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AMP(Advanced Manufacturing Plant·첨단 제조 공장)-1'이라 불리는 애리조나주 공장의 '에어' 생산현장을 유튜브에 지난 4월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호흐홀딩거 제조담당 부사장이 제조 공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안내했다. 루시드모터스는 기초 조립부터 도장 공정까지 최종 품질검사를 제외한 전 과정에 자율 로봇 플랫폼을 도입해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해당 영상이 공개될 당시는 정식 양산이 아닌 시범생산 중이었기 때문에 각 공정별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차체 조립 단계에서는 로봇이 에어의 알루미늄 모노코크 프레임을 조립한다. 정밀한 움직임으로 각 패널이 서로의 기준점 역할을 해 완벽하게 정렬되도록 한다. 페인트를 칠하고 말리는 도장 공정에서는 프라미머, 베이스, 클리어 코트 등 3단계에 걸쳐 도료를 칠한다. 부식이나 누출, 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4월 발생한 베이징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의 원인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있다는 중국 규제 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리튬이온보다 화재 위험이 적어 주목을 받던 LFP마저 사고에 휩싸이며 안전성 강화가 업계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응급관리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이징시 펑타이구에서 발생한 ESS 화재 사고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화재는 지난 4월 16일 오전 11시 50분께 발생했다. 푸웨이스오일가스회사(福威斯油气技术有限公司, 이하 푸웨이스)가 운영하던 태양광 발전소 연계 ESS에서 불이 나 소방차 47대, 소방관 235명이 투입됐다. 약 12시간 만인 오후 11시40분경 화염이 사그라들었다. 이틀이 지난 18일 오후 4시경 진압이 모두 완료됐다. 이 사고로 발전소 전기기사 1명과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2명이 사망했고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 피해액은 1660만8100위안(약 31억원)에 달한다. 응급관리국은 ESS에 탑재된 LFP 배터리의 내부 합산으로 인한 열폭주라고 결론을 내렸다. 해당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 회사 궈시안 하이테크(이하 궈시안) 산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IT업체 샤오미가 오는 2024년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관련 사업부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부 인력이 5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00명에서 불과 한 달 새 200명이 늘었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전기차 양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인력을 채용·투입한 결과다. 앞서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샤오미 전기차 사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샤오미는 일단 전기차 사업 초기 자금으로 10년간 100억위안 (한화 약 1조84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샤오미자동차' 법인 등록도 마쳤다. 레이쥔 CEO가 샤오미자동차도 함께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9월 자율주행차 업체 '딥모션'을 7737만달러(약 910억원)에 인수했다. 딥모션 직원 20여명은 샤오미 전기차 개발팀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국 라이다 개발업체 '허사이 테크놀로지'(禾赛科技, 이하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에도 참여, 7000만 달러(약 82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사전예약 대수가 경쟁사 포드(Ford)의 전기 픽업트럭 예약 수를 훌쩍 넘기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25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예약 대수가 130만대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향후 약 1년간 '사이버트럭(Cybertruck)' 생산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사전예약 대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사전예약 대수 130만대가 모두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Lightning)' 사전예약 대수인 20만대를 앞섰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이 인지도 측면에서 경쟁 모델을 앞설 것으로 기대했는데 테슬라가 앞서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은 공개 직후 부터 주목받았다. 일주일 만에 예약 건수가 25만 대를 넘어섰고, 지난 5월 기준 사전 예약 100만대를 돌파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사전예약 100만대 돌파> 현재 사이버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최대 약 8% 인상했다.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으로 인해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탓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3와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후륜구동(RWD) 가격을 각각 8.4%, 1.7% 올려 25만5652위안과 28만752위안으로 책정했다. 모델3의 경우 일주일 새 두 번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구체적인 판매가 인상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작년 연말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반도체 품귀현상을 비롯해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망 차질이 주요 원인일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테슬라는 실제 칩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일부 기능을 제한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달 초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모델 3s와 Ys를 센터콘솔과 뒷좌석 USB 포트 없이 출고했다. 일부 USB 포트가 탑재된 차량은 충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 전송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테슬라는 내달까지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3 기본 버전의 초기 가격은 29만9050위안이었다. 테슬라는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자동차, 로보틱스, 재생에너지의 발전이 질화갈륨(Gan) 전력 장치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산업이 요구하는 고성능, 고효율, 소형화라는 과제를 해결할 소재로 질화갈륨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질화갈륨 전력 장치 시장은 2024년 3억9000만 달러(약 5390억원)에서 2030년 35억1000만 달러(약 4조8500억원)로 9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44%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질화갈륨은 실리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질화갈륨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 대비 내구성이 우수해 고온·고전압을 견딜 수 있다. 에너지 변환 효율도 높아 소형화에 유리하다. 실제로 실리콘 반도체와 비교해 같은 성능의 반도체 크기를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이에 질화갈륨 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로봇 분야 등에서 발생하는 고성능 전력 부품 수요에 적합한 차세대 소재로 꼽히고 있다. 질화갈륨 전력 장치 시장 성장의 가장 강력한 동력은 AI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이 차세대 원자력 발전 건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원전 규제 개편에 착수한다. 원자력 프로젝트 승인 속도를 높이고 지나치게 느리고 복잡한 시스템을 개편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원자력규제청(ONR)은 원전 규제 관련 문제점을 인정하며 관행 개선에 나선다. ONR은 업계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최종 권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권고안은 규정을 간소화하고, 절차를 현대화하며, 높은 안전 기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제 개편은 행정 규제 비용을 25% 감축하고, 현재 허가된 8개 부지 외에도 잉글랜드와 웨일즈 전역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허용하는 완화된 정부 개혁도 포함된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2월 장기 국가계획으로 원전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며 8개로 제한됐던 원전 부지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마이크 피너티 ONR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개편을 위해 그룹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자력 부문 성장을 방해하는 규제 관련 과제를 인정하고 관행을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ONR이 원전 규제 개편에 나서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