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기업 '아모지'(Amogy)'가 일본 플랜트 업체 JGC홀딩스(JGC Holdings Corporation, 이하 JGC)와 손잡고 암모니아 분해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JGC는 아모지의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활용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을 개발, 수소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크래킹(Cracking) 기술을 JGC의 파일럿 플랜트에 최초 배치한다. 아모지는 저루테늄 촉매 소재로 최적화, 저온에서 고효율의 암모니아 크래킹 성능을 확보했다. 아모지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은 액체 상태의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뒤, 분리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주입해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고성능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아모지는 JGC의 프로젝트에 저루테늄 함량 촉매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대규모 운영에서 최적의 성능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JGC는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광범위한 이니셔티브 참여의 일환으로 암모니아 분해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크래프톤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외교부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대표 국가인 인도 현지 사업 현안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인도 진출 기업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하고, 인허가와 관세 등 현지 사업의 장애 요소인 주요 이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6일 김상훈 아시아태평양국장 주재로 '인도 진출 우리 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크래프톤, 롯데웰푸드, HD현대건설기계, 효성티앤씨, 미래에셋증권, SD바이오센서, 심텍 등 9개 기업 실무진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인도 내 활동 현황과 현지 진출 여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복잡한 인허가와 폐수 처리 이슈 등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고충과 해결 방안에 대한 정보를 기업간 자유롭게 공유했으며, 인도와 주요국의 외교 동향을 파악할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지 애로 사항을 전달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인허가와 관세 대응 △코로나19 줄어든 직항 항공편의 확대 △연방·지방 정부와의 소통 지원 등을 주문했다. 김 국장은 이날 "인도는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자 연 6% 이상 성장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E&S 대표단이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동했다. 뀐랍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며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경험을 토대로 현지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경쟁 중인 뀐랍 LNG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응에안성 인민위원회와 바오응에안 등 외신에 따르면 유영욱 SK이노베이션 E&S 글로벌사업개발실장(부사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풍 탄 빈(Phung Thanh Vinh)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의를 가졌다. 유 부사장은 이날 입찰 중인 뀐랍 LNG 발전사업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현지 당국으로부터 진행 상황을 공유받고 부지와 투자 환경, 법적 이슈 등을 논의했다. 향후에도 청정 에너지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지역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중북부 지역에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단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빈 부위원장은 응에안성이 베트남에서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10개 성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역동적인 산업 개발로 에너지 수요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국·미국·일본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3국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는 물론 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호치민시 4차산업혁명센터(HCMC C4IR)는 14일(현지시간) 한·미·일 총영사관 대표단과 과학기술 분야 협력 관련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레 쯔엉 주이 호치민시 4차산업혁명센터장은 “호치민시는 한·미·일과 광범위하게 협력해 첨단기술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호치민에 마이크로칩-반도체 연구 센터를 설립하고, 고품질 인력을 양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한·미·일 3국이 베트남에 합류해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기술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주이 센터장은 “한·미·일 3국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신소재, 생명공학, 연구개발(R&D) 등 첨단기술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과 협력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1000명의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적자원 교육에 대한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일 총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이 페루 파차파키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내며 남미 자원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2010년 인수 후 한동안 지연된 탐사가 작년부터 다시 본격 추진되며 한국과 페루 양국 정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전략광물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주목된다. 11일 페루 항만청 소속 해양 부문 비영리 조직인 'APAM(Asociacion Peruana de Agentes Maritimos)'과 페루 경제전문지 '헤스티온(Gestión)'에 따르면 최종욱 주페루 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의 (페루) 투자 중 약 95%가 광업 및 석유·가스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며 주요 사례로 고려아연의 아연광산 개발을 들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라며 향후 광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려아연은 페루 리마 북쪽의 파차파키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파차파키 광산은 고려아연이 지난 2010년 당시 4750만 달러(약 560억원)를 들여 인수한 자산이다. 남미 자원개발의 시작을 알린 프로젝트이자, 국가 전략 자원을 확보할 사업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인수 당시 해당 광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페루 투자를 본격화한다. 페루의 대대적인 군 현대화 전략에 발맞춰, 차륜형장갑차에 이어 K2전차 등 지상무기체계 협력을 확대한다. 10일 페루 항만청 소속 해양 부문 비영리 조직인 'APAM(Asociacion Peruana de Agentes Maritimos)'과 페루 경제전문지 '헤스티온(Gestión)'에 따르면 최종욱 주페루 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페루 진출을 타진하는 대표 기업 중 하나로 현대로템을 꼽았다. 최 대사는 "군용차와 전동차 등을 만드는 현대로템이 페루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대로템의 공장 건설에 대해서는 "(양국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은 작년 5월 페루 육군조병창(FAME)과 현지 군용차량 공장 설립과 기술 이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었다. STX와 함께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수출하면서 현지화에도 속도를 냈다. 현대로템은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페루와 지상무기 전반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중남미에서 추가 수주를 모색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중남미 평균 군사비 지출 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의 1.1%로 세계 평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현대자동차 사장이 다음 달 미국 국가 최대 투자 유치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상무부 장관 등 미국 주요 각료와 주지사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 전략과 생산 체제 강화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9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사장은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개최되는 '2025 셀렉트 USA 투자 서밋'(Select USA Investment Summit'에서 기조 연설한다. 기조 연설자는 무뇨스 사장과 애슐리 매거기(Ashley Magargee) 제넨텍 최고경영자(CEO) 등 2명 뿐이다. 셀렉트 USA 투자 서밋은 미국 정부 주최의 최대 규모 투자유치 행사로, 지난 2013년 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해외 투자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미국 각 주정부의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 글로벌 기업 리더들과 미 정부 주요 각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유다. 지난해의 경우 1350억 달러 투자 프로젝트가 창출된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LX판토스가 미국에서 부동산 계약을 총괄할 담당자를 뽑았다. 올해 합작사 설립과 물류센터 인수 등 미국에서 연이어 투자를 발표하면서 수시 채용도 활발하다. 9일 LX판토스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초 부동산 코디네이터 채용을 진행했다. 필수 자격으로 △경영이나 부동산, 엔지니어링 등 관련 분야 학사 학위 보유 △상업용 부동산 개발·중개 분야에서 3~5년 경력 △우수한 한국과 영어 능력 등을 나열했다. 우대사항으로는 부동산 자격증 소유와 능숙한 설계(CAD) 프로그램 활용을 제시했다. 합격자는 인프라팀에 소속돼 부동산 임대와 매입 전략을 짜고, 부동산을 찾는 단계부터 계약 이후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관여한다. 도시별 임대·매매 트렌드와 부동산 자산의 수익성 분석을 수행하고, 임대 계약 협상을 진행하며, 계약서 검토와 수정, 임대 갱신 관리를 도맡는다. 이외에도 LX판토스 미국법인은 현재 창고 담당자와 물류 수입 관리자, 환경안전보건관리자, 법률 자문 담당자 등 여러 직군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사업을 확장하며 채용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자 글로벌 무역의 중심지다. 글로벌 트레이드 매거진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고려아연과 한화임팩트, SK가스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호주 수소·암모니아 사업이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는 7일(현지시간) 퀸즐랜드주 북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수소·암모니아 사업이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아크에너지, 한화임팩트, SK가스와 한·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호 컨소시엄은 오는 2030년까지 호주에서 연간 100만t(톤) 이상의 녹색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를 위해 한·호 컨소시엄은 퀸즐랜드주 북부 재생에너지 구역 내 최대 발전용량 4000MW(메가와트) 이상을 갖춘 콜린스빌 그린 에너지 허브를 조성, 대규모 녹색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시설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초기 개발 비용은 1750만 호주달러(약 15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정부는 연방 정부 지역 수소 허브 프로그램을 통해 242만 호주달러(약 20억원)를 지원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과 넥센타이어가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허브'인 모로코에 주목하고 있다. 방한한 리아드 메주르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회동해 2층 전동차 공급 사업 협력을 다지고, 타이어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했다. 전동차 수주를 계기로 양국의 인프라·제조 산업 전반의 협력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8일 모로코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용배 사장은 전날 서울에서 메주르 장관과 만나 현대로템의 모로코 전동차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약 2조2027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을 따내며 모로코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160km/h급 2층 전동차를 공급, 모로코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들을 잇는 구간에 투입한다. 대중교통망을 강화해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의 교통 편의성 증대를 지원한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사양과 제작·인도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번 수주를 토대로 모로코 정부와 지속가능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현대로템에 이어 넥센타이어도 메주르 장관과 미팅을 갖고 투자 계획을 살폈다. 김현석 사장은 메주르 장관과 해외 타이어 공장 설립과 모로코 사업 확대에 대한 의견을 나눴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수순에 접어들며 국내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진출 물꼬가 터졌다. HD현대와 포스코는 지난달 방한한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UCCI) 대표단과 회동했다. 현지 정부·민간과의 교류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린다. 8일 UCCI와 현지 신재생에너지 회사 메가와트(MEGAWATT)에 따르면 UCCI가 주축이 된 우크라이나 사절단은 지난 24~29일 방한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HD현대 등 국내 기업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인천시 연수구 포스코 송도 사옥을 찾아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과 현지 사업 현황을 살피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시찰했다. 로만 그리고리쉰(Roman Grygoryshyn) UCCI 한국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방한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인프라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올해 들어 전쟁 종전 협상을 본격화하며 재건도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토교통부는 올해 183억 달러(약 30조원) 상당 재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70억 달러(약 10조원)를 이미 확보했다. 주택과 에너지, 운송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고속철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6일 코트라 인도 암다바드무역관의 '인도 고속철도 시장 진입 기회 마련을 위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뭄바이와 암다바드를 연결하는 508㎞ 노선의 고속철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인도의 첫 번째 고속철도 사업으로 2030년 두 도시를 2시간 내에 연결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총 130억 달러(약 20조원)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일본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를 통해 11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 초저리 대출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비공개 입찰을 통해 인도 국방부 산하의 공기업인 BEML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BEML은 L&T, IRCON, 힌두스탄건설 등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자본이 투입된 만큼 일본 신칸센 고속 열차의 기술이 상당 부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RTC, 카와사키중공업, 히타치중공업, IHI인프라시스템 등 일본 기업에 프로젝트 관리, 기술 이전, 시스템 운영, 인력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는 14억 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