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광실업이 베트남 신발공장에서 일할 직원 채용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베트남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의 베트남 신발 생산기지 태광비나에서 대규모 채용을 단행한다. 공고를 올렸으며 채용 인원은 약 3000명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로 인력 조정을 추진하면서 줄어든 직원 수를 원상 복구하고자 이뤄졌다. 베트남 사업장의 덩치를 키워 고객사의 위탁생산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나이키의 운동화 판매량이 증가하며 위탁생산을 맡은 태광실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나이키는 지난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 온라인 매출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9~11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9%, 30% 뛰어 112억 달러(약 12조원), 15억 달러(약 1조6600억원)로 집계됐다. 태광비나는 태광의 핵심 생산기지다. 태광실업은 1994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저렴한 인건비에 주목해 동나이성에 제1공장을 세웠다. 2009년 제2공장인 베트남 목바이, 2016년 제3공장인 껀터공장을 구축했다. 투자를 확대한 공로로 2003년 베트남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종합상사가 우크라이나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내달 만나 협력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현대종합상사의 사업 수주가 유력해지고 있다. 블라디슬라브 크리클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우크린폼(Ukrinform)에서 "인프라부 대표단이 내달 한국을 찾아 현대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고속철도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며 "200만 달러(약 22억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키예프와 하리코프, 도네츠크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해왔다. 길이는 약 2000㎞ 총 네 구간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우선 키예프와 리비우를 잇는 약 896㎞의 고속철도망을 깐다. 노후 철도와 고속전동차를 교체하고 각종 부대시설도 짓는다. 총사업비는 180억 달러(약 20조원)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대종합상사와 접촉해 고속철도 사업 협력을 논의해왔다. 크리클리 장관은 작년 10월 16일(현지시간) 장일동 현대종합상사 우크라이나 지사장과 면담을 갖고 협업 방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네트웍스가 미국 무인 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스탠다드 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 Corp.)에 투자했다. 혁신 기술에 투자를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18일(현지시간)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이끄는 펀딩으로 1억5000만 달러(약 1650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와 스웨덴 EQT파트너스의 EQT벤처스, 미국 TI 플랫폼 매니지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들의 투자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1060억원)에 이른다. 2017년 설립된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무인 결제 솔루션 개발 회사다. 해당 솔루션이 도입된 매장에서 고객들은 쇼핑 후 별도 절차 없이 결제를 마칠 수 있다. 매장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로 고객이 산 물건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계산해줘서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미국 편의점 브랜드 서클케이(Circle K)에 무인 결제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너리그와 야구장의 팬스토어(fan store)에도 해당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스탠다드 코그니션은 조달 자금을 솔루션 보급에 투입한다. 향후 5년간 5만개가 넘는 매장에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코로나19 여파로 카지노 영업장을 또 셧다운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업장 폐쇄로 추가 영업 손실이 우려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KL은 오는 3월 1일 오전 9시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와 강북 밀레니엄 서울힐튼 영업정지 기간을 연장한다. GKL의 영업정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된다.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객장 폐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GKL은 지난해부터 카지노를 영업을 중지한 상태이다. 올해 초 세븐럭 카지노 사업장인 △밀레니엄 힐튼 서울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롯데호텔 부산 카지노 등 3곳의 휴장을 2월 1일까지 연장하면서 이달 중 재개장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폐쇄 연장을 이어가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 <본보 2021년 1월 19일 참고 GKL, 카지노 셧다운 또 연장…2월 1일까지 문닫는다> GKL은 지난 1월 "임시 휴장으로 인해 약 2447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휴장 전 추정한 손실액 1945만 달러보다 14%나 많은 액수"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1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스페인 음식기업 광고대행을 맡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월드와이드 스페인이 헬리오스의 광고 에이전시가 됐다. 이노션은 글로벌 광고 에이전시인 바야돌리드 등을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 그동안 이노션은 헬리오스에서 새로운 브랜드 전략 개발 컨설턴트로 일했다. 앞으로는 헬리오스의 일을 유기적으로 성장시키고, 브랜드를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소비자를 위해 더 견고한 브랜드로 만들게 한다. 헬리오스는 스페인 시장에서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통조림과 잼, 소스 그리고 과자 부문 시장 리더로 꼽히는 식품기업이다. 나인스 알칼데 이노션 월드와이스 스페인 총책임자는 "식품 부문에서 중요한 역사를 가진 헬리오스 브랜드를 에이전시에 통합하는 것은 흥미로운 도전이자 우리가 계속해서 작업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더 많은 브랜드를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8년 9월 이노션으로 합류해, 코카콜라와 장난감 전문업체 반다이남코, 현대-기아차 광고를 맡았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005년 광고 대행사로 현재 20개국 29개 거점, 3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알제리·카타르 철강 합작사 AQS(Algerian Qatari Steel)의 철강 제품을 유럽에 수출한다. 글로벌 철강 수요의 회복 국면과 맞물려 트레이딩 물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AQS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철강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QS가 알제리 벨라라 제철 복합단지에서 생산한 철강 제품 15만t을 유럽에 공급한다. 수출 기간은 오는 2분기부터 올해 말까지다. AQS는 카타르 스틸 인터내셔널과 알제리 철강회사 IMETAL, 알제리개발은행(Fonds National d’ Investissement)이 각각 49%, 46%, 5%의 지분으로 세운 합작사다. 2014년 설립됐으며 두 단계 투자를 통해 벨라라 제철 복합단지에서 400만t의 생산량을 갖췄다. 타리크 부스라마 IMETAL 최고경영자(CEO)는 "알-유럽연합(EU) 협정으로 알제리 상품이 관세 경쟁력이 있다"며 "국제무역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제품 수출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반제품과 열연, 후판, 냉연부터 에너지용 파이프, 자동차 강판, 철강 원료 등 특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바탕 산업단지에 건축자재(이하 건자재) 공장 투자를 모색한다. 고속 성장하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템포(Tempo)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장은 바탕 산업단지에 투자할 회사로 KCC글라스와 LG에너지솔루션, 독일 파이프 제조사 바빈을 꼽았다. 바탕 산업단지는 중부 자바에 4300ha(4300만㎡) 규모로 조성된다. 1단계로 450ha(450만㎡) 규모로 구축되며 올해 완공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 기업에 장기 임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산업단지를 시찰하고 막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해외 기업들의 유치에 애쓰고 있다. KCC글라스는 바탕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중 하나로 거론된다. KCC글라스는 "해외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건자재 투자를 검토해왔다"며 "부지와 투자 규모 등 세부 사안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KCC는 그룹 차원에서 해외에 잇단 거점을 세우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992년 첫 해외 법인으로 싱가포르 법인을 세운 후 중국과 터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일기획이 서남아시아(SWA) 지역 총괄 임원을 교체했다. 조직개편 차원에서 지역 총괄 임원인사를 낸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은 최근 서남아시아 총괄 임원으로 진우영 전무를 선임했다. 1993년 제일기획에 입사한 그는 2006년 삼성전자로 옮겨 한국시장을 담당하는 마케팅팀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았다. 이어 2013년 임원이 된 후 지난 6년간 제일기획 중남미 지역 총괄직을 역임했다. 주요 글로벌 고객사로 삼성그룹을 비롯해 삼성전자, 제너럴모터스 코리아, 한국타이어 등이 있다. 그는 전임 총괄을 맡았던 구승회 상무를 대신해 서남아시아 총괄을 맡는다. 구 전 상무는 현재 제일기획 자문역을 맡고 있다. 제일기획이 서남아시아 총괄 업무를 진 전무에게 맡긴 건 제일기획과 삼성에서 28년간 근무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서다. 여기에 인도 등 서남아시아 시장이 제일기획에서 뜨는 곳이라 임원 교체로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앞서 제일기획 인도법인은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MG모터스의 일부 모델에 대한 TV·신문·라디오 광고 전반과 이벤트를 대행하며 활약한 바 있다. 진우영 신임 서남아 총괄 전무는 "서남아시아(SWA)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올해 말 열리는 제 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 시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형 국제 박람회인 CIIE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최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프로모션 행사에서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 100여 개 기업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함께 전시장 내 가장 큰 면적의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선 챙하이 CIIE 부회장은 "CIIE는 지난해 코로나19 예방과 통제 속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며 "우리는 보다 완벽한 전염병 예방 및 통제 계획을 수립하고 예정대로 제 4차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 3회 CIIE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속에서도 오프라인 전시회로 열렸다. 세계 124개 국에서 4만 명이 방문했다. 411개의 혁신 제품, 기술 및 서비스가 전시됐으며, 규모는 36만㎡ 이었다. 체결된 거래 규모는 7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중국 장쑤성의 명예시민이 됐다. 장쑤성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명예시민 자격을 부여하며 공식적인 시민으로 인정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4일 중국 러우친젠(婁勤儉) 장쑤성 당서기로부터 장쑤성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장쑤성 명예시민권'을 부여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시민권 부여는 대면 수여가 아닌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최 회장의 명예시민은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제 13차 성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제 19차 회의'에서 안건으로 거론, 10명의 위원들로부터 칭호 수여가 결정됐다. 러우친젠 당서기는 최 회장에게 "명예시민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라며 "앞으로 장쑤성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명예시민권을 부여받은 최 회장은 "전염병 예방과 통제 속에서 경제·사회 발전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에 축하드린다"며 "특히 SK그룹에 지원해준 장쑤성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장쑤성 명예시민 칭호를 얻게 돼 큰 영광"이라며 "SK그룹이 장쑤성 일원이 돼 전염병 극복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곡물사업을 필두로 식량사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양돈사업 진출을 검토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곡물사업에서 협력중인 베트남 떤롱과 약 100만 마리 규모의 양돈장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떤롱은 지난 2018년 곡물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2020년까지 곡물 품목을 확대하고 교역물량을 200만t 규모로 늘리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시아와 중동 시장까지 교역을 확대해 세계적인 곡물유통회사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떤롱은 2000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 곡물유통회사로 베트남 곡물 수입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각 지역은 물론 캄보디아, 미얀마, 이집트, 기니, 탄자니아 등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둔 회사다. 최근에는 곡물 등 농업 중심에서 양돈, 돈육 가공 및 유통까지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식량사업 육성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선정한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 팜오일 사업,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사업에 이어 2019년에는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에 연간 250만t 규모의 곡물 출하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이 캐나다 소프트웨어 회사 워센스(Awesense)와 차세대 분산형 에너지자원 관리 시스템(DERMS)을 공동 개발한다. 현지 수도회사에 공급하며 북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다. 워센스는 27일(현지시간) "두산그리텍과 개발한 DERMS를 테네시주 소재 수도회사 노스웨스트 유틸리티(North West Utility District)에 납품한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공급하는 솔루션은 워센스의 디지털 에너지 플랫폼과 두산그리텍의 DERO®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DERO®는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기 등을 통합 관리해 상호 충돌 없이 유기적으로 운영하도록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양사는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전력 피크를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분산형 전원 제어를 최적화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탄력적인 전력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두산그리텍은 워센스와의 협업으로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두산그리텍은 작년 10월 버즈니아주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현지 공공 전력회사 SnoPUD(Snohomish County PUD)에 DE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