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에 대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적용을 위해서다. 주요 협상 파트너로는 한국 기업들이 거론된다. 29일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물조정차관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미 IRA 적용을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대한 지분을 감축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고압산침출(HPAL) 플랜트와 아직 계획 단계에 있는 플랜트에서 잠재적 파트너십을 위해 한국·인도네시아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PAL은 니켈 광석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 소재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미 IRA에 따르면 기업들은 해외우려기관(FEOC)으로부터 전기차나 배터리 소재를 공급 받을 경우 세금 감면 혜택에서 제외된다. FEOC에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으로 해당 국가 정부 소유이거나 통제·지시를 받는 기업이 포함된다. 관련 기업 지분이 25%를 넘는 합작 법인에 대해서도 IRA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제한된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미국과 획기적인 광물 계약을 체결해 자국 니켈을 국제무기거래법이 인정하는 공급망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협상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가 올해 상반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상반기 구리 생산량이 8% 감소하며 올해 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델코는 운영 차질과 악천후 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57만9785t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세전 이익은 총 6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1600만 달러의 손실보다 증가했다. 생산량 감소에는 라도미로 토믹(Radomiro Tomic) 광산 사고로 인한 트럭 운행 중단 연장이 영향을 끼쳤다. 코델코는 지난 3월 발생한 라도미로 토믹 공장 사고로 인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로 인해 4월에는 18년 만에 10만t에도 못 미치는 생산량을 나타냈다. 지난해 암반 파열로 인한 엘 테니엔테(El Teniente) 광산의 낮은 기여도도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오는 10~12월에는 엘 테니엔테 지하 광산 확장 공사의 부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라조 잉카(Rajo Inca)의 램프업(가동률 증가) 지연도 한몫했다. 코델코는 지난해 25년 만에 가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주요 광물을 추적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확장한다. 주요 광물에 대한 책임성을 제고하고 정부 수입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주요 광물을 추적하는 심바라(Simbara) 온라인 시스템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22년 석탄 추적을 위해 심바라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확대를 통해 심바라 시스템은 석탄 외에 금, 구리, 보크사이트, 망간 등 기타 광물도 추적할 계획이다. 심바라 시스템은 인력 및 환경 규칙 준수와도 연결되며 규칙을 위반한 채굴업자의 매출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심바라 시스템은 섬 사이의 선적을 포함한 운송을 모니터링하고, RKAB(Rencana Kerja dan Anggaran Biaya·광산 할당량)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RKAB는 탐사와 생산 및 관련 활동에 대한 기업의 연간 계획을 설명하는 문서다. 해당 부문에 진출한 기업의 국가 규제 준수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자원 관리를 촉진하기 위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심바라 시스템은 석탄 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연질 페라이트 자석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연질 페라이트 자석 공급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연질 페라이트 자석 시장 규모는 119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111억4000만 위안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산 연질 페라이트 자석 품질은 다른 국가에 비해 아직 낮은 편으로 가격 역시 타국보다 저렴하다. 현재 중국산 제품의 시장 평균 가격은 3만~4만 위안 수준이다. 연질 페라이트 자석의 주요 생산국은 중국과 일본이다. 생산량은 중국이 많지만, 기술력은 일본이 앞서 있다. 중국은 연질 페라이트 자석 전자기 성능을 지속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연질 페라이트 자석 산업이 사용되는 통신, 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더욱 증가하며 생산량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화경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2020년 중국의 연질 페라이트 자석 생산량은 21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했다. 2021년 생산량은 30만t으로 전년 대비 42.9% 증가했고, 지난해는 34만t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연질 페라이트 자석 수요는 산업 가치사슬 하류의 응용분야 발전 정도와 밀접하게 연관돼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의원들이 에너지 기업과 석유수출국기구(이하 OPEC) 간 담합에 관한 법안을 공식 발의했다. 석유 생산량과 가격 조정 등에 대한 기업의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의원들은 에너지 기업들이 가격 조정을 위해 OPEC과 담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책임을 묻는 '대형 석유 담합 책임법(the Big Oil Collusion Accountability Act)'을 공식적으로 발의했다. 이 법안은 연방거래위원회에 의해 에너지 기업이 OPEC과 담합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연방 석유·가스 임대 자격이 박탈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인들의 희생을 담보로 이익을 취하는 거대 석유 기업에 큰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연방 지출을 감독하는 미국 상원 예산위원회는 이번 달 초 일부 미국 석유 생산업체와 OPEC 간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지난달 말 엑손모빌과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에너지 대기업과 일부 중소 기업이 OPEC과 공모했다는 쉘든 화이트하우스(Sheldon Whitehouse) 민주당 상원의원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상원 예산위원회는 약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퍼스트퀀텀미네랄즈(이하 FQM)가 소유한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이 올해 조업을 재개하는 데 실패했다. 파나마 정부가 내년 초까지 관련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광산이 재가동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신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정부가 지난해 폐쇄된 FQM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과 관련된 문제를 오는 2025년 초까지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브레 파나마 프로젝트는 필요에 따라 해결될 것이나 사회 보장과 같은 문제가 더 우선순위가 높다"며 "이 분쟁과 관련해 FQM의 누구와도 공식적으로 접촉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트리스탄 파스칼 FQM 최고경영자(CEO) 역시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 "올해 광산이 재개장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하비에르 마르티네즈-아차 바스케스 파나마 외무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코브레 파나마 구리광산의 환경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몇 달 내 FQM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달 초 취임한 물리노 대통령이 시정 연설을 통해 코브레 파나마 임시 재가동을 위한 환경 감사를 명령한 데 이은 예고였다. 이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해저광물 탐사기업 TMC(The Metals Company)가 본격적인 심해 채굴 활동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심해 채굴면허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생산 목표 시점은 오는 2026년 1분기로 잡고 있다. TMC는 24일(현지시간) 유엔(UN) 산하 국제해저기구(ISA) 회의가 끝나는 오는 26일 이후 ISA에 심해 채굴면허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라드 배런 TMC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그동안 7월 ISA 회의 이후에 심해 채굴면허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시장에 알려왔다”며 “이를 변경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현재 ISA 회의에서 기대하는 것은 규정 완성을 향한 지속적인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ISA는 현재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심해 채굴 규정 초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작성된 225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국제 해역에서의 상업용 채굴 허가와 관련한 절차 논의를 주요 총회 의제로 삼고 있다. 규정이 제정될 경우 채굴 라이선스 발급은 신임 사무총장이 결정한다. 168개국과 유럽연합(EU) 등 ISA 회원국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산업 핵심광물' 안티모니(안티몬) 가격이 올해 상반기 90% 이상 급등했다. 중국에서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13년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격 오름세는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티모니 가격은 t당 16만 위안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안티모니 가격은 t당 약 8~9만 위안으로 2배 가까이 뛴 셈이다. 중국 금속시장 정보 제공업체 SMM 정보&기술에 따르면 1# 안티모니 잉곳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29일 t당 8만2000 위안(약 1560만원)에서 지난달 28일 t당 15만7000 위안(약 2990만원)으로 6개월간 91.46% 상승했다.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안티모니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지난 22일 기준 평균 가격은 t당 15만7000 위안을 유지했다. 중국 궈진 증권이 지난 16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안티모니 가격은 지난달 7일 t당 15만7400 위안(약 3000만원)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11년 3월 말 기록한 t당 11만 위안(약 2090만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2024년 에너지 허가 개혁법(Energy Permitting Reform Act of 2024)'을 발의했다. 입법 시 사업 허가 간소화를 통해 미국 내 광물 개발 사업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를 대표한 조 맨친(Joe Manchin) 상원의원과 존 바라소(John Barrasso) 상원의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2024년 에너지 허가 개혁법안을 발표했다. 이 법안은 일부 연방 환경 검토를 단축하고 법정 이의 제기를 제한해 청정에너지와 파이프라인·송전 프로젝트의 승인 속도를 높이는 것이 골자다. 맨친 상원의원 겸 에너지·천연자원위 위원장은 "미국은 풍부한 천연자원의 축복을 받아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었으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우리의 구식 허가 시스템은 경제 성장, 지정학적 힘, 배출량 감축 능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 법안은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에서 진행한 1년이 넘는 청문회와 협상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앞서 맨친 상원의원은 에너지 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입법적 노력을 주도했으나 중단된 바 있다. 지난해 상원에서 관련 법안이 표결에 부쳐지지 않아 무산됐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인한 재정난 극복을 위해 국유자산 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1차 매각 대상 기업이 공개됐다. 키이우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호텔 우크라이나 등 5개 기업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국부펀드 국유재산기금(SPF)은 23일(현지시간) 국유자산 민영화 대상 기업 1차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호텔 우크라이나 외에 오션 플라자 쇼핑몰, 우크라이나 최대 티타늄 광석 생산업체 UMCC(United Mining and Chemical Company), 데무린스키 광산·가공 공장, 폭기 콘크리트 생산업체 에어록(Aeroc)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호텔 우크라이나는 중앙 독립 광장 근처에 있는 4성급 호텔로 시작 가격은 10억5000만 흐리우냐, 경매는 오는 9월18일로 예정돼 있다. UMCC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티타늄 광석 추출·가공 기업이며 시작 가격은 39억 흐리우냐, 경매는 오는 10월9일 진행된다. 매각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뤄지며 이에 따른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정부 예산에 편입돼 전쟁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비탈리 스타니슬라보비치 코발 SPF 이사장은 “대규모 민영화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구리기업 장시코퍼(Jiangxi Copper)가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퀀텀미네랄(FQM)의 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글로벌 광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는 23일(현지시간) 장시코퍼와 퍼스트퀀텀이 주주 권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이사 지명권과 주주 지원, 주식 처분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주주 권리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7월23일까지 혹은 퍼스트퀀텀에 대한 장시코퍼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시점까지다. 당사자 간 서면 합의에 따라 주주 권리 계약은 언제든지 해지될 수 있다. 퍼스트퀀텀은 구리와 금, 니켈을 생산하는 글로벌 광산기업으로 잠비아, 파나마, 아르헨티나, 페루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리 70만7700t(톤), 금 22만6900온스, 니켈 2만6300t을 생산했다. 장시코퍼는 그동안 장내에서 퍼스트퀀텀 주식을 꾸준히 모으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올해 3월에는 추가로 2억1200만 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지분을 사들였으며, 퍼스트퀀텀 주식의 18.47%에 해당하는 총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대표 광업 기업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이 칠레 구리 광산 확장에 10조가 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칠레 구리 생산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슬린 쿼크 프리포트 맥모란 사장은 2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칠레 엘 아브라(El Abra) 구리 광산을 확장하기 위해 75억 달러(약 10조399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프로젝트는 허가 요건으로 인해 개발에 7~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쿼크 프리포트 맥모란 사장은 "우리는 시장 상황의 맥락에서 경제성을 계속 검토할 것이지만, 장기적인 구리 수요 추세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오는 2025년 말까지 환경 영향 평가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향후 투자금을 엘 아브라 구리 광산 내 새로운 농축기 공장과 물 수요를 위한 파이프라인, 담수화 등 확장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34만t(7억5000만 파운드)의 구리와 4080t(900만 파운드)의 몰리브덴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 아브라 구리광산은 지난해 9만8400t의 구리를 생산했다. 프리포트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화학 전문 기업 케무어스(Chemours)가 핵심 사업 부문인 티타늄 기술의 수장으로 KCC의 실리콘 자회사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이하 모멘티브) 출신 베테랑을 영입했다. 글로벌 이산화티타늄(TiO₂)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검증된 운영 혁신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수익성 제고와 함께 '패스웨이 투 쓰라이브(Pathway to Thrive)'로 불리는 기업 가치 제고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산하 애니메이션 프로듀스 기업 '애니플렉스(Aniplex)'가 유력 제작사인 '에그펌(EGG FIRM)'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소니의 애니메이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