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최대 게임사 '가레나(Garena)'와 손을 잡았다. 가레나의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 '프리 파이어'의 e스포츠 리그 대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25일 가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가레나는 'FFWS 동남아시아'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 가을과 내년 봄 시즌 FFWS 동남아시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삼성전자 갤럭시 S24 울트라를 사용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프리 파이어는 가레나가 지난 2017년 출시한 모바일 배틀 로얄 게임이다. 동남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 2021년, 2022년 그리고 2023년 1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리 파이어가 동남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가레나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FFWS는 프리 파이어의 최대 e스포츠 리그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열린 무려 541만 5000명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로 1위에 오르며 기존 최고 기록을 150만명 이상 경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FFWS 2024년 가을 시즌에는 18개 팀이 모여 경쟁한다. 6주 동안 온라인으로 경기를 진행한 뒤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Z세대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 인식 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상당수가 SNS 사용이 스트레스 등을 유발,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LG전자가 미국 여론조사 업체 '토커 리서치(Talker Research)'에 의뢰해 미국 Z세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3명은 SNS가 정신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인스타그램(20%) △틱톡(20%) △페이스북(13%) 등을 유해한 SNS 앱으로 꼽았다. Z세대의 49%는 SNS를 살펴본 뒤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불안감을 유발하는 원인(중복 답변 가능)에 대해 조사에 참여한 Z세대의 51%는 불쾌한 콘텐츠를 본 후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고. 49%는 SNS에 시간을 낭비하기 떄문에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봤다. 36%는 최신 소식 등을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했다.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웃기 위해 △친구의 소식을 듣기 위해 △지루하기 때문에 △최신 소식을 알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SNS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N
[더구루=오소영 기자] "저희가 집중하는 건 기술력이다. 기술력만큼은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는다" 황치원 삼성전기 패키지개발팀 팀장(상무)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제품 학습회에서 시장 진출은 경쟁사보다 늦지만 기술력은 '최고'라고 강조했다. FC-BGA는 고집적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로 연결해 전기와 열적 특성을 높인 패키지기판이다. PC와 서버, 네트워크, 자동차용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쓰인다. 그동안 FC-BGA는 일본과 대만이 주도하는 시장이었다. 일본 이비덴과 신코덴키, 대만 유니마이크론 등 양국 기업들이 지난 2022년 매출 기준 69%의 점유율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1991년 기판 사업을 시작한 후 FC-BGA에 뛰어들었다. 진출 시점은 일본·대만 기업보다 늦지만 기술력은 자신 있다는 게 황 상무의 설명이다. 이를 증명할 사례는 미국 AMD로부터의 수주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AMD와 고성능 컴퓨팅(HPC) 서버용 FC-BGA 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버용 FC-BGA는 반도체 기판 중 기술 난도가 높은 제품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 양성을 목표로 한 로드맵 마련에 분주하다.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기관·전문가와도 협업하고 있다. 반도체를 국가 산업으로 키우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25일 베트남플러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반도체 인력 양성 로드맵을 담은 '2050년 비전' 초안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 관계 부처와 교육기관 등 이해관계자에 필요한 예산을 포함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도록 요청했다. 향후 다양한 목소리를 종합해 초안을 정리하고 총리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베트남은 초안에서 2030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칩 설계 엔지니어 1만5000명과 제조·테스트·패키징 등에 투입할 엔지니어 3만5000명을 키운다. 이를 달성하고자 훈련 시설을 200개 조성하고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과도 협력한다. 우수한 인재를 발판으로 205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가치사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현지 대학들의 지지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과 하노이폴리테크닉공과대학, 호찌민시립대학 등 명문 대학들은 반도체 산업을 고도화하려면 인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콜롬비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지원했다.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총 53명의 준비된 인재를 배출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콜롬비아 보고타 소재 로사리오 대학 행정학과와 협력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2023'을 마쳤다. 이수자는 18~28세 청년 53명이다. 삼성전자는 AI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직무에 필요한 핵심 기술 교육을 제공했다. 온라인 강의뿐만 아니라 실습도 추진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했다. 창의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공감 능력 등 다양한 소프트 스킬도 함께 교육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이반 라베르데(Iván Laverde) 삼성전자 콜롬비아 기업시민관리 담당은 "삼성은 교육과 기술의 힘을 믿는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쟁이 치열한 직업 세계에서 콜롬비아 청년들이 두각을 나타내도록 지원을 하겠다는 당사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청소년·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술 교육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태국법인 본사 사무실을 이전한다. 시설 현대화를 통해 임직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 23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주상복합단지 '원 방콕(One Bangkok)'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원 방콕과 사무실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원 방콕의 프리미엄 오피스 타워 중 한 곳인 '원 방콕 타워4' 내 일부 공간을 사용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이 전략적 움직임은 새로운 세대를 겨냥한 시장에서 앞서 나가고 LG 태국 직원들이 모든 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직장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LG의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원 방콕 관계자는 "원 방콕의 사무실은 현대적 업무 환경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기술과 연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며 "혁신에 대한 이러한 헌신은 원활한 사업 운영을 보장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 방콕은 태국 TCC 에셋(TCC Assets)과 자회사 프레이저스 프로퍼티(Frasers Property)가 주도하는 현지 최대 주상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다. 총 투자비만 39억 달러에 달한다. △4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스페인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의 2대 주주에 오르기 위한 관문을 통과했다. 페이스피 주주들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으며 높은 지지를 확인했다. 아시아태평양(APAC)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AI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총력을 다한다. 23일 페이스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컴과의 투자계약 안건을 승인했다. 회사 지분 35.10%를 보유한 주주 16명으로부터 동의를 얻었다. 이로써 한컴은 페이스피의 지분 약 7%를 보유해 2대 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한컴은 주당 2.95유로로 169만5358주(총 500만 유로·약 75억원)를 매수했다. 2.95유로는 주총 당일 주가(1.62유로) 보다 70% 이상 높은 금액이다. 2012년 설립된 페이스피는 AI 기반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사람이 얼굴을 움직이며 본인을 인증하는 기존 액티브 방식과 달리 정면에서 찍힌 이미지 한 장으로 인증이 가능한 패시브 방식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022년 안면 인식 기술의 안티스푸핑(가짜 판별) 성능을 보장하는 미국 국립표준 기술연구소(NIST)의 '아이베타(i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공화당 빌 헤거티 연방 상원의원(테네시·공화)이 LG전자 테네시 공장을 불시 방문했다. 현지 최대 기업 중 한 곳인 LG전자의 사업 현황을 확인하고 지역 사회와 기업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헤거티 의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LG전자 세탁기 공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본 것에 대해 "제가 본 것 중 가장 인상적인 생산 라인 중 하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LG전자 테네시 공장은) 훌륭한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의 미국 가정을 위한 가정용 제품을 만드는 데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저는 그들의 미래 혁신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거티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2019년 주일 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2020년 상원의원 선거 출마 당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기도 했다. 내달 방한이 예정돼 있다. 상원의원단 단장 자격으로 한국, 일본을 방문, 다음달 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한미일 3국 경제대화에 참석한다. 한미일 경제대화는 각국 재계 주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꼽히는 칠레와 페루가 향후 리튬 및 구리 생산량에 대해 엇갈린 시선을 내놓았습니다. 칠레가 내년 리튬 생산량을 올해보다 1만t(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튬 공급 과잉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세계 3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가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칠레, 내년 리튬 생산량 목표 28만5000t 전망 '세계 3위 구리 생산국' 페루, 올해 목표 생산량 미달 전망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설계자산(IP) 스타트업 '시그니처IP'가 리스크파이브(RISC-V) 코어 기반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차세대 설계 기술 도입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시그니처IP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새로운 네트워크온칩(NoC) 솔루션을 출시했다. RISC-V 중앙처리장치(CPU)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그니처IP는 자사 NoC 솔루션이 △확장성 △유연성 △성능 최적화 △전력 효율성 △상호 운영성 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RISC-V CPU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관리하는 데 적합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RISC-V 코어에 필요한 고속 데이터 전송과 저지연 통신을 처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라우팅 알고리즘과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높은 처리량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RISC-V의 높은 에너지 효율성에도 부합한다. 또 서로 다른 코어는 물론 주변 장치와 병목 현상 없는 통신과 원활한 통합을 보장한다. 시그니처IP가 공개한 NoC는 시스템온칩(SoC) 내에서 각 IP 간 통신을 관할하는 IP다. SoC 안에는 특정 기능을 담당하는 회로 블록(IP)이 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 첸나이에서 케이팝(K-POP)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사우디아리비아 리야드에서도 최초로 대회를 연 데 이어 인도까지 케이팝의 뜨거운 열기 전달에 나섰다. LG전자는 한류를 바탕으로 한 소프트파워 확산을 통해 문화적 파급력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까지 향상시켜 미래 세대를 정조준한다. 21일 LG전자 뉴스룸과 주인도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첸나이에서 '2024 올 인디아 케이팝 콘테스트' 예선전을 치렀다. 보컬 부문에 스루티 람나라얀, 댄스 부문에 엘리트 그룹이 우승했다. 케이팝 콘테스트는 주인도 한국문화원과 LG전자의 협력으로 매년 개최된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콜카타와 뭄바이, 코히마, 벵갈루루, 이타나가르 등 5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마쳤다. 내달 1일까지 총 11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하고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델리에서 오는 10월 19일 준결승과 11월 23일 결승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 LG전자는 올해 대회에서 온라인 지원서 1만500건을 받으며 높은 호응을 확인하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뉴델리에서 열린 케이팝 경영대회에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대만 미디어텍과 손잡고 디스플레이 끊김을 완화해주는 자체 기술을 확대 적용, 고객에 한층 더 개선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최근 양사는 차량용·PC용 반도체 등 협력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서 엔비디아의 주사율 동기화 기술 '지싱크(G-Sync)'를 미디어텍 스케일러 제품군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은 별도 모듈 등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지싱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싱크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처리하는 초당 프레임과 모니터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찢김을 제거하고 디스플레이 끊김과 입력 지연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높은 선명도와 정확한 색상을 제공하고, 화면 전환시 발생하는 티어링 현상을 완화해 사용자가 부드러운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에 지싱크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모듈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 미디어텍 스케일러에 지싱크를 통합하면 미디어텍 칩셋이 장착된 모니터만 구매하면 된다. 설치 간소화와 더불어 비용 절감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유럽 국가인 리투아니아가 기후 관리 의무와 에너지 자립 목표를 고려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한다. SMR을 2050년까지 74테라와트시(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전력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정부는 SMR 도입과 핵 에너지 개발 전망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한다. 에너지부 산하에 출범하는 실무그룹은 폐쇄된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2050년까지 74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SMR의 타당성을 평가해 잠재적 배치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한다. 실무그룹은 또 엄격한 평가를 기반으로 전략적 실행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공개 협의와 국제 협력을 포함한 상세한 분석을 수행한다. 리투아니아 정부의 SMR 도입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28년에 내려질 예정이다. SMR 가동은 건설 후 10년 후로 예정됐다. 리투아니아는 과거 체르노빌형 원전인 흑연 감속로(RBMK)-1500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된 이그날리나 원전에 크게 의존했다.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는 26년간 운영을 통해 3079억 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1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와 테크 기업들이 신장위구르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제재 속 인공지능(AI) 칩 수급 방법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테크 기업들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최소 3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최소 11만5000개 이상의 엔비디아 AI칩이 설치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대거 건설되고 있는 지역은 신장위구르 자치구 이우현이라는 곳으로, 고비사막 서부에 위치해있다.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곳은 컴퓨팅 파워 시범구역이며 30개의 데이터센터와 거대언어모델(LLM) 연구시설, 데이터·사이버보안 시설, 재생에너지 시설 등이 한꺼번에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딥시크(DeepSeek)와 같은 LLM과 같은 생성형 AI 모델의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테크 기업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 신장위구르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배경에는 자연환경이 있다. 해당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한 지역으로 1년 내내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이에 전기세가 해안 도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