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TV·사운드바·모니터·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오랜 시간 1위를 수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가 선정한 TV·사운드바·모니터·SSD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뛰어난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별로 살펴 보면, 삼성전자는 TV와 사운드바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98인치를 비롯 75인치 이상 대형 TV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아웃도어용 TV '더 테라스' 등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밝기 500루멘 미만의 프로젝터와 아트 TV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모니터 부문에서는 3년 연속 '1위 모니터 브랜드'를 기록했다. △OLED 모니터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스마트 모니터 등으로 세분화했을 때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OLED 모니터의 경우 시장 진출 2년여 만에 1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SSD 시장 경쟁력도 빠질 수 없다. 삼성전자는 내·외장 SSD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SSD 공급업체로서 시장 리더십을 확립했다. 최근 데이터 저장과 빠른 전송을 통한 PC와 게임 콘솔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 SSD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서카나가 수여하는 '2025 가전제품 산업 성과상'에서도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최고의 미국 TV 브랜드 △최고의 미국 온라인 TV 브랜드 △최고의 매장 내 TV 브랜드 △최고의 미국 사운드바 브랜드 △최고의 미국 온라인 사운드바 브랜드 △최고의 미국 전체 모니터 소매 점유율 등이 포함된다.
2025 가전제품 산업 성과상은 올해로 9년을 맞았다. 서카나는 매년 시장 점유율 증가,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판매 성과 등을 평가해 우수 기업에게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