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나비타시스(Navitasys)'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이어 '갤럭시S25' 시리즈 배터리 공급망에도 합류한다. 삼성전자는 현지 제조사로부터 핵심 부품을 조달해 '메이드 인 인디아' 전략에 속도를 낸다. 21일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에 따르면 나비타시스는 지난 7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모델명 'EB-BS938ABY’ 배터리에 대한 적합 인증을 받았다. 구체적인 스펙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갤럭시S25 울트라용 제품으로 추정된다. 최근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5 시리즈 배터리 공급사에 대한 힌트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ATL이 모델명 'EB-BS938ABY'와 'EB-BS938ABE'에 대한 KTC 인증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나비타시스는 작년 처음으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배터리 공급사로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S24에는 나비타시스를 비롯해 △삼성SDI 베트남 △ATL △엘렌텍이 만든 배터리가 탑재됐다. 엘렌텍도 인도 배터리 제조사다. 갤럭시S25 시리즈도 위 4개사가 배터리 공급을 책임질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가 인도 배터리 기업과 손을 잡은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장비 세정·코팅 전문기업 코미코가 미국 내 세 번째 공장 거점으로 애리조나주를 택했다. 약 700억원 쏟아 신공장을 2026년부터 가동한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의 결집 지역인 미국에서 승부수를 본다.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상무청에 따르면 코미코는 현지 기업인 '7300 이스트 햄튼'과 건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애리조나주 메사시 슈퍼스티션 스프링스에 12.5에이커(약 5만585㎡) 부지 내 12만5000ft²(약 1만1612㎡) 규모 건물을 매수했다. 향후 약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투자해 클린룸과 첨단 장비 등을 갖춘 반도체 장비 세정·코팅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2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다. 장성수 코미코 미국 총괄(사장)은 "코미코는 실리콘 데저트를 미국에서 가장 진보된 반도체 제조 지역으로 만들고자 메사시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샌드라 왓슨 애로지나 상무국 사장은 "코미코의 신공장은 애리조나주의 역동적인 반도체 생태계에 추가된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도체 공급사를 환영하게 돼 자랑스러우며 코미코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미코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서울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인정받았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도시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1일 세계집적회로협회(WICA)가 발표한 '2023 글로벌 집적회로(IC)산업 종합 경쟁력 상위 100개 도시 백서(이하 백서)'에 따르면 서울은 3위를 차지했다. WICA는 "서울은 한국의 경제 중심지이자 집적회로 산업의 중요한 허브로, 서울의 집적회로 산업은 설계, 제조, 패키징, 테스트부터 설비, 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수의 반도체 인재와 연구 기관이 위치해 있어 산업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인재 확보와 지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ICA는 25개의 집적회로 산업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력 △성장 동력△내재적 지원 △산업 에너지 수준 △협력 발전 등 5가지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1위는 미국의 산타클라라가 차지했다. WICA는 미국의 집적회로 산업 체인이 완전하고 성숙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WICA 측은 "IC 설계, EDA, IP 및 첨단 장비 분야에서 미국이 지속적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은 세계 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의 미국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가 권선 사업을 통합해 '엑세스 솔루션(Essex Solutions)'으로 리브랜딩했다. 일본 합작사 지분을 전량 인수한 후 기존 사업과 합쳐 새출발했다. 전기차와 전력기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고품질 권선을 공급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SPSX는 19일(현지시간) 새 브랜드 '엑세스 솔루션'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엑세스 솔루션은 SPSX와 일본 합작사로 분산됐던 권선 사업을 합치면서 탄생했다. SPSX는 지난 5월 일본 후루카와 전기가 가졌던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의 지분 39%를 인수했다. 이로써 SPSX의 지분은 61%에서 100%로 늘었다. 합작사에 포함됐던 북미, 유럽, 중국, 말레이시아 생산 법인과 후루카와의 일본,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권선 사업부문 등 자산, 시설, 브랜드도 보유하게 됐다. SPSX는 내년 4월 30일까지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브랜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회사의 혁신과 우수성을 반영한 새 로고도 선보인다. SPSX는 브랜드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글로벌 권선 시장을 잡겠다는 포부다. 권선
[더구루=김은비 기자] 영국 반도체 지적재산(IP) 업체 'ARM'이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엔비디아 AI칩 잡아라" ARM, 극비 프로젝트 가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는 냉장고 품목을 다변화한다. 내수 뿐만 아니라 수출을 통해 세계 전역 수요를 책임져 인도네시아 공장을 LG전자 가전 사업 전진기지로 삼는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법인은 최근 탕게랑 레곡에 위치한 생산기지에서 프리미엄 2도어 냉장고 'GN-B389FLDM' 모델 양산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을 레곡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모델 도입을 통해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냉장고 품목 수는 총 3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에는 원도어 냉장고와 상냉장(탑 프리저) 냉장고만 생산해왔다. LG전자는 레곡 공장에서 만든 냉장고를 현지에 유통하고 미국, 호주, 캐나다를 비롯한 14개 국가에 수출도 할 예정이다. GN-B389FLDM은 상단 248리터(l)냉장·하단 87리터 냉동고를 특징으로 하는 제품이다. LG전자가 자랑하는 스마트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스마트 인버터는 냉장고의 부하에 따라 자동으로 냉각을 조정해준다. 원격으로 냉장고를 제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LG 씽큐(ThinQ)’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 △21개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이 중국의 도움 없이 반도체 자립을 이루겠다는 것은 '허황된 꿈'이라고 비판했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해 애써 필요성을 무시하고 '중국 지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반도체 자체 생산능력은 시장 총 수요의 절반만 충족한다"며 "누군가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생산하는 것을 막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강대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제한을 시행하려면 자국에서 반도체 생산 계획을 고안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공급망이 산업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중국 반도체 제재를 겨냥한 발언이다. 푸케 CEO는 유럽이 미국의 제재 수위에 맞춰 중국 반도체 생산을 제한하고 중국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을 금기시하는 것은 결국 유럽이 제 발에 발등을 찍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봤다. 푸케 CEO는 전체 반도체 수요를 감안했을 때 중국이 가격 경쟁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한 성숙 공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위원회가 투자 유치 대표단을 꾸려 한국을 찾는다. 현지에 둥지를 틀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나 기존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투자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경제위원회(Greater Sacramento Economic Council·GSEC)에 따르면 게리 메이 GSEC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위원회 대표단은 오는 26일까지의 방한 일정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회동한다. GSEC 관계자는 "이 여행의 주요 목적은 이미 우리 지역에 투자한 한국 기업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또 반도체 및 생명 과학 분야의 지역적 발전을 토대로 새로운 기업 및 기관과 교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GSEC는 새크라멘토 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북부 7개 카운티로 구성된 그레이터 새크라멘토 지역 민관 파트너십을 도모해 지역 경제 개발을 꾀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기업 경영진, 이해관계자 등 간 협력을 도와 기업과 지역 사회를 잇는 역할을 수행한다. 민간 회
[더구루=김은비 기자] 화웨이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이른바 ‘트리플 폴더블폰’이 또 다시 등장했다.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과 함께 의도적으로 유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 최초 트리플 폴더블폰'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한 화웨이의 노력이 치열하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위청둥 화웨이 컨슈머비즈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트리플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트리플 폴더블폰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히는 방식으로 화면이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번 유출 사진에서 위청둥 CEO는 기기를 접은 상태로 들고 있다. 접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범퍼만이 조금 튀어나온 상태로, 매우 얇은 기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기는 10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는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X5(Mate X5)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가격은 2만위안(약 38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부 배터리는 새로운 실리콘-카본 기술을 활용했다. 많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배터리 유형으로, 더 높은 배터리 밀도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얇고 컴팩트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긴 트리플 디바이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지적재산(IP) 업체 'ARM'이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AI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이스라엘 경제지 '글로브스(Globes)'에 따르면 이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라아나나에 위치한 개발센터 내 약 10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그래픽처리 팀에서 GPU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게임용에서 한 단계 진화한 자체 서버용 AI 프로세서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해당 제품은 ARM의 AI 훈련과 추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첫 그래픽 아키텍처가 된다. ARM은 기존 말리, 이모탈리스 시리즈 등 게이밍 성능에 적합한 플래그십 GPU 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AI 가속기용 IP는 제공하지 않았다. ARM이 AI용 GPU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반도체 업계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RM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퀄컴, 미디어텍 등 반도체 회사들과 협력해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칩셋에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2분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판매가 시작된 덕분이다. 향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연간 1400만 대에 달하는 출하량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411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6%, 전분기보다 142% 증가했다. 이는 애플이 11.1인치·13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한 영향이다. 애플은 2분기 OLED 패널 조달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서 중국 화웨이(13%)와 삼성전자(9%) 순이었다. 모델 별로 보면 애플의 11.1인치와 13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점유율이 각각 36%였다. 3위는 화웨이의 13.2인치 메이트 패드 프로(5%)였다. 공급사 중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41% 점유율을 차지했다. DSCC는 3분기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 줄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9% 뛸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출시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화웨이가 OLED 태블릿을 출시했고, 삼성전자도 갤럭시 탭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브랜드들의 강세에 따른 결과다. 삼성전자는 더욱 슬림해진 신규 모델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는 2021년 대비 26%P 하락한 수치다. 반면 현지 기업들은 다양한 폴더블폰 라인업을 앞세워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점유율 41.7%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비보(Vivo) 23.1% △오너(Honor) 20.9% △오포(Oppo) 8.4%로 이어졌다.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폴더블폰 점유율 감소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1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출하량은 42% 급감했다. 반면, 화웨이는 같은 기간 25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35%로 1위에 올랐다. 이는 불과 3년 만에 전세가 뒤바뀐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15년간 COO를 맡아온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가 물러나면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후계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애플은 8일(현지시간) 사비 칸(Sabih Khan)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을 CO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비 칸은 다음달부터 COO 업무를 시작한다. 2010년부터 COO를 맡아오며 애플의 2인자로 불린 제프 윌리엄스는 사비 칸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연말까지 디자인팀을 이끌게 된다. 제프 윌리엄스는 올해까지 근무하고 은퇴하기로 했다. 애플의 새로운 COO로 임명된 사비 칸은 인도 출신으로 SABIC(옛 GE플라스틱)에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1995년 애플에 합류했다. 사비 칸은 2019년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에 임명됐으며,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을 총괄하며 제품 품질 보장과 기획, 조달, 제조, 물류, 주문 처리 등을 감독했다. 애플이 15년만에 새로운 COO를 임명하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제프 윌리엄스가 은퇴 전까지 디자인팀을 이끌며 팀 쿡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유럽 국가인 리투아니아가 기후 관리 의무와 에너지 자립 목표를 고려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한다. SMR을 2050년까지 74테라와트시(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전력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정부는 SMR 도입과 핵 에너지 개발 전망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한다. 에너지부 산하에 출범하는 실무그룹은 폐쇄된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2050년까지 74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SMR의 타당성을 평가해 잠재적 배치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한다. 실무그룹은 또 엄격한 평가를 기반으로 전략적 실행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공개 협의와 국제 협력을 포함한 상세한 분석을 수행한다. 리투아니아 정부의 SMR 도입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28년에 내려질 예정이다. SMR 가동은 건설 후 10년 후로 예정됐다. 리투아니아는 과거 체르노빌형 원전인 흑연 감속로(RBMK)-1500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된 이그날리나 원전에 크게 의존했다.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는 26년간 운영을 통해 3079억 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