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가 미국에서 폴더블·롤러블·슬라이더블 등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차세대 폼팩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LG디스플레이가 올 6월 출원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장치(특허번호 US 20240341046A1)'라는 제목의 특허를 최근 공개했다.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품질 결함을 줄여줄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쓰이는 기판은 매우 얇기 때문에 폴리머 필름 기반의 백플레이트와 백플레이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고강성 지지 구조를 장착한다. 문제는 지지 구조가 얇은 두께의 고강성 금속판으로 만들어지는데 좁은 탄성 변형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개구 패턴을 적용하고, 이로 인해 단차가 발생해 디스플레이 성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지지 구조 더해 기술 발전을 통한 디스플레이 품질 개선을 꾀했다. LG디스플레이 외 LG전자도 '모바일 단말기(특허번호 US 12143524B2·US 12136219B2)'라는 제목을 가진 슬라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호주법인이 HVAC(난방·환기·공조)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했다. 사업 역량을 강화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호주법인은 최근 바이렌더 라나(Virender Rana) 전 콘데어(Condair) 프로젝트 디렉터를 에어솔루션 사업 책임자로 임명했다. 판매 인프라를 개선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3년 내 매출을 2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라나 책임자는 지난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약 19년 동안 LG전자 소속이었던 'LG맨'이다. 한국 본사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호주법인 등에서 근무하며 HVAC 제품 B2B 영업을 담당했다.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도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매년 수억 달러 이상의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 에어솔루션 사업 책임자로 합류하기 직전에는 스위스 공기청정기 전문 브랜드 ‘콘데어’에서 상무이사와 프로젝트 디렉터를 역임했다. LG전자 호주법인은 HVAC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심에서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의 사업 비중을 늘리며 체질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모로코에 새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인터넷과 모바일 쇼핑 수요가 높은 현지 시장의 특성을 고려했다. 신흥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확대에 열을 올리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 16일 콘소뉴스와 레사이트인포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모로코에서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컨 등 주요 전자 제품을 판매한다. 모로코는 인터넷 가입자가 약 3830만 명에 달한다. 인구의 약 90%가 인터넷에 가입했다. 휴대폰도 인당 평균 1.5대를 보유한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휴대폰이 널리 보급되며 전자상거래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모로코 전자상거래 매출은 지난해 18억 달러(약 2조5100억원)에 달했다. 연평균 13.6% 성장해 2027년 31억 달러(약 4조3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모로코 전자상거래 수요에 대응해 새 쇼핑몰을 열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 경험 향상에 힘써왔다. 지난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페이패스트가 개발한 결제 플랫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을 공식 출시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로 사업 무대를 넓히며 현지 웨어러블 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법인이 이달 11일 '갤럭시 링'을 공식 출시했다. 판매가는 649만9000루피아(약 58만원)이며, 출시 기념으로 이달까지 다른 갤럭시 기기와 함께 구매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올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출시한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갤럭시 AI(인공지능)’을 웨어러블 제품으로 확장해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겼다. 집약된 센서 기술로 수면 중 편안하게 주요 건강 지표를 추적하고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I를 통해 디지털 헬스 경험을 한단계 진화시키고,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깊이 있는 디지털 헬스 경험을 선사한다. 갤럭시 링은 다양한 건강 지표를 별도의 구독료 없이 제공한다. '갤럭시 AI'를 통해 누적 기록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개인 건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의 대중 첨단공정 반도체 수출금지 조치로 인해 대만 TSMC의 매출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인공지능(AI)향 수요 급증 등이 중국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돼 TSMC의 향후 실적에 이목이 쏠린다. 1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미국의 7나노미터(nm) 이하 공정 기반 반도체의 중국 수출 제한으로 TSMC 매출이 5~8%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AI 수요와 TSMC의 선단공정 서비스 가격 인상이 충격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SMC를 둘러싼 우려는 이달 초 TSMC가 중국에 7나노 이하 공정으로 제조한 칩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8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11일부터 7나노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중국 고객사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는 올해로 만 6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019년 화웨이를 시작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수출 규제를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 그동안 7나노 이하 반도체는 미 상무부의 라이선스를 받으면 수출할 수 있었다. T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산업이 내년 25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장비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면서 한국 장비 업체들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아키텍처 블랙웰(Blackwell) 기반 AI 가속기 'B200'의 벤치마크 점수를 공개했다. B200은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월등한 AI 처리 능력을 증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미국에서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인과 미국인 직원을 차별하는 '반미(反美)’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TSMC 미국법인 현직 인사 담당자가 소송을 낸 데 이어 전직 근로자들이 힘을 보태며 집단소송으로 비화,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사무엘 랭글리(Samuel Langley) 씨를 포함한 전 TSMC 미 애리조나 공장 직원 12명은 지난 8일(현지시간) HR(인사관리)팀 소속 직원인 데보라 하우잉턴(Deborah Howington) 씨가 지난 8월 TSM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원고로 합류했다. 근로자 채용 과정과 임직원 근무 환경에서 인종에 따른 차별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하우잉턴 씨는 TSMC 본사와 애리조나 공장 등을 포함한 5개 법인을 고소했다. 원고 측은 "동아시아계 인종이 아니거나 대만이나 중국 국적이 아닌 개인에 대한 고용 차별의 고의적 패턴과 관행이 있었다"며 "여기에는 채용, 인력 배치, 승진, 유지·해고 결정에서의 차별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채용시 중국어 구사 선호 △회의와 업무 자료 종종 중국어로만 작성 △중국어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범(凡) LG家' 희성전자가 베트남 하이퐁에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을 투자해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인공지능(AI) 열풍 덕분에 성장이 예상되는 노트북 패널 시장에 대응한다. 15일 하이퐁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희성전자는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 1억2500만 달러를 투입해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량을 늘린다. 증설을 위해 지난 14일(현지시간) 하이퐁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획득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액은 2억7900만 달러(약 39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희성전자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친부인 구본능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백라이트유닛(BLU)과 터치스크린패널(TSP),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등을 생산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해왔다. 주요 파트너인 LG그룹 계열사들이 하이퐁에 투자하며 희성전자도 동반 진출했다. 희성전자는 2015년 베트남 생산법인을 세웠다. TV용 디스플레이 부품과 오토(Auto) 모듈 등 차량용 부품을 양산해왔다. 희성전자는 이번 투자로 하이퐁 공장을 확장하고 노트북용 수요를 잡는다. 노트북 시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소니가 자사그룹 산하 PC브랜드 바이오(VAIO)가 새 주인을 찾았다. PC 사업 부진으로 인해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소니는 바이오를 매각하며 사업 재편에 나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향후 5년 동안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쏟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베트남 하이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낸다. O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다. 15일 베트남 하이퐁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날 하이퐁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받았다. IRC는 베트남에 투자할 때 받아야 하는 허가다. LG디스플레이는 2028년까지 하이퐁 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누적 투자액은 46억5000만 달러(약 6조5300억원)에서 56억5000만 달러(약 7조9400억원)로 증가한다. 이번 투자금은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대응과 유지보수 등 기존 생산라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쓰인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 거점을 적극 활용해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LCD 패널 가격이 떨어지며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수익성은 악하됐다. 2021년 결국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말 LC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차세대 제품 생산을 자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가 아닌 대만 TSMC에 맡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업계의 우려를 샀던 삼성 3나노미터(nm) 공정의 낮은 수율(완성품 비율)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15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베(Jukanlosreve)'에 따르면 그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삼성이 TSMC와 협력해 엑시노스 생산을 고려 중"이라고 올렸다. 이같은 주장의 구체적인 배경이나 근거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주칸로스레베가 삼성전자와 TSMC 3나노 공정에 대한 수율 차이를 지속적으로 언급해온 만큼, 양사 간 수율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3나노 공정 수율에 대한 국내외 소식을 종합했을 때 지난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3나노 1세대(SF3E)는 50~60%, 올해 양산을 개시한 3나노 2세대(SF3)는 2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삼성전자는 1차 수율 목표를 70%로 잡았었다. 반면 TSMC 3나노 2세대(N3E) 공정 수율은 82~86%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칸로스레베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