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기업 웨스턴디지털(WD)이 기와식자기기록방식(Shingled Magnetic Recording, SMR) 기반 대용량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WD는 32테라바이트(TB) 울트라SMR HDD 첫 번째 샘플을 출하했다. WD의 새로운 샘플은 일부 기업에 전달돼 인프라에 적용 테스트를 받고 있다. WD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32TB 울트라SMR HDD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SMR 방식이다. SMR은 고용량 하드디스크 제작을 위해 개발된 고밀도 기록 방식이다. SMR은 데이터가 기록되는 데이터 트랙의 일부가 지붕 위 기와처럼 겹처진다고 해서 기와식장기기록방식이라고 불린다. 이렇게 데이터트랙의 일부가 겹쳐지기 때문에 데이터 기록밀도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SMR 방식은 데이터 수정이나 쓰기 과정에서 묶은 트랙을 순서대로 다시 기록해야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지고 종종 데이터가 사라지는 경우도 발생해 서버나 중요 데이터를 기록하는 하드디스크에는 적합하지 않은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WD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를 이용해 기록 저장을 돕는 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한국과 베트남이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협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친환경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도 큰 만큼 한국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메콩아세안 등 외신에 따르면 김창욱 BCG MD파트너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2024 한-베트남 반도체 산업 협력 컨퍼런스'에서 "양국이 스마트카용 반도체 설계와 개발에 협력할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과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의 주최로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와 정원석 하나마이크론 비나법인장 등 정부·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MD파트너는 이날 베트남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BCG에 따르면 베트남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22년 510억 달러(약 70조원)에서 2031년 1560억 달러(약 210조원)로 커진다. 높은 성장의 배경에는 베트남 자동차 산업이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은 현지 자동차 생산량이 201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보험회사와의 소송에서 4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 보상금 합의에 성공했다. 겨울 한파에 따른 반도체 공장의 정전 피해 보상을 두고 다툰 지 약 1년 반 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사업장(SAS)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서부지방법원에 팩토리 뮤추얼 인슈어런스(Factory Mutual Insurance, 이하 FM글로벌)와 맺은 합의문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 미국 기업전문 보험업체인 FM글로벌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핵심 쟁점은 보상 규모다. 삼성전자는 2021년 2월 텍사스주의 폭설로 약 3일간 전력 공급이 중단되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 번 멈추면 재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도체 공장의 특성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월 6일 단전·단수 조치가 이뤄진 후 약 1개월 동안 가동을 멈췄었다. 3월 말이 돼서야 공장 가동률을 90%까지 올릴 수 있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삼성의 피해 규모로 3억7500만 달러(약 5100억원)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오스틴 지역 정전으로 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1세대 전력반도체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쎄미하우'가 현대차그룹 공급망 진입을 추진한다. 삼성, SK에 이어 현대차그룹까지 국내 주요 '큰 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현봉호 쎄미하우 대표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현대차, 기아와 (전기차 충전기 관련) 'IGBT(절연게이트양극성트랜지스터)'와 'SGT(소스게이트트랜지스터)’ 전력반도체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그들의 평가에 따르면 당사의 전류 밀도는 주요 경쟁사보다 30% 더 우수하고 스위칭 손실은 20% 낮아 컨버터 효율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쎄미하우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큰 제약이었다"며 "지난 2~3년 동안 자동차 산업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통해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쎄미하우는 IGBT와 SGT에서 실리콘카바이드(SiC)까지 전력반도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전력을 쏟고 있다. 우선 연내 전기차 충전기와 가전제품용을 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UL솔루션스(UL Solutions)가 미국에 배터리 연구소를 개소했다. UL솔루션스의 시험·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한다는 목표다. 전기 및 청정에너지를 향한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고객에게 빠르게 진화하는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UL솔루션스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에 '북미 고급 배터리 연구소(North America Advanced Battery Laboratory)'를 지난 7일 개소했다. 연구소 내에서 마련한 첨단 배터리 테스트 장비를 통해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산업용 배터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배터리에 대한 안전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UL솔루션스는 유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환경 인증기관이다. 110개 이상 국가에서 기업이 개발한 제품에 대한 시험과 검사, 인증 서비스와 함께 소프트웨어 제품 및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1월에는 현대모비스와 전기차 베터리 테스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본보 1월 9일자 참고 현대모비스, UL솔루션과 전기차 배터리 테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서 122TB 용량을 갖춘 QLC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eSSD)를 선보였다. 내년 초 출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른 고용량 eSSD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실적 견인차였던 eSSD 사업의 호조를 이어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6~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도체 박람회 'FMS(퓨처 메모리&스토리지) 2024'에서 U.2 폼팩터 버전의 122TB QLC eSSD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PCIe 4.0(PCIe Gen4)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시연 결과, 순차 쓰기 속도는 초당 3307MB, 순차 읽기 속도는 7186MB, 4K 랜덤 읽기 속도는 1269KIOPS로 나타났다. 내년 초에 론칭할 전망이다. 솔리다임은 이번 박람회에서 QLC 제품과 함께 TCL 기반 eSSD인 D7-PS1030과 D7-PS1010도 공개했다. 이중 D7-PS1010은 최대 용량 15.36TB로 PCIe 5.0을 기반으로 하며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최대 70% 높은 성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다임은 향후 더 큰 용량의 제품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AUO가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첨단 패키징 기술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마이크로LED 등 다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AUO 관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진행한 올 2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AUO는 7~8년 전 FOPLP를 개발했었다"며 "하지만 내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지 않고, 경쟁과 협력이 복잡하고, 시장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해 (기술 도입을) 일시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에 주력해 대형 TV를 양산, 시장에 출시했다"며 "마이크로 LED를 활용해 증강현실(AR) 글라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고, 고객사와 함께 자동차 내부와 외부 헤드라이트 등에 마이크로 LED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빌리티 분야 신규 프로젝트 성과가 나오기까지 2~3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UO는 FOPLP가 주류 기술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AUO가 FOPLP의 최대 문제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5세대(5G) 모뎀 칩과 핀란드 노키아의 통신장비를 연동해 테스트를 진행했다.6Gbps(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 데이터)의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쳤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노키아에 엑시노스 모뎀 공급을 꾀한다. 8일 노키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노키아 연구소에서 5G 6CC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이하 CA) 테스트를 수행했다. CA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묶어서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양사는 노키아의 '에어스케일(AirScale)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에 삼성의 '엑시노스 모뎀 5400'을 결합해 테스트했다. 이 모뎀은 100MHz 채널 대역폭을 가진 반송파 3개와 40MHz의 반송파 2개를 결합, 단말기 업계 최초로 총 380MHz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노키아 장비와 연결해 시험한 결과 6Gbps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은 이번 시험에 'S.LSI 레퍼런스 플랫폼'도 제공했다. 이 플랫폼은 여러 모듈을 기판에 탑재한 일종의 개발 보드다. 고객사가 바로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주요 반도체·IT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칩렛'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했다. 초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받는 칩렛 구조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컨소시엄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UCIe 2.0을 발표했다. 작년 8월 UCIe 1.1을 출시한지 1년여 만이다. UCIe 2.0은 3D 패키징을 지원해 2D와 2.5D 패키징 대비 더 높은 대역폭 밀도와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갖춘 칩을 만들 수 있다. 또 다양한 칩렛에서 시스템 아키텍처의 표준화된 관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편리한 시스템인패키지(SiP) 개발·관리와 디버깅(Dfx) 처리 등을 가능케 한다. UCle 컨소시엄은 개방형 칩렛 간의 연결 표준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출범했다. UCIe를 PCIe, USB, NVMe 등과 같은 새로운 연결 규격으로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인텔, AMD, Arm 등 반도체 회사와 구글 클라우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글로벌 x86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5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향 모두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CPU 시장 내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시장조사기관 머큐리 리서치(Mercury Research)에 따르면 AMD는 올해 2분기 x86 아키텍처 기반 CPU 시장 점유율 21.1%, 수익 점유율 18.1%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p, 4%p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버향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버용 x86 칩 시장·수익 점유율은 24.1%와 33.7%를 달성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 늘어났다. 클라이언트용 x86 프로세서는 데스크톱과 모바일용 칩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모두 작년 1분기 대비 증가했다. 올 2분기 데스크톱과 모바일용 x86 CPU 시장점유율은 각각 23%, 20.3%였다. 데스크톱용 칩은 전체 x86 프로세서를 합쳐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1%p 감소했다. 수익 점유율도 0.4%p 하락했다. AMD의 시장점유율은 PC·데스크톱용 CPU '라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가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Lucid Group)에 약 2조원의 자금을 추가로 수혈했습니다. 루시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사우디 국부펀드, 루시드에 '2조' 자금 투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인도 푸네에 여섯 번째 자동차 오디오 연구소 문을 열었다. 차량용 오디오 제품을 테스트할 최적의 공간을 설계했다. 연구 인력도 약 500명을 배치했다. 카오디오 혁신을 지속하며 선두 입지를 공고히 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 5일(현지시간) 푸네에 자동차 음향 체험 연구소(In-Cabin Car Acoustic Experience Lab) 운영을 시작했다. 신설 연구소는 하만과 모디 디지털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모디 디지털은 인도 내 오디오 컨설팅 회사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곡가로 알려진 A.R 라만과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다. 하만은 모디 디지털의 노하우를 연구소에 접목했다. 1000제곱평방피트(ft²) 규모로 미국 공조냉동난방기술자협회(ASHRAE)의 가이드라인 기준 소음지수 'NC 20'을 준수하도록 설계했다. 조용한 환경에서 기본부터 프로페셔널 라인업까지 다양한 차량용 오디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오디오 표준에 맞는지뿐만 아니라 각 고객사가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했는지를 시험할 유연한 연구 환경을 갖췄다. 현재 상주 연구 인력은 약 500명으로 알려졌다. 하만은 푸네를 포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15년간 COO를 맡아온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가 물러나면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후계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애플은 8일(현지시간) 사비 칸(Sabih Khan)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을 CO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비 칸은 다음달부터 COO 업무를 시작한다. 2010년부터 COO를 맡아오며 애플의 2인자로 불린 제프 윌리엄스는 사비 칸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연말까지 디자인팀을 이끌게 된다. 제프 윌리엄스는 올해까지 근무하고 은퇴하기로 했다. 애플의 새로운 COO로 임명된 사비 칸은 인도 출신으로 SABIC(옛 GE플라스틱)에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1995년 애플에 합류했다. 사비 칸은 2019년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에 임명됐으며,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을 총괄하며 제품 품질 보장과 기획, 조달, 제조, 물류, 주문 처리 등을 감독했다. 애플이 15년만에 새로운 COO를 임명하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제프 윌리엄스가 은퇴 전까지 디자인팀을 이끌며 팀 쿡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유럽 국가인 리투아니아가 기후 관리 의무와 에너지 자립 목표를 고려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한다. SMR을 2050년까지 74테라와트시(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전력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정부는 SMR 도입과 핵 에너지 개발 전망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한다. 에너지부 산하에 출범하는 실무그룹은 폐쇄된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2050년까지 74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SMR의 타당성을 평가해 잠재적 배치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한다. 실무그룹은 또 엄격한 평가를 기반으로 전략적 실행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공개 협의와 국제 협력을 포함한 상세한 분석을 수행한다. 리투아니아 정부의 SMR 도입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28년에 내려질 예정이다. SMR 가동은 건설 후 10년 후로 예정됐다. 리투아니아는 과거 체르노빌형 원전인 흑연 감속로(RBMK)-1500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된 이그날리나 원전에 크게 의존했다.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는 26년간 운영을 통해 3079억 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