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이 연내 필리핀 수도권 광역고속철도 공사에 본격 돌입한다. 이를 통해 필리핀 토목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오는 12월 필리핀 말로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MCRP·Malolos-Clark Railway Project) 2공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대림산업은 스페인 건설사인 악시오나와 합작사를 설립해 공동으로 시공한다. 대림산업이 맡은 2공구는 15.8㎞의 고가교량과 역사 1개를 짓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6억1697만 달러(약 7000억원)로, 대림산업 지분은 50%다. 필리핀 정부는 북부 클락에서 수도 마닐라를 거쳐 남부 칼람바에 이르는 총연장 163㎞의 남북철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역점 추진하는 '빌드, 빌드, 빌드(Build·Build·Build)' 정책의 핵심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 중 마롤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잇는 필리핀 최초 수도권 광역고속철도다. 오는 2023년 일부 구간의 운영을 시작하고 2025년 전구간을 개통하는 것이 목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델타마스 공장의 바닥 공사가 마무리됐다. 골조·외벽에 이어 바닥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조만간 내부 마감과 설비 공사를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시멘트업체인 세멘 인도네시아는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말 현대차 델타마스 공장 내 7만㎡ 면적의 바닥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멘 인도네시아는 현지 시멘트업계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1위 기업이다. 라만 쿠르니아완 세멘 부사장은 "기존 방식은 공사 계약업체, 콘크리트 공급업체, 기계 공급업체 등 많은 이해관계자가 필요하고 이들 간 의견 조정이 쉽지 않았다"며 "세멘 인도네시아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작업이 효과적·효율적이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공단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현대차의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현재 공정률은 현재 60% 수준이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말 착공했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본보 2020년 10월 21일자 참고 : '코로나 이상無'…현대엔지니어링, 현대차 인니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대교 공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주탑 건설을 완료한 데 이어 메인 케이블 설치 작업에도 본격 돌입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차나칼레대교의 메인 케이블 설치 작업을 실시할 플랫폼을 위해 임시 가이드 로프를 설치했다. 앞서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지난 6월 차나칼레대교 주탑 시공을 마무리하고, 현수교의 케이블을 지지하는 장비 설치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케이블에서 수직으로 늘어뜨린 강선에 상판을 매다는 방식의 교량이다. 현존하는 교량 중 가장 긴 경간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 특수교량 분야에서 시공·설계 기술 난도가 가장 높다. 차나칼레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뉜 터키 차나칼레주(州)의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다. 왕복 4차로, 총길이 36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m에 이른다. 차나칼레대교의 주탑은 높이 334m 철골 구조물이다. 세계 최고 높이의 철골 주탑으로 프랑스 에펠타워(320m), 일본 도쿄타워(333m)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서울 강남 부동산 인기로 덩달아 '뜬' 지역이 분당이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주거환경이 좋아 돈과 사람이 모였다. 분당에서도 새로운 부촌으로 내로라하는 부자들이 모이는 동네가 있다. 이른바 '분당의 베벌리힐스'로 불리는 구미동이다. 잘 갖춰진 인프라를 누리면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전원생활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진 동네다. 구미동은 학교와 병원 등 각종 기반 시설을 완비했으면서, 전원생활이 가능한 지역이다.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적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서울과도 고속화 도로 등을 통해 연결된다. 동네 바로 뒤에는 불곡산이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조용하고 유해시설이 없는 환경이 구미동이 신흥부촌이 된 비결이다. 부동산 업계에 서울의 성북, 평창, 청담동에 견줄 정도의 부자들이 구미동에 둥지를 틀고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질 정도다. 오래 전 구미동에 터를 잡은 인사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이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다. 11조원이 넘는 자산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서 회장은 마흔둘에 맨손으로 창업해 20년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대 바이오기업을 일궈냈다. 셀트리온그룹은 최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현장 직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진행한 제22회 안전경진대회(Annual Safety, Health and Environmental Award Convention·ASAC)에서 '사업장 보건상(Workplace Health Award)'를 수상했다. '사업장 보건상'은 올해 처음 신설된 상으로, 사업장 근로자의 보건관리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LTA는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T307 구간 공사와 관련해 근로자의 건강 관리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했다"며 "또 재사용 가능한 마스크, 개인 용품, 체온계, 모기 퇴치체 등으로 구성된 개인용 키트를 제공하고 해외 근로자들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도록 IT기기를 마련하는 등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T307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북부 지역과 창이공항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43㎞의 톰슨 이스트코스트라인 지하철 공사 구간 중 하나다. 삼성물산은 싱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3조원 규모 이라크 바그다드 도시철도 사업을 수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저유가 사태로 중동 건설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올린 성과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알스톰 컨소시엄은 이라크 교통부와 바그다드 고가 도시철도 프로젝트(BET·Baghdad Elevated Train)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의향각서(MOI·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했다. 컨소시엄 파트너사인 알스톰은 최근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트 총리와 만나 각서에 서명했다. 사실상 수주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총연장 22㎞ 철로와 14개 역사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철로와 역 등 시설 공사를 담당하고, 알스톰은 열차 공급을 맡는다. 1단계 사업비는 25억 달러(약 2조8000억원)다. 이라크 정부가 이 가운데 15%를 투입하고, 이라크와 중국이 조성한 펀드가 나머지를 투자한다. 2단계도 예정된 만큼 이를 수주할 경우 총 사업규모는 40억 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지난해 두 차례 이라크에 방문해 이번 수주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고, 박동욱 사장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프랑스 대형 보험사 악사의 친환경 산업 전문 계열사로부터 연료전지 구매·자금 조달을 지원받는다. SK건설이 집중하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악사 산하 악사XL의 자회사인 뉴에너지리스크(NER)는 SK건설·한국남동발전이 운영 중인 화성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의 연료전지 구매·자금 조달 촉진을 위해 미국 블룸에너지에 보험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SOFC 발전소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노진리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장 부지에 지어진 SOFC 발전소는 지난 6월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가 적용됐다. 설비용량은 19.8㎿로, SOFC 방식으로는 국내 최대이자 처음으로 가동되는 대용량 연료전지설비다. 총 1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40년 5월까지 20년간 운영된다. <본보 2020년 9월 3일자 참고 : SK건설, 경기 화성·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 본격화> SE그린에너지가 사업 시행을, SK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은 각각 84.8%, 15.2%씩 지분투자해 특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델타마스 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현대차의 동남아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브카시 델타마스공단에 짓고 있는 현대차 완성차 공장의 공정률은 현재 60% 수준이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말 착공했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공사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지만, 처음 계획대로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며, 국내 기술 인력을 제때 파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델타마스 공장은 현대차의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공장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와 호주 수출 시장을 뚫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총투자비는 2030년까지 15억5000만 달러(1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강현 현대차 인도네시아 부사장은 현지 CNBC인도네시아와 인터뷰에서 "공장 건설이 계획대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경복궁 인근에 빌딩을 보유한 건물주다. 하 부회장은 지난 2016년 3월 개인 명의로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빌딩을 65억원에 사들였다. 곧바로 이를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지었다. 현재 갤러리와 출판사, 서점, 브런치 카페 등이 입주해 있다. 올해 1월 기준 이 건물의 토지공시가격은 1㎡당 581만원으로, 부지 면적(582.40㎡)을 고려하면 땅값은 33억8000만원이다. 개별주택공시가격은 8억6100만원이다. 토지와 건물 공시가격을 감안할 때 이 빌딩 시세는 100억원을 넘어 4년여만에 35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 같은 시세차익은 하 부회장이 기존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짓는 과정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에 따른 것이다. 통의동 일대는 문화재 발굴이 빈번한 데다 청와대와 가까운 입지적 특성 탓에 개발 제한이 많다. 건물을 신축하려면 문화재 발굴 조사 작업을 먼저 해야 한다. 또 건물 높이는 4층으로 제한되고, 청와대 방향으로 창을 내지 못한다. 이에 투자 가치가 비교적 높지 않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 부회장이 보유한 건물은 경복궁에서 불과 70m 거리에 있다. 그럼에도 건물을 매입하고 신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매각을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매각을 시도하다 포기한 지 5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자본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인수자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현재 매각 계획이 없다"며 이니마 매각설을 부인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GS이니마 매각을 검토하는 중이다. 스페인 일간경제지 킨코디아스는 GS건설이 이니마 매각금액으로 인수가의 2배 수준인 5억 유로(약 6700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GS건설은 스페인 건설사 OHL로부터GS이니마를 2억3100만 유로(약 3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2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FI) 인코파이니마 유한회사의 지분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GS건설은 지난 2014년에도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GS이니마의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잠재인수대상 업체들과의 매각 조건 이견,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문제 등으로 2015년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GS이니마는 현재 세계 10위권 수처리업체로 평가를 받는다. 수주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1조원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카르타 서부 광역상수도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LG상사가 수주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는 민관합작투자사업(PPP)으로 진행하는 카리안-세르퐁 식수 공급 시스템(SPAM) 개발 사업의 입찰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부와 주변 지역의 상수도 시설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공사가 끝나면 이 지역 주민 160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2조2000억 루피아(약 1720억원)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자카르타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카리안댐의 수자원을 활용한다. 대림산업이 이 댐을 건설하는 중으로, 이르면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LG상사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아디 까르야(PT ADHI KARYA)와 합작사를 설립해 수주를 추진 중이다. <본보 2020년 4월 21일자 참고 : 인니 카리안-세르퐁 광역상수도 연내 입찰…'수자원공사·LG상사' 수주 가능성↑> 우리 정부는 그동안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해 왔다. 앞서 한국-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싱가포르 철도종합시험선로(ITTC) 사업과 관련해 현지업체와 하청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싱가포르 철도건설 전문기업 게이츠PCM건설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기존 골프장 부지에 총 3개의 테스트 트랙을 설치해 차량·신호·통신·철도 용품을 사전 시험하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건설하는 것이다. 시공사가 설계와 시공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Design-Build) 입찰 방식으로, GS건설이 지난 4월 단독 수주했다. 사업비는 6억3950만 싱가포르달러(약 5400억원)다. GS건설은 이 사업 수주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공사만 9건을 맡았다. 4조3000억원에 달하는 누적액이다. 2009년 싱가포르 지하철 다운타운라인 2호선 공사를 시작으로 지하철 사업 6건, 차량기지 2건, 지하차도 1건을 따냈다. 2016년 수주한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