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DL케미칼이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현지 석유화학사 크레이튼(Kraton) 인수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지난 17일(현지시간) DL케미칼과 크레이튼의 인수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지난 9월 발표된 DL케미칼의 크레이튼 인수는 속도가 나게 됐다. 크레이튼은 1950년대 쉘(Shell)사의 화학 사업 부문에서 분사된 회사다. 폴리머와 케미칼 사업을 운영하며 주력 제품은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5G 통신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다. 1965년 세계 최초로 SBC 상업화에 성공한 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 디젤을 포함해 친환경 기술도 대거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케미칼 생산 능력은 연간 70만t에 달한다. DL케미칼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인수를 마치고 크레이튼과 석유화학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8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한 크레이튼의 기술력과 DL케미칼의 공정 운영 역량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국산화한다. 이를 통해 2025년까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하니웰 UOP(Honeywell UOP)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에 손잡고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한국석유공사와 추진하는 동해가스전 실증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하니웰 UOP를 CCS 사업 타당성 조사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울산Complex(울산CLX) 공장의 수소 제조 공정에 하니웰 UOP의 탄소 포집 기술을 적용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연구원장은 "하니웰 UOP의 이산화탄소 포집·수소 정제 기술이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온실 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입증돼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한국의 이니셔티브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석유공사와 정부 국책과제인 CCS 사업을 공동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해가스전 CCS 실증모델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한다. 오는 2025년부터 연간 4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가스를 생산하고 비어있는 동해가스전 지하공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정부가 카미세아 가스전 운영 회사와 재협상에 돌입한다. 저렴한 가스 공급을 주장하며 운영 회사들을 연일 압박하는 가운데 카미세아 가스전 지분을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협상과 별개로 매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은 "카미세아 가스전 사업자들과 재협상을 시작하겠다"며 "협상은 법적, 헌법적 틀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미세아 가스전은 쿠스코 지역에 위치했으며 아르헨티나 플루스페트롤과 미국 헌트오일, 스페인 렙솔, SK이노베이션 등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0년,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광구 2곳(88·56광구)의 지분을 확보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 9월 말 재협상 추진을 선언했다. 10월 6일을 시작일로 잡았지만 총리 교체 이슈로 지연됐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지난달 기도 베이도 국무총리를 약 2개월 만에 경질하고 환경 변호사 출신의 미르타 바스케스를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광업을 비롯해 6개 부처 장관을 바꾸고 내각 정비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재협상 카드를 꺼냈다. 페루 정부가 재협상에 나서면서 에너지 회사들과 줄다리기가 본격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의 자회사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하루 65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FPSO를 투입해 남중국해 유전 개발에 속도를 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CNOOC 에너지 테크놀로지 서비스(이하 CenerTech·세너테크)와 FPSO 임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6억8800만 달러(약 8100억원)로 기간은 10년이다. 해당 FPSO는 하루 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65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다. 내부에 발전소, 폐수처리 시설 등도 갖춰져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세너테크와 협력을 토대로 루펑 12-3 유전에서 원유 생산에 나선다. 루펑 12-3 유전은 SK이노베이션(지분 80%)과 CNOOC(20%)가 공동 개발 중인 남중국해 PRMB 17-03에 위치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말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이듬해 7월 CNOOC 리서치(CNOOC Research Institute)와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하고 세너테크와 협력을 모색해왔다. <본보 참고 2020년 8월 28일 SK이노, 中 CNOOC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을 비롯한 국내 고흡수성수지(SAP) 제조사들이 미국에서 반덤핑 논란에 휩싸였다. 현지 업체의 청원으로 최대 49.4%의 관세를 물 위기에 놓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바스프(BASF Corporation)와 에보닉(Evonik Superabsorber LLC)이 참여한 미국 SAP 제조사 임시 연합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에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LG화학과 송원산업,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가 SAP을 부당하게 저가로 수출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최소 28.6%에서 최대 49.4%의 관세를 매겨달라고 주장했다. SAP은 자기 무게의 약 200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고흡수성수지다. 주로 기저귀나 생리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된다. 한국의 대미 수출량은 2018년 3356만7955㎏에서 2020년 6247만207㎏으로 증가했다. 올해 1~7월 누적 수출량은 4683만5198㎏으로 전년 동기(4453만2502㎏) 대비 5.17% 늘었다. 특히 LG화학은 국내 여수와 김천에서 연간 50만t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사다. 미국 수출 물량 비중은 약 10%로 알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LC타이탄이 올해 3분기 매출 선방에 성공했지만 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세금, 원료 비용 상승, 공장 가동률 저하 등 대내외 환경 악화 탓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올 3분기 매출 22억3700만 링깃(약 6350억원), 세후이익(PAT) 4800만 링깃(약 13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늘어난 반면 세후이익은 38% 줄었다. 수익이 급감한 것은 이연법인세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LC타이탄은 일부 비과세 공제 비용을 비롯해 이연법인세비용 충당금으로 6600만 링깃(약 187억원)을 지출했다. 가팔라진 공급 원료 가격 상승세와 공장 정기 보수에 따른 생산량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지적했다.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일등공신이었지만 원료 가격 증가폭이 더 커지면서 마진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LC타이탄은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납사크래커(LCC)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9월 초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했으나 보수 기간 동안 일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 미국 공장이 10년간 736만 달러(약 87억원) 규모의 재산세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롯데케미칼의 미국 투자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 남부 캘커슈 교구 교육위원회는 롯데케미칼 미국법인(LC USA)의 자회사 LACC의 추가 투자에 대해 10년간 재산세를 80% 면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캘커슈 교구 보안관 부서와 경찰 배심원도 재산세 면제를 확정했다. LACC는 10년간 약 736만 달러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인센티브는 7번째 히터 투자에 관한 건이다. LACC는 지난 7월 맥더멋 인터내셔널과 히터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었다. 투자액은 7250만 달러(약 850억원)로 직·간접 일자리 128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말 설치가 완료된다. <본보 2021년 7월 25일 참고 롯데케미칼, 美 맥더멋과 루이지애나 공장 히터 EPC 계약> LACC가 추가 투자에 나서며 증설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일본 니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루이지애나주 공장에 약 10억 달러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와 수소차 부문에서 협력 중인 영국 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가 유럽 친환경 수소 생산 확대를 위해 20억유로(약 2조7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의 수소 동맹 영역이 한층 확대하는 모양새다. 20일 영국 매체 인사이더 등 보도에 따르면 이네오스는 유럽 내 친환경 수소 생산 확대를 위해 20억 유로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영국 런던, 글래스고 등지의 옥외·디지털 광고와 영국 수소버스 투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의 수소차 전시 등을 통해 수소의 효용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이네오스는 이미 연 40만t의 저탄소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유럽 내 주요 수소 생산기업이다. 탄소배출량으로만 따지면 20억리터의 경유를 대체하는 효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네오스는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태양광·풍력발전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친환경 수소, 이른바 그린 수소를 만든다는 목표로 관련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생산 중인 수소는 화학공장 등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로 완전히 친환경적이라고 하기 어렵다. 이른바 그레이 수소다. 이네오스도 탄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질산 공장 건설에 손을 잡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KBR과 여수 질산 공장에 대한 라이선스, 기본 엔지니어링 설계·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KBR은 1998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설립된 엔지니어링 회사다. 전 세계 76개 질산 플랜트 건설에 참여했으며 40여 개국에 진출해 2만9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국내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 초 SK E&S와 액화 수소 사업 관련 기술 자문 계약을 따냈고 8월 현대엔지니어링에 에틸렌 생산 기술을 제공했다. 더그 켈리 KBR 테크놀로지 솔루션 총괄은 "한화에 선도적인 이중압 질산 기술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효율적인 에너지 회수를 통한 에너지 소비량 감소 등 실질적인 설비투자(CAPEX), 운영비용(OPEX)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KBR과 협력해 질산 공장 구축에 속도를 낸다. 한화는 지난 4월 질산 공장 투자 계획을 밝혔다. 2023년까지 총 1900억원을 쏟아 40만t을 증설한다. 2024년 준공 후 한화의 생산량은 총 52만t으로 늘어난다. 질산은 반도체와 디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독일 연구소와 촉매 개발에 손을 잡았다. 가성소다 생산에 도입하고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대응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촉매 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 독일 hte와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촉매는 화학 반응에 참여해 반응 속도를 변화시키는 물질이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바꿔주고 환경 오염물질 배출과 에너지 사용에 영향을 미쳐 '마법의 돌'로 불린다. 가령 고효율의 촉매를 쓰며 에너지 사용량과 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한다. 한화솔루션은 hte의 기술을 활용해 자체 촉매를 테스트한다. 가성소다 생산에 적용해 염화수소 등 대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다. 가성소다는 소금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무기화학 제품이다. 반도체와 섬유 염색, 알루미늄 제련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한화솔루션은 연간 84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1위, 역내 7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 김재형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부사장은 "hte의 고처리 기술, 효율적이고 빠른 온라인 분석, 완전히 통합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촉매) 연구·개발(R&D) 결과물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중국 닝샤에 1단계 투자를 마무리하고 12월 초부터 스판덱스와 스판덱스 원재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공장을 가동한다. 공격적인 증설로 글로벌 1위에 이어 중국 선두를 넘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12월 초 닝샤 스판덱스·PTMG공장의 가동에 돌입한다. 스판덱스 공장은 1단계로 약 750억원이 투입되며 연간 3만6000t의 생산량을 갖춘다. 추가 투자를 통해 36만t까지 확장한다. PTMG 공장은 연간 30만t 규모로 구축된다. 원료를 자체 수급해 스판덱스 생산량 확대에 대응한다. 효성티앤씨는 올 초 닝샤에 신규 법인을 세우고 510만 달러(약 60억5520만원)를 출자했다. 연내 가동을 시작하며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스판덱스는 신축성과 탄력성이 뛰어난 합성섬유로 '섬유의 반도체'로 불린다. 스포츠 의류부터 이너웨어, 일반 의류까지 폭넓게 쓰인다. 효성은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에서 선두지만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에 밀렸다. 23%의 점유율로 중국 화펑(약 30%)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중국 자싱, 광둥, 취저우, 주하이에 이어 닝샤 공장을 추가해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탄소 절감을 지원하고 천연가스 활용을 촉진하는 협의체에 참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천연가스·에너지 협회(Asia Natural Gas and Energy Association, 이하 ANGEA)는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10차 LNG 생산-소비자 컨퍼런스'에서 닻을 올렸다. SK E&S를 비롯해 미국 석유 메이저인 셰브런·엑손모빌, 일본 최대 발전사 제라·JGC그룹·미쓰비시중공업, 호주 산토스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을 회원사로 둔다. ANGEA는 파리 기후변화협정 목표(2도 이내 유지)를 이루기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 개발을 조언하고 대체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 활용을 지원한다. 에너지 개발부터 생산, 운송, 유통, 저장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가진 전문 지식을 총동원해 아태 지역 국가들의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 ANGEA는 창립 멤버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꾸린다. 협회장은 셰브런에서 유라시아·태평양 지역의 탐사·생산을 총괄하는 니겔 허른(Nigel Hearne)이 맡는다. 허른 회장은 "아태 지역은 2030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며 "국가는 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난항을 겪고있는 중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 중국기업들이 새로운 클러스터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규제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단일 컴퓨터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내용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두가 GPU 클러스터 기술을 개발한 것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엔비디아, AMD 등 미국 기업들의 하이엔드급 GPU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의 다른 시장을 통한 우회 구매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바이두가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GPU와 미국산 GPU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바이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놀라운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개의 GPU를 묶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GPU는 제조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비영리단체와 함께 식량권 보장에 앞장선다. 자산·소득 양극화에 따른 식량 소비의 형평성을 완화하고 소외 이웃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비영리단체 트랜지션 프로젝트(Transition Projects)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과 함께 식량권 보장 캠페인 '너리쉬 아워 네이버'(Nourish Our Neighbors)을 전개한다. 너리쉬 아워 네이버는 영양 결핍 상태로 생활하는 소외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모금 행사다. 뉴시즌스마켓이 주도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트랜지션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홈리스 커넥트(Project Homeless Connect), 리프트 업(Lift UP) 등 10개 비영리단체가 참여한다. 목표 모금액은 8억4000만달러(약 1조1400억원)로, 뉴시즌스마켓이 절반(4억2000만달러·약 5700억원)을 기부한다. 뉴시즌스마켓은 판매 수익 일부와 기부 물품을 재판매해 얻은 수익을 모아 비영리단체에 전달할 방침이다. 뉴시즌스마켓은 오리건주 전체 주민 중 20%는 식량 빈곤을 겪고 있다며 식량권 보장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관심을 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