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참여한 캐나다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결과물이 3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터리부터 운행 시스템까지 99.9% 캐나다산 부품과 기술로 만들어진 미래차다.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는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프로젝트 애로우' 일환으로 개발한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레벨3 단계가 적용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프로젝트 애로우는 APMA 주도로 지난 2020년 시작된 캐나다 최초 전기차 개발 사업이다. 캐나다 연방, 온타리오주, 퀘벡주 정부로부터 820만 캐나다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약 60여 개의 캐나다 회사 혹은 현지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온타리오 기술 대학교, 우드브리지 그룹, 오토데스크 기술 센터, 칼튼 대학교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했다. 주요 공급사로는 △배터리 기업 '볼타엑스플로어(VoltaXplore)' △휠 제조사 '패스트코 캐나다(Fastco Canada)'△오디오 시스템 회사 '본조비 어쿠스틱 랩스(Bongiovi A
[더구루=정예린 기자]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국제교통포럼(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이하 ITF)' 이사회 멤버십을 갱신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14일 아우토크립트에 따르면 회사와 ITF는 최근 ITF의 기업협력이사회 'CPB(Corporate Partnership Board)' 회원사 멤버십을 3년 연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TF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기구로, 교통 분야 국제 협력과 미래교통, 공유경제, 친환경 교통,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의제 선도를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 운송, 모빌리티 분야 30개 이상 회사로 구성된 CPB는 관련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등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업한다. 아우토크립트 외에 보쉬, 지멘스, 토요타, NXP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CPB 회원사로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다. 자동차보안 전문기업으로는 최초다. 올해는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공동창업자가 ITF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 'CPB 위크'의 토론회에 참
[더구루=오소영 기자]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볼보와 에릭슨 등이 꾸린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개발(R&D) 허브 '모빌리티엑스랩'(MobilityXlab)에 참여한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28일 "모빌리티엑스랩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모빌리티엑스랩은 미국 에릭슨·폴스타, 스웨덴 볼보자동차·볼보그룹·비오니어·젠스엑트, 볼보와 지리의 합작사 CEVT 등 7개 파트너사가 2017년 설립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들 간의 협업을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50개국의 스타트업들이 합류해 예비연구(PoC) 75건을 수행하는 성과를 냈다. 모빌리티엑스랩은 올해에도 108개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11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합격자 명단에 아우토크립트도 포함됐다. 아우토크립트는 6개월 동안 모빌리티엑스랩에서 활동하며 자율주행 보안 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 보안인증서를 발급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를 현실 사례에 접목해 상용화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모빌리티·커넥
[더구루=정예린 기자]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가 대거 참여,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최근 마감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서 2550만 달러(약 320억원)를 확보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스틱벤처스, 신한벤처투자, JB자산운용,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베팅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펀딩을 통해 1억2000만 달러(약 1513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1월 140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시리즈B까지 순항하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시리즈A 전 프리-A 단계에서 중소기업은행, 현대기술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에는 프리-A에 참여한 곳을 포함해 KB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등도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캐나다 토론토와 독일 뮌헨에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연말 싱가포르에도 사무실을 오픈한다.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장비나 관제시스템 관련 인수합병(M&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 전용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을 출시했다. 테슬라는 모델Y L을 앞세워 중국 로컬 브랜드에 맞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모델Y L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모델YL의 배송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모델Y L은 중국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인 모델Y의 롱바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좌석을 3열까지 배치해, 탑승인원을 6명으로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슬라 중국법인 측은 "휠베이스를 늘려 각 좌석마다 넉넉한 레그룸을 갖추고 있다"며 "좌석마다 전동 조절 시트와 열선 기능이 장착됐고, 2열 시트에는 전동 암레스트도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2열과 3열은 평평하게 접혀, 필요에 따라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테슬라 모델Y L의 1회 충전시 751km(CLT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는 4.5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에 달한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는 모델YL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개발한 82kWh 삼원계 배터리(NMC)가 장착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모델YL을 33만90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027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공급망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HBM 시장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해 소량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점차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HBM 생산 기업들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27년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가 자체 맞춤형으로 설계한 베이스다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 하반기부터 어느 메모리 업체의 HBM 제품과 결합하더라도 엔비디아가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HBM 생산 기업 등 공급망 내 기업들의 일부 역할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 변화가 GPU와 HBM 시스템 통합 성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HBM4E부터는 단순 메모리 적층을 넘어, 최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