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3년 전 매입한 중고 유조선을 되팔며 유동성을 확보한다. 매입가보다 100억원 이상 비싸게 판매해 시세 차익을 실현했다. 장금상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로 유조선 몸값이 뛰고, 중고선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자 선박 재매각으로 수익성을 개선한다. 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30만7000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모나코 로열티'(Monaco Loyalty)호를 4000만 달러(약 556억원) 초반에 매각했다. 매입가 보다 725만 달러(약 100억원) 이상 비싸게 팔아 이익을 남겼다. 선령이 18년 된 VLCC 모나코 로열티호는 중국 대련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장금상선이 지난 2022년 미국 리지버리 탱커스(Ridgebury Tankers)로부터 3275만 달러(약 460억원)에 인수했다. 장금상선은 유조선 운임 증가 흐름과 중고선 가치가 상승하자 적기에 VLCC를 매각해 수익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장금상선은 모나코 로열티호의 자매선인 30만7000DWT 규모의 VLCC '퍼시픽 로열티(Pacific Loyalty)'호를 중국계 선주에 매각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프랑스 선사 CMA CGM에 용선해준 피더 컨테이너선 2척을 매각했다. 원유 수송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장금상선 중고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을 매각하고 유조선 선대를 늘린다. 1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CMA CGM에 2008년 건조된 1345TEU급 '애틀랜틱 웨스트'(Atlantic West)호와 '애틀랜틱 실버'(Atlantic Silver)호를 매각했다. 매각가는 척당 1700만 달러(약 235억원)이다. 2008년에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 양쯔장조선에서 건조된 이들 선박의 길이는 161m, 너비는 25m이다. CMA CGM은 장금상선으로부터 각각 하루 1만 6500달러, 1만 7500달러에 선박을 용선해왔으나 최근 용선기간이 만료되면서 선박을 인수하기로 했다. CMA CGM에 선박 2척을 매각함으로써 장금상선의 용선 선박은 4척, 3091TEU 용량만 남는다. 장금상선은 중고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매각하고 유조선 선대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그리스에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매각해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확보했다. <본보 2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그리스에 중고 케이프사이즈(재화중량톤수 17만톤 이상) 벌크선을 매각했다. 원유 수송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장금상선은 현재 운용 중인 벌크선 함대의 절반을 매각하고 유조선 선대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그리스에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매각해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확보했다. 이들 선박은 중국 선박 금융계 큰손인 중국교통은행(中國交通銀行) 산하 뱅크 오브 커뮤니케이션 파이낸셜 리징(Bank of Communications Financial Leasing, BoComFL)에서 임대한 4척이다. 그리스에 매각한 선박은 17만6400DWT급 퍼시픽 이스트(Pacific East, 2012년 건조)호 등 벌크선이다. 존 드라그니스(John Dragnis)가 이끄는 선박관리회사 골든포트(Goldenport)가 매입했다.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운영하는 골든포트는 유동성과 대형 벌크선 기본 요소에 대한 낙관론 속에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구매했다. 골든포트는 선박 매각과 인수를 통해 선대를 조정하고, 시황에 따라 선박 확보에 적극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그리스 선주로부터 선령이 3년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높은 운임에 단기 임대했다. 유가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르게 완화되고 유조선 수요가 증가해 시세 보다 높은 용선료를 지불하며 선박을 확보했다. 원유 운반 중심으로 사업으로 재편 중인 장금상선은 탱커선 공급 부족 전망에 따라 VLCC를 비롯한 탱커선을 확충하고 있다. 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영국 해운 전문 매체 리비에라 등 외신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그리스 선주 조지 이코노무(George Economou)가 이끌고 있는 TMS카디프가스(TMS Cardiff Gas)와 VLCC 두 척(Degas, Caspar)와 VLCC 2척 1년 정기 용선 계약을 맺었다. 용선료는 각각 1일당 5만6000달러(약 7558만원)로 확정했다. 용선료는 해운사가 배를 빌릴 때 지불하는 비용이다. 장금상선의 용선료는 평균 시세보다 높다. 장금상선은 지난해 동 선사로부터 3년간 용선한 30만DWT VLCC 구스타비아 S (Gustavia S, 2020년 건조)의 용선료는 하루 5만 4000달러이다. 그럼에도 높은 용선료를 지불한 건 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중고 벌크선 7척을 매각한다. 장금상선은 유조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벌크 선단을 축소한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 원유 소비량이 늘고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 사태 등으로 장거리 운송 수요가 증가하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장금상선도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30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중국 선박 금융계 큰손인 중국교통은행(中國交通銀行) 산하 뱅크 오브 커뮤니케이션 파이낸셜 리징(Bank of Communications Financial Leasing, BoComFL)에서 임대한 4척을 포함해 7척의 벌크선을 매물로 내놓았다. 선박을 매각하면 장금상선의 벌크선 선단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파나막스급 시장 점유율이 크게 감소한다. 장금상선의 벌크선 서비스는 우량 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과 재무건전성, 적극적인 시장 개척의 노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세계 최초로 유조선을 광석 전용선으로 개조해 만재선적 수송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장금상선은 유조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벌크선 선단을 축소한다. 장금상선은 홍해 사태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세계적인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 트라피구라와 초대형유조선(VLCC) 사업에 협력한다. 최근 합작사를 출범하고 고객사에 이를 통지했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원유 생산량 증대로 부족 우려마저 나오는 VLCC 시장에 선제적으로 가세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트라피구라와 신규 합작사 '럭키 마린타임(Lucky Maritime)'을 출범했다.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앞서 장금상선이 고객사에 보낸 메일에서 "22일부터 VLCC 선대 관련 문의를 '럭키 마린타임'에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협력설은 올해 초부터 제기됐다. 트레이드윈즈는 지난 1월 초 장금상선과 트라피구라가 VLCC 운영을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0척이 넘는 선박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시장점유율을 12%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1월 말에는 트라피구라의 포지션 리스트(특정 선박의 위치와 정보를 담은 리스트)에 장금상선 소유의 VLCC 여러 척이 등장했었다. 이를 두고 익명의 중개인은 트라피구라와 장금상선이 단기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장금상선은 이번 합작사 출범을 계기로 트라피구라와 VL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태평양 노선을 운영한다. 고려해운을 비롯해 중국·대만·태국 등 글로벌 선사들과 협력해 내달 한국과 중국, 멕시코를 잇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시작한다. 멕시코가 중국의 미주 우회 수출 기지로 각광받으며 증가한 물동량 수요를 확보한다. 18일 더로드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고려해운, 중국 시노트란스, 대만 TS라인, 태국 국적선사 RCL, 싱가포르 씨리드쉬핑, 아랍에미레이트(UAE) 에미레이트 쉬핑라인과 내달 30일부터 '아시아-멕시코 익스프레스(Asia-Mexico Express, 이하 AMX)' 서비스를 시작한다. 장금상선이 태평양을 건너 장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설립 이후 처음이다. 참여 기업들은 각각 2800TEU급 선박 1척을 AMX 서비스에 투입한다. 중국 상하이부터 국내 부산, 멕시코 만사니요를 들러 다시 상하이로 회항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국가를 경유하지 않고 한국과 중국에서 멕시코로 직접 향하며 시간을 단축하고 '남미~아시아' 간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MX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하이에서 만사니요까지 23~25일, 부산에서 만사니요까지 21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올 1분기 아시아에서 선박을 가장 많이 사들인 '큰 손'으로 부상했다. 17일 미국의 해운플랫폼업체 베슨노티컬(Veson Nautical)에 따르면 '한국의 선박왕' 정태순 회장이 이끄는 장금상선은 올 1분기 4억4500만 달러(약 6185억원)을 들여 8척의 선박을 매입해 아시아 최대 개인 투자자로 기록됐다. 장금상선이 인수한 8척은 모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으로, 매입처는 노르웨이의 프론트라인(Frontline)과 벨기에의 유로나브(Euronav)였다. 장금상선에 이어 두번째 큰 아시아 투자자는 팬오션으로 확인됐다. 팬오션은 4척의 선박에 2억6150만 달러(약 3634억원)를 지출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거래선사가 됐다. 3위는 중국 국유 공상은행 계열사인 공인금융리스(ICBC Financial Leasing)가 올랐다. 공인금융리스는 단 1척의 선박만 매입했지만 해당 선박이 2만 400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매매가가 2억 3260만 달러에 달한다. 싱가포르의 위닝쉬핑(Winning Shipping)으로 6척을 2억600만 달러에 구매해 4위를 차지한다. 베슨노티컬은 "아시아 선주들은 올 1분기에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선령이 30년 가까이 된 노후 컨테이너 선박을 '최고가'에 해체 매각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1512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사와스디 싱가포르(Sawasdee Singapore, 1995년 건조)를 LDT(경배수톤·폐선 가격 단위)당 600달러(약 83만원), 총 418만 달러(약 58억원)에 거래했다. 사와스디 싱가포르는 독일 노르드제베르케 엠덴(NORDSEEWERKE-EMDEN)이 건조한 선박으로 길이 166m, 폭 28m, 총톤수 1만5707톤의 제원을 갖췄다. 미쓰비시의 엔진 7UEC60LSII를 사용했다. 선박은 방글라데시 치타공에서 해체 작업을 한다. 치타공에는 40개 이상의 재활용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HKC비준에 따라 조선소를 더욱 지속 가능하고 작업장 안전과 조선소 내 위험 물질 취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선박해체 전문기업인 스타 아시아 쉽브로킹(Star Asia Shipbroking)와 폐선을 매입한 베스트 오아시스(Best Oasi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해체 매각가를 평균가 보다 50달러(약 7만원) 더 받았다.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제공되는 컨테이너 선박의 현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홍해 사태와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 여파로 원유운반선(VLCC) 수요가 늘자 장금상선이 선대 확충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벨기에 선사 유로나브(Euronav)로부터 4척의 VLCC를 매입하고, 엑슨모빌(ExxonMobil)로부터 5척을 용선해 VLCC 규모를 12척으로 늘렸다. 유로나브에서 매입한 선박은 2011년에 건조된 32만3500DWT 산드라(Sandra), 사라(Sara), 시몬(Simone, 2012년 건조), 31만4000DWT 소니아(Sonia, 2012년 건조)라고 명명한다. 엑슨모빌에서는 12~18개월 동안 친환경 스크러버를 장착한 VLCC 5척을 용선한다. 일본이 건조한 30만2000DWT 리타(Lita, 2018년 건조), 31만9000DWT 마란 아약스(Maran Ajax, 2017년 건조), 마란 아레스(Maran Ares, 2017년 건조), 32만DWT 소피아(Sophia, 2017년 건조), 30만2000DWT 카리브빈 글로리(Caribbean Glory, 2017년 건조)를 임대한다. 선박 용선 요금으로 하루 약 3만5000달러(약 4738만원)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금상선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용선처를 물색한다. 장금상선이 6년전 LNG 운반선 수요 증가를 이유로 발주한 신조선의 정기 용선처를 찾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17만4000㎥ LNG 운반선 '퍼시픽 석세스(Pacific Success)' 1척을 용선할 선주사를 물색한다. 장금상선은 3~5년 사이의 정기용선을 원하고 있다. 선박은 LNG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인 X-DF엔진이 장착됐다. 오는 3월3일 삼성중공업에서 명명식을 개최 후 선주사에 인도된다. 장금상선은 지난 2019년 2월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4척을 발주했다. 4척 중 1척은 2021년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조선 가격이 치솟으면서 장금상선이 선주들의 구애를 거부하며 선가를 올렸다. <본보 2022년 8월 30일 참고 '장금상선 발주' LNG선 몸값 치솟아> 4척 중 두번째 선박은 선체 No 2316호는 오는 2026년 9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남은 2척은 2027년 상반기에 인도된다. 장금상선은 2015년에 LNG 운반선 부문에 진출한 뒤 중고 선박을 구입해 메이저 에너지사에 용선해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선령이 20년 된 증기터빈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매각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올 하반기에 7만5000DWT 증기터빈 구동 LNG 운반선 '싱가포르에너지'(Singapore Energy, 전 BRITISH INNOVATOR)호를 중고 선박시장에 매물로 내놓는다. 2003년에 건조된 선박은 길이 278m, 폭 42m로 일본 해양 증기 터빈 제조업체인 가와사키의 증기터빈 엔진을 장착했다. 장금상선이 싱가포르에너지호를 매각하는 건 증기터빈(내연기관)이 탑재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해서다. IMO 환경규제는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0%, 2040년까지 70%를 감축해야 한다. 2050년에는 100%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증기터빈 탑재 LNG운반선은 연비와 추진효율이 낮고 평균선령이 20년을 초과해 용선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조선업계도 탈탄소 규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증기터빈 선박 대신 친환경 선박 건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금상선은 선령 교체를 위해 다수의 노후선을 해체 매각하고 있다. 노후 선박은 폐선하고 신조 발주를 통해 경쟁력 강화한다. 프랑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볼리비아 최대 규모 현대차 쇼룸에 등장했다. 현지 딜러사는 수천 평 규모 현대차 쇼룸을 오픈하며 판매 확대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볼리비아 현대차 딜러사인 카맥스는 11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새로운 현대차 쇼룸에 스팟이 배치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카맥스는 "스팟이 새롭게 오픈한 볼리비아 최대 규모 현대차 쇼룸의 문을 열기 위해 도착했다"며 "9월 한 달동안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은 노란색 DHL 운송차량에 스팟이 담긴 케이스가 실리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이후 DHL 운송차량은 스팟을 싣고 산타크루즈 데 라 시에라에 문을 연 현대차 쇼룸으로 이동하며, 도착한 이후에는 케이스에서 나와 쇼룸 주변을 돌아다니는 스팟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스팟이 배치된 산타크루즈 데 라 시에라 쇼룸은 10일 문을 연 볼리비아 최대 규모 현대차 쇼룸이다. 스팟은 신사옥, 쇼룸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눈길을 끌었으며, 메인 행사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번에 문을 연 산타크루즈 데 라 시에라 쇼룸은 현대차의 현지 딜러사인 카맥스의 신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이하 인피니언)가 인도 반도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아시아 내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대만, 한국, 중국 중심의 생산 거점 외에 인도를 전략적 전초기지로 삼고, 아시아 전역의 수요 대응력 확보와 공급망 리스크 분산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대만 매체 세미미디어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Yashobhoomi)’에서 열린 ‘세미콘 인디아 2025(SEMICON India 2025)’에 고위급 임원을 파견해 자사의 전공정 제조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인도의 반도체 산업 성장 가능성과 생산·설계 인센티브 정책이 발표 내용에 적극 반영됐으며, 인피니언은 인도를 생산과 기술 양면에서 장기적인 전략적 투자처로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인도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총 7600억 루피(약 12조1000억원) 규모의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를 책정하고, 설계 지원 중심의 DLI(Design Linked Incentive) 정책을 포함한 연구·설계·제조 지원에 2500억 루피 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