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 인도네시아 법인이 인니산 철강 원재료를 조달한다. 크라카타우스틸의 자회사와 매매 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2만 톤(t)을 확보했다.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까지 현지화를 강화하며 철강 산업 성장의 파트너로 거듭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콤파스닷컴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아크바르 조한(Akbar Djohan) 크라카타우스틸 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크라카타우 포스코와 크라카타우 글로벌 트레이딩의 전략적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현지 조달 비중 확대가 의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기 인도와 최고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원재료 공급을 통해 국내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한 사장이 호평한 협력은 지난달 19일 체결된 미분 철광석 매매 계약이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크라카타우 글로벌 트레이딩으로부터 소결 공장의 원재료인 미분 철광석을 공급받기로 했다. 현재까지 2만 t을 수급했으며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비슷한 규모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인니산 원재료를 우선적으로 두고 그 비중을 높이는 데 앞장서려는 크라카타우스틸의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로 현지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코팅을 통해 강산성인 황산에 부식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 특허를 미국에서 등록했다. 내황산강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철강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5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포스코는 강판 부식을 막는 코팅 기술에 관한 특허(미국 특허번호 US11939489B2)를 등록했다. 출원일은 2017년 9월 28일, 공개일은 지난 3월 26일이다. 이 특허는 내황산강에 코팅을 입혀 부식을 방지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내황산강 자체가 황산에 잘 부식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코팅을 더하면 이러한 성질이 더욱 강화된다. 포스코는 일찍이 내황산강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2008년 국책 과제로 산학협력단·철강 연구기관과 고내식 내황산강 개발을 수행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황산이나 황산·염산이 혼합된 환경에서도 부식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고내식 내황산강을 개발했다. 특허 14건도 출원해 절반은 등록을 마쳤다. 내황산강 기술을 발전시키는 연장선에서 이번 특허도 내놓은 것이다. 다만 아직 실제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포스코는 특허 등록 후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상용화를 검토했으나 고사양 제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결론이 내려져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초 취임한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사장)이 유럽 주요국 정부 인사들과 만났다.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를 비롯해 EU 대사들을 접견해 광양제철소를 소개하는 한편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을 알렸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으로 철강 업계의 부담이 커진 가운데 이번 회동이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려는 포스코의 청사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이 소장은 전날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표부 대사 일행을 만났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와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마렉 레포브스키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등이 동행했다. 유럽 주요국 대사들은 1년에 한 번씩 국내 주요 사업장을 시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광양과 여수 산업단지를 돌며 광양제철소도 방문한 것이다. 광양제철소는 단일 제철소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기준 연간 조강생산량은 2297톤(t)에 달한다. 포스코의 철강 기술력이 결집된 사업장이어서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매들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이하 필바라)'가 중국 간펑리튬에 스포듀민(리튬 정광) 공급량을 약 두 배 늘린다. 서호주 필강구라 광산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간펑리튬과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리튬 시장을 선도한다. 22일 필바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간펑리튬과 리튬 정광 공급량을 늘리고자 계약을 갱신했다. 필바라는 2017년 간펑리튬과 연간 16만톤(t)의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7년 만에 갱신을 추진하고 공급량을 최대 31만t으로 늘렸다. 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다. 필바라는 올해 15만t을 추가해 총 31만t을 납품한다. 이어 2년 동안 각각 10만t씩 더해 26만~31만t을 공급한다. 가격은 현재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필바라는 공급 계약과 별개로 간펑리튬과 리튬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올해 1분기 안으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필바라는 서호주에 있는 필강구라 리튬광산 지분 100%를 보유한 광산개발 전문 기업이다. 2022년 필강구라 광산에 3억 달러(약 4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연간 생산량을 기존 58만t에서 68만t으로 확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대표 노동조합이 비샤카파트남 제철소(이하 VSP)의 부실을 부풀렸다며 현지 정부를 저격했다. 제철소를 민영화하고 포스코와 합작사업을 추진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렸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더 힌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5대 노조 중 하나인 CITU의 나라심하 라오 위원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VSP의 경영난을 지적한 파간 싱 쿨라스테(Faggan Singh Kulaste) 철광부 장관을 비난했다. 쿨라스테 장관은 전날 의회 질의에서 VSP가 2022~2023년 전체 설비의 68%만 가동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었다. 라오 위원장은 작년 1월 27일부터 '용광로-3'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제철용 원료탄 가격 상승이 주요 이유로 거론됐지만 노조 측은 현지 정부의 압박도 있었다고 봤다. 이로 인해 다른 제철소가 흑자를 내던 시기에 VSP는 적자를 기록할 수 밖에 없었다. 라오 위원장은 VSP가 100% 가동률을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인도 정부가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지원하고자 여러 제철소에 자체 광산(Captive mine)을 할당했으나 VSP는 예외였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레나스코 리소스(Renascor Resources, 이하 레나스코)가 포스코를 비롯해 글로벌 음극재 기업 4~5곳을 잠재 고객사로 확보했다. 수주 물량 확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 호주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흑연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부수를 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탄소 중립 사업을 이끄는 김희 상무가 마르시오 페르난도 엘리아스 로사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차관과 만났다. 그린수소 유망지로 평가받는 브라질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24일 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에 따르면 마르시오 페르난도 엘리아스 로사 차관 일행은 전날 김 상무 등 포스코 임직원과 회의를 가졌다. 김 상무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탄소 중립 담당 임원이다. 작년 초부터 포스코의 탄소 중립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양측은 수소를 비롯해 친환경 사업 협력을 폭넓게 논의했다. 포스코는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50만톤(t), 2050년까지 700만t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다. 호주와 중동, 말레이시아, 인도, 북미를 중심으로 10여 개 블루·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만에서 그린수소를 독점 개발할 수 있는 사업권을 확보했고, 서호주에서 연간 2000t 규모의 1단계 그린수소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해외 사업을 통해 생산한 수소 중 일부는 수소환원제철용으로 쓴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트리메가 방운 페르사다(이하 하리타 니켈) 사업장을 찾았다.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을 활용해 철강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하리타 니켈의 청사진에 포스코가 참여할지 이목을 모은다. 6일 하리타 니켈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북말루쿠주 오비섬에 위치한 하리타 니켈 사업장을 방문했다. 하리타 니켈은 인도네시아 광산 기업 하리타 그룹의 자회사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하리타 니켈은 5524만㎡에 달하는 니켈 광산을 개발할 수 있는 광업 사업 허가를 보유했다. 중국 닝보리치와 합작해 제련 시설도 설립했다. 높은 온도와 압력하 아래 니켈 원광으로부터 황산에 반응하는 금속을 침출하는 기술인 고압산침출법(HPAL)을 적용했다. 연간 36만5000t의 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을 생산한다. 약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를 투자해 황산니켈 24만7000t, 황산코발트 3만2000t 확보도 추진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하리타 니켈은 배터리 광물에 그치지 않고 니켈을 활용해 스테인리스강 공장 설립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잠재 파트너와도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포스코와도 만난 것이다. 포스코는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제련기업 'QPM(Queensland Pacific Metals)'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뉴칼레도니아 광산 회사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 조달했다.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매수도 추진하며 실탄 충전에 나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가 포스코의 인재 육성 요람인 '포스코인재창조원'을 찾았다. 사우디 '비전 2030'의 실현에 필요한 우수 인재 양성 협력을 모색했다.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김순기 포스코인재창조원 원장은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파리스 알사콰비(Faris AlSaqabi) 차관보가 이끄는 산업광물자원부 대표단을 접견했다. 내부 시설을 안내하고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 첨단 산업을 키우는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급 인력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포스코의 사례를 살핀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1969년 제철연수원에서 출발했다. 첫 쇳물을 생산하기 이전부터 50년이 넘는 역사를 함께하며 포스코의 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났다. 현재 송도와 서울, 포항, 광양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6년 포스코건설과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합작사 'PECSA'의 첫 신입사원 교육을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진행한 바 있다. 신입사원 9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송도 컨벤시아II 건설 현장 방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리튬 회사 인수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재원 마련에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성장하는 리튬 시장을 잡고자 몸집 불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가 호주 제련기업 'QPM(Queensland Pacific Metals)'의 TECH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QPM으로부터 황산니켈·코발트를 수급해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QPM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TECH 프로젝트와 퀸즐랜드의 주요 광물 전략을 설명하는 회의를 열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호주 퀸즐랜드주 수상과 스캇 스튜어트 자원부 장관 등 현지 정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QPM은 TECH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광물 정제 시설이 위치할 타운즈빌의 잠재력을 공유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 퀸즐랜드 주정부는 TECH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지원에 뜻을 모았다. 팔라쉐이 수상은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하도록 QPM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TECH 프로젝트는 QPM이 뉴칼레도니아 광산에서 추출한 니켈·코발트를 퀸즐랜드 북부 타운즈빌 공장에서 정제하는 사업이다. QPM은 작년 말 타운즈빌 시의회로부터 해당 사업의 계획을 승인받았다. <본보 2022년 12월 19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배터리 내부 구조를 최적화해 제한된 공간에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설계 방식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상용화시 전기차용 파워팩과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배터리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CATL의 차세대 배터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에어팟에 탑재될 'H3' 칩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새로운 H 칩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제품에 탑재될지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