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시간 제3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률은 약 35%에 달한다. 내년 초 가동에 돌입한다. 26일 얼티엄셀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시간주 랜싱 공장의 건설 시간이 200만 시를 돌파했다. 공정률은 약 35%다. 신공장은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짓는 세 번째 배터리 생산시설이다. 축구장 48개를 합친 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투자액만 약 26억 달러(약 3조4000억원)로 지난 2022년 6월 착공됐다. 내년 초 가동 예정이다. 초기 36GWh 규모로 운영하고 생산능력을 점차 늘려 50GWh까지 확장한다. 공사가 진전을 보이며 얼티엄셀즈는 인력 충원에 나섰다. 작년 12월부터 채용한 50명을 포함해 미시간 공장에 약 120명을 투입했다. 배터리 셀 생산에 필요한 핵심 인력의 고용도 진행하고 있다. 17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40GWh 규모로 1공장을 완공하고 2022년 11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작년 7월 배터리 셀 누적 생산 규모가 1000만 개를 넘었다. 올해 초 50GWh 규모로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전기차(EV) 충전회사 '에버차지'가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있는 메이저리그 야구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구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네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GM크루즈'와 협력한다. 에버차지는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오라클 파크'에 연말까지 충전기 100여대를 공급한다. 오라클 파크는 2000년 3월 개장했다. 다저 스타디움(1962년) 이후 만들어진 메이저리그 최초 민간 야구장으로 약 4만9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07년 MLB 올스타전,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등 내로라하는 국제 야구 경기가 열리며 대표적인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라클 파크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을 꾀하며 GM크루즈와 손잡았다. 작년 8월 전기차 충전기 개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의 협력에 에버차지까지 합류해 오라클 파크를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오라클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신차 출시를 늦추고 생산량을 줄여서라도 품질에 완벽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기차 시장의 침체 속에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6일 미국 현지 언론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Detroit free prass)에 따르면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시티 2024 글로벌 산업 기술·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신규 전기차 출시를 위해 품질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지연 문제를 언급하며 "플랫폼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M은 작년 하반기 오리온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의 생산을 2025년 말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쉐보레 이쿼녹스' 출시도 작년 말에서 올해로 미뤘다. GM은 앞서 결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었다. 지난달 전기밴 EV600 66대를 리콜했다. 이어 지난 19일 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352대의 리콜을 진행했다. 리콜 차량은 차량 충돌 시 2열 안전벨트가 찢어질 위험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설립한 합작사 '아이오나(IONNA)'가 닻을 올렸다. 연내 미국에 첫 충전소를 열고 캐나다에도 진출한다. 북미 전역에 3만 개 이상 깔아 현지 전기차 충전 시장 1위인 테슬라의 대항마로 부상한다. 13일 아이오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 BMW, 벤츠,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7개 완성차 업체가 작년 7월 신설한 합작사다. 북미 전역에 고속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 선두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본사를 둔다. 아이오나는 최고경영자(CEO)로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세스 커틀러를 선임했다. 커틀러 신임 CEO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전기차 인프라 사업을 총괄했다. 이어 '일렉트리파이 아메리크'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 개발을 주도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자회사 'EV 커넥터'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역임했다. 스타트업에서 매출·고용 모두 단기간에 확장하는 스케일업(Scale-up) 단계로 넘어가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엑스(EnergyX)가 염수에서 리튬을 바로 뽑아 올리는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을 상용화해 잠재 고객을 사로잡는다. 17일 에너지엑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향상된 DLE 기술을 발표했다. 핵심은 전기투석과 선택적 바이폴라 전기투석을 활용해 다양한 DLE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전기투석은 전기에너지만으로 화학물질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선택적 바이폴라 전기투석은 물 분자를 수소 이온과 수산화 이온으로 분해하는 바이폴라 막을 쓴다. 두 기술 모두 리튬 추출 시 부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에너지 사용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엑스는 두 기술을 사용해 △염수에 흡착제를 넣어 리튬만 추출하는 흡착법 △황산으로 블랙파우더를 녹여 금속을 순차적으로 뽑아내는 용매추출법 등 여러 기술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사의 DEL 플랫폼 'LiTAS™'를 강화하고 빠른 시간에 고순도의 리튬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티그 이건 에너지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놀라운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한다"며 "이는 정부와 산업계에 LiTAS™를 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오하이오 합작 공장 가동률이 75%로 확인됐다. GM의 얼티엄 기반 차량 생산 확대에 대응해 가동률을 점차 올리고 연내 풀가동에 도달한다. GM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하이오 합작공장은 전체 설비의 75%가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완전 가동에 이를 예정이다. 배터리셀 생산량은 올해 3600만 개로 추정된다. 내년 1억 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티엄셀즈는 배터리 생산량을 점차 늘려 GM의 전기차 전환에 대응한다. GM은 2020년 'EV 위크(EV Week)'에서 얼티엄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3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공개했다.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캐딜락 리릭과 GMC 허머 EV, 쉐보레 블레이저 EV 등을 선보이며 생산량을 늘렸다. 3분기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 생산량을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전기차 생산량인 3만2000대 중 약 40%가 얼티엄 플랫폼을 썼다. 4분기에도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 GM은 궁극적으로 2025년까지 얼티엄 기반 차량을 100만대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GM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환경 위반 통지를 받았다. 오하이오 공장에 설치된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의 성능이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오하이오주 환경보호청(EPA)과 WFMJ 등 외신에 따르면 EPA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에 서한을 보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규제를 위반했다고 통보했다. EPA는 지난 6월 21일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공장에 설치된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활성탄 흡착탑'을 통해 VOC 배출량의 74.2%를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EPA에서 정한 하한선 98%보다 낮았다. 7월 13일 테스트에서는 저감 시설을 거치기 전과 후 배출량이 각각 1시간당 3.77파운드, 0.976파운드로 나타났다. 오하이오주 EPA는 배출량 자체는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적지만 제어 효율은 낮다고 판정했다. 저감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고자 장비 설치 후 배출량을 테스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는 7일까지 시정 계획을 세워 제출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기존 얼티엄셀즈가 받은 오염물질 배출 관련 허가도 수정해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공장에서 슬러리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없으나 믹싱 공정은 중단됐다. 22일 미국 디트로이트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워렌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에서 슬러리가 대량 누출됐다. 설비와 주변 바닥은 검은 물질로 뒤덮였다. 슬러리는 배터리 소재의 기초가 되는 활물질과 용매 등을 섞는 믹싱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에 따르면 슬러리에는 N-메틸피롤리돈(NMP)이 포함돼 있다. NMP는 장기 노출 시 생식능력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신경계의 정상 활동을 방해해 두통과 현기증, 메스꺼움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티엄셀즈는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유해물질에 노출되거나 부상을 입은 직원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건강청(OSHA)에 보고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얼티엄셀즈는 "슬러리 누출이 발견되자 즉시 원인을 파악하고 누출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바로 주변 지역을 정리했으며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할 동안 믹싱 공정은 멈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하이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셀 생산능력이 2030년 900GWh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생산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발효되며 조지아와 미시간 등 7개 주를 중심으로 배터리 허브가 형성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대만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배터리 셀 생산능력은 2030년 900GWh를 넘을 전망이다. 이는 약 1200만 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미국은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영향력이 작은 국가였다. 지난해 미국은 전 세계 배터리 셀 생산능력의 6%를 차지했다. 배터리 광물 정제와 가공 시장에서의 비중은 약 1%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 8월 IRA가 통과된 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IRA는 북미에서 생산하거나 조립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하면 3750달러(약 480만원)를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터리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첨단세액공제(AMPC)를 통해 미국 내 생산·판매하는 셀과 모듈에 각각 kWh당 35달러, 10달러를 공제한다고 명시했다. 배터리 업계는 올해 약 18억 달러(약 2조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오하이오 제1 공장을 가동한 지 약 1년 만에 1000만개가 넘는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2·3공장에서 협력을 이어가 GM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26일 얼티엄셀즈에 따르면 오하이오 공장의 배터리셀 생산량이 최근 1000만개를 돌파했다. 경영진과 직원들의 참석 아래 기념 행사를 갖고 흑인 고등교육 지원단체인 '흑인연합대학기금(United Negro College Fund)'에 2736달러(약 350만원)를 기부했다. 카림 메인(Kareem Maine) 얼티엄셀즈 공장장은 "이번 이정표 달성은 직원들의 직무 간 경계를 넘는 협업과 근면,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얼티엄셀즈는 작년 8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제1 공장을 완공했다. 연산 35GWh 규모로 짓고 1400명이 넘는 근로자를 뒀다. 테네시주 스프링스에 50GWh 규모로 2공장, 미시간주 랜싱에 동일한 규모로 3공장을 건설 중이다. 2공장은 올해 양산에 돌입하며, 3공장은 2024년 하반기 준공된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 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토대로 배터리 생산량을 늘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북미 합작 공장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현지 완성차 업체들의 협상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UAW가 배터리 합작사도 협상 대상이라며 임금 이슈를 걸고 넘어져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북미 진출을 앞둔 배터리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미국 CNBC에 따르면 UAW 전현직 간부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배터리 공장이 노조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UAW는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의 노동자 약 15만명을 대표한다. 오는 9월 14일 협약 완료를 앞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UAW는 협상에 배터리 합작공장 소속 노동자들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숀 페인 UAW 회장은 지난 5월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올 여름 자동차 업체와의 입금 협상에서 최우선 순위로 배터리 공장 노동자의 임금 인상을 뽑은 바 있다. 4월에는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임금이 GM 노동자보다 적다고 비판했었다. GM 공장 노동자들은 시간당 18~32달러를 받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의원들이 더 강화된 차량 배기가스 규제안을 제안했다. 오는 2032년까지 신차 중 무공해 차량 비중을 69%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도리스 마츠이 미국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 등 95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이클 레건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보낸 서한에서 2032년까지 경상용차 판매량 중 무공해 차량(ZEV) 비중을 69%로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 규모도 명시했다. 2032년 모델은 2026년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61% △휘발성 유기화합물 55% △질소산화물 44% △대기규제물질 37%를 줄여야 한다. 내구성과 보증 요건도 강화돼야 한다. 이번 제안은 지난 4월 EPA가 발표한 규제안보다 한층 강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EPA는 2032년 무공해 차량 비중을 67%로 잡았다. 2032년 모델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50%, 질소산화물 41%, 대기규제물질 35%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의원들은 "미국은 2030년까지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52%를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