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네 번째 합작 공장 설립 계획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지 지방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네 번째 공장이 인디애나주에 들어선다고 확신하며 GM과 잠재적인 건설 일정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간) 인사이드인디애나비즈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 카운티의 빌 샬리올 경제 개발 담당은 "우리는 그들(얼티엠셀즈)이 네 번째 공장을 지을 예정이고 신공장은 여기(세인트조셉 카운티)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다른 주와 대화하거나 다른 사이트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얼티엄셀즈는 세인트조셉 카운티 뉴칼라일에 네 번째 합작공장 건설을 살펴왔다. 656에이커(약 265만㎡) 부지에 20억 달러(약 2조464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일자리 16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인트조셉 카운티 의회는 작년 9월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자 세금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이로써 얼티엄셀즈의 투자가 진전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공장 건설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쉐보레가 하이브리드차 '콜벳 E-레이'(Corvette E-Ray)에 얼티엄 배터리를 쓰지 않는다. 일찍 최신 모델 개발을 시작해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2024년형 콜벳 E-레이는 1.9kWh의 배터리팩을 장착한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서 만든 제품과 관련이 없으며 콜벳 고유의 배터리다. 콜벳 E-레이에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구동장치인 얼티엄 드라이브도 쓰이지 않았다. GM은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얼티엄 플랫폼은 2020년 3월 'EV위크'에서 처음 공개됐다. 400마일(약 644㎞) 이상 주행 가능한 얼티엄 베터리와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고 성능을 25% 향상시킨 얼티엄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한다. 파우치 형태의 셀을 배터리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구조로 뛰어난 범용성이 장점이다. 일반 전기차부터 프리미엄, 상용 트럭,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까지 다양한 범주의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다. GM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리튬 수급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경쟁사들이 앞다퉈 광물 업체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고 리튬을 확보하는 가운데 테슬라는 비협조적인 태도 탓에 협상이 줄줄이 결렬돼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배터리 광물 컨설팅 업체 하우스 마운틴 파트너스의 크리스 베리 사장은 "라이벌이 공급망에 돈을 쏟아부으며 (일론) 머스크의 리튬 주도권은 약해지고 있다"며 "협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GM은 8월 리벤트와 손잡았다. 2025년부터 6년간 리튬을 공급받고자 1억9800만 달러(약 2610억원)를 선지불했다. 포드는 지난 6월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 Limited, 이하 라이온타운)와 3억 달러(약 3950억원)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온타운의 리튬 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리튬을 받는다. 첫 해 7만5000t을 시작으로 2년 차에 12만5000t, 3~5년 차에 15만t을 조달한다. 반면 테슬라는 여전히 콧대가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테슬라는 코어리튬과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인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OneD Battery Sciences)와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 협력한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 성능 향상을 꾀한다. GM은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와 실리콘 음극재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음극재는 양극재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흑연계와 실리콘계로 나뉜다. 실리콘 음극재는 동일한 부피에서 흑연보다 최대 10배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한다.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충·방전 속도를 개선하며 작고 가벼운 배터리팩을 만들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해 비용 절감에도 유리하다. 다만 실리콘 비중이 높아지면 충·방전 과정에서 부풀거나 터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배터리 제조사들은 대부분 흑연 90~95%에 실리콘 5~10%를 혼합한 음극재를 활용해왔다. 원디 배터리 사이언스는 '시나노드'(SINANODE)를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시나노드는 구멍(공극)이 많은 실리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시온(Lithion)에 투자했다. 재활용으로 얻은 원재료를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보내 배터리 생산에 쓰겠다는 구상이다. GM이 신규 투자자로 가세하며 아이에스동서의 투자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GM과 리시온은 투자 계열사인 GM벤처스가 리시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리시온은 폐배터리에서 고순도의 배터리 원료를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95%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재활용 공정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광산에서 원재료를 추출할 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75% 이상, 물 사용량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GM은 향후 리시온의 기술을 활용해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원재료를 얻고 새 배터리에 재사용할 가능성을 검토한다. 차세대 폐배터리의 재활용 프로세스 설계를 연구하고자 합작 투자를 모색한다. GM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선언하며 배터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첫 배터리 합작공장에서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 가운데 전체 용량의 약 20%만 돌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말까지 추가 장비와 생산라인을 설치해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고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국 영스타운 지역매체 비즈니스저널데일리 등에 따르면 얼티엄셀즈 토마스 갤러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배터리 합작공장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5월부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라며 "이 단계에서는 전체 용량의 약 20%를 가동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 용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 말까지 추가 장비와 생산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40GWh 규모로 잡고 있다. 40GWh는 전기차 약 60만대에 탑재될 수 있는 규모다. 갤러거 COO는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직원이 1100명을 넘게 된다"라며 "내년 중반쯤 이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하이오 공장에는 800여 명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200명이 넘는 직원이 교육을 받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 랜싱상공회의소와 접촉했다. 미시간 내 세 번째 합작공장 착공을 앞두고 사업 현황과 지원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디 자핑가(Steven D. Japinga) 랜싱상공회의소 홍보 담당은 지난 28일 트위터에서 "이날 오후 얼티엄셀즈와 멋진 만남을 가졌다"라며 배터리셀 공장 투자에 기대감을 표했다. 얼티엄셀즈는 올해 초 미시간주 랜싱에 세 번째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 총 26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연내 착공해 돌입한다. 2025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최종적으로 연간 5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이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약 7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얼티엄셀즈는 이번 회동으로 현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지난 2020년 말 합작사를 출범한 후 미국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오하이오에 연간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어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한다. 테네시에 동일한 규모의 2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된다. 4공장 투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경형 전기 해치백 모델 '스파크EV'의 교체 배터리 팩을 공급한다. GM이 서비스 중단 소문에 휘말린 가운데 LG가 조력자로 나섰다. GM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파크EV 배터리 팩 교체 서비스를 중단했다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급사로 LG를 지목했다. GM은 2014년형 스파크EV에 중국 A123의 배터리를 탑재했었다. 21.4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써왔지만 성능 문제가 발생하며 재주문을 하지 않기로 하고 파트너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바꿨다. 미국 미시간주 홀란드에서 생산한 19kWh 규모 배터리를 조달했다. GM 측은 "2014년 기존 업체(A123)의 셀을 활용한 교체 팩이 몇 개 있었지만 소진돼 부품 제공을 멈췄었다"며 "누군가 이를 보고 GM이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연도의 패키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123이 아닌 LG에서 받은 제품까지 고려하지 않아 잘못된 소문이 났다는 뜻이다. 앞서 한국지엠도 "스파크EV 배터리팩은 일시적인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며 "GM은 스파크 E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직원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재가동을 지원할 기업 명단을 내놓았다. TSMC와 테슬라 등 글로벌 반도체·자동차·바이오 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상하이시의 봉쇄 조치 후 생산을 재개할 기업 명단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白名單)를 발표했다. 1차 리스트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바이오 등 핵심 산업군의 666개 기업이 포함됐다. 파운드리 회사 SMIC·화홍반도체, 반도체 장비 업체 PNC프로세스시스템즈 등 현지 회사뿐 아니라 대만 TSMC, 네덜란드 ASML,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테슬라·제너럴모터스(GM) 등이 올랐다. 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봉쇄를 시행한 후 공장 내 외부인 출입이 금지됐었다. 이로 인해 8인치 웨이퍼 기반 팹10을 가동 중이던 TSMC는 공장 내 필수 인력을 상주하게 하고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테슬라를 비롯해 일부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멈췄다. 생산 차질이 우려되자 현지 정부는 봉쇄를 완화하기로 하고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했다.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직원의 출입을 허용할 수 있다. 다만 한 번 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멕시코 소노라 리튬 광산 개발 사업에 참여할 투자자 모집을 추진한다. 미국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가 후보로 부상했다. [유료기사코드] 왕샤오션(王曉申) 간펑리튬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배터리 정보업체 벤치마크미네랄 인텔리전스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 유치를 열어두겠다"며 "투자자와 장기구매 계약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왕샤오션 부회장이 언급한 멕시코 사업은 소노라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를 뜻한다. 소노라 광산 개발은 영국 바카노라리튬(Bacanora Lithium)의 주도로 추진됐다. 약 882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총투자비는 4억2000만 달러(약 5140억원)에 달했다. 간펑리튬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후 작년 5월 바카노라리튬 지분을 100%로 확대해 리튬 광산에 대한 소유권을 강화했다. 내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초기 연간 1만7500t을 생산하고 증설을 통해 3만5000t으로 늘린다. 간펑리튬은 투자 실탄을 조달하고 리튬 생산에 속도를 낸다. 잠재 투자자로는 미국 테슬라와 GM, 포드가 거론된다. 세 회사 모두 전기차 판매량을 확대할 예정이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오는 4월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 생산을 다시 시작하다. 화재 이슈를 털고 북미 전기차 시장 1위를 목표로 투자에 매진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수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15일(현지시간) "리콜 기간 고객들이 보여준 인내에 감사하다"며 "4월 4일 미시시간주 오리온 타운십 공장에서 (볼트)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볼트 EV와 볼트 EUV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고 동시에 리콜 이전에 강력했던 소매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GM은 앞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볼트 전기차 6만9000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다. 이어 작년 8월 2019~2022년형 볼트 EV와 볼트 EUV 등 7만3000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총 14만3000여 대로, 비용은 18억 달러(약 2조1550억원)로 추정됐다. GM은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에 리콜 비용을 청구했다. 합의 끝에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는 1조400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GM은 리콜과 함께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생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화재가 배터리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중국 매체가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의 얼티엄 배터리를 조명했다. 다양한 열폭주 검사와 평가 지표,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wBMS)을 주목했다. 중국 매체 텅쉰왕(腾讯网)은 지난 8일(현지시간) "신에너지차화재기록팀(新能源汽车起火记录小组)에 따르면 작년 10월 7일 기준 6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를 지적하며 얼티엄 배터리를 사례로 들었다. 텅쉰왕은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와 얼티엄 배터리의 열폭주 테스트를 비교했다. 이 매체는 "블레이드 배터리는 침술 테스트를 견뎠다고 알고 있다"며 "사실 침술 테스트는 열폭주를 시험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얼티엄 배터리는 세 가지 유형의 테스트를 한다"며 "이를 통과한 배터리만 공급망에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티엄 배터리는 △강철 또는 세라믹 바늘을 활용해 배터리에 구멍을 뚫고 온도 변화를 관찰하는 '침술' △열을 가해 부정적인 반응을 유발하는 환경에서도 안전성을 유지하는지 살피는 '외부 가열' △완전히 충전된 후에도 계속 충전해 내부 반응을 살피는 '과충전' 테스트를 거친다. 이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NXP반도체(이하 NXP)와 넥스페리아 등 네덜란드 업체들이 제조한 반도체가 러시아 무기에 대거 탑재된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피해 중국 업체들이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고 러시아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 회사 3곳은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 무기 제조에 활용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달까지 수백 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대부분 NXP와 넥스페리아가 제조한 반도체로 곡사포와 순항미사일, 공격헬기 등에 쓰였다. 러시아 무기에서 네덜란드산 반도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드론에는 NXP와 넥스페리아의 반도체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전쟁에 동원하고 있는 이란산 카미카제 드론에도 NXP의 반도체 탑재가 확인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러시아 무기에 탑재된 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27개 중 10개에 NXP 반도체가 활용됐다고 발표했었다. RUSI 소속 핵확산 전문가 제임스 번 선임연구원은 "이 칩(네덜란드산 반도체)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이 글로벌 주요 국가 지역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기 [유료기사코드] 위한 우선 과제로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꼽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전 세계 주요 국가 지역에 2만5000기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광범위한 충전 솔루션을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의 대표적인 이유가 충전소 부족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주요 도심 지역을 제외하면 교외로 나가기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충전소 설치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미 북미와 중국, 유럽 지역에 1만5000기의 급속 충전소를 설치하는 중이다. 여기에 유럽 지역에 추가로 1만기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에선 고출력 충전(High-Power Charging, HPC) 네트워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합작 회사 '아이오니티(IONITY)'와 협업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이위바(Ewiva)를 통해 충전소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